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대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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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제작된 전쟁 영화. 영국 본토 항공전을 주제로 다룬 영화로 원제는 'Battle Of Britain'[1] , 즉 '영국 본토 항공전'이다. 1969년 파라비전/유나이티드 아티스트에서 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SKC를 통해 비디오로 수입되었고 여러 TV로 방영되었으며(1997년에는 현충일에 MBC로 더빙 방영) 90년대 후반에 DVD로도 발매되었다.
영국 본토 항공전을 매우 사실적으로 재현해낸 영화로 히스토리 채널의 '2차 대전 최대의 공중전'(원제 Battle of Britain. 한국에서는 EBS 다큐10+으로 더빙되어 방영됐다.)이 영화의 장면을 자료화면으로 사용했을 정도로 재현이 훌륭하다.
또한 그때까지 비행이 가능했던 호커 허리케인, 슈퍼마린 스핏파이어와 Bf109의 계열기인 Ha-1112(스페인 공군 보유기)[2] , He 111 폭격기(스페인 공군 보유기)[3] 가 등장해서 실감나는 공중전 장면을 보여줬으며, 아돌프 갈란트를 비롯한 독일, 영국 쌍방의 에이스들이 자문을 맡아 당시 영국과 독일 공군이 구사했던 전술을 재현해내 전쟁 다큐멘터리로서는 물론, 영화 자체도 균형을 잘 잡은 작품. 특히 휴 다우딩이나 헤르만 괴링으로 대표되는 양국 공군 지휘부의 전술과 분열이 매우 잘 드러나 있다.
감독은 007 시리즈로 유명한 가이 해밀턴 감독, 출연진도 당시 영국을 대표하는 명 배우인 로런스 올리비에 경(다우딩 장군 역)을 비롯하여 트레버 하워드, 크리스토퍼 플러머[4] , 마이클 케인 , 로버트 쇼(영화 벌지 대전투에서는 독일 지휘관 마틴 헤슬러로 나왔지만 여기서는 영국 조종사로 출연), 수재나 요크, 에드워드 폭스[5] , 쿠르트 위르겐스[6] , 케네스 모어 등을 기용한 초호화 캐스팅이었다.
다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특수효과 등은 조잡하기 그지없어 현재 시점에서 보면 아쉬운 점도 많다. 예를 들면 기관총을 발사할때 총알은 나가지도 않고 조종사 혼자 기관총의 진동을 덜덜덜 떨면서 재현(…)한다든지, 총알의 궤적은 보이지도 않는데 적기는 갑자기 연기를 뿜는 식. 모형을 이용해 재현한 폭발장면 등도 지금은 좀...[7] 물론 영화가 개봉될 당시를 감안하면 충분히 공을 들인 것이다.
다우딩 장군이나 괴링 원수 등 장군급 인물들은 실명으로 출연하지만, 조종사급 인물들은 가명으로 출연한 것도 특징. 덕분에 자문을 해준 아돌프 갈란트 등도 실명으로 나오지 못했다(갈란트가 괴링에게 한 유명한 말,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은 스핏파이어입니다!"'''도 영화에서는 갈란트와 전혀 딴판인 팔케 소령이라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말한다.).
하지만 개봉 당시에는 미국에서 2백만 달러 등, 전세계 1,065만 달러로, 제작비 1,700만 달러에 못미치는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즉 망했다.
수년 후 이 영화를 보고 프롭기들의 도그파이트 전투 장면에 감동을 먹은 한 덕후가 우주버전 공군 대전략를 만들면서 세계영화사에 다시 없는 레전설이 쓰여진다.
그리고 2019년 예정으로 리들리 스콧이 감독, 제작으로 리메이크한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영국 공군 중에는 자유 폴란드군 조종사들도 등장한다. 그런데 취급이 어딘가 안습하다. 첫번째는 유명한 "Repeat please!"로 훈련 도중 독일 폭격기대를 만나자 상부에서는 일단 기지로 귀환하라고 명하는데, 폴란드 조종사들이 영어를 못 알아들은 척 하고 "Repeat please!"를 외치며 그냥 교전을 해버린 것. 영어를 못 알아들었다 보기는 어려운게, 한 대 한 대 "Repeat, Please!"를 외치며 편대에서 빠져나가는게 아무리 봐도 '''다 알아들었지만 못들은 척'''하고 훼이크 치는 모습이다.(...) 실제로 저 시절 자유 폴란드군 비행사들은 독일군 기체만 보면 '''저 개새끼는 내가 죽인다'''는 식으로 물불안가리고 달려드는 공격성으로도 유명했다.
