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대한민국 군무원

 


1. 개요
2. 각 군별 선호도
3. 공개경쟁채용시험
3.1. 7급
4. 경력경쟁채용시험


1. 개요


대한민국 군무원을 뽑는 시험이다.
다만 군인에 준한 신분이기 때문에 군 복무할 당시 재판을 받고 유죄판결을 받은 적이 있으면 지원자격이 없다. 물론 무죄판결을 받았거나 단순징계(보직해임, 영창 등), 혹은 만기전역자는 일체 해당사항이 없다.
군대에서 일하다 보니 공무원에 비해 선호도가 낮다. 그도 그럴 것이, 군 부대 대다수가 산간벽지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이것저것 제약이 많기도 하다. 또한 자연재해 및 총기사고도 날 수 있어서 매우 위험하기도 하고.
국방부를 제외하면, 남자 군무원이든 여자 군무원이든 모두 현역 군인들과 함께 훈련을 받기도 한다.[1]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의 경우 예비군 훈련을 면제받더라도 어차피 현역 군인들과 함께 훈련을 받아야 한다. 예비군 훈련이 면제되면서 동시에 현역 군인들과 함께 받는 훈련을 피할 수 있는 곳은 국방부뿐이다. 그래서 면직률이 높다.
또한 군무원은 계급장이 있는 군인과 마찬가지로 일반법과 함께 군형법, 군인사법, 군무원인사법 등이 추가 적용된다. 일반 공무원들처럼 경징계 정도는 용서해주고 그런 거 없고 군사경찰들이 직접 수사하기 때문에 경징계라고 해도 그에 따른 처벌은 반드시 받기 때문에, 자신이 현역 군무원이라면 아무리 작은 실수라도 되도록 하지 말고 잘 근무하는 게 좋다.
'''공시에 비해 다소 가려져 있었던 군무원 시험이었지만, 2019년~2020년을 전후로 인기와 인지도가 급상승 하고 있다.''' 공시에 비해 아직까지는 경쟁률이 다소 낮으며[2] 난이도도 살짝 낮은 경향이 있어서 공시보다 수험을 좀 더 빨리 끝낼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3] 무엇보다 군무원 직역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던 예비역[4]들에게 점차 '군무원은 꽤 괜찮은 여건의 직업이다'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2. 각 군별 선호도


대한민국 국방부가 선호도가 가장 높으며 그 다음은 대한민국 공군이고 해군도 해병대를 따로 선발한 후로는 꽤 높아졌다. 육군은 그냥저냥 보통 수준이고, 해병대는 선호도가 가장 낮다.
국방부는 서울에서 근무한다는 이점이 있고, 예비군 훈련까지 면제되고, 현역 군인들과 함께 훈련을 받을 일은 거의 없거나 아예 없다. 그래서 경쟁률이 매우 높다.
공군은 비록 국방부만큼은 아니지만 현역조차 꿀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쟁률이 육군, 해군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래봤자 군사훈련을 받아야 하는 건 마찬가지고 면직률이 높은 것도 마찬가지다.'''
해군의 경우는 육군과 동일하게 '''자주 일반 현역들과 똑같이 훈련을 받아야 하며''' 함정 근무를 하는 군무원의 경우 육군보다도 더 힘든 환경에서 근무하게 된다지만 함정 근무를 할 경우 식사가 매우 잘 나오기 때문에 육군보다는 선호도가 약간 높다.[5]
육군의 경우는 '''자주 일반 현역들과 똑같이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경쟁률이 국방부, 해군, 공군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다.
해병대의 경우 TO 중 최상위 20% 정도만이 김포와 포항으로 갈 수 있으며, 나머지 80%는 연평도와 백령도로 배치된다고 한다. 정 최후의 보루를 찾고 싶다면 경쟁이 적은 해병대를 추천한다.

