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hUOZ

 


1. 개요
2. 도시전설
3. 문건유출
4. 방송 과정
5. 위치
6. 상세
7. ZhUOZ 수신
8. 기타
9. 관련 문서


1. 개요



(평소에 송출되는 버저음이다. 들으면서 읽는 걸 추천한다. 단, 듣는 사람에 따라 기분 나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란다.[1])
더 버저(The Buzzer)라고도 불리는 한 방송국의 호출부호(CallSign)[2]다. 이 방송은 단파 4625kHz, 6998kHz[3](단, 6998kHz는 2015년부터 송신하기 시작한 주파수이다.)로 23시간 10분(GMT 기준 07:00~07:50(한국 시간 16:00~16:50) 동안 정파한다.)동안 1.85초 간격의 1.25초 버저음을 송출한다. 다만 매 정각 1분 전부터 정각까지는 끊김 없는 버저를 1분 간 송출한다.[4]
이 방송과 비슷한 방송들로는 The Squeaky Wheel, The Pip, Katok-65 등이 있다.
러시아 군사 통신 네트워크의 종류
ZhUOZ (서부 군구)
The Squeaky Wheel (남부 군구)
The Pip (남부 군구)
UVB-76라고 불렸던 이 방송국은 '''<러시아 서부군구 사령부의 전략명령송신소>'''로 밝혀졌다.
유출된 ZhUOZ 공식정보에 따르면, ZhUOZ (구 이름 UZB-76, MDZhB)는 러시아 연방군 서부군구 소속 제 60 중앙통신센터(60th Communication Center)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국이다. 서부군구 사령부의 메시지를 하급부대로 전파하는 중계소 역할을 하고있다. 1972년에 시작한 이 방송은 본래 모스크바 군구 소속으로 UZB-76이라는 이름으로 임무를 수행해왔으나 2010년 러시아 군의 편제 개편으로 인해 서부 군구 소속이 되어 MDZhB로 이름이 변경되었고 2016년 1월에 ZhUOZ로 바뀌었다.
한편 이 방송국이 UVB-76로 불려지게 된것은 나름의 사연이 있다. 1997년 송신소 직원이 UZB-76이라고 방송국 이름을 명확히 했음에도 전파 애호가들이 UVB-76로 잘못 알아 듣는 탓에 후자의 이름으로 알려진 것이다.
'''부저를 전리층 등 대기 관측용으로도 사용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군사적으로도 쓰이지만 과학연구 등 학술적 용도로도 사용되는 셈이다.
사실 러시아는 제2차 세계 대전의 레닌그라드 공방전 때도 비슷한 시스템을 운영했었다. '레닌그라드 메트로놈', 또는 '레닌그라드의 심장박동'이라는 라디오 방송이 바로 그것인데 도시의 경보 및 알림방송이었다는 점에서 전략명령을 내리는 ZhUOZ과 다르다. ZhUOZ이 뿌우거리는 기계음을 내듯 레닌그라드 메트로놈은 틱틱거리는 메트로놈 소리를 송출하는 방송이었다. 평시에는 메트로놈 박자의 빠르기가 느리지만 공습을 당하고 있을 시에는 박자가 그 두 배로 빨라진다.
2019년 11월 15~18일에는 4810kHz에서도 들렸었다.

2. 도시전설


방송이라고는 해도 실제로 들리는 것은 '뿌우우우-'거리는 버저음 반복 뿐이였던대다가 방송 목적도 알려진 것이 없었다. 이렇게 수수께끼에 싸여 있었기 때문에 도시전설에 자주 연루되곤 했다. 그 도시전설 중에 대표적인 것이 모스크바의 데드맨 스위치설이다. 이 방송의 버저음이 끊기면 각 미사일 기지에서 모스크바에 핵이 투하된 것으로 간주하고 핵전쟁을 개시한다는 가설이었다. 또한 영국에서는 2009년 UZB-76의 송신소가 폐지되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계속 방송이 송출되고 있다는 도시전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도시전설 가운데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전 정보통신장관은 이 방송이 송신소 직원들이 근무 중인지, 다시 말해서 송신소의 요인들이 멀쩡한 상태인지 확인하기 위해 있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버저음에 대한 미스터리는 여전했기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난수방송과 함께 미스터리 떡밥의 대표주자로 자리잡게 되었다.

