Wild Honey Pie
1. 소개
폴 매카트니가 작사, 작곡하고 보컬과 연주를 맡은 노래. 조지 해리슨은 그리스에서 쉬고 있었고, 존 레논과 링고 스타는 곡에 참여하지 않았다. 흔히 비틀즈 최악의 곡을 뽑을 때 굉장히 많이 언급되는 노래다(...).
전위예술 곡이며, The Beatles 앨범 수록곡중 가장 길이가 짧다[1] . 비틀즈가 발매한 곡중에서도 Abbey Road의 Her Majesty 다음으로 짧은 곡이다. 폴 매카트니가 집에서 장난삼아 기타줄을 당기면서 놀다가 생각보다 좋아서 스튜디오에서 미친듯이 어쿠스틱 기타 줄을 당기면서 연주했다고 한다. 곡은 50초정도로 굉장히 짧은데 특별한 멜로디나 가사 없이 기타 줄을 당기면서 'Honey Pie'를 반복하는게 다이다.
인디펜던트지는 "다행히 이 곡은 비틀즈의 가장 짧은 곡들중 하나다"라며 혹평했으며, 화이트 앨범 명곡 순위에서 30개곡중 30위(...)에 올려놓았다. 한 조사에 의하면 이 곡은 화이트 앨범 중에서 Revolution 9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싫어한 곡이라고 한다.
곡 위치 선정도 굉장히 골때리는데, 바로 전곡이 Ob-La-Di, Ob-La-Da다(...). 폴 매카트니의 가장 대중적인 곡과 가장 실험적인 곡을 묶어놓은 것.
본래 앨범에 들어가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조지의 부인 패티 보이드가 이 곡을 너무 좋아한 덕에 그대로 앨범에 수록되었다.
폴 매카트니는 이 곡을 포함한 The Beatles 음반의 몇몇 음악들이 카를하인츠 슈톡하우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언급했다.[2] 그래서인지 슈톡하우젠은 후일 인터뷰에서 비틀즈를 '가장 완벽한 음악의 선구자'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