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Shiyo
1. 개요
웨이보
픽시브
트위터
중국인 일러스트레이터이다. 펜네임은 일본식으로 '키시요'라고 읽는다.
픽시브 기준으로 2009년부터 활동했으며, 한국에서는 소녀전선의 일러스트 참여로 유명해졌고, 이후 또 다른 참여작 벽람항로도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한다.[1]
여성 캐릭터만 그리며, 거의 모든 여캐들을 누님 조형에 섹시하고 빵빵한 몸매로 그리는 게 특징. 메카닉도 잘 그린다. 검은스타킹이 취향인지 일러스트를 담당한 캐릭터 대부분이 검은스타킹을 입고 나온다.
2. 사건사고
호평 받는 그림들은 둘째치고 작가 본인이 그리는 그림에 대한 도장찍기 때문에 안 그래도 직업에 대한 기본적인 윤리의식이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대외적으로 문제가 많다.
2.1. 95식 성우 교체 요구 사건
모바일 게임 소녀전선에서 키시요가 일러스트를 맡은 캐릭터 중 하나인 95식의 성우가 배정되었을 때, 무명 성우를 캐스팅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제작진과 더 이상 작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성우교체를 요구하는 행패를 부렸다.[2]
물론 제작사 측에서는 이 요구를 거절했으며, 이후로 키시요는 국내외 불문하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먹었다. 당시 다른 일러레들도 키시요의 행동[3] 이 과해보였는지 키시요를 비판하거나 말렸다.# 위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그냥 바꿔 달라고 요청만 한 게 아니라, 돈을 먹었니 고료가 싸니 온갖 무례한 말을 해대며 떼를 썼고, 아예 "안 바꿔주면 다신 같이 작업을 안하겠다"며 협박까지 했다.[4] 저러고도 유저들이 자기 편을 들어줄 줄 알았는지 웨이보에 개발사를 까는 글까지 올리는 모습을 보면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보기 충분할 정도이다. 게다가 당장 소녀전선엔 성우가 없는 인형도 많거니와, 키시요가 그린 다른 인형중 둘은 메이저 성우가 맡았기에 더 욕을 먹었다. 외주를 받아 건당 돈을 받고 그림만 그려주는 사람이 성우를 바꿀 권한이 있을리 만무하다. 사내 일러스트레이터이고 발언권이 있거나 캐릭터를 특정 성우를 캐스팅하는 것에 염두하고 디자인한 경우라면 모를까 키시요는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았으니 말 그대로 진상짓에 불과하다. 세간에는 당초 갑질 사건이라고 알려졌지만 정작 갑도 아닌 셈. 당시에 담당 성우 입장에서는 굉장히 기뻐하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기 때문에, 사건을 아는 사람들은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했다. #[5] 이러한 비판이 끊이질 않자 결국 나중에 사과문을 쓰긴 했으나, 이마저도 변명에 가까운 내용이였던지라 유저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 현재는 시간이 지나서 잠잠해졌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키시요의 이미지는 바닥에 떨어졌으며, 이로 인해 빵집소녀 마이너 갤러리나 소녀전선 갤러리에선 현재도 종종 키시요에 대한 조롱글이 올라오기도 한다.[6]
인성 논란 때문에 말이 많아도 키시요의 그림체나 캐릭터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호평이 대부분이었고 그의 캐릭터들은 인기도 많은 편이다. 다만 저 논란 이후 타보르의 바니걸 스킨을 마지막으로 키시요가 더 이상 미카팀의 작업을 맡고 있지 않으며,[7] 그나마 나온 타보르의 스킨마저도 특유의 도장 때문에 머리색 바꾼 95식이냐는 비아냥을 들었다. 포즈도 거의 정형화 되어서 이에 대해서 '이번에도 키시요가 키시요 했습니다' 같은 류의 평가가 반드시 나올 정도다..쓸데없는 짓만 안 했어도 도장이란 비아냥은 들을지언정 적당한 인기를 누릴 수 있었을 것을 혼자 자기 평판만 말아먹고 95식 담당성우 다이몬 카미에게도 상처만 준 셈이다. 참고로 구글 재팬에서도 木shiyo 声優(키시요 성우)라는 자동검색어가 뜨며, 많지는 않지만[8] 2ch 등지에서 아는 사람은 木Shiyo의 본모습을 알고 있다.
이 사건은 강철의 왈츠 갤러리에서도 매우 관심을 가졌는데, 강철의 왈츠의 최대 떡밥 세력의 고위 간부 여행자들의 일러스트를 키시요가 맡았기 때문이다.