3. 문건유출


한 사람의 부주의한 실수로 인해 모든 것이 유출되었고 곧 이 방송의 정체가 낱낱이 공개되었다.
2010년 편제 개편으로 Povarovo 송신소가 폐쇄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전파 애호가들은 직접 Povarovo송신소를 탐방하려고 시도한다. 2014년 미국의 한 네티즌이 직접 송신소에 찾아가 폐허가 된 송신소 내부를 돌아보았는데 거기서 '''UZB-76 송신기록과 암호해독 과정이 담긴 연습장'''(하지만 이런 사태처럼 암호 해독 방식이 유출된다면 보통은 다시 새로운 암호 체계를 만든다.)을 발견했고 그는 바로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전문을 올렸다. 아마 송신소 직원 또는 군인 중 한 명이 기록을 실수로 파기하지 않고 함께 버려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덕분에 관계자만 알고 있었던 모노리스(Monolyth) 암호 체계의 존재와 해독 방식, 해독 완료문이 적나라하게 까발려지게 된다. 더불어 이 방송국의 정체와 목적, 시행 일시, 공식 스케줄표가 유출되었다. 제60 중앙통신센터 안테나 설계도MDZhB의 관리자 리스트(러시아어)도 같이 유출되었다.
농담 아니고 정보부처에서 이 정도로 정보 문건이 뽀록나버리면 그쪽 정보부처와 담당자들은 줄줄이 모가지가 날아간다. 블라디미르 푸틴이 자기 사람은 확실하게 챙기는 인물이라고 하지만 이 정도의 작전 실패에는 분명히 상응하는 책임이 부과되었을 것이다. 우리나라 ceoi(무선암호나 호출명 등등이 달린 문서)도 분실하면 최소 '''영창'''이다. 통신대대가 새거 나눠주러 다니고 말이다.

4. 방송 과정


  1. 메시지 발송이 없는 평상시에는 버저음을 내보내며 대기한다. 이는 군부대의 방송장비가 버저음을 인식하여, 방송 주파수가 바뀌면 채널을 자동으로 바뀌게 하는 역할을 한다. 즉, 뿌우 뿌우 하는 버저음은 방송 주파수를 알리는 채널 마커(Channel marker)이다.
  2. 훈련상황 또는 실전상황이 발령되면 상트페테르부르크 궁전광장에 위치한 서부군관 사령부 제60 중앙통신센터 (통칭 Vulcan전화국)은 직통 전화선을 통해 ZhUOZ 방송국으로 명령문을 발송한다.
  3. ZhUOZ는 명령문을 받고 그것을 모노리스 (Monolyth)라고 불리는 러시아군 공통 암호 체계로 암호화한다.
훈련상황일때는 명령문 헤더에 Command 145를 붙여 송신하고, 실전 상황일때는 Command 45를 붙여 송신한다.
(Command 45는 최근 두 번 송신되었는데 바로 남오세티야 전쟁2014년 크림 위기때였다.)
  1. 암호화가 완료되면 대기 상태를 해제하고 (버저를 중단하고) 송신소 직원의 육성으로 암호를 방송한다.
각 군부대들은 모노리스 코드북을 통해 해독하고 명령을 따르게 된다. 코드북은 1급기밀로 보호되며 특별하게 만들어진 금고 내지 봉투에 보관된다. 참고로 러시아 정보기관 FSB, GRU 및 SVR은 ZhUOZ를 사용하지 않고 별도의 난수방송들을 따로 사용한다.[5]
흐름도를 보면 다음과 같다.
러시아 서부군구 사령부 → 제 60 중앙통신센터 → UZB-76 스테이션 → 서부군구 산하 군부대
그리고 이제는 이 채널에서 목소리가 들려와도 특별한 일이 아니게 되었다. 목소리를 내보내는 것 자체가 이 방송의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본래 모스크바만 담당했던 시절에는 포바로보(Povarovo)에 위치한 송신소 하나만 운영했다. 하지만 2010년 9월, 러시아군의 편제 개편으로 인해 서부 군구 전역 (러시아 서부 전체)를 담당하게 되면서 러시아 정부는 송신국을 이전했다. 그래서 포바로보에 위치한 옛 송신소는 폐허로 남아 방치되고 있다. (여기서 영국 언론이 "송신기가 없는데 송신을 하고 있다"는 떡밥을 던지게 된 것이다.)
[image]
(포바로보 송신소 전경)

5. 위치


[image]
(좌표 : 구글맵 링크)

상트페테르부르크 궁전 광장 (Palace square)에 제60중앙통신센터가 위치한다. 송신소는 그곳에서 얼마 안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다.
[image]
(좌표 : 구글맵 링크) (모스크바 근교 나로 포민스크)
인근 지역에 제69중앙통신센터와 서부군구 사령부가 위치한다.

