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메라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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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시리즈
3.1. 쇼와 시리즈
3.2. 헤이세이 시리즈
4. 괴수 목록
4.1. 쇼와 시리즈 등장 괴수
4.2. 헤이세이 시리즈 등장 괴수
4.3. 카도카와 시리즈 등장 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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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65년 다이에이(大映)[1]에서 제작한 '대괴수 가메라'를 시작으로 진행된 괴수 영화 시리즈. 2002년 다이에이를 카도카와가 인수하여 현재는 주식회사 카도카와 영화의 소유물이다. 특촬 괴수물팬들에게는 고지라 시리즈와 함께 인지도가 매우 높은 시리즈이다. 대괴수 가메라(大怪獸ガメラ)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2작품이 있다.

2. 상세


1960년대, 토호(東宝)사는 고지라 시리즈를 통해 승승장구해 나아가고 있었고 당시에는 괴수영화 붐이 일어났다. 가메라도 원래는 발에 채일 정도로 여기저기에서 만들어지고 있던 후발주자 괴수영화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 더군다나 이미 컬러 영상이 주축이 된 1960년대 중반에 나온 극장용 타이틀임에도 흑백 영화이며, 영상이나 시나리오의 완성도 측면을 봐도 전형적인 저예산 컬트 무비라 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핵·화력발전을 비롯한 각종 발전소의 에너지를 흡수해서 활동한다는 설정이나 특이한 비행 형태, 인류에게는 적대적이지만 어린아이에게는 왜인지 우호적이라는 특이한 설정들이 나름대로 먹혀들어간 결과, 저예산 영화로서는 이례적이라 할 만한 선전을 거두게 된다. 가메라가 아크로바틱 체조를 한다든지, 등에 어린이를 태우고 하늘을 난다든지 하는 비상식적 전개가 벌어지면서도, 리얼리티를 강조한답시고 가메라 슈트속에 화염방사기를 집어넣고 진짜로 불을 뿜는 거나, 괴수가 팔·다리·목이 잘려나가 죽는 장면 같은 것도 있다.[2]
특히 껍질 안에 팔다리를 집어넣고 원반처럼 회전하며 행하는 비행은 UMA(미확인 생물체)와 UFO(미확인 비행물체)의 양대 개념을 한 괴수에 묶어 집어넣은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이후 평성 가메라 시리즈까지 이어지며 이 괴수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개성이기도 하다.
이후 이 시리즈는 1971년까지 총 8작품을 내며[3] 고지라 시리즈의 뒤를 쫓는 자리에 서게 된다. 당시 괴수영화 붐에 편승한 대부분의 작품들이 단발성 기획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점과 비교해보면 실로 눈부신 성과라 하겠다. 하지만 예산부족에 시달리면서 중반 이후는 뱅크 필름으로 메꾸는 등 안습한 처지에 놓인다. 그리고 1980년 11월, 다이에이가 갑작스러운 도산을 맞게 되면서 가메라 시리즈는 긴 동면의 시간을 맞게 된다.
