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왕자의 눈
1. 개요
'''Eye of the Black Prince'''.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 5.1 패치 '격돌의 상륙지' 업데이트로 추가된 래시온 퀘스트 2막의 보상 아이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부터는 아이템을 얻기 위한 퀘스트 수행이 불가능하다.
판다리아의 주도권을 두고 치열하게 대립하는 호드와 얼라이언스 간의 전쟁에 래시온이 개입한다. 크라사랑 밀림에 추가되는 각 세력의 군대(호드는 '''지배령 선봉대''' / 얼라이언스는 '''철벽방패 작전대''') 간의 전쟁에서 플레이어는 아군 진영의 우월함을 입증하고 래시온이 계획하는 비밀 계획에 참가해야 한다.
2. 퀘스트라인
2.1. 앞으로 벌어질 일
1막을 클리어하면, 래시온은 얼라이언스와 호드 사이의 계속되는 분쟁에 주의를 돌려야 할 때임을 강조한다. 그도 그럴 것이, 라벤홀트의 연락원이 말하길 얼라이언스의 7군단과 상당한 규모의 호드 군대가 판다리아의 남쪽 해변에 모여들고 있으니, 좋든 싫든 판다리아는 곧 전쟁터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는 각 진영의 함대가 도착하면 자신을 찾아와 달라고 한다.
크라사랑 밀림의 위상이 변하는 철벽방패 작전대(얼라) / 지배령 선봉대(호드)의 진입 퀘스트를 완료한 뒤 주점 안의 래시온을 찾아가면 된다. 래시온은 손뼉을 치고는 흥분한 듯 손을 비비며 기대감을 표한다.
2.2. 지도자의 역량
얼라이언스의 경우, 호드의 판다리아 침략을 저지하러 온 바리안이 무턱대고 호드를 전장으로 몰아대고 있는 가로쉬 헬스크림에게 어떤 식으로 나올지 추측하기 쉽지 않다며 이야기를 꺼낸다.
호드의 경우, 강대한 병력으로 판다렌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판다리아의 자원을 확보하려는 가로쉬와 호드가 궁극적으로 어디로 가는 것인지 궁금해 하며, 가로쉬를 동정한다.
플레이어는 통이 차린 잔칫상을 클릭해 식사할 수 있다. 대화를 마치면, 래시온은 바리안이 난국에 어떻게 대처할지, 그리고 플레이어가 어떤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궁금해 한다.
2.3. 왕자가 추구하는 것
소모적인 전쟁을 효율적으로 끝낸다는 래시온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증명해 보라고 한다. 이젠 추상적인 샤 따위와 싸우는 게 아니라 오랜 적을 정면으로 마주 보고 싸우는 것이다. 검은 왕자 평판이 매우 우호적이 될 때까지 크라사랑 밀림의 남쪽 해변에서 상대 진영의 플레이어나 NPC 등을 처치해야 한다. 말은 이렇지만 어떤 수단으로든 검은 왕자 평판이 매우 우호적이 되면 되므로, 천둥의 섬에서 몬스터를 잡거나(5.2 패치부터) 영원의 섬에서 천신의 시험을 클리어해도(5.4 패치부터) 평판이 올랐다.
래시온에게 돌아가면, 혼란스러운 전투 한가운데에서도 한 개인이 흐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걸 증명했으니 상대 진영 또한 판다리아에서 아무론 방해도 없이 마음대로 행동할 수 없으리란 걸 알았을 것이라며 기뻐한다.
2.4. 용맹의 시험
위 퀘스트와 동시에 받는 퀘스트. 래시온은 갑자기 자기 엄지손가락을 빼더니 플레이어의 이마에 대고 누른다. 그의 피는 불타는 듯 뜨겁지만 순식간에 피부에 흡수된다. 이로써 래시온의 시선이 플레이어에게 고정되고, 플레이어가 자신의 진영에 걸맞은 용맹을 얼마나 증명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한다. 용맹 점수 3,000점을 획득하는 '용맹의 시험' 업적을 달성한 뒤[1] 래시온에게 보고하는 임무다. 일일 평판 퀘스트나 던전 클리어로 얻을 수 있었던 용맹 점수는 1주일에 최대 1,000점까지 모을 수 있었으므로 퀘스트 완료까지는 총 3주가 소요되었다.
