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2018년
1. 개요
강민호의 2018 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이다.
2. 시즌 전
2017년 11월 21일 롯데와의 협상 결렬 기사가 뜨자마자 4년 80억원(계약금 40억, 연봉 총액 40억)에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하며 '''고향팀'''[1] 으로 이적했다. 물론 나중에 밝혀진 바와 같이 총액 80억원이 아니라 총액 90억원 이상의 계약이었다.
2017년에 삼성은 방출된 최경철과 주로 2군에서 있던 나원탁을 제외하더라도 기존의 주전포수 이지영에 백업으로 권정웅, 김민수 3명의 포수를 1군에서 기용했었는데, 군 제대하는 김응민과 FA로 이적해온 강민호의 합류로 강민호-이지영 체제에 백업만 네명이 넘어가는 뎁스를 확보하게 되었다. 보상선수로는 신인 포수 나원탁이 지명되었다.
팀 아델만이 삼성에 오자마자 같이 사진을 찍었다.
2월21일 삼성라이온즈와 니혼햄과의 첫번째 실전연습경기에서 캡틴과 함께 첫 타석부터 비거리 110M 홈런을 쳤다.
3. 페넌트레이스
3.1. 3~4월
3월 24일 개막전날 두산전에서 윤성환과 함께 80-90억 배터리를 이루며 두산의 개막전 6연승을 저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4월에 응원가가 공개되었다.[가사] 그런데 본인이 마음에 안 들어해서 쓰지 않는다. 현재는 SK 와이번스의 박정권이 사용하는 중.
4월 12일 이지영이 선발포수로 출장하자 지타로 나왔는데 어째서인지 부진했다.
4월 13일 마찬가지로 무안타로 부진 중.
4월 14일 3타수 무안타를 기록 후, 이지영과 교체되었다.
4월 15일에서는 9회초 대타로 나왔으나 역시 무안타. 16타수 무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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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19일까지 사직 롯데전인데, 대부분의 상대 투수들이 자신이 오랫동안 공을 받아왔던 투수들이기 때문에 반등의 가능성을 점치는 이들도 있었다. 결국 4월 17일 경기에서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어 그날 홈런 포함 5출루를 한 김상수와 함께 활약했다. 그런데 17일 경기가 끝난 후 일부 롯데 극성팬 들이 삼성 구단 버스 앞에 강민호 롯데 시절 유니폼을 파란 물감이 묻은 채로 늘어놓고 "피를 바꾼 선수에게 용서는 없다"는 현수막을 걸어 놓았다. 강민호가 이적 직후 시즌 전에 엠스플과의 인터뷰에서 푸른 피로 이미 수혈 다 했다고 말했기 때문. 당연히 삼성팬덤 야구커뮤니티에서는 난리가 났다.
4월 18일 경기에선 4삼진 1병살로 친정사랑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강민호를 2군에 보내 조정도 가능할 법 한데 90억원을 들인 몸이라 그런지 계속 출전하고 있다. 90억주고 데려왔는데 타격이 암울하고, 수비용으로만 써야 되는 것에 팬들은 울분을 토하는 중.
4월 20일 경기에서 첫타석 1사 만루에서 병살, 2번째 타석 삼진, 3번째 타석 무사 1, 3루서 '''또''' 병살쳐서 말그대로 국밥을 말며 경기를 홀라당 말아먹었다. 마지막 타석 9회말 2사 상황에 나와서 한점차 추격하는 솔로홈런을 치며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성훈이 플라이 아웃당하며 패배.
그래도 4월 마지막 한주동안 4할대 타율에 ops 1.071을 기록하며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모양새긴 하다.
3.2. 5월
간간히 홈런과 안타가 나오고 있고 타율도 2할 중반대 이상으로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4번타자 다린 러프가 집중 견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예년처럼의 위력을 되찾아줘야 하는데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롯데에서도 6번 정도를 주로 담당했기 때문에 삼성에서 5번 역할을 못한다고 비판받기에는 억울한 면이 있다. 하지만 이승엽이 나간 반대급부로 기대하는 팬들이 많은데다 실제로 그 공백 정도를 감안한 듯한 느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원석과 김헌곤이 중심타선에서 잘해주고 있긴 하지만 사실 이들은 6,7번에서 쳐줘야 할 사람들을 3,5번으로 끌어온 듯한 느낌이다. 팀이 강해지려면 구자욱이 빨리 3번에서 작년 이상의 몫을 해내고 5번타자감이 나타나야 한다는 얘기...
