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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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세
한자문화권의 언어별 발음은 다음과 같다.
유니코드에는 U+9006에 배당되어 있고, 창힐수입법으로는 YTU(卜廿山)로 입력한다. 한자검정시험에서는 준4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 글자는 屰 자와 동자(同字)이다. 屰 자는 두 팔과 두 다리를 벌리고 서 있는 사람, 즉 大(큰 대) 자를 거꾸로 뒤집은 모습을 본떠서 만든 글자이다. 逆 자는 갑골문 때부터 등장하는데, 屰의 형태로 등장하는가 하면, 밑에 발의 모양을 본뜬 止(그칠 지)가 더해진 형태, 옆에 彳(조금걸을 척) 자가 더해진 형태, 그리고 止와 彳 자가 모두 더해진 형태가 전부 등장한다. 이중에서 屰+彳+止의 형태만 끝까지 살아남았으며, 彳과 止 자가 합쳐져 辵(쉬엄쉬엄갈 착), 나아가 ⻍의 형태가 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따라서 이 글자는 회의자로도 형성자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屰 자는 朔(초하루 삭) 따위의 일부 형성자에서 성부(聲符)로 사용되기도 한다.
과거에는 迎(맞이할 영) 자와 마찬가지로 '맞이하다'라는 뜻으로도 쓰이고[5] , 또 '사전에, 미리'라는 뜻도 갖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주로 '거스르다', '거꾸로 되다'라는 의미로만 쓰이고 있다.
회송 등에 쓰이는 '送(보낼 송)'의 신자체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글자다.
2. 용례
2.1. 단어
2.2. 지명
2.3. 고사성어/숙어
2.4. 창작물
3. 유의자
逆은 逆流(역류)와 같이 물리적 위치의 거스름을 뜻하며, 拒逆(거역), 反逆/叛逆(반역)처럼 권력이나 규범의 거스름을 뜻한다. 逆行(역행)과 같이 물리적 위치의 거스름[6] 과, 대상의 상태가 과거로 회귀한다는 추상적 의미의 '거스름'[7] 을 동시에 뜻하기도 한다. 遡는 溯及(소급)과 같이 시간의 거스름, 遡流(소류)와 같이 물리적 위치의 거스름을 뜻한다. 悖는 패륜(悖倫), 行悖(행패)와 같이 규범, 도덕의 거스름을 뜻한다. 이렇게 볼 때 遡는 현대 한국어에서 규범을 거스른다는 의미로 쓰이는 예가 없다.
4. 상대자
- 順(순할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