다이에이는 토쿠마 쇼텐(徳間書店)의 산하 기업으로 다시 부활한다. 이에 따라 가메라는 1995년 '가메라: 대괴수 공중 결전'이라는 타이틀로 실로 긴 세월 끝에 부활할 수 있게 된다. 이 작품은 당시 고지라 시리즈의 침체에 의해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던 일본 특촬 괴수 영화계에 있어 실로 폭풍과도 같은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1996년의 '가메라 2: 레기온 내습'과 1999년의 '가메라 3: 사신(이리스) 각성'으로 이어지는 소위 '헤이세이 가메라 3부작'은 지금까지도 일본 특촬 괴수영화 팬들 사이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칭해지는 명작들이다. 이 3부작을 제작한 카네코 슈스케 감독(金子修介)과 특수효과 담당 히구치 신지는 크게 이름을 알리게 된다.
그러나 뛰어난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헤이세이 가메라 시리즈는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의 흥행성적을 넘기는 커녕, 단 한 편도 회사가 목표로 했던 수익 10억엔 돌파를 이루지 못했다. 첫 작품 대괴수공중결전은 관객 동원 90만명, 배급 수입 5억 2천만엔으로 제작비가 5억엔 넘게 든 것을 생각하면 처참한 결과였다. 그러나 TV 방영을 비롯한 2차 판권으로 어떻게든 추가로 수익을 내고, 당시 다이에이가 시리즈화에 대한 열의가 있었기에 2편이 제작될 수 있었다. 레기온 습래는 1996년 일본 SF 대상, 성운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받았지만, 기대한 것에 비해 성적은 관객 동원 120만 명, 흥행 수익 7억엔에 그쳤다. 레기온 습래 이후 공백기간 동안 카네코 슈스케, 히구치 신지, 이토 카즈노리 등이 다이에이를 끈질기게 설득해서 겨우겨우 3편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제작 단계에서 일본 신화와 같은 오컬트적 요소를 시나리오에 집어넣는 것, 1편의 주인공인 후지타니 아야코를 다시 등장시켜 비중을 주려는 카네코 슈스케와 반대파의 갈등을 비롯한 제작 스텝간의 불화가 일어났다. 성적은 관객동원 100만 명, 흥행수익 6억엔으로 레기온 습래보다 저조했다. 카네코 슈스케에 따르면 사신각성의 수익이 10억엔을 넘을 경우 바로 4편을 제작하기로 예정되어있었다고 하나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4]
2002년 토쿠마 쇼텐은 경영난으로 다이에이를 카도카와에 매각하였고, 가메라의 판권은 카도카와로 넘어가게 된다. 2005년, 카도카와는 가메라 탄생 40주년을 기념하여 《가메라 ~작은 용자들~》이라는 신작을 제작한다. 알에서 막 깨어난 가메라의 성장과 교감을 다룬 어린이 지향 스토리 라인과 그에 따라 이전보단 퇴보한 액션, 특촬 연출 등에 평성 시리즈와 같은 걸 기대했던 사람들은 실망하는 분위기.[5]
작은 용자들은 수익 4억엔으로 완벽하게 흥행 참패하면서 2019년 현재까지 새로운 가메라 시리즈는 제작되지 못하고 있다. 2015년 10월에 가메라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이 뉴욕 코믹콘, 제 28회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었고, 언젠가 신작이 제작될 지도 모른다고 했을 뿐이다. 가메라 시리즈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라고는 주로 과거 영화의 재상영, BD 발매, 피규어화, 다른 프랜차이즈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정도이며, 새로운 영화 제작에 대한 카도카와의 의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2015년에 타이요 일렉을 통해 파칭코로 나왔다. 파칭코 주제가를 무려 '''JAM Project'''가 담당했다! 들어보자.
2018년 맷 프랭크는 카도카와의 공식적 승인을 받고 헤이세이 3부작의 프리퀄 작품인 '가메라: 마지막 희망(GAMERA: Last Hope)' 코믹스를 그렸다.

