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드
1. 개요
'''ゲルド/Gerudo'''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간형 종족이다. 작품마다 세세한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사막에서 거주하며 구성원 전원이 여자인 것으로 나온다.
2. 이름의 유래
국내 명칭은 '''겔드''', 일칭과 영칭은 한국어 발음으로 '''게루도'''라고 읽힌다. 겔드라는 이름은 북유럽 신화의 게르드와[2] 젤다의 전설 2 링크의 모험과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에 나오는 몬스터 Geldarm (ゲルドアーム, Gerudoāmu)과 Geldman (ゲルドマン, Gerudoman)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된다.[3] 따라서 원래 제작진이 의도한 알파벳은 Geldo에 가까우나 일본어 특성상 받침 'ㄹ'이 뒤로 빠져서 게루도가 된 것으로 보인다.
영어로는 Geld(겔드)라 표기하지 않으며 Gerudo(게루도[4] )로 표기한다. 영어로 geld가 거세란 의미라 그런 듯.
3. 사회/문화
사막에 거주하고 있으며, 작품마다 다르나 주로 도적질 또는 상업을 생업으로 삼는 인간형 종족이다. 특이하게도 겔드의 구성원은 모두 여자이며, 이들의 자식들도 딸만 태어난다[5] .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언급된 바로는 100년에 한 번씩 남자아이가 태어나며 이 남자아이는 겔드의 왕이 된다. 이렇게 태어난 남자아이 중 한 명인 가논돌프는 사막의 가혹한 환경과 대비되는 하이랄의 풍요로운 자연 환경에 눈독을 들여 사악한 심성을 갖고 하이랄의 평화를 위협하는 악당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가논 외에 겔드의 왕이 언급된 적은 한번도 없으며, 왕이 없는 경우 겔드의 여왕이나 족장이 겔드를 통치한다.[6] 타 종족의 남자는 강하게 배척하여 자신들의 거주지에 남자가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후손을 남기기 위해 하이랄 전역을 돌아다니며 배우자를 찾으며, 배우자를 찾은 곳에서 정착을 하여 생활을 하거나 다시 겔드 마을로 돌아와 생업을 이어가기도 한다.
여성들만으로 이루어져 다른 종족(민족)의 강한 남전사와 후손을 이어가는 것은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여성 부족 아마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막을 무대로 무역업, 상업을 일삼는 것은 중세 아랍 상인들의 모습과 캐러밴(대상)에서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장신구 등은 페르시아풍의 느낌도 물씬난다. 고루고루 서아시아에서 판타지스러운 요소만 따온 종족. 도리어 피부색은 대체로 어두워 일반적인 서아시아인보다는 남인도인이나 아프리카계 흑인에 가까워 보인다. 건물이나 의상을 보고 송가이 제국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유저도 있다.
종족 전원이 여성인데다 요염하기 때문에 하일리아 남성들의 환상을 자극하지만,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하고 힘세며 말투도 거칠다.[7] 힘의 논리에 따라 강한 자를 우대하며, 약한 자는 천대받아 잡일을 시킨다. 그럼에도 강한 자라면 타 종족이나 남성이라 할지라도 자기들의 일원으로 인정해 준다.
언월도와 시미터를 비롯해 금과 보석으로 세공된 화려한 무기들을 사용한다.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에선 모래의 여신이라는 신을 섬기며, 사막에 '혼의 신전'이라는 거대한 신전을 지어 놓았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는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궁전을 짓고 생활하고 있다. 다른 종족들 사이에는 의복, 금과 보석 세공에 일가견이 있는 종족으로 평가된다. 마을에는 술집과 피부미용샵[8] , 연애 학교가 있다. 다른 마을을 돌아다니며 물품을 사고 파는 겔드도 많이 보이며 이들 중 일부는 반려자와 결혼해 그곳에서 정착하기도 한다.
인간 여성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거구이고,[9] 근육이 매우 발달되어 있다. 갈색 피부, 붉은 머리[10] , 노란 눈을 가졌다. 코가 크고 뾰족하며 귀는 둥글었으나, 비교적 최근 작품들에서는 뾰족한 귀와 다양한 색의 눈을 갖게 되었다. 의복, 무기 등은 중세 서아시아의 것을 차용했으며 아름다운 무늬와 금, 보석으로 치장되어있다.