6. 상세


이전까지 기록된 메시지들은 알려진 정보가 없어 뜻을 유추할 수가 없었으나 2014년 한 용감한 사람의 로그기록 획득으로 뜻을 유추할 수 있게 되었다.
(만일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부저음이나 잡음 때문에 잘 들리지 않는다면 이퀄라이저를 사용하거나 부저음이나 잡음의 반대 위상을 가진 소리를 위에 덮으면 그럭저럭 들린다.)
기록된 메시지 중 가장 옛날것이자 가장 대표적인 1997년 12월 24일에 잡힌 대화이다. 일명 BROMAL 메시지
비교적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나온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듣기)

Ya - UZB-76. 18008. BROMAL: Boris, Roman, Olga, Mikhail, Anna, Larisa. 742, 799, 14.

러시아식 이름이 언급되는데 이는 알파(Alpha), 브라보(Bravo), 찰리(Charlie)와 같은 러시아식 음성 기호이다. 이때 처음으로 UZB-76이라는 코드네임이 발송되었으나 원문 (УЗБ-76)의 해석이 잘못되어 UVB-76으로 굳혀지게 되었다.
2001년 11월 3일에 잡힌 대사는 다음과 같다.

"여긴 143. 발진기를 받지 못했다. 하드웨어적인 어떤 작업을 하고 있다."

("Я — 143. Не получаю генератор." "Идёт такая работа от аппаратной.")

2002년 9월 12일에 잡힌 대사는 다음과 같다.

UZB-76, UZB-76. 62691 Izafet 3693 8270

2006년 2월 21일에도 한 차례 잡혔는데 대사는 다음과 같다.

75-59-75-59. 39-52-53-58. 5-5-2-5. Konstantin-1-9-0-9-0-8-9-8-Tatiana-Oksana-Anna-Elena-Pavel-Schuka. Konstantin 8-4. 9-7-5-5-9-Tatiana. Anna Larisa Uliyana-9-4-1-4-3-4-8

2010년 8월 23일 또 다시 사람 목소리가 잡혔고, 이번에도 녹음되었다. 비교적 양호한 상태에서 녹음된 이 날의 메시지는,

UZB-76, UZB-76, 93, 882, NAIMINA, 74, 14, 35, 74, 9, 3, 8, 8, 2, Nikolai, Anna, Ivan, Mikhail, Ivan, Nikolai, Anna, 7, 4, 1, 4, 3, 5, 7, 4 (전체 2회 반복)

이틀 후인 2010년 8월 25일(한국 시간으로 8월 26일 오전 1시 31분 경) 또다시 음성 신호가 포착되었고 이 역시 녹음되었다. 이번 것은 8월 23일의 것에 비해 노이즈가 심하고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얍!"하는 기합소리와 비슷한 정체 불명의 괴음성이 들리기도 했다. (링크 참조) 이 날의 메시지는,

38, 77, 38, 527, a, 3, 50, 3707, 55, 73, 3, 8, 5, 2, 7, Anna, Konstantin, Konstantin, Roman, Elena, Caplya, Ivan, Yakov, 3, 5, Dnjyaj, Viljanka, 5, 5, 2, 3, UZB-76, UZB-76, 38, 527, AKKRECIA, 3609, 55, 73, 3, 8, 5, 2, 7, Anna, Konstantin, Konstantin, Roman, Elena, _, Ivan, Yakov, 3, 5 ,0, 9, 5, 5,[6]

9, 3

2010년 9월 16일에 또 다시 잡혔다. 이 날의 메세지는 다음과 같다.(듣기)

Mihail-Dmitri-Zhenja-Boris Mihail-Dmitri-Zhenja-Boris 85 - 343 Konstantin-Roman-Ivan-Nikolaj-Uliana-Mih­ail 01-48-04-95 Pavel-Roman-Ivan-Olga-Roman-Ivan-Tatjana­-Elena-Tatjana 14-08-28-71

이때부터 코드네임이 MDZhB(МДЖБ)로 바뀌게 되었다. 2010년 군 편제 개편으로 인한 송신소 이전 후 최초 수신기록이다.
2010년 11월 12일 사상 최초로 장문의 대화가 흘러나왔다.(듣기)
이 날 흘러나왔던 30분 길이의 대화 내용은 몇몇 미국 누리꾼들에 의해 대강 번역되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라고 한다.