삼갤 카더라에 의하면 강민호가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고 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공격에서 기대를 걸어도 좋은 상황.
공격력은 살아나고 있는데, 그동안 공격 부진에 가려져 있던 수비도 문제인 상황이다. 현재 실책 4개로 포수 부문 실책 1위를 달리고 있다. 강민호와 이재원(3개)을 제외한 나머지 포수들은 모두 0개~2개의 실책을 기록하고 있다. 도루저지율도 25%로 전체 15위에 머물고 있다.
5월 8일에는 2타수 무안타 2타점(2희플)으로 고급야구를 했다.
5월 9일 러프 대신 4번타자로 출전, 5타수 3안타를 기록했으며 9회 1사에서 2루타를 치고 대주자 박찬도와 교체되었다. 수비에서도 상대의 더블스틸을 예상하고 3루주자를 아웃시키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율은 .275로 올랐다.
지난 9일 5타수 3안타 경기 이후 3경기째 무안타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타율은 .256까지 내려갔고, LG와의 3연전 시리즈 내내 무안타로 침묵하며 다시 2할 초반대로 다시 타율이 떨어졌으나 마지막 경기 진해수에게 3점홈런을 치면서 무안타는 면했다. 그리고 다음날 넥센과의 경기에서 또 솔로홈런을 치면서 파워는 살아있다는걸 알렸다. 문제는 어제 잘하다 오늘 못할수있는 그런 경우.
22일 롯데전은 말 그대로 초특급 활약을 펼쳤다! 역전 투런에 도루저지까지 압도적인 모습에 삼빠들을 행복사하게 했다.
23일 롯데전, 몸에 맞는 공을 기록 후 바로 역전 쓰리런을 날렸다!
24일 롯데전에도 홈런을 기록, 10호 홈런을 날렸다. 4월까지만해도 홈런이 달랑 3개였는데 어느 새 다린 러프와 함께 팀내 홈런 공동 1위.
25일 두산전에선 홈런은 없었지만 창조 병살 호수비와 멀티히트 타점을 기록하며 팀 5연승에 일조하였다. 보니야의 호투에 강민호의 공이 크다고 한다. 김한수의 말에 따르면 강민호가 투수와 대화를 많이 하면서 전략분석팀에게 좋은 정보를 준 게 주효했다고.
29일 패색이 왕창 기운 상태에서 그나마 솔로홈런으로 삼성팬들의 위안을 달랬다. 라팍 4연속 홈런 및 홈런 팀내 1위.
5월 한달동안은 LG의 김현수와 함께 최고의 성적을 냈다. 사실상 5월 삼성의 반등은 강민호의 멱살캐리로 이루어졌고 삼성팬들은 눈물을 흘리는 중..
3.3. 6월
6월 1일 NC전에서 2루타 하나와 12호, 13호 홈런을 쳐내며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최고의 경기를 만들었다! 팀은 백정현이 7.2이닝 1실점 4탈삼진으로 백쇼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겼다. 그야말로 배터리 둘이서 경기를 해치워버렸다. 오늘 경기로 OPS가 9할을 넘었다!
그리고 6월 3일 마산 3연전을 스윕으로 견인하면서 팀을 6위까지 끌어올렸다.
6월 11일에는 무안타로 침묵을 했지만, 12일에는 6대 9일 때 롯데 상대로 추격의 2타점 2루타를 쳤다.
6월 26일에는 안타 치고 고의 오버런을 하는 센스(...)와 함께 오랜만에 홈런을 쳤다.
6월 27일에는 4회 2사 만루, 6회 2사 1,2루, 8회 2사 만루에서 각각 삼진, 땅볼,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대차게 말아먹었다.
6월 28일에는 선발 제외되었다가 8회초 1사 1루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는데 결과는 병살. 같은날 이지영이 선발 출장해서 4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두른 것과 비교되어 욕을 먹었다.
