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길(국카스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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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국카스텐에서 드럼을 맡고 있다.
2. 상세
하현우와 가장 먼저 만나고 밴드를 만든 원년 멤버이며, 하현우의 인터뷰에 따르면 대전의 모 거리[4] 에서 웬 거지처럼 생긴 애가 와서 음악을 좋아하냐고 묻더니 자신이 속한 학교 밴드 동아리에 가입을 권유, 후에 같이 탈퇴하며 밴드를 결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로도 꾸준히 어김없이 팀 내에서 더러움으로 디스 당하긴 하나 특유의 쾌활함으로 극복한다. 인터뷰는 거의 없지만 어쩌다 꺼내는 한마디가 상황을 정리해 주는 효과가 있어 유희열에게 "손석희 같다"고 칭찬(?)받기도 했다.
사실 테크닉적으로 섬세한 편은 아니고 직선적이고 파워풀한 연주가 특징이며 드럼 실력은 무대에선 괜찮은데 녹음이나 합주 때는 가장 많이 틀리는 멤버라고 한다. [5] 국카스텐의 앨범 작업기나 실수담을 이야기하면 항상 제일 먼저 지목되며, 같은 멤버 전규호 2세가 드럼 스틱을 들고 드럼 의자에 앉은 사진을 올리며 드러머를 교체하겠다는 사진을 올릴 정도.
하지만 드러머로 활동할 때는 다른 자아가 피어올라 온다. 처음에는 빛 광(光)을 써서 광길이라 지어줬지만, 사람과 무대 퍼포먼스를 시끄럽게 하다 보니 미친 것처럼 보여서 많은 사람들이 미칠 광(狂)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후자로 굳혀지고 있는 것 같다. 퍼포먼스는 정신 없어 보여도 카리스마 있게 하는 경우도 많다.
하현우가 TBS 웅산 온스테이지에서 말하기를, 리듬 연구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한다. 탐이나 스네어를 치는 횟수에 대해서도 항상 하나하나 고민하고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곡을 만드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곡의 리듬이나 분위기 같은 것을 잘 이끌어주는 멤버라고.
1집 때까지는 전규호와 함께 코러스를 담당했었다.[6]
가끔 콘서트 도중에 웃통을 벗기도 한다. 하현우의 말에 의하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이유가 웃통을 까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까는 이유가 드럼을 연주하다가 흥분해서가 아니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일본에서 공연할 때도 웃통을 벗었는데, 일본 관계자들이 저거 보여주기식 아니냐는 말이 나왔었다고 카더라.
과거에 자신이 사랑하던 여인을 위해 만든 칼라하리 사막의 이름을 따서 만든 '칼라하리'라는 비공식 노래가 있다. 멤버들은 이를 놀려먹는데 쓰다가 스팸 라디오 6회에서 '칼라하리' 완곡을 틀어줬다. 라디오에서도 틀어줬고, 홈페이지에 따로 그것만 올려놓았었으나 지금은 사라져서 유튜브로 가야 들을 수 있다. 생각보다 괜찮다는 평이 있으니 들어보기를 추천한다. 비운의 '칼라하리'.
드럼 외에도 피아노, 기타 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 2011년도 Tagträume 콘서트에서 기타를 치며 Radiohead의 Thinking about You를 솔로로 불렀다. # 같은 해 비주얼 아트 콘서트에서는 피아노를 치며 Radiohead의 Like Spinning Plates를 솔로로 불렀다. #
3. 활동
- 양방언 Evolution 2014의 세션 멤버로 참석했다. #
- 방송 : 해피투게더 시즌 3(2016년, 476회):보컬 하현우, 드럼 이정길
4. 기타
-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잘생긴 편이다. 말을 안하고 무표정으로 입을 안 열고 있으면 꽤나 미남처럼 보인다. 처음에 이정길을 보고 굉장히 무뚝뚝해 보이고 잘 안 웃을 것 같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국카스텐의 스팸 라디오나 간간이 인터뷰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면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굉장히 쓸데없을 정도로 많이 웃는다. 그래서 이정길의 실상을 알고 꽤나 충격 먹은 사람들도 많다. 꽤나 괜찮은 외모를 갖고 있음에도 드러머라는 위치상 뒤쪽에 있어 잘 안 보이기 때문에 잘 부각되지 않는다. 20대 때 보면 수염을 민 사진이 많은데 꽤 잘생겼다.