1. 메인 스피커가 "화산"(Vulcun)에 대해 언급.[7]

1. 이 "화산"에 대한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이유로 담당자를 호출하려 함.

1. 담당자가 오지 않음. 담당자는커녕 아마 윗 사람으로 추정되는 다른 사람이 나타나 러시아어로 빽 화를 내고 떠남.

1. 결국 메인 스피커가 담당자 대신 기계설비사를 호출.

1. 호출된 기계설비사로 추정되는 여성의 목소리가 나타나 원래 있던 사람과 계속 "화산"에 대해 논의.

제 60 중앙통신센터(코드네임 Vulcun)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아야 하는데 기기고장으로 임무에 차질이 생기자 관리자 간 언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추측할 수 있다. 종전까지 해독할 수 없었던 대화 내용을 유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해석한 최초의 사례이다.
2011년 10월 7일 16~17시 사이 위의 남자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들렸다.
2012년 12월 9일에도 장장 5분에 걸쳐 녹음되었다.
2014년 3월 18일 크림 자치공화국이 러시아로의 합병을 결의한 지 만 하루가 지나기 전에 다시 한 번 목소리가 잡혔는데 이 날의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T-E-R-R-A-K-O-T-A. Mikhail Dimitri Zhenya Boris. Mikhail Dmitri Zhenya Boris. 81 26 T-E-R-R-A-K-O-T-A.

다시한번 MDZhB의 콜사인을 호출하며 산하 부대로 메시지를 송신하고 있다.
2014년 11월 26일 오후 1시 35분(한국기준) 괴상한(마치 발전기와 같은)소리와 함께 남자 2~3명으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들린다. 다급해 보인다. 이 외에도 간혹 희미한 사람 목소리나 또 다른 잡음 따위가 흐릿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 즉 '''녹음 방송이 아닌 실황 방송이라는 것'''이다. 동시에 버저음이 재생장치에 의해 자동 송신되는 것이 아닌, 버저를 발생시키는 장치에 마이크를 설치하고 상시방송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2010년 후반부터는 해외의 관련 커뮤니티에서 수신 내역이 체계적으로 정리되기 시작되었다. 이 내역에 따르면 최소 며칠에 한번씩은 음성이 실려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수신 내역은 여기에 들어가서 Activity Pages 란의 해당 년도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위의 수신내역에 따르면 2015년 2월 22일부터 매일 한번씩 숫자 1부터 10을 송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누군가가 전파납치를 해 장난 친 것인지 실제로 송신하는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6.1. 현황


2010년부터 ZhUOZ의 수신 현황과 특이 사항이 본 문서에 기록되었다. ZhUOZ/현황

7. ZhUOZ 수신


2000년대까지만 했어도 버저음이 그럭저럭 잘 잡혔으나 2010년대 들어서 버저음이 약해지거나 잡음만 들리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ZhUOZ 송신소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예를 들면 대한민국 또는 Twente 대학의 WEBSDR 수신기가 위치한 네덜란드) 전파가 직접 수신되지는 못하고, 주로 송신소의 위치 기준으로 저녁~새벽 사이에 전리층 반사를 통해서만 수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청취 시간대에 따라 버저음이 들릴 수도, 들리지 않을 수도 있다. 송신소와 매우 멀리 떨어진 대한민국의 경우 그마저도 여름에 어느정도 청취가 가능하며, 피치가 변하거나 톤이 자꾸 변하는 것도 전리층 상태에 따라 반사되는 특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온라인 상에서는 여기여기에서 들어볼 수 있다.
실시간으로 듣고 싶다면 WEBSDR링크 1[8]2[9]3[10]를 통해 Frequency를 4625 또는 6998 kHz, Bandwidth를 USB로 설정하면 들어볼 수 있다. 때때로 USB 3216kHz에서도 들린다. 단, 대기 상태에 따라 수신기가 있는 위치의 수신율이 떨어져 안 들릴 수도 있다.