3.4. 7월
7월 3일 새 응원가가 김상헌 응원단장의 인스타에서 최초공개되었다. 아직 녹음이 안돼서 MR 틀고 응원단장 본인이 직접 불러서 공개했다.[2][3]
포수실책도 잠잠하다 한개 더 추가했다. 그나마 7월 후반 한화와의 홈 3연전부터 멀티포를 날리면서 러프 다음으로 2위자리를 유지하며 2-3개 정도의 차이를 두고 경쟁하고 있지만 받은 돈이 받은돈인지라.
그러나 7월말 타율이 2할 7푼을 넘었다.
3.5. 8월
8월 15일 지타로 나와 4타수 '''3삼진'''으로 경기를 말아먹었다. 삼성팬들은 박용택이 왜 욕을 먹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삼진은 히트앤드런 작전으로 완전히 빠진 공을 맥없이 휘둘러 삼진당했다.
3.6. 9~10월
9월 9일 기아전 이사 만루 상황에서 개인 통산 11번째 만루홈런, 시즌 21호포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9월 15일 kt전에서는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삼성 이적 후 첫 4안타 기록을 세웠다.
9월 22일 롯데전에서 솔로포를 터뜨리며 여전히 롯데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팀은 패했다.
4. 총평
.269 .331 .457 OPS 0.788 sWAR* 1.97 wRC+ 90.2 22홈런 71타점
홈런과 타점은 평소 찍어내던 기록이었다. 오히려 타점은 지난 2년보다 더 증가했다. 하지만 OPS와 wRC+, WAR이 지난 3년보다 매우 하락했다. OPS는 0.788에 sWAR*은 1.97로 2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wRC+는 100을 넘지 못했다. '''심지어 박해민이랑 비슷하다!!''' 물론 1.97의 WAR은 포수 포지션에서 양의지, 이재원, 유강남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며 포수치고는 준수한 기록이긴 하나, 어디까지나 그건 대상이 '''강민호가 아닌 평범한 포수'''의 이야기이다. 본인은 영입 당시 '내가 2018시즌에 가장 중요시할 부분은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이끄는 것'이라고 말했고, 단장 역시 그러한 발언을 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15,16,17 시즌의 강민호를 기본 바탕으로 두고 한 발언일 것이다.
4년 총액 80억[4] 거액을 주고 데려온 선수로서는 초라한 타격 기록을 냈다. 최충연, 양창섭, 최채흥 등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나 신인들의 연착륙을 잘 이끌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에 대해서도 논란이 크다. 일단 강민호가 롯데 시절 투수들의 성장을 이끈 실적이 없다는 점이 반론으로 재기된다. 애초에 투수코치를 놔두고 투수의 성장을 논하는게 말이 안되지만.
연봉과 성적을 비교할 때 객관적으로 망한 시즌으로 봐도 무방하지만, 삼성팬들에게 이상하리만치 큰 욕을 먹고있지는 않다. 욕은 커녕 젊은 투수들을 키워냈다는 실체없는 쉴드가 난무하는 상황. 우규민이라는 전례없을 큰 실망적인 영입도 있고, 소총부대에서 20홈런을 안정적으로 쳐주는 포수라는 점이 있지만 사실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크게 기인하고 있다는 점을 많은 삼성팬들이 인정한다. 우선 삼성이 시즌끝까지 치열한 5위싸움으로 결과적으로 6위를 했다. 이뭐병스러운 용병투수들의 성적과 타자들의 스탯 등 여러가지로 팀 자체 전력은 시즌초부터 최하위권에 유지할거라는 점을 모두가 예상하고 있었고 강민호도 스탯으로 같이 욕먹는 신세이지만, 삼성이 롯데를 누르고 6위로 올라선데에는 강민호의 역할이 절대적이 었음을 부정하긴 힘들다. 사실 이 부분에서는 롯데가 가을야구 실패한 부분이 강민호의 이탈이 더 크겠지만, 어찌되었든 강민호의 친정폭격은 삼성이 롯데를 누르고 6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해주었다. 내년에는 2015년처럼 괴물같은 성적을 기대하진 않더라도 최소한 올해보다는 더 잘하겠지(...)라는 심정으로 내년을 기대를 걸어볼수 있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