3. 시리즈



3.1. 쇼와 시리즈


  • 대괴수 가메라(大怪獣ガメラ) (1965)
  • 대괴수 결투 가메라 대 바르곤(大怪獣決闘 ガメラ対バルゴン) (1966)
  • 대괴수 공중전 가메라 대 갸오스(大怪獣空中戦 ガメラ対ギャオス) (1967)
  • 가메라 대 우주괴수 바이라스(ガメラ対宇宙怪獣バイラス) (1968)
  • 가메라 대 대악수 기론(ガメラ対大悪獣ギロン) (1969)
  • 가메라 대 대마수 쟈이가(ガメラ対大魔獣ジャイガー) (1970)
  • 가메라 대 심해괴수 지그라(ガメラ対深海怪獣ジグラ) (1971)
  • 우주괴수 가메라(宇宙怪獣ガメラ) (1980)[6]

3.2. 헤이세이 시리즈



4. 괴수 목록



4.1. 쇼와 시리즈 등장 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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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헤이세이 시리즈 등장 괴수



4.3. 카도카와 시리즈 등장 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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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다스 (ジーダス)

1973년에 가메라의 자폭으로 죽은 갸오스의 육편이 태평양까지 흘러가고, 그것을 먹은 파충류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거대화한 괴수라고 알려졌다.
인근 해협에서 어선 하나를 침몰시키고 생존자들이 전부 잡아먹힌 모습으로 첫등장한다.[7] 이후 토오루의 마을을 습격하며 학살을 벌인다. 토오루와 그의 아버지가 지다스에게 잡아먹히려는 순간 토토가 지다스를 공격해 토오루를 구해주고 토토는 지다스에게 열심히 대항하지만 너무 작은데다 지다스가 혀를 늘리며 퍼붓는 공격에 밀리기만 하다 간신히 초근거리에 불을 뿜어 지다스를 후퇴시킨다.[8] 이후 토토가 간신히 지다스를 일시적으로 쓰러뜨리지만 토토 역시 지쳐 쓰러지고 이후 나타난 자위대에 의해 연구소로 실려간다.
후반부에선 토오루가 도착한 도시에서 또다시 식인 파티를 푹 즐기던 와중, 성장한 토토가 맞서 싸운다.[9] 하지만 지다스는 압도적인 힘으로 토토를 밀어붙이고, 꼬리를 물며 저항하던 토토는 결국 고층 건물에 날려 몸이 처박히며 지다스는 고층 건물에 올라가서 혀로 마구 찔러 괴롭히기 시작한다.
토오루가 붉은 돌을 건네주며 절대 자폭해서 죽지 말라는 부탁에 토토는 힘을 내어 마침내 비행을 성공하자, 지다스는 상당히 경악한듯한 인상을 쓰며 저항을 하나 토토의 회전비행에 부딪혀 고층건물 아래로 추락한다. 결국 끝나나 싶더니... 아직도 살아있는 지라 땅 밑에서 뚫고 갑툭튀하며 토토한테 혀찌르기 기습을 한다. 하지만 토토는 체온을 엄청나게 높이더니 몸에 박힌 지다스의 혀를 태워 이내 끊어버린다. 결국 최후에는 토토가 쏜 화염구에 의해 완전히 박살나 버린다.
이름의 유래는 울트라맨목도리괴수 지라스를 오마쥬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지라스의 모티브가 뭔지 생각하면 고지라 VS 가메라가 성사되었단 농담이 있기도. 참고로 조형은 오징어를 모티브로 만들려고 했지만 바이라스와 겹치기 때문에 변경, 바르곤의 특징을 따오면서도 겹치지 않도록 이족보행 도마뱀으로 디자인되었다. 또한 등의 가시는 토호의 괴수 바란을 모티브로 만든 조형이다. 지다스 슈트는 마지막 촬영에서 정말로 폭발시켜 버렸기에 현재 남은 슈트는 없다.

[1] 1942년 군부가 전시통제의 일환으로 신코키네마(新興キネマ), 다이도영화(大都映画)와 닛카쓰의 제작 부문을 통폐합하여 설립한 대일본영화제작주식회사('''大'''\日本'''映'''畵製作株式會社)가 전신이다. 2차대전 종전 직후 군국주의 냄새가 나는 기존 사명을 폐기하고 원래 약칭이던 '다이에이'를 정식 사명으로 굳혔다.[2] 가메라 대 대악수 기론에서 등장한 장면으로 갸오스와 대결한 기론이 갸오스의 초음파 매스를 튕겨내 갸오스의 다리 한쪽을 잃게 만들었고 이후 공중공격을 시도했던 갸오스를 향해 점프, 날개 한쪽을 절단낸뒤 나머지 날개마저 절단하고 최후에는 '''참수까지 한다!''' 마지막에 웃는 기론의 모습은 덤.[3] 정확히는 1971년까지 일곱 편을 내고 중단되었다가 1980년에 특별 편집판이 나왔다.[4] 「金子修介インタビュー」『特撮黙示録 1995-2001』 太田出版〈オタク学叢書Vol.9〉、2002[5] 그래도 스토리는 제법 좋다. 어린 주인공과 어린 가메라의 정신적인 성장이 부제목인 작은 용자들이라는 제목에 걸맞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 점은 가메라 작품 자체가 가메라 대 바르곤이나 평성 3부작 같은 어쩌다가(...) 어른 취향의 영화가 되버린 작품을 제외하면 원래부터 어린이 관객이 좋아할 법한 스토리와 연출을 계속해서 대놓고 추구해왔던 작품이다.[6] 괴수들의 대결은 전작을 짜집기한 거고 우주전함 야마토은하철도 999애니메이션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등 정신나간 작품이다. 심지어 스타 디스트로이어까지 나온다. 그러면서도 웃기는 것은, 가메라 수트는 새로 만든 것. 어지간한 가메라 팬이 아니면 이런 작품이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 사실상 뉴비 팬들은 DVD 특전에 나오는 등장이 취소된 괴수 소개나 감독의 인터뷰 때문에 구한다고 할 수 있다.[7] 2005년 아이자와 토오루라는 한 아이가 인근의 붉은 돌에 박힌 가메라의 알을 발견할 무렵.[8] 참고로 이때 가메라의 크기는 10m도 안됐고 지다스는 크기가 90m다.[9] 이때 지다스는 수많은 인간을 먹고 커져 고지라도 뛰어넘는 150m의 덩치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