8. 기타


  • 북한군도 이와 비슷한 컨셉의 군사 통신방송인 앵무새(The Parrot, V28)를 방송하고 있다. 항목 참조.
  • 일본 해상자위대도 비슷한 성격의 군사 통신방송인 XSL Japanese Slot Machine를 방송하고 있다. 실제로 이런이유 때문에 XSL Japanese Slot Machine에 "일본판 UVB-76"이라는 별명도 있다.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UVB-76과 앵무새 등은 사람의 목소리를 내보내는 실황방송이지만, 이쪽은 데이터를 송출하는 방송이다. 여기서 들어보자 놀랄수 있으니 주의
  • 러시아의 또 다른 군사 방송으로는 The Squeaky WheelThe Pip이 있다. 이 두 방송은 남부군구 소속의 중앙통신센터에서 송신하는 방송으로 추정되지만 ZhUOZ에 비해 알려진 사실이 없다. 다만 The Pip은 2014년 크림 위기때 통신량이 폭증했던 기록이 있기 때문에, 남부군구의 명령하달방송으로 기정사실화 된 상태다.[11] The Pip 역시 The Buzzer 와 같이 일정 신호를 방출하나, 그 소리가 더 높고 짧다.
  • 앞서 언급한 3대 군사방송 이외에도 러시아 해군이 운영하는 Letter Beacon도 있다. 참고로 이 Letter Beacon은 해당 지역을 의미하는 알파벳의 모스 부호를 반복적으로 송출한다. 대한민국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송신하는 "F"(· · - ·)와 마가단에서 송신하는 "M"(- -)을 LSB 또는 CW 5154kHz로 수신할 수 있으며[12], 수신 난이도도 ZhUOZ보다 더 낮다.
  • 미국드라마 프린지 시즌 3 6화에서도 소재로 사용되었다. 여기서는 스케일이 더 커져서 공룡시대 이전 초고대문명(...) 시절부터 방송을 하고 있었다고 나온다.
  • 일본 게임 로보틱스 노츠에서도 소재로 사용되었다. 로보틱스 노츠에서는 UZB-76의 용도를 전리층 관측 레이더 신호라는 설을 포함하고 있다.
  • 이 소리를 이용해 EDM풍으로 리믹스한 곡도 있다.

  • 미국도 2004년 12월에서 2005년 2월 사이에 비슷한 방송을 송출한 적이 있다. 이 방송의 이름은 "Yosemite Sam"으로 알려져 있으며, 3700kHz, 4300kHz, 6500kHz, 10500kHz를 통해 애니메이션 루니 툰의 에피소드인 "Varmint, I'm a-gonna b-b-b-bloooow yah t'smithereenies!" 대사를 ZhUOZ의 버저처럼 반복적으로 송출하였다. 여기서 들어보자 사람들은 이 방송이 뉴멕시코앨버커키 지역의 육군기지에서 송출되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9. 관련 문서



[1] 사실 그렇게 특별할건 없고 그냥 뿌우우- 하는 버저음이 계속 반복되는 것일 뿐이다.[2] 무선국을 구별하기 위해 중복되지 않게 조합된 문자열. U*가 러시아의 할당 부호고, 우리나라 방송사들은 HL가 할당 부호다. 이를테면 KBS 제1라디오의 호출부호는 HLKA.[3] 4183kHz에서도 수신한 기록이 있다. (영상)[4] 끊김없는 버저소리는 위 영상의 1:26 ~ 2:26 구간에서 들을 수 있다.[5] 여담이지만 러시아는 현재까지 난수방송을 제일 많이 운용하는 나라답게 정보부에서 쓰는 난수방송들이 다양하기로 유명하다.[6] 이 부분에서 정체불명의 괴음성이 들린다.[7] "화산"이란 단어는 결국 제 60 중앙통신센터의 코드네임으로 밝혀졌다.[8] 이곳에서는 주로 새벽시간에 들리는 편이다.[9] 이곳에서는 시간에 관계없이 들을수 있으나, 강약이 자주 바뀐다.[10] 6998kHz만 잡히며, 잡음이 심하지만 버저음이 잘 나온다.[11] 실제로 2차대전 당시부터 연합군과 추축군은 무선통신량이 폭증하면 군사활동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통해 적의 공격을 예측했다.[12] 어떤 날은 M이 수신되고 또 어떤 날은 F가 수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