종교적(?)으로는 야숨에서 루쥬의 일기에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하여 '어머니는 '''승천하시어 신이 되셨다.''' (중략) 어머니가 '''신이 되신 것은''' 기뻐할 일임을 머리로는 알고 있으나 신이 아닌 어머니로서 계속 내 곁에 계시면 좋았을 것을' 이라고 쓴 것을 보면 야숨 시간대에서는 선대 족장이 죽으면 신으로 숭배하는 듯 하다.[11]
4. 언어
자기들만의 언어를 쓰며, 겔드 문자와 겔드어가 있다. 겔드어의 경우 '사' 발음이 아주 많으며, V발음이 매우 많아 타 종족이 발음하기 어려워 한다.[12] 다음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 나오는 겔드어 일부. 하이랄 기준으로도 이국적인 종족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인지 게임 내에서는 겔드의 문자를 일부러 번역하지 않고 알파벳으로 표기했다.
보면 알겠지만 명사는 전부 영어와 일어의 단어를 변형시킨 말장난이다. 보이(boy) → 브오이, 배(bae)[13] → 브아이, 바바(일어로 할머니) → 브아바 등등.
5. 작품별 모습
겔드가 처음 등장한 작품이다. 사막에 위치한 거주지, 둥근 귀 뾰족코, 갈색 피부와 빨간 머리, 구성원 전원이 여성, 100년만에 태어나는 남자 왕, 그리고 가논돌프의 설정이 처음 정립되었다. 하이랄 북서쪽에 위치한 겔드 사막의 겔드 협곡에 정착하고 있다. 여담으로 겔드 협곡 테마곡은 닌텐도 역사상 가장 뛰어난 배경음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3DS의 겔드 미궁 맵을 보면, 자궁 모양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DS의 겔드 미궁 맵을 보면, 자궁 모양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선 사막의 도적단이 아닌 바다의 해적단으로 묘사된다.
아래의 황혼의 공주의 미래 시점인데, 겔드족이 등장한다. 모종의 이유로 모습을 감추었다가 다시 출현한 것으로 보이나 상세한 배경은 불명.[16]
황혼의 공주에선 이들은 이름의 흔적만 남아있다(겔드 사막).
귀가 뾰족귀가 되었고, 눈 색도 황안이 아닌 다양한 색을 가지게 되었다. 전투 종족이라는 설정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전신에 근육의 자국이 선명히 드러날 만큼 체격이 건장해졌고 장신이 되었다. 생업도 도적에서 상업 및 세공업으로 바뀌었고, 타 종족과도 우호적이며 겔드의 사막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거대한 상거래 마을에 거주하고 있다. 사막 한가운데 무한히 물이 솟아나는 바위를 중심으로 족장이 기거하는 궁전을 세우고 그 주위를 마을이 둘러 싸고 있다. 마을 건물 지붕에는 수로 네트워크를 만들어 생활 용수로 사용하도록 해두었다.[17] 마을에는 보석상, 의복점, 피부 관리샵, 술집 등이 있고, 암호를 알아야만 갈 수 있는 남성 겔드 옷과 해골 옷을 파는 GSC도 있다.
하지만 남자가 단 한 발짝이라도 마을에 발을 들이댈 경우 중형을 면치 못하게 될 만큼 남성들에 한정해서 폐쇄적인 강경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링크는 한 NPC로부터 청색 무희복을 빌려 여장해서 겨우 마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18] 성별구분이 없는 고론족은 전부 들어올 수 있다. 남몰래 담을 타고 넘어가려 해도 경비원들에게 곧바로 발각되기 때문에 겔드의 사막촌을 자유로이 드나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희복으로 여장한 뒤 들어가야 한다.
단, 겔드 도시만 금남의 구역이라는 전통이 있을 뿐 딱히 남성을 적대시 하는 건 아니다. 도시 밖에서 겔드를 만나면 평범하게 대화하며, 겔드도 사람이다 보니 남성에 대한 관심이 많아 대화를 들어 보면 도시 밖에 남편을 둔 겔드가 많다. 밖에서 남자를 만나면 어떻게 대할지 교육하는 연애교실까지 있다.[19] 희귀하게 태어난 남성 겔드도 내쳐지지 않고 왕으로 추대받는다.
