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

 


1. 기본적인 가보의 뜻
2.1. 에덴의 전사의 가보


1. 기본적인 가보의 뜻


家寶
집안에서 대를 물려 전해지는 보물. 국가 버전으로는 국보가 있다.
선조때부터 내려온 것이거나, 자신이 후손에게 남길 물건이나 보물 따위를 말한다.
종가집이나 살림이 넉넉하고 문화자본이 있는 집이라면 문화재급이거나 객관적으로 높은 환금가치가 있는 물건들을 가보로 보유할 수도 있겠으나, 선대 조상들의 체취와 흔적이 의미있게 남아있다면 가령 평범한 시계, 재봉틀 같은 물건도 충분히 가보가 될 가치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 가보가 있는 한국내의 가문은 그리 많지 않다. 6.25 전쟁과 급속한 근대화 및 산업화 과정에서의 잦은 이주, 낡은 것의 가치를 소홀히 하는 경향 때문에 가정의 많은 골동품들이 멸실되었기 때문.
판타지소설 등에서는 엄청난 힘을 가진 것으로 자주 나온다. 수백 년 동안 낡았는데 제 기능(혹은 그 이상)을 한다는 신기할 따름.
삼국지연의조조왕윤네 집 가보(칠보검)을 받아서 동탁에게 바친다는 핑계로 동탁을 죽이려 했으나 실패. 그 뒤 그 검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안 나온다...