3. 공개경쟁채용시험


2018년 변경된 군무원 시험 기준 행정직군(일반행정[6])의 경우 국어, 행정학, 행정법을 응시하며[7]영어는 TOEIC 470점이상이나 G-TELP LV2 32점 이상을 받으면 대체되고 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8]으로 대체된다. 사실상 3과목만 치르는 셈. 영어와 한국사가 대체시험으로 진행되며, 이에 따라 결국 필기 합격의 중요도는 사실상 국어에서 결판날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도 국어 과목을 잘 보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합격과 불합격이 갈라지는 경향이 크다. 물론 전공과목들도 무시할 수 있는 영역은 결코 아니겠지만.
2010년 이전에는 경제학, 정책학 중 택 1을 추가하여 영어 포함 총 6과목이었다. 하지만 이게 사실상 4과목이나 다름없는 것이, 영어의 경우 2007년부터 Pass/Fail 제도로 TOEIC, G-TELP 등의 점수가 일정 이상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합격 처리되어, 그 점수가 몇 점이건 간에 그 커트라인만 넘으면 다 똑같이 취급한다. 문제는 그 커트라인이 토익은 9급 기준으로 470점으로, 이 정도는 중학생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7급도 570점이며, 5급의 경우에는 행정고시(일반 공무원 5급 공채)와 같은 700점. 이 정도 수준이면 고등학생도 패스할 수 있다. 지텔프는 아예 토익보다도 훨씬 쉬운데 9급 기준으로 Level 2 32점 이상으로, 이 정도는 초등학생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7급도 Level 2 47점 이상이며, 5급의 경우 Level 2 65점 이상이다. 토익에서조차 커트라인이 못 나오는 영포자들은 지텔프를 상당히 많이 응시한다.
이 때문에 영어의 벽을 넘지 못해 헤매는 9급 공무원 수험생들의 최후의 보루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이 쪽도 경쟁률이 현재는 일반 공무원 시험 급으로 높아져서, 어설프게 접근했다가는 떨어지기 십상이다. 군무원 7급도 상황이 비슷하다. 군무원 5급의 경우 일반 5급 공무원 시험보다는 클래스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지만, 그래도 5급 사무관이기도 하고 뽑는 인원도 매우 적어서 언급되는 경우가 별로 없다.
기술직군의 경우, 과거에는 공무원과는 달리 자격증을 필수로 요구했었다. 예를 들어 9급 전기직이라면 전기산업기사나 전기공사산업기사 등을 필수로 요구했었다. 하지만 2016년 공채부터 자격증 필수 요건은 일부 직렬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라지고 대신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시험과목이 같은 직렬에선 일반행정직만 일반공무원과 (국어, 영어, 한국사)를 제외한 시험과목이 동일하고, 다른 과목들은 차이가 좀 나는 것이 특징. 예를 들어 전기직 같은 경우는 공무원 시험의 경우에는 전기이론과 전기기기인데, 군무원에서는 전기'''공학'''과 전기기기다. (전기이론=회로이론+전기자기학, 전기공학=회로이론+전기자기학+전력공학) 7급에서도 공무원 시험이 물리학개론, 전기자기학, 전기기기, 회로이론인 반면 군무원은 전기자기학, 전기기기, 회로이론이다. 전산직같은 경우도 9급은 일반 공무원이 컴퓨터 일반, 정보보호론인 반면 군무원은 컴퓨터 일반과 '''프로그래밍 언어론'''이었으나 2017년도 부터는 일반 공무원이랑 같은 정보보호론으로 변경되었다.