두번째는 교전 도중 낙하산으로 탈출한 폴란드 조종사가 다가온 영국 민간인들에게 '안뇽하세요?'라고 서툴게 영어로 인사하자 "오냐 잘만났다 이 '''독일놈아!'''"라고 오해받는 장면. 제작진들이 의도적으로 비하했다고 보기도 어려운게, 작중 폴란드 조종사들도 다른 영국 공군 조종사들처럼 활약을 하는 등 존재감 자체는 적지 않다. 첫번째 에피소드도 작중에서 영국군 상층부가 폴란드군 조종사들을 일선에 전면 투입하는 계기로 등장한다. 무엇보다 저 에피소드들은 영국 본토 항공전 때 실제로 있었던 일들이다. 첫번째 장면에서 이들을 지휘하던 영국인 지휘관이 폴란드 조종사들을 말리다가 '제발 영어로 말해! 폴란드말은 좀 닥치고!'라고 독설을 날린 것도 실제로 있었던 사례이다.
2019년 하반기에 이 영화를 리메이크 발표 후 영국과 폴란드 공동제작 및 폴란드 로컬라이징으로 303 전투비행단 이라는 정식 후속작이 상영되었다. 내용은 공군 대전략에 잠깐 언급되는 폴란드 조종사들의 이야기를 길게 늘려서 그들이 어떻게 조국을 잃게 되었으며 그들이 어떻게 전투훈련읊 하고 독일군과 싸워나갔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독일공군 테마곡 ‘Aces high march’
영국공군 테마곡 ‘Battle of Britain theme’
론 굿윈이 작곡한 주제음악도 매우 유명하다.
1. 개요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제작된 전쟁 영화. 영국 본토 항공전을 주제로 다룬 영화로 원제는 'Battle Of Britain'[1] , 즉 '영국 본토 항공전'이다. 1969년 파라비전/유나이티드 아티스트에서 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SKC를 통해 비디오로 수입되었고 여러 TV로 방영되었으며(1997년에는 현충일에 MBC로 더빙 방영) 90년대 후반에 DVD로도 발매되었다.
2. 상세
영국 본토 항공전을 매우 사실적으로 재현해낸 영화로 히스토리 채널의 '2차 대전 최대의 공중전'(원제 Battle of Britain. 한국에서는 EBS 다큐10+으로 더빙되어 방영됐다.)이 영화의 장면을 자료화면으로 사용했을 정도로 재현이 훌륭하다.
또한 그때까지 비행이 가능했던 호커 허리케인, 슈퍼마린 스핏파이어와 Bf109의 계열기인 Ha-1112(스페인 공군 보유기)[2] , He 111 폭격기(스페인 공군 보유기)[3] 가 등장해서 실감나는 공중전 장면을 보여줬으며, 아돌프 갈란트를 비롯한 독일, 영국 쌍방의 에이스들이 자문을 맡아 당시 영국과 독일 공군이 구사했던 전술을 재현해내 전쟁 다큐멘터리로서는 물론, 영화 자체도 균형을 잘 잡은 작품. 특히 휴 다우딩이나 헤르만 괴링으로 대표되는 양국 공군 지휘부의 전술과 분열이 매우 잘 드러나 있다.
감독은 007 시리즈로 유명한 가이 해밀턴 감독, 출연진도 당시 영국을 대표하는 명 배우인 로런스 올리비에 경(다우딩 장군 역)을 비롯하여 트레버 하워드, 크리스토퍼 플러머[4] , 마이클 케인 , 로버트 쇼(영화 벌지 대전투에서는 독일 지휘관 마틴 헤슬러로 나왔지만 여기서는 영국 조종사로 출연), 수재나 요크, 에드워드 폭스[5] , 쿠르트 위르겐스[6] , 케네스 모어 등을 기용한 초호화 캐스팅이었다.
다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특수효과 등은 조잡하기 그지없어 현재 시점에서 보면 아쉬운 점도 많다. 예를 들면 기관총을 발사할때 총알은 나가지도 않고 조종사 혼자 기관총의 진동을 덜덜덜 떨면서 재현(…)한다든지, 총알의 궤적은 보이지도 않는데 적기는 갑자기 연기를 뿜는 식. 모형을 이용해 재현한 폭발장면 등도 지금은 좀...[7] 물론 영화가 개봉될 당시를 감안하면 충분히 공을 들인 것이다.