이후에 일러스트를 외주받은 또 다른 모에화 게임인 벽람항로 관련해서는 성우 관련 진상을 부리는 모습은 안 나오고 있다. 여기서도 인기 캐릭터들을 여럿 보유해서 겨우 인지도를 복원해놓았는데 또 진상을 부렸다가는 업계에서 손절당할 수 있다고 느꼈을 수도 있고, 워싱턴을 제외하고는 벽람항로에서 키시요가 외주 담당한 캐릭터들에 죄다 네임드 성우로 도배해줘서 만족스러워 아무 말 안 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이 사건 때문인지는 불명이지만 그 뒤로 키시요가 담당한 캐릭터들의 성우가 전체적으로 호화롭다.[9]
일본서버에 95식이 공개됨과 동시에 이 사건이 재조명되자 성우에게 사과했다. 물론 사건이 일어난 이후 19개월이나 지났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립서비스조차 못 되는 수준의 사과이다. 게다가 철면피처럼 있다가 갑자기 사과를 하는 이유도 95식이 공개된 후 일본서버 유저들이 이 사건을 알아내자 일본서버까지 불판을 더 크게 만들지 않기 위해 어거지로 사과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 중론.# 심지어 다이몬 카미는 그 사과를 단 1시간만에 받으면서 자기가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는 트윗을 날리면서 대인배적으로 받아들였고, 문제발생 예방을 위해 형식 상으로만 사과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키시요의 졸렬함만 더욱 부각되고 있다.
3. 참여한 작품 목록
3.1. 게임
- 강철의 왈츠 - 디아 윈저 (Centurion Mk-I), 상위 성단 여행자
- 기동전대:아이언사가 - 오보로, 츠쿠요미, 무츠키, 카구야
- 벽람항로 - 타카오, 아타고, 마야, 초카이, 그라프 체펠린, 얏센, 워싱턴, 노스캐롤라이나, 생 루이, 아즈마, 홍염의 방문자 이벤트 배경
- 소녀전선 - TAR-21, 95식, 97식, PK
- 전장 트윈테일 - 산티나
- 전함소녀 - 킹 조지 5세, 듀크 오브 요크
- 창청의 미라주 - 클라우제비츠
- 클로버 시어터[10]
4. 여담
주요 특징으로는 대부분 캐릭터가 고개를 살짝 옆으로 들어올리는 소위 '얼짱 각도'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아니 그냥 그게 기본이다(...). 이 때문에 누군가 새로 17장의 그림을 하나로 합쳐보았으며, 얼굴을 기준으로 주요 윤곽선이 모두 비슷하게 일치함을 보여줬다. 즉 자신 있는 구도 하나만 고집하고 있는 것. 물론 다른 구도로 그려보는 경우가 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얼짱 각도가 아닌 다른 구도로 그린 일러는 얼짱 각도로 그린 일러에 비해 퀄리티 차이가 난다는 것을 숨길 수 없다.
한편 소녀전선의 95식이 상당한 인기를 끌게된 이후로는 대부분의 참여 작품들에서 95식과 비슷한 외형의 일러들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같은 얼굴 구도까지 합쳐져서 정도가 지나칠 정도로 도장 찍기를 남발하고 있다. 소녀전선의 TAR이나 PK를 보면 다른 얼굴을 아예 못그리는 것은 아닌데 스킨을 보면 알겠지만 점점 95식화 되어 가고 있다(...). 벽람항로의 노스 캐롤라이나에 이르러서는 정점을 찍어서 95식의 기본 일러스트와 표정, 얼굴/신체 구도가 거의 대고 그린 수준일 정도로 도장이 심해졌다. 관련 링크 노스 케롤라이나와 같이 나온 워싱턴은 구도가 좀 다르기는 하나 그놈의 얼짱 각도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스타킹 성애자라 그런지 거의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검정색 팬티스타킹을 신고있다는 것도 특징. 캐릭터가 취하는 자세에서도 기본스킨이나 추가스킨에서 다리를 교차하면서 서 있는 구도가 거의 한 번씩은 나온다.
2017년 트위터 활동을 시작하였다. 중국은 트위터 접속이 차단되어 있지만 어떻게 우회해서 접속하는 듯.[11] 벽람항로가 '아주르 레인' 이라는 이름으로 일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모바일 매출 10위권에 진입하며 순항중이고 그 중에서도 본인의 캐릭터인 아타고, 타카오 자매가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인지라 자신의 캐릭터를 그려준 팬아트를 미친듯이 모으고 있는 중이다.[12][13] 아무튼 벽람항로 일본 서비스 이후로는 화낼 일(?)이 없어서인지 조용히 지내야겠다고 생각한 것인지는 몰라도 굉장히 잠잠해진 상태. 일본 서버 인기가 점점 식고 사람들도 빠져나가면서 키시요가 그린 이셴도 얼굴만 바꾼 타카오냐는 소리를 듣는 등 일본 유저들의 반응이 다소 쌀쌀맞게 변했다.