정밀한 금속 세공에 뛰어나다. 장신구 세공사가 있으며, 겔드인이 사용하는 각종 무기와 방패는 매우 화려하다. 게다가 대장장이도 아닌 족장의 호위 무사가 뛰어난 칼과 방패를 만들 만큼 실력을 갖추고 있다.
겔드인 영걸 우르보사의 말을 들어보면 과거 가논이 한때 겔드인의 형상을 취했던 것 때문에 자신의 복수가 더 의미있을 것이라고 한다.
하일리아 여신 숭배는 거의 없는 듯 하다. 시커족의 카카리코 마을에서는 여신상이 족장 임파의 집 앞에 있는 연못 중앙에 모셔져 있고, 조라족의 마을에도 도레판 왕에게 향하는 계단 바로 아래에 있으며 조라족 신부도 존재한다. 허드슨이 건설한 시자기 마을에는 건설 초기부터 마을 중앙에 모셔져 있으며, 리토족의 마을에도 사람들 눈에 띄는 곳에 모셔진 반면 겔드의 마을에는 외떨어진 길가에 모래먼지로 뒤덮여 있다. 그나마도 옆에 있는 노인의 말에 의하면 사람들의 발길도 끊긴지 오래됐다. 이들은 과거 '모래의 여신'을 숭배했으나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시점에선 '7인의 여신'을 숭배하고 있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설정집에서 이들의 귀가 뾰족해진 이유에 대한 단서를 주는데, 하일리아인 남성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여 점점 하일리아인의 뾰족귀를 닮아갔다는 설이 있지만, 이들이 가논돌프를 배출한 것에 대해 수치심을 느낀 것 때문에 하일리아 여신이 이들의 귀를 뾰족하게 만들어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만들었다는 설이 더 그럴싸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남자가 단 한 발짝이라도 마을에 발을 들이댈 경우 중형을 면치 못하게 될 만큼 남성들에 한정해서 폐쇄적인 강경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링크는 한 NPC로부터 청색 무희복을 빌려 여장해서 겨우 마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18] 성별구분이 없는 고론족은 전부 들어올 수 있다. 남몰래 담을 타고 넘어가려 해도 경비원들에게 곧바로 발각되기 때문에 겔드의 사막촌을 자유로이 드나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희복으로 여장한 뒤 들어가야 한다.
단, 겔드 도시만 금남의 구역이라는 전통이 있을 뿐 딱히 남성을 적대시 하는 건 아니다. 도시 밖에서 겔드를 만나면 평범하게 대화하며, 겔드도 사람이다 보니 남성에 대한 관심이 많아 대화를 들어 보면 도시 밖에 남편을 둔 겔드가 많다. 밖에서 남자를 만나면 어떻게 대할지 교육하는 연애교실까지 있다.[19] 희귀하게 태어난 남성 겔드도 내쳐지지 않고 왕으로 추대받는다.
정밀한 금속 세공에 뛰어나다. 장신구 세공사가 있으며, 겔드인이 사용하는 각종 무기와 방패는 매우 화려하다. 게다가 대장장이도 아닌 족장의 호위 무사가 뛰어난 칼과 방패를 만들 만큼 실력을 갖추고 있다.
겔드인 영걸 우르보사의 말을 들어보면 과거 가논이 한때 겔드인의 형상을 취했던 것 때문에 자신의 복수가 더 의미있을 것이라고 한다.
하일리아 여신 숭배는 거의 없는 듯 하다. 시커족의 카카리코 마을에서는 여신상이 족장 임파의 집 앞에 있는 연못 중앙에 모셔져 있고, 조라족의 마을에도 도레판 왕에게 향하는 계단 바로 아래에 있으며 조라족 신부도 존재한다. 허드슨이 건설한 시자기 마을에는 건설 초기부터 마을 중앙에 모셔져 있으며, 리토족의 마을에도 사람들 눈에 띄는 곳에 모셔진 반면 겔드의 마을에는 외떨어진 길가에 모래먼지로 뒤덮여 있다. 그나마도 옆에 있는 노인의 말에 의하면 사람들의 발길도 끊긴지 오래됐다. 이들은 과거 '모래의 여신'을 숭배했으나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시점에선 '7인의 여신'을 숭배하고 있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설정집에서 이들의 귀가 뾰족해진 이유에 대한 단서를 주는데, 하일리아인 남성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여 점점 하일리아인의 뾰족귀를 닮아갔다는 설이 있지만, 이들이 가논돌프를 배출한 것에 대해 수치심을 느낀 것 때문에 하일리아 여신이 이들의 귀를 뾰족하게 만들어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만들었다는 설이 더 그럴싸하다는 것이다.
