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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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앰블럼 / 마스코트 으뜸이(2012년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으로 폐지). 특산물인 복숭아를 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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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연기군청사.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이후에도 한동안 시청사로 쓰이다가 현재는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청사로 사용되고 있다.
1. 개요
燕岐郡 / Yeongi-gun(County)
홈페이지[2]
충청남도에 있었던 군.
2. 설명
북으로는 천안시, 동으로는 구 청원군(2014년 청주시에 통합), 서로는 공주시, 남으로는 대전광역시에 접해 있었던 군. 2010년 기준 인구는 8만 2천여 명. 하위 행정구역은 1읍(조치원읍) 7면(동면, 서면, 남면, 금남면, 전동면, 전의면, 소정면)이다. 지역의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매해 8월에는 연기군의 특산물인 조치원 복숭아 축제가 열렸다.[3]
3. 역사
중심지인 조치원읍이 유독 발달해 있고, 기차역도 연기역은 없고 조치원역이 있다 보니, 연기군 대신 '''조치원군''' 내지는 '''조치원시'''로 오해받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연기보다 조치원의 인지도가 더 높은 편이었다. 원래 역사적으로 연기군의 중심지(읍치)는 남면(현 연기면) 연기리였고, 조치원은 원래 연기군의 변두리 지역이었다. 하지만 구한말 경부선이 연기리 대신 조치원을 경유하게 되면서 이곳은 교통의 중심지로 발전하게 된다. 이에 따라 1911년 연기군청이 조치원으로 이전하고, 1931년 조치원면이 읍으로 승격되면서 결국 군의 중심이 조치원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연기군은 구성한 읍면들이 1914년 부군면 통폐합 이전에는 원래 연기군, 전의군 관할이었다가, 1906년 월경지·땅거스러미 정리 때와 1914년 부군면 통폐합 때 이렇게 두 번에 걸쳐 연기군으로 통합되었다. 즉, 오리지날 연기와 전의는 작은 고을이었고, 인근의 공주군과 청주군은 땅이 매우 넓은 지역이었다. 조선시대에는 속현을 독립시킬 때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 되던 영향으로 지방 중심 고을이 주위 고을보다 더 넓은 땅을 관할하던 경우가 많았다.
대한제국 시기에는 전의군과 연기군이 나뉘어 있었고, 워낙 공주군과 청주군이 너무 커서 문제점이 부각되지 않았지만, 1914년 일제가 부군면 통폐합으로 전의군과 연기군에 대한 연구나 논쟁도 없이, 강제적으로 연기군으로 통합되었는데, 당시에는 공주군과 청주군이 너무 커서 공주와 청주에 사이에 있는 연기와 전의를 통합하는 나름대로 합당한 것이였으나, 그러나 이후 연기군의 사정을 볼 때, 생활권의 불일치로 인해, 행정구역 관련으로 문제를 만들었으며, 오히려 개악을 해버리고 말았다.
그 때문에 연기군은 행정구역이라고 하기에는 동서로 좁고, 남북이 넓은 편이라 행정 역량이 크게 제한되었고, 군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할 조치원읍이 군 중심에 있어도 경계면에 치우쳐 있으며, 연기군을 다른 군(공주나 청주)들이 너무 커서, 비슷한 면적·인구로 맞추기 위해 일제가 궁여지책으로 전의와 연기, 그리고 공주와 청주의 월경지·땅거스러미 면들을 연기군으로 부실하게 합쳐 준 감이 없지 않다.
연기군이 동서로 좁고 남북이 긴 관계로 인해, 행정 역량이 집중될 수가 없었고, 그리고 조치원읍은 군 중심에 있어도 인근 지역이 바로 청원군 강외면(현 오송읍)인 까닭에, 강외면에 있는 넓은 들판을 개발하려 해도 행정구역이 달라서 제대로 개발 할 수가 없는 형편이었으며, 남북으로 긴 행정구역으로 인해 여러가지 생활권 문제가 발생했다.[4][5]
2008년 서면에 위치한 제62보병사단이 해체되었다.
노무현 정부에서 연기군에 행정수도 이전을 계획했으며, 이명박 정부에서 행정수도 이전이냐, 과학도시로의 변경이냐 논란 끝에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이 확정되어 2012년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로 전환되었다.[6] 이에 따라 '연기군'이라는 행정구역 명칭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다만 '연기'라는 지명 자체는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구 남면)으로 남았다.
이후에 2012년 세종시로 출범한 이후에는 동서로 좁고 남북이 긴 구 연기군시절 행정구역을 해결하기 위해, 청원군에서 부강면을, 공주시에서 장기면과 의당면, 반포면 일부를 편입했다.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자세한 내용은 세종특별자치시 참조.
[1] 이하 2012년 6월 30일(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전날) 기준 정보이다. [2] 이 홈페이지는 2006년 1월 11일 당시 충청남도 연기군 홈페이지이다.[3]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으로 사라진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4] 예로 들면 연기군의 중심지인 조치원읍, 동면(현 연동면), 전동면은 조치원 생활권이 동시에, 청주 생활권이었고, 서면(현 연서면)과 남면(현 연기면)은 조치원 생활권이면서 공주 생활권, 소정면과 전의면은 천안 생활권, 마지막으로 금남면은 대전 생활권이었다.[5] 그래서 실제로 생활권을 바탕으로 연기군에서는 타 지역 시내버스들을 볼 수 있는 지역이며, 2012년 세종시로 바꾸기 전에는 소정면과 전의면에는 천안시 시내버스가, 조치원읍과 동면에는 청주시 시내버스가, 서면과 남면에는 공주시 시내버스가, 마지막으로 금남면은 대전광역시 시내버스를 볼 수 있었다.[6] 번암리에 있던 으뜸이 조형물은 세종민속박물관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