7급은 공무원이 자료구조론, 데이터베이스론, 소프트웨어공학, 정보보호론이고, 군무원은 자료구조론, 데이터베이스론, 프로그래밍 언어론이다. 행정직이 아니라면 무턱대고 공-군무원을 동시 준비하기는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군무원에만 있는 군수직이나 군사정보직 등도 무턱대고 준비하기 전에 생각이 좀 필요하다. 만일 사서공무원 준비중이라면 정보학을 공부하면서 군사정보를 병행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겠지만, 아니라면 고민 좀 많이 할 것. 군무원 군사정보의 내용 중 상당부분이 정보학과 일치한다.
문제의 유형은 국가직이나 지방직(수탁)에 비해서는 많이 깔끔하지 못한 편. 풀면서도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다는 실제 경험자들의 증언이 왕왕 있다.[9] 게다가 문제 공개가 되지 않아 합격자나 불합격자나 자신이 무얼 맞아서 붙었는지 무얼 틀려서 떨어졌는지 아리송한 시험이다. 문제 공개가 되지 않다보니 시험 직후 가채점 등이나 문제 검토는 응시자들의 기억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이렇게 응시자들의 기억력만으로 복원된 기출은 아무래도 완전히 공개된 실제 기출문제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가령, 시중에 문제를 복원해서 책으로 만들어 파는 업체들이 많다고 하지만, 국어 비문학이나 지문이 긴 문학, 행정법 각론 책에서도 안 나오는 군사행정에 관한 내용은 복원을 하지 못해서 모든 유형의 문제를 대비하는 것은 힘들다. 난이도 차이는 9급과 큰 폭으로 차이나지 않고 대개 단순 암기에 치중된 편이지만, 기출을 통한 출제 기관의 방향성을 수험생이 알아내기가 어려운 편이다. 더군다나 문제를 지엽적으로 많이 꼬아서 내는 편이기에[10] 영어가 빠진 만큼 더욱 더 문제를 꼰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문제는 25 문항이다. 따라서 영어를 안 본다고 무턱대고 덤벼들었다간 오히려 영어를 공부하는 것 보다 못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오전 10시부터 시험을 보는 일반공무원 시험과 달리 오후 2시부터 시험을 본다.
2020년 7월 18일날 시험부터 시범적으로 9급, 7급 행정직 시험문제와 답안을 국방부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이후에는 추가적인 검토 및 의견조회를 거쳐 행정직 외에도 다른 직렬의 과목 시험문제를 공개하는 것 역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국방부에서 밝혔다. 즉, 올해부터 처음으로 제대로 된 군무원 기출문제가 생기게 된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무원을 준비하는 많은 수험생이나 이들을 가르치는 학원 강사들 입장에서도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전 직렬에서 공통적으로 시험을 치르는 국어 과목에서 그 영향이 더욱 커질 것이다. 실제로 행정법, 행정학, 국어 문제가 공개되자마자 얼마지나지 않아 바로 해설 강의가 수두룩 올라오고 국방부 군무원 홈페이지 게시판엔 답안 이의제기 신청 글이 수두룩 빽빽 올라오고 있는 것이 포착되었다.