컨텐더, 카노자매의 일러스트레이터 細重ソウジ의 악행이 드러나게 되자 상대적으로 "키시요의 만행은 거의 장난 수준이었고 진정한 T.O.P.는 컨텐더 애비였다"는 평가도 있다. 시간이 지나 키시요의 인성을 욕하는 건 밈이 되어 개그성 드립이 되었지만 컨텐더 일러스트레이터 쪽은 비난 받거나 터부시 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이것도 細重ソウジ가 워낙 악명높은지라 나온 반 농담에 가까운 이야기일 뿐이지 키시요가 별 잘못이 없다는 건 아니므로 인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 사건의 완벽한 안티테제로 메이저 성우가 연기했는데도 연기력이 엉망진창이라 논란이 된 경우가 있다. 다만 이 사례는 후일 우중의 감수가 엉망[14] 인 게 드러나면서 비판의 화살이 다른 데로 어느 정도 쏠리게 되었다. 또한 해당 문제는 사실상 한국 서버만의 문제고 설정이 처음부터 제대로 잡혀있던 중국 서버나 음성까지 초기 때부터 있던 일본 서버에서는 크게 문제를 삼지 않고 있다.
물거북의 웨이보로 소녀전선의 G3와 전함소녀의 하츠즈키의 일레레인 PHI와 사귄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2019년 초부터 4월 무렵까지 묘하게 소식이 없어서 농담삼아서 돌아가셨냐는 이야기를 들었다가 2019년 4월 6일 월드 오브 워쉽과 벽람항로 2차 콜라보레이션 캐릭터 중 하나로 나오는 아즈마의 일러스트를 통해 생존인증을 하였다. 이후 한동안 또 소식이 뜸하다가 이셴의 웨딩 스킨 팬아트를 그린 뒤에 어느정도 활동이 다시 뜸해지더니 아즈마의 춘절 스킨으로 공식에 복귀하였다. 다만 활동이 예전에 비하면 뜸해졌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1] 물론 그 이전 강철의 왈츠가 2015년 말부터, 전장 트윈테일이 2017년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 두 작품에도 참여했었다. 그런데 전장 트윈테일은 국내서비스가 종료됐다.[2] 그리고 이 선언은 아주 충실히도 지켜져, 이 날 이후 키시요가 일러스트를 그린 캐릭터는 소녀전선에 '''없다'''.[3] 어지간히도 난리를 피웠는지, 퇴사한 린플의 어그로에서도 언급되어 다시한번 인식시켜주고 있다.[4] 이 때 키시요는 자신이 고용된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닌, 마치 지금까지 무보수로 소녀전선을 광고해준마냥 선심쓰는 듯한 말투였다.[5] 여담으로, 키시요가 저렇게 난리를 친 것과 별개로 다이몬 카미가 연기한 95식에 딱히 연기력 논란은 없다. 오히려 이 나긋나긋한 목소리 덕분에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성을 가지게 되어 인기가 더 많아졌다는 평까지 있다.[6] 키시요와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더라도 키시요 때문이라고 말하곤 한다. 빵집소녀갤 부갤주 키시요 키시요 한국공익설[7] 아마도 해당 스킨은 논란 전에 작업을 마쳐놓은 것이라 추가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로는 키시요의 작업물은 하나도 나오지 않고 있다.[8] 이는 소녀전선이 일본에 너무 늦게 진출한 탓이기도 하다. 그 사이에 이미 벽람항로 등 여러 다른 코레류 게임들이 시장을 선점해버려서 너무 늦게 진출한 소녀전선은 생각보다 지지부진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9] 오보로, 아타고, 그라프 체펠린은 카야노 아이, 타카오는 카쿠마 아이, 마야는 오오니시 사오리, 초카이는 오오하시 아야카, 노스캐롤라이나는 호리에 유이, 생 루이는 세토 아사미, 산티나는 코시미즈 아미, 클라우제비츠는 누마쿠라 마나미, 아즈마는 야스노 키요노가 담당하였다. 단 디아 윈저는 성우가 없다.[10] 전함소녀의 제작사 모에판타지의 신작.[11] 중국 정부에서 예전에 비해 더욱 빡빡하게 VPN을 단속한다고 하지만 반정부 활동을 하는게 아닌 이상 개인이 이리저리 우회하는 것까지 터치하지는 않아서 마음만 먹으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이용하는건 얼마든지 가능하다.[12] 키시요의 그림체 + SSR + 유명 성우 + 서비스 오픈 기념 이벤트 건조와 수영복 판매라는 몰아주기식 푸시를 받은데다가, 두 캐릭터 모두 구 일본 해군 정복 스타일에 일본도를 장비한 조형이 화제가 되면서 두 함선의 2차장작과 코스프레가 벽람항로의 일본 서비스 초기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상황이다.[13] 그렇지만 중순양함이 근본적으로 대우가 좋지 않은 벽람항로 시스템으로 인해 애정캐가 아닌 이상은 얻어놓고서는 울며 겨자먹기 혹은 의뢰용 셔틀로나 써먹는 신세다.[14] 이마이 아사미 본인이 밝히길 현장 감수가 아닌 스카이프로 감수를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이마이 아사미 본인에게 맞는 캐릭터의 경우 이리저리 연기력의 기복이 이리저리 널뛰는 웰로드에 비해 연기력 기복이 그렇게 크게 드러나지 않는 편. 심지어 이마이 본인도 이렇게 연기를 해도 되나 싶을 정도의 퀄리티에 OK 사인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