업적을 달성하고 돌아오면, 래시온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플레이어의 활약이 무척 인상깊었다고 한다.
2.5. 지휘권 박탈
래시온은 특별히 주시하고 있던 적 진영의 장군을 끝장내라고 한다. 얼라이언스는 호드의 '''장군 블러드힐트'''를, 호드는 얼라이언스의 '''대장군 트윈브레이드'''를 처치하면 된다. 이들은 남부 불모의 땅에서도 각자의 군대를 지휘하며 대립하던 지휘관이었는데, 초기엔 억대의 피통을 지닌 공격대 보스급으로 강한 몹이었으나 후발주자들의 편의를 위해 너프되어 3명 정도 파티를 결성하고 잡아도 되는 수준이 되었다.
장군을 처치하고 돌아오면, 래시온은 미소 지으며 시험을 통과했음을 알려주고, 지도자의 자질을 보여준 플레이어의 존재가 진영에게 행운이라며 칭찬한다.
2.6. 사자의 울부짖음 / 호드에게 영광을
래시온은 판다리아는 물론 칼림도어와 동부 왕국 전역에 걸친 이번 전쟁의 최전선에서 플레이어가 얼마나 활약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한다. 판다리아의 안개 PvP 전장인 코트모구의 사원과 은빛수정 광산 2곳에서 각각 1승을 거두면 되는데, 전설퀘를 완료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전장을 돌게 된 순수 레게와 전장에서 승리를 원하는 투게사이에 키배가 붙기도 했다. 즉 판다리아 버전 '''인생의 쓴 맛'''이다.
초기에는 '''급장과 탄력템을 입고 가야''' 했는데, 기본 탄력이 생긴 뒤 레이드템 496렙 이상이면 그냥 메즈를 풀어주는 급장이라도 끼고 전장에 맞는 힐딜 특성으로 바꾸고 기본적인 공략을 숙지한 후 가야 한다. 그런데 '''5명 파티 2개 모아서 모의전 신청하고 1승 1패하면 된다'''는 팁이 알려져 레게와 투게의 싸움이 종식되었다. 평전도 아니고 일반 전장 고작 1승 하려고 이렇게 싸움질을 한다는 게 좀 에러였다(...).
전장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면, 래시온은 붉은 눈을 번뜩이며 매우 감탄한다.
2.7. 우두머리의 부름 / 호드의 혼
래시온은 플레이어의 눈을 통해 해변에서 벌어지는 싸움과 각지에서 벌어지는 장대한 전투를 목격할 수 있었다. 그가 생각하는 플레이어는 대단한 인내심을 보여 줬으며 가장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한다. 이제 각 진영의 지도자를 지켜본 그가 알아낸 사실을 플레이어에게 이야기한다.
은빛 선으로 장식된 상자 안에는, 샤에 물든 무기와 천둥의 왕좌에서 나오는 무기[2] 에 다색 보석홈을 뚫을 수 있는 아이템 '''검은 왕자의 눈'''이 들어있다. 이것이 바로 제2장 '래시온의 전쟁' 퀘스트 라인의 최종 보상이다.
초기엔 이 아이템을 다시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표시했는데, 이후 탕랑 평원의 용맹점수 상인이 2,500골드에 판매하며 샤 보석과는 다르게 쌍수 무기에 각각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3. 기타
이 퀘스트에서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중요 아이템 중 하나인 아타말 수정을 이용한다는 소문이 잠깐 돌기도 하였다. 5.1 패치 적용 즈음에 아웃랜드의 검은 사원과 더불어 아카마가 판다리아에 다시 등장한다는 내용이었지만 결국 루머로 판명. 이 아타말 수정이 검은사원과의 연관성으로 흑마법사 녹색 불꽃 퀘스트에서 등장한다는 소문이 재차 돌았으나 역시 루머로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