3.1. 7급


2016

원서접수
커트라인
7급 국방부 군사정보
7
58.14:1
78.9
7급 육군 행정
1
51:1
81.8
7급 국방부 통신
2
28:1
61
7급 공군 물리분석
1
19:1
55.9
7급 해병대 건축
2
14.5:1
60.2
7급 육군 시설
2
9.5:1
81.8
7급 육군 통신
1
8:1
합격자 없음
경쟁률이 일반직에 비해 매우 낮다. [11] [12]

4. 경력경쟁채용시험


전역한 군 간부 출신들에게 유리한 조건이 대부분(예를 들어 행정 4급이면 "소령이상 전역(예정)자로서 소령이상 계급에서 심리전 업무분야 2년 이상 근무경력자" 같은 식이다). 소령 정도면 경쟁률 4:1 정도로 4급 군무원으로 들어간다.
다만 대위로 6년 이상 근무한 경우 7급 예비전력관리군무원에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소령출신이 4급으로 가는 경우보단 6급으로 지원해 가는 경우도 많다.
대채로 다음과 같이 한 TO당 3가지 정도의 응시자격으로 채용공고가 나오게 되며, 하나이상 해당하면 서류전형에 통과한다.
  1. OO계급 이상으로 전역(예정)자로서 전역한지 0년 이내이고 XX 업무의 0년 이상 경력자
  2. XX 분야 전공자로 학사/석사/박사 학위 소지자[13]
  3. XX 분야에서 0년 이상 경력자 [14]
3급부터 9급까지 선발한다. 선발 절차는 서류전형 (응시자격 통과) → 필기시험 (1.3배수 정도) → 면접.
필기시험은 직렬별로 해당 분야의 두 과목을 보게 된다. 영어, 한국사 등은 보지 않는다.
2016년 공고 중 별다른 경력, 장애, 대학원 학위 없이 지원할 수 있는 것을 꼽아보자면,
  • 군사정보 8급, 정보사, HSK 5급 또는 경력자: 1명 선발, 43명 지원, 34명 서류통과
  • 군사정보 9급, 사이버사, TORFL 2단계 / 러시아어 학사 / FLEX 850: 선발인원 미공개, 14명 지원, 12명 서류통과
  • 기술정보 9급, 777사, 수학/암호학/정보통신 분야 학사: 1명 선발, 16명 지원, 14명 서류통과
  • 기술정보 9급(063), 777사, HSK 6급: 4명 선발, 45명 지원, 42명 서류통과
  • 기술정보 9급(064), 777사, TORFL 2단계 / FLEX 850: 3명 선발, 2명 지원 (미달), 2명 서류통과
  • 기술정보 9급(065), 777사, TOEIC 950 / TEPS 870: 4명 선발, 14명 지원, 10명 서류통과
  • 기술정보 9급(066), 777사, 'TOEIC 950 / TEPS 870' + '토스 7 / OPIc IH': 2명 선발, 4명 지원, 4명 서류통과
  • 기술정보 9급(067), 777사, JLPT N1 160 / JPT 880: 2명 선발, 14명 지원, 11명 서류통과
  • 환경 8급, 정보사, 기사 자격증 / 산업기사+경력 / 경력: 1명 선발, 216명 지원, 141명 서류통과
참고로 군사정보와 기술정보 8, 9급 특채의 시험과목은 국가정보학과 정보사회론이다. 국방부 기술정보 9급 공채의 경쟁률이 35.75:1인 점을 생각해보면 매우 낮은 셈이다.


[1] 물론 군무원이 훈련을 받을 때 진짜로 현역 군인들과 동일하게 군복을 입고 빡세게 훈련을 뛰는 것이 아니라 현역 군인들을 지원 및 보조해주는 업무를 한다.(보급, 수송, 병참 등)[2] 점점 높아지고 있다.[3] 물론 준비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4] , 장교 출신 20대를 포함한다.[5] 다만 식사가 잘 나오는건 함정 근무 군무원 한정이다.[6] 실제로는 사회 내 공무원에서의 '일반행정'에 대응되는 군무원 직렬은 그냥 '행정'이다.[7] 공무원 시험과 다르게 조정점수 제도가 도입되어있지 않고, 원점수의 평균으로 합격 커트라인이 결정된다. 공무원 일부 직렬에서만 조정점수가 있는 것이다.[8] 군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응시의 경우 평가등급 2급 이상, 군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응시의 경우 평가등급 3급 이상, 군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응시의 경우 평가등급 4급 이상으로 하며, 인정 유효기간은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시행예정일부터 역산하여 4년이 되는 해의 1월 1일 이후에 실시된 시험만 인정한다.[9] 가령 선종의 9 산 선문의 각 성씨와 그 해당 출신지를 묻는 다던가.[10] 예를 들자면, 한국사에서 왜에 보낸 학자를 고르라고 하는 데 9급 수준을 넘어서는 인물 위주로 짠다던지, 국어에서는 시 다섯 편을 주고 각 시대별로 유추해서 나열 하라고 한다.[11] 군무원은 '실제 응시자 수'를 공개하지 않으므로, 실제 응시자 대비 경쟁률이나 면과락자 대비 경쟁률은 훨씬 낮다.[12] 참고로 국가직 7급 공무원의 원서접수 경쟁률은 행정(우정사업본부) 94:1, 건축 58:1, 방송통신 39:1.[13] 직급이나 수행하게 될 업무에 따라 요구되는 학위가 다르다.[14] 1번 항목의 군 경력자보다 요구하는 경력 기간이 훨씬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