2. 드래곤 퀘스트 7의 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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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ガボ), 북미판에서의 이름은 Ruff.
드래곤 퀘스트 7의 등장인물.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2에서의 성우는 타무라 무츠미.
원래는 오르피 마을 근처 산에 살던 새끼 흰 늑대이다. 갑자기 자신들의 거처를 위협해온 마물떼와 그 우두머리 데스 아미고과 싸웠지만 일족이 장렬하게 전멸하며 가보 역시 부모를 잃었다.
이후 늑대 한마리에게 주워져 길러지다가 다쳐서 발견된 걸 마음씨 좋은 오르피 마을 농부가 데려와 헛간에 사슬로 묶어놓고 치료해주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는데 성공한 데스 아미고에 의해 오르피 마을에 '인간과 동물이 모습이 뒤바뀌는 저주'가 내려지고 마을 사람들이 동물이 되고 동물이 인간이 되는 저주로 인해 가보 또한 인간 모습이 되어버린 것.
인간인 상태에서 주인공 일행에게 발견되었으며 '갸르릉', '가보' 란 말만 반복해서 '가보' 란 이름이 붙여졌다.[1]
이후 주인공 일행이 데스 아미고를 쓰러뜨리자 데스 아미고는 회복을 위해 석관에 한참 동안 잠들었다가 다시 현재 세계에서 오르피를 찾아온 일행에 의해 꺠어나는데, 모든 힘을 잃고 무능해진데다 독기에 찬 인격 또한 정화된 데스 아미고는 이미 그냥 아저씨나 다름없었다. 이렇게 본의 아니게 개과천선한 데스 아미고는 선뜻 가보에게 걸린 저주를 풀어주려했지만 데스 아미고의 능력이 거의 다 사라진 탓인지 마법이 잘못 걸려서인지 가보는 늑대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대신 인간의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인간 모습이라도 좋다며 [2]그냥 주인공 일행과 함께 모험에 동참해 많은 사람들을 구하게 된다.
자신을 키워 준 늑대를 부모처럼 생각해서 이후 늑대와 함께 그란에스타드 성 아랫 쪽 오두막에 사는 동물 말을 할 줄 아는 아저씨가 가보와 늑대를 맡게 되었으며, 이후 싸움이 없어져서 잠깐씩 쉴 때도 그 아저씨, 늑대와 같이 살고 있다.
원래 인간이 아니므로 때묻지 않았으며 순수하고 호기심이 강하다. 정의감도 강해서 불의를 보면 못참는 성격으로 불의를 보면 외면하려 하는 마리벨과 자주 대립한다. 반면 주인공과는 매우 친하다. 생긴 걸 보면 바보 캐릭터 같지만 의외로 그렇게까지 바보는 아니다.
평소 먹을 걸 매우 좋아하며 수시로 '배고프다' 란 말만 해대고, 세상 모든 기준을 먹을 것 위주로 정한다. '저 아저씨 먹을 거 줬다. 착한 사람이다.', '저 놈은 나쁜 놈이다. 내 먹을 걸 뺏어먹었다.' 등등. 물론 엄청난 대식가.
드래곤볼 초기의 어린 손오공과 비슷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게임 상의 능력치는 속도가 매우 높고 기초 MP가 낮다. 또한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검이나 갑옷 같은 정상적인 장비구를 장비하면 '불편하다' 라는 이유로 오히려 능력치가 저하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빨 류나 거북이 등껍질 같은 기존 드퀘에서 주로 마물들이 장비할 수 있는 장비구들만 장비할 수 있다. 이건 그때그때 좋은 장비구가 나오기도 하므로 그렇게 패널티는 되지 않는다.
압도적으로 높은 민첩 수치를 제외한 전 능력치가 파티에서 중, 하위권에 해당하고 후반부의 핵심 능력치인 MP 또한 바닥을 기는지라 캐릭터 자체의 성능만 놓고보면 영 아니올시다 수준의 캐릭터지만, 스토리 초반에 합류하는데다 마리벨이나 멜빈처럼 중간에 이탈하지 않는 관계로 주인공 다음으로 경험치 및 직업 숙련도 벌이에 유리한 덕분에 대부분의 유저들이 끝까지 사용한 캐릭터이다. 민첩을 제외한 모든 능력치가 1,2위를 다투지만 이탈 공백이 너무 길어서 직업 숙련도 올리기에 패널티가 많은 이유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은 멜빈과는 어찌보면 정반대에 있는 캐릭터. 하지만 이후 공략이 연구되고 직업 숙련도가 그다지 많이 필요가 없는 스쿨트, 분노의 양, 검의 춤, 호이미 슬라임, 에빌 터틀을 이용한 플레이가 주류가 되면서 능력치가 아이라나 멜빈에 비해 크게 딸리는 가보를 버리는 경우도 있는 편.
울부짖기 라든가 늑대와 야수와 관련된 특기를 레벨업에 따라 배우는 것도 특징인데 어차피 다마신전에서 전직해서 배우면 되니까 저레벨 플레이가 아니면 의미없다. 어쨌든 다마신전이 최초 생길 때부터 있는 동료고 한번 합류한 뒤에는 마리벨, 멜빈, 아이라와는 달리 중간에 공백기도 없어서 직업 숙련도를 처음부터 많이 모을 수 있기 때문에 후반에 가면 굉장히 유리하다.
기본습득 특기
  • 짖기(ほえる, LV2 습득) : 늑대를 소환해서 큰소리로 짖어서 적 1그룹을 1턴간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실패확률 있음
  • 물어뜯기(かみつけ. LV4 습득) : 늑대를 불러서 적 1명을 물어 뜯는다. 가보의 공격력이 올라갈수록 데미지 상승하며, 일반공격보다 데미지가 높아서 초반 주력으로 쓰이지만, 잡아찢기가 생기면 안쓰게 된다
  • 부딪히기(ぶつかれ, LV6 습득) : 늑대를 불러서 적 1명에게 부딪히게 한다. 적의 HP가 줄어들고 가보의 HP도 줄어든다.
  • 잡아찢기(ひきさけ, LV8 습득) : 늑대를 불러서 적 1그룹에게 데미지를 준다. 가보의 공격력이 올라갈수록 데미지 상승
  • 울부짖기(とおぼえ, LV13 습득) : 늑대를 불러서 총 4회의 공격을 한다. PS판에서는 양치기의 필살기 분노의 양과 거의 동일한 기술. 레벨이 올라갈 수록 데미지가 상승하며 분노의 양보다 데미지는 낮지만 실패 확률이 분노의 양보다 낮아서 실제 기대 데미지는 분노의 양과 아주 조금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거기에 MP소모는 0. 가보의 주력 중에 주력이었다. 이것 때문에 가보는 양치기로 전직하기보다는 빨리 전사 테크를 타서 갓핸드로 올라가는 게 효율이 좋았다. 단점은 분노의 양과 속성이 완전 동일하기 때문에 분노의 양이 안 먹히는 초중반 보스들에겐 먹히지 않는다. 그래도 일반 적들 상대로는 충분히 효과가 있고 통하는 보스에겐 매우 강력하다. 리메이크에선 너프를 먹어서 가보의 특기중 유일하게 MP가 소모되며 소모량은 2. 그리고 레벨이 오를수록 데미지가 정말 조금 올라간다. 하지만 분노의 양이 전체공격기로 바뀌어버렸고 검의 춤은 해적과 용자 전용기로 나와 거의 써먹을 수가 없게 됐기 때문에 활용의 여지는 있다. 일단 먹히는 적에겐 적극적으로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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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PS용 원판에서는 가보만 보여지고 위의 일러에 등장한 늑대는 동물과 대화하는 아저씨의 집에 합류한 뒤 게임상에선 싹뚝 생략되어 버렸지만 3DS 리메이크에서는 가보가 늑대를 타고 다니는 것이 기본 사양으로 그래픽이 바뀌었다. 심지어 가보가 전직을 하면 저 늑대의 그래픽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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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을 때는 늑대에서 내려 의자로 기어올라와 앉고 늑대는 의자 주변에 눕는다든가 하는 등 묘사도 나름대로 충실한데 늑대에 찰싹 엎드린 채로 편안하고 행복한 미소를 띄울 때는 특히 귀엽다.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2에서는 마리벨과 함께 참전. 아쉽게도 필살기는 울부짖기가 아니라 분노의 양.

2.1. 에덴의 전사의 가보


원래 그냥 새끼 늑대였는데 악마의 마법에 걸려서 평생동안 인간이 되는 저주에 걸리게 되었다. 그리고 주인공 일행이 되었다.
그리고 나중에 탑에서의 수련을 통해서 늑대의 영혼을 불러서 공격하는 능력을 얻게 되었다.

3. 디지몬 어드벤처 V테이머 01의 가보.


신태일이 소환된 디지털 월드의 가부몬(파피몬)의 이름. 작중의 활약은 딱히 없고 그냥 테일이의 길안내 동행자정도다. 하지만 제로가 묘티스몬의 부하인 고스몬의 독에 당해 세뇌당했을때 그 독을 해독하고 신테일의 어드바이스로 그 고스몬을 리타이어시키는 등의 활약을 하기도 한다.

[1] 원래 성스러운 흰 늑대라 인간 말을 못했던 것.[2] 되려 인간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저주를 풀려고 하자 놀라며 그만두라고 한다. 말까지 하게 돼서 오히려 주인공 일행과 대화할수 있어 더 좋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