다우딩 장군이나 괴링 원수 등 장군급 인물들은 실명으로 출연하지만, 조종사급 인물들은 가명으로 출연한 것도 특징. 덕분에 자문을 해준 아돌프 갈란트 등도 실명으로 나오지 못했다(갈란트가 괴링에게 한 유명한 말,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은 스핏파이어입니다!"'''도 영화에서는 갈란트와 전혀 딴판인 팔케 소령이라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말한다.).
3. 평가
하지만 개봉 당시에는 미국에서 2백만 달러 등, 전세계 1,065만 달러로, 제작비 1,700만 달러에 못미치는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즉 망했다.
4. 여담
수년 후 이 영화를 보고 프롭기들의 도그파이트 전투 장면에 감동을 먹은 한 덕후가 우주버전 공군 대전략를 만들면서 세계영화사에 다시 없는 레전설이 쓰여진다.
그리고 2019년 예정으로 리들리 스콧이 감독, 제작으로 리메이크한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영국 공군 중에는 자유 폴란드군 조종사들도 등장한다. 그런데 취급이 어딘가 안습하다. 첫번째는 유명한 "Repeat please!"로 훈련 도중 독일 폭격기대를 만나자 상부에서는 일단 기지로 귀환하라고 명하는데, 폴란드 조종사들이 영어를 못 알아들은 척 하고 "Repeat please!"를 외치며 그냥 교전을 해버린 것. 영어를 못 알아들었다 보기는 어려운게, 한 대 한 대 "Repeat, Please!"를 외치며 편대에서 빠져나가는게 아무리 봐도 '''다 알아들었지만 못들은 척'''하고 훼이크 치는 모습이다.(...) 실제로 저 시절 자유 폴란드군 비행사들은 독일군 기체만 보면 '''저 개새끼는 내가 죽인다'''는 식으로 물불안가리고 달려드는 공격성으로도 유명했다.
두번째는 교전 도중 낙하산으로 탈출한 폴란드 조종사가 다가온 영국 민간인들에게 '안뇽하세요?'라고 서툴게 영어로 인사하자 "오냐 잘만났다 이 '''독일놈아!'''"라고 오해받는 장면. 제작진들이 의도적으로 비하했다고 보기도 어려운게, 작중 폴란드 조종사들도 다른 영국 공군 조종사들처럼 활약을 하는 등 존재감 자체는 적지 않다. 첫번째 에피소드도 작중에서 영국군 상층부가 폴란드군 조종사들을 일선에 전면 투입하는 계기로 등장한다. 무엇보다 저 에피소드들은 영국 본토 항공전 때 실제로 있었던 일들이다. 첫번째 장면에서 이들을 지휘하던 영국인 지휘관이 폴란드 조종사들을 말리다가 '제발 영어로 말해! 폴란드말은 좀 닥치고!'라고 독설을 날린 것도 실제로 있었던 사례이다.
2019년 하반기에 이 영화를 리메이크 발표 후 영국과 폴란드 공동제작 및 폴란드 로컬라이징으로 303 전투비행단 이라는 정식 후속작이 상영되었다. 내용은 공군 대전략에 잠깐 언급되는 폴란드 조종사들의 이야기를 길게 늘려서 그들이 어떻게 조국을 잃게 되었으며 그들이 어떻게 전투훈련읊 하고 독일군과 싸워나갔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5. 테마곡
독일공군 테마곡 ‘Aces high march’
영국공군 테마곡 ‘Battle of Britain theme’
론 굿윈이 작곡한 주제음악도 매우 유명하다.
[1] 약자로 흔히 BOB로 호칭하는데, 이게 하필이면 2001년 제작된 HBO의 10부작 미니시리즈인 "밴드 오브 브라더스(Band Of Brothers)"와 약자가 같아 가끔 헛갈리는 사람들이 있다. 다루는 전쟁 또한 동일하게 2차 세계대전이니...[2] 스페인의 Bf109의 라이센스 기체였던 Ha-1109를 베이스로 스페인에서 개량한 기체. 엔진을 멀린 엔진으로 교체해서 기수의 형태가 독특하게 변했다.[3] 위와 같은 스페인 라이선스 기체로, 엔진이 역시 영국제 멀린 엔진으로 교체된 버전인 Casa 2.111이었다.[4]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폰 트랩 대령 역, 워털루의 웰링턴 공작 역을 맡은 분.[5] 자칼의 날의 영화판에서 자칼로 나온 분. 머나먼 다리에도 나온다.[6] 고전 잠수함전 영화 '상과 하'의 독일 함장 역으로 유명함.[7] 특히 "폭격을 당해 불바다가 된 런던"에 대한 묘사는 "영 아니올시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