- 디봉이라는 비어디드래곤을 키웠었다. 디봉이를 매우 좋아하는데 오죽하면 이정길은 결혼 안 하고 디봉이랑 살 것 같다는 발언을 했을 정도이다. 마리텔에서도 디봉이를 데리고 나왔을 정도(...)
- 국카스텐 내에서 하도 까여서 콩가루가 될 정도로 가장 까발릴 게 많은 사람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국카스텐 내에서 가장 호탕하기도 하고, 제일 산만하기도 하다보니(...) 제일 깔 게 많다고 한다. 팀에서 나오는 에피소드들의 십중팔구는 이정길과 관련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스팸 라디오에서의 매니저의 발언에 의하면, 매니저 생활을 몇 년간 해왔는데 이정길에 관한 일들은 약 수만 가지가 있으며, 그중에서 그나마 까발릴 수 있는 게 몇 개 채 되지 안는다고 한다. 그런 사건 및 흑역사는 아니지만 흑역사라고 불리는 이야기들은 스팸 라디오에서 많이 풀고 있으니, 이정길의 약간의 실체와 국카스텐의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스팸라디오를 들어보길 바란다. 지금까지 나온 얘기가 구글 산책 동선 지도 캡처 사건과 명반 '칼라하리' 유포와 지옥행 이야기, 이정길의 지향성 이야기 등이다. 그 모습이 안타까워 보였는지 스팸라디오 11화를 통째로 '이정길의 이미지 쇄신'이라는 의도를 가지고 한 화를 기획하였으나 시원하게 망했다. 쇄신은커녕 에피소드만 더 공개돼버렸고, 정작 스포트라이트는 게스트로 참석한 코러스 세션 긴 진실이 다 가져가버렸다.
- 하현우와는 애증(?) 관계이다. 실은 이 둘이 가장 투닥거리긴 해도 함께 있는 모습이 나온 사진들이 많다. 가장 같이 오래 있던 친구이다 보니 그럴 수도 있다.[7] 김기범에 따르면 하현우는 그래도 이정길이 양심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나이가 많든 적든 간에 누군가가 실력을 까거나 권유나 실수를 말한다면 쓴소리일지언정 듣는 척이라도 한다고.
- 목소리가 팀에서 제일 낮은데 가장 크다. 귓속말을 할 때도 귓속말이 귓속말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귀에다가 손을 대고, 목소리는 전혀 작아지지 않은 채로 말한다고 한다. 본인 말로는 목소리가 낮아서 학창시절 때부터 크게 말한다고 한다. 귓속말 일화로는 지하철 대기 중에 김기범한테 앞에 있는 여성분을 보고 귓속말로 "되게 예쁘지 않냐"라는 말을 했는데, 앞에 있던 여성분이 자기 얘기하는 줄 알고 놀라서 쳐다봐서, 이정길이 약간 주춤하더니 다시 "예쁘지 않냐고!" 라며 말했다고 한다. 김기범 말로는 되게 창피했다고 한다. 스팸라디오 4화 중에 나온다.
- 영화관 일화도 있는데, 공포영화 주온을 보러 갔을 때 귀신이 으어어 하는 소리를 내며 2층에서 기어내려오는 장면에서 "집에서 도망쳐!!" 하고 큰 소리로 고함을 쳤다고 한다. 하현우가 뒤통수를 때리며 "너 왜 그래!?"라고 핀잔을 주자 "답답하잖아!!"라고 했다고. 2016년 12월 1일 목요일에 방영한 해피투게더 시즌 3 476회차에서 공개된 에피소드이다.