[1] 원래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이들의 상징은 초승달과 별이었으나, 이게 이슬람의 상징과 거의 똑같아 물의를 일으키자 후에 발매한 버전에선 상징이 위처럼 바뀌었다.[2] 거인이므로 장신의 여성인 점, 어머니의 이름이 아우르보다(Aurboda)인 점. (우르보사의 철자는 Urbosa이다.)[3] 두 몬스터 모두 사막에서 출현하고 Geldman은 몸 전체가 모래로 이루어진 몬스터이므로, 겔드와의 연관성이 매우 짙다.[4] 영어로 읽을 때는 "제루도" 라고 읽으나, 어원은 일본어 "게루도" 인 만큼 게루도라도 말해도 틀리지 않다. 참고로 기타 로마자 사용 언어로도 똑같이 표기하며, 읽는 방식은 언어마다 차이가 있다.[5] 당연히 이 경우 결혼은 타 종족 남성과 한다. 작중 묘사는 대부분 하일리아인 남성과 엮인다.[6] 야숨에 나온 것에 따르면 혈연으로 세습되는 듯한데 야숨에서 현 족장인 루쥬의 어머니도 족장이었다.[7] 시간의 오카리나의 목수들이 이들을 동경해서 갔으나 꼼짝없이 붙잡혔다. 야생의 숨결에서도 온갖 방법을 사용하여 겔드 도시 내부로 들어가려는 하일리아 남자들이 자주 보인다. 그 중 한명은 성공했는데 이 사람을 찾아가면 자신의 비법을 전수해준다.[8] 겔드 사막에만 나는 버섯으로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한다고 한다.[9] 키 자체는 야숨 기준으로는 조라족에 맞먹는 수준이다. 겔드족에서 가장 큰 뷰러가 도레판 왕을 제외하면 조라족에서 가장 큰 시드와 맞먹을 정도.[10] 평생 붉은 머리인 것은 아니고 트윈노파처럼 나이를 많이 먹으면 흰머리로 색이 빠지기도 한다.[11] 이는 고대 로마 제국과 유사하다.[12]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는 링크가 '브아이'를 발음하지 못해 '바이?', '브오이'를 발음하지 못해 '보이 ?'라고 대답하자 겔드 여성이 정정해주는 장면이 나온다.[13] 사랑스런 여성이란 의미의 영어 속어.[14] 친한 사이일 때. Hello와 Hi의 차이 정도 된다.[15] 야숨 겔드의 마을에 있는 여관에서 자면 여관주인이 이 말을 한다.[16] 애초에 시간의 용사가 7년 전 세계로 돌아와 하이랄 국왕에게 알려 사전에 방지할 수 있던 가논의 음모가 결국 실제로 벌어졌고 그 음모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면 가논의 처형식 이후 수장의 죄질 때문에라도 겔드족이 편하게 지내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결국 다른 종족들의 인식이나 시선 등의 이유로 황혼의 공주 시점에서 숨어지내다가 오랜 세월이 지난 4개의 검+ 시점에서 다시 나타났다고 한다면 나름대로의 개연성은 생긴다.[17] 수로위에서 수박을 까먹는 NPC를 발견할 수 있는데, 먹고난 수박껍질을 그냥 수로에 버려서 수로로부터 물을 대는 딸기밭을 아주 망쳐버렸다.[18] 과거 링크의 경우 우르보사의 일기에서 “지혜를 빌려주었다"라는 언급이 있으므로 100년 전에도 여장을 하고 들어왔던 모양이다.[19] 정작 연애교실을 운영하는 강사는 모태솔로다. 다만 이는 짝사랑이던 하일리아인 남성 셰프가 죽었기 때문으로, 그 이후로 다른 남성과 사귈 생각을 하지 못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