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말아요 그대
1. 소개
2004년 11월 13일에 발매된 전인권 4집 앨범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에 수록된 곡이다.
전인권이라는 가수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이고, 특히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로 이적의 리메이크 곡이 쓰이며 청년 세대에게도 인지도가 크게 올랐다. 리메이크 곡은 어쿠스틱 풍으로 편곡되었고 양희은이 연상되는 따뜻함을 가졌으나, 원곡은 전인권의 스타일 그대로 밴드 풍에 꽤 거친, 심지어 처절하기까지 한 느낌의 노래다.
2017년에 독일의 그룹 Bläck Fööss의 "Drink doch eine met"라는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전인권은 처음에 표절을 부인했지만, 결국 사실상 표절을 시인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후술.
참고로 원래는 전인권이 자신을 존경하는 후배인 김장훈에게 주려고 했던 노래였다. 그런데 김장훈이 음원 발매가 늦어져서 그냥 자기 노래로 냈다. 이후 노래가 히트하자 전인권이 김장훈을 아주 약올렸다고 한다(...). 그리고 2013년 들국화 콘서트에서 김장훈과 같이 이 노래를 불렀다. #[1]
2. 가사
3. 커버 버전
3.1. 하현우
- 복면가왕 버전, 11분 23초부터...
- 공연장에서 부를 땐 두 키(=1음) 낮추고 노래를 부른다.
3.2. 이적
3.3. 조장혁
3.4. 김필, 곽진언
3.5. 조정석, 디오
3.6. 하진, 우원재
4. 표절
2017년, 독일 그룹 Bläck Fööss의 곡 'Drink doch eine met' (1974년)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일부 옹호론자들의 주장과 달리 Bläck Fööss가 듣보잡 그룹은 아니다. Bläck Fööss는 쾰른 연고 그룹으로 지역 사투리로 된 노래를 부르며 서부 독일에서 나름 많은 인기를 얻은 그룹이다. 이 곡 역시 심한 사투리로 되어 있다. 제목의 drink도 영어가 아니라 표준독일어 trink(en)가 이 지역에서 저리 발음되기 때문. 게다가 이 노래는 나름 독일에서 인기를 얻은 곡이고 다른 가수나 그룹에 의해 몇 차례 리메이크된 곡이기도 하다. 또 "함께 마시자"는 가사 내용 덕분에 맥주 마시기 좋아하는 독일 술자리에서 나름 애창되었던 곡이기도 하다.
곡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체가 비슷했기에 절대로 우연일 수가 없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대한민국 가요계의 흑역사로 언급되는 귀천도애처럼 원곡을 시작부터 끝까지 거의 그대로 가져다가 표절했다는 점에서 표절 중에서도 아주 악질이라는 평이었다.
하지만 전인권은 처음에 표절을 부인했다. "뭐 우연이라고 해야되나... 근데 뭐 비슷하긴 하네요."라고 말하며 유사성은 인정했으나, 곡을 배끼지는 않았다면서 초기에는 표절을 부인했다.
하지만 결국 전인권은 독일로 찾아가 '''당사자와 합의'''하고 '''저작권료를 지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곡을 만든사람 입장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원작자가 원하는 것을 해줄 것이다. 만일 로열티를 달라고 하면 합당한 선에서 주겠다."라고 말하며 독일로 출국하겠다고 말했다. #
# Bläck Fööss 그룹은 독일이든 한국이든 표절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다만 전인권은 독일 그룹 측으로부터 ‘의도적이지 않은 것으로, 표절로 보기 어렵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인권은 Bläck Fööss 측의 입장문 원문 혹은 번역문 하다 못해 요약문도 제시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전인권 본인의 의도대로 적정한 선에서 합의하고 마무리된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5. 기타
2019년 희대의 살인 사건인 고유정 전 남편 살해 사건에서 피해자인 남편이 2년 만에 아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아들의 이름을 넣어 개사하여 부른 노래로 관심을 받았다.
대한민국 프로축구리그 K리그의 FC서울은 2016년부터 하프타임 이벤트로 서포터들이 이 노래를 떼창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2020년 11월 1일 K리그1 2020시즌의 마지막 라운드 경기중 하나인 전북 현대 대 대구 FC의 경기가 끝나고 이동국의 은퇴식이 열릴때 이동국의 자녀들이 불렀었다.
탈쥐효과가 유행했을 때 모 LG 트윈스 팬이 부른 '''걱정말아요 탈쥐'''라는 패러디도 있고 원작자는 이걸 불러서 힛갤까지 갔다. 원곡 가사 중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를 ''''쥐''' 나간 것은 '''쥐''' 나간 대로'로 바꿔서 부른 것이 포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