- 하현우와 같이 활동하다가 자퇴하며 탈퇴한 대학교 밴드 동아리 송년회에 가끔 모습을 보이는 듯 하다. 추첨 경품으로 사인 CD를 가지고 온다고 한다.
- 보컬 하현우와 함께 해피투게더 시즌 3에 출연했다. 하현우는 그동안 혼자서 나오다가 뜬금없이 이정길을 데리고 나온 이유는 이 혼란스러운 시국에 가장 혼란스러운 캐릭터를 소개하고자 동반출연을 했다고#. 그리고 이 날 방송에서 거의 절반에 달하는 분량을 둘이서 채웠다. 스팸 라디오에서 들려주던 과격한 리액션을 여기서도 그대로 발휘하여,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조세호가 녹화하는 내내 봉변을 당하고, 전현무에게 "나가"라는 구박을 듣고, 유재석에게 경고를 받기도 하다가 급기야는 중간에 웃다가 뒤에 놓여 있던 세트를 무너뜨리는 대참사까지 일으킨다. 데리고 나온 하현우도 상정했던 수준을 벗어나서 어 찌해야 될 지 모르겠다고. 이 외에도 과거 복싱했을 때를 이야기하며 쉐도우 복싱을 하는데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는 슷! 슷! 하는 소리가 아닌 "흐응! 흐응!" 하는 괴상한 소리를 내는가 하면# 마이크로닷의 지도하에 뉴질랜드 마오리 족의 전통 춤인 하카 춤을 같이 추면서 격한 춤사위로 주변을 초토화 시키기도 하는 등 대활약을 펼쳤다. # 해당 회차는 시청자들로부터도 큰 호평. #
- 해피투게더 시즌 3에 나왔을 때 활동 호르몬 과다 분비증이 있다고 하현우가 밝혔다.
- 뭔가 의외(?)일지는 몰라도 막내아들이라고 한다.[8]
[1] 빠른 년생이라 1988년에 초등학교를 입학했다. 그래서 인지 81년생 인 하현우에게도 말을 놓는다.[2] 정식 음원 발매 기준. 밴드 활동으로 치면 국카스텐의 전신격 밴드인 뉴 언발란스가 결성되어 활동한 2001년까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다만 김기범은 국카스텐이 결성된 이후인 2008년부터 합류했다.[3] 이정길 본인보다는 반려동물인 디봉이의 사진이 더 많이 올라오는 편.[4] 서구 도마동으로 보인다. 비록 중퇴했지만 하현우가 다녔던 대학교가 배재대학교였다는 걸 생각하면 도마동 밖에 없다.[5] 사실 밴드를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드럼이 박자를 주도하는 특성상 틀리면 가장 노골적으로 티가 나기도 한다.[6] 지렁이, 거울, 비트리올, 파우스트, 가비알 등의 코러스를 맡았었다지렁이 거울,비트리올 파우스트, 가비알 요즘은 코러스가 따로 있어서 하지 않지만, 마리텔 방송에서 듀스의 Go!Go!Go!를 부를 때 코러스를 하거나 2019년 크리스마스 어쿠스틱 공연에서 이벤트로 코러스를 해주기도 했다.[7] 그런데 하현우의 말로는 "몇몇 분들께서 그래도 자기 나름대로의 애정 방식이 아니냐고 하시던데요. 하지만 아님다. 정말 아님다" 라고 딱 못 박은 적 있다. 게다가 하현우와 이정길이 스팸 라디오에 같이 나올 수 있을 확률이 얼마냐 되냐고 하니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며 기대도 하지 말라고 한다. 160821 공연에선 지금은 사이가 멀어졌지만 이정길을 데리고 있는 이유는 오직 하나 '힘든 시절을 같이 헤쳐 나와서'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래도 이들이 진지하게 사이가 험악한 것은 아니니 오해는 말자.[8] 국카스텐의 정규 멤버 넷 중 첫째는 하현우 한 명 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