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수
1. 개요
LG 트윈스 소속의 좌완 투수. 2021년 현재 현역 홀드 1위 투수이다.'''"증명하겠다. 손해 본 트레이드가 아니었다는 걸"''' -LG로 이적 후 인터뷰에서[6]
KIA 시절엔 부진한 성적으로 수소폭탄 취급을 당했으나, 트레이드로 건너간 SK에서는 경기 최다출장기록을 세우는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소중한 존재였다. 현재는 LG의 주요 중간계투 역할을 맡고 있다.
2. 선수 경력
3. 플레이 스타일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그 가치는 신인 때부터 나름 인정받았다.하지만 제구가 와일드 씽 형이라 셋업맨 자리는 못 얻고 거의 원 포인트로 등판했는데, 이건 이적 전 이야기다.
이적 후에는 제구가 잡히고 원래 좋았던 슬라이더의 각도 날카로워 지면서 셋업맨 자리를 얻었고 결국 2017 시즌 홀드왕도 수상했다.[7]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경기수 출장으로 혹사를 당한 감이 있다. 좌타자를 잘 잡는 편이라 전체 경기의 절반을 등판한 시즌이 3번이나 있었다. 그 덕에 2018 시즌은 지쳐서 매우 부진했다. 그나마도 진해수는 이적 후의 커리어 로우였던 2018 시즌에도 66경기나 출장해야 했다. 좌완이 부족한 팀 사정상 꽤나 많이 나오는 탓에 출장 경기 수 상위권에 자주 보인다.
좌완투수로 좌타자를 상대하는 역할을 맡아 왔고 현재까지도 그 역할로 필승조에 자리잡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2018년 이후로는 오히려 우타자에게 더 강한 편이며, 2020년에는 우타자 상대 피OPS .503, 좌타자 상대 .716으로 그 격차가 심해졌다.[8]
좌완 투수인 것도 있고 후술할 투구폼 덕에 주자 견제 능력이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한다.
4. 여담
- 투구폼이 상당히 특이한데 와인드업 없이 바로 앞으로 스트라이드를 내는 투구 동작을 가지고 있다. LG 트윈스에서 투구폼의 미묘한 교체로 성적이 조금씩 올라가고는 있는데, 진해수 얘기가 언급될 때마다 저 투구폼은 항상 회자된다.
- 가족들 대부분이 왼손잡이라고 한다. 글씨를 쓸 때도 왼손으로 쓰는 걸로 봐서는 본인도 왼손잡이인 듯하다
- 부산 출신이라 그런지 롯데 자이언츠의 열렬한 팬이라고 한다. 상무 시절에도 롯데 경기를 보러 사직 야구장을 들락거렸을 정도라고... 2008년 소속팀인 KIA가 4강에 떨어졌는데 싸이에 롯데 응원하는 글 올렸다가 엄청나게 까였다. 그래서 별명도 진꼴빠.
- 이름이 '수'로 끝나는 선수 이름에 수소폭탄을 붙이는 드립의 시초가 진해수로 추정된다. 물론 부진할 때 한정. 전유수소폭탄, 변진수소폭탄, 조태수소폭탄(...), 박희수소폭탄, 강상수소폭탄 물론 이들이 활약을 펼친다면 진해수호신처럼 수호신을 붙이기도 한다. 자매품으로 문승원자폭탄, 오주원자폭탄, 장시환폭탄, 임정우라늄도 있다. 그리고 2017년 KBO 시상식에서 홀드왕 수상 소감을 밝히던 도중 생각나는 별명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수소폭탄이요?" 라고 스스로 언급하면서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본인도 이 별명을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 2013 정규시즌 시작 전에 부친상을 당하였다. 광안대교 트레일러 사고 때 운전자였다고. 실종자 수색 작업 기한이 있는 만큼 실종자 수색에 애를 먹었다, 거의 마지막에 진해수 본인이 사비를 들여서 아버지를 찾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진해수도 아버지를 찾지 못할까 불안하였다가 시범경기 마지막 날에 소식을 듣고 안도했다고. 그리고 부친상 끝나고 얼마 안 되어 트레이드 되기까지... 해태 타이거즈 선수였던 최해식은 이 트레이드 부분이 '타어강'의 한 원인이 되었다고 지적하였다.
- 성격이 굉장히 내성적이라서 기아에서 동료들과 친해지는데 1년 가량이 걸릴 정도였다고... 하지만 트레이드 이후 SK로 이적하면서 다정한 팀 분위기에 동화되었고 또 상무 시절 선임들도 다수 있었기에 이제는 적응이 잘 된다고 한다., 또한 LG로 트레이드 되면서 상당히 섭섭해했다는 얘기가 있다.
- 2014 시즌에 등판 횟수가 잦아지며 너무 많이 등판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자 본인은 오히려 나가서 못 던지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진해수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부분.
- LG 트윈스 유튜브에 올라온 THE INTERVIEW 영상에서, 진해수는 좌타자 스페셜리스트 역할로 등판하였다가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하게 된다. 홀드냐 아니냐 혹은 짧은 이닝 동안 특정한 타자를 저격하려고 등판하는 상황에서 실점을 하는 경우 더 큰 비난이 쏟아지기 마련인데 물리치료실에서의 인터뷰에서 "잘 안 맞는 날이네요"라는 말에 "제가 못한 거죠, 못하는 날이죠"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인다. LG 트윈스에 온 뒤 2016년 초중반까지 피칭에도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이 많았는데, 8월을 기점으로 훨씬 더 자신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2016년 8월 이후부터 2017년 정규시즌 개막전에 이르기까지 무실점을 이어나갔다.
- 2016년 포스트시즌 이후 인터뷰에서 "진해수도방위사령관", "진해수호신"이라는 별명을 아는가에 대한 질문에 처음 듣는다면서도 아직까지 그런 별명이 과분하다며, 평범한 별명을 원한다는 대답을 한 바 있다. 이미 이때는 슬슬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던 때였는데, 호평을 들을 만한 밸런스를 보여줬음에도 스스로는 불만족스럽다며 영광을 LG 다른 중간계투 투수들에게 돌렸다.
- 2018년 12월 8일 뮤지컬 배우 양채원과 3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LG 진해수, 3년 열애 끝에 12월 8일 '백년가약'
5. 연도별 주요 성적
[1] SNS 등으로 보아 진해수 본인은 Haesoo Jin으로 영문이름을 사용하는 듯 하다.[2] 본래 이름은 진민호(陳敏湖)였으나 군을 제대하면서 개명하였다.[3] 후술하겠지만 아버지의 경우 2013년에 사망.[4] 뮤지컬배우[5] 팀 동료 고우석, 김대현, 김현수, 양석환, 이민호, 이종범, 임찬규, 정우영, 차우찬 등이 소속되어 있다.[6] 2017년 초반 이후 2군에 박혀버린 임훈, 거의 경기에 나오지도 못하는 여건욱을 생각하자면 진해수는 트레이드 된 후 LG에서만 100홀드 이상을 기록했고, 홀드왕도 했었으며 최근 4년간 리그에서 홀드 1위, 현역 홀드 1위, 역대 3위를 기록하는 등 넘치도록 자기 자신만큼은 트레이드가 성공이었다는 것을 증명했다. [7] 덕분에 그때 그 트레이드는 정의윤과 진해수의 1대1 트레이드로 보기도 하나, 신재웅과 임훈도 잠시나마 제 역활을 해줬기에 2대2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여건욱과 신동훈은 뭐....[8] 다만 좌타자 상대 타석이 2~3배 많은 점은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