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자

 


1. 설명
2. 종류
3. 문제
4. 세계의 영포자
4.1. 일본
4.2. 중국
4.4. 미국
4.5. 1990년대 일본에서 제기된 영어교육 무용론과 대학입시에서 영어과목 폐지론
4.5.1. 관련 문서
5. 영포자에서 탈출하는 방법
5.1. 영어를 대한민국에서 입시를 위해 공부하는 사람들의 경우
5.2. 그 외의 경우
6. 기타
7. 관련 문서


1. 설명


'''영어 포기자'''의 줄임말.
영어라는 언어 자체가 한국어어휘, 문법, 발음[1] 등 여러방면에서 매우 큰 차이가 있어 일부 사람들은 매우 어려워한다. 더구나 세계화 등의 분위기로 인하여 영어의 중요성이 커졌고 요구 수준도 높아져 가고 있기에, 영어를 싫어하거나 소질이 없는 이들의 고충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영포자 + 수포자인 경우 국어 영역, 탐구 영역만 믿고 가거나, 아예 학포자가 된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전문대학밖에 선택지가 없으니 여러모로 영 안 좋은 상황.

2. 종류


학생으로서 영포자는 크게 2가지 부류가 있는데, 하나는 공부 자체에 소질이 없어 영어도 마찬가지로 포기한 경우와 다른 과목은 잘 하거나 그래도 어느 정도 하는데 유독 '''영어만''' 안되는 경우... 사실 후자의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원래 영어를 그래도 어느 정도 했는데 학교에 영어선생님이 재미없는 분으로 바뀌어서 어느새 영포자가 되어있다는 경험담도 많다...만 요즘 세상에 학교 수업에만 의지해서 공부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므로 이건 핑계일 가능성이 높다.[2] 물론 영어를 원체 좋아하지 않는데 선생님 버프로 간간히 버티는 케이스도 있긴 하므로 학교 수업이 마냥 영향력이 없다고 볼 수 없다.
다른 과목도 다 잘하고 한문, 중국어, 일본어 등 제2 외국어는 잘하는데 '''영어'''만 안되는 경우도 있다.[3] 가끔 명문대(특히 자연 계열인 과기원, 포항공대 등에서 심하다)에서 영포자라고 신세 한탄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건 주변 사람들이 너무 영어를 잘해서 상대적으로 못하는 것으로 느껴지는 것이거나 독해/청해에 치우친 한국 교육때문에 회화, 작문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회화 및 작문은 현실적인 한계로 인해 시험을 통해 평가하기 어려우니 수능, 토익, 텝스 등 시험영어에서는 잘 평가되지 않아 교육자의 관점에서나 학습자의 관점에서나 문법이나 독해 등에 비해 회화, 작문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게 된다. 명문대학에 재학중이거나 공인영어점수가 높은 학생 중에서도 영어는 '''그냥 포기해서 수능 2등급'''(모집단 상위 4~11%, 현재는 절대평가로 바뀌어 80~89점) 맞았다는 학생이나, 자기 전공분야 영어논문은 읽을 수 있어도 영어강의 수강이나 영어회화는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4]

3. 문제


학생 유형 중에서 모든 과목에 흥미가 없는 공부포기자는 그러려니 하고 볼 수 있겠지만, 다른 것은 다 잘하고 영어만 유독 못하는 경우는 정말 안습하다. 영어(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는 국'''영'''수 중 하나이기에 영어를 못하면 좋은 대학교에 가는 데 큰 걸림돌이 된다. 또한 대학을 바꿀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수단인 편입학 또한 영어가 매우 중요하다.[5] 그리고 영어는 다른 과목에 비해 사교육 및 부모 소득수준, 학력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과목이라고 하며, 실제로 가정소득별 학생의 영어실력 격차가 매우 심각하다고 한다.[6]
영포자가 겪는 문제는 단지 대학진학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설령 수능 외국어영역을 가까스로 고생하여 3등급 정도로 받아놓고[7] 이른바 명문대에 들어갔다고 치자. [8] 그들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영어 강의. 이들 명문 대학은 영어 강의 의무 수강을 요구하고 있다.
또 영어 강의가 아니더라도 원서로 된 대학 교재를 읽지 못해 수업을 따라갈 수 없다는 불상사도 자주 있다.
또 일부 대학은 공인영어 일정점수 이상 취득을 졸업요건으로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졸업학점을 모두 취득했음에도 공인영어가 안 돼서 졸업을 못하고 있는 불상사도 생긴다. 물론 이들은 계절학기에 개설되는 공인영어대체강좌를 이수하면 조건을 총족한 것으로 간주하는 대학도 많다.
더 큰 문제는 영어가 취업, 승진 등에 직결된다는 것이다. 위키러 대부분이 알고 있듯이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한 조건 중에 영어(특히 TOEIC 점수와 영어회화 공인시험[9] 점수/등급)은 스펙의 중요 요소 중 하나. 또한 직장생활에서도 영포자는 해외사무직 선발 같은 요직 선발이라든지 승진에서 큰 불이익을 겪고 있다.
대학원에서도 입시에서 공인영어점수를 요구하는 학교가 있는 건 둘째치고 논문제출자격시험에서 영어를 보기 때문에 영포자들은 해당 시험에서 매번 불합격을 먹어 논문 제출도 못하고 자퇴하는 학생도 심심찮게 보인다.
공무원 시험에서도 영어 과목에서 영포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포자 수준인 공시생들은 중고교, 수능 수준의 영어를 정복하는 데부터 시간을 많이 잡아먹으며, 장수의 원흉으로 꼽힌다.[10] 사실 여기가 가장 심각하다. 물론 기본 성실성을 보거나 하는 목적으로 영어점수를 요구한다면 또 모르지만, 그렇다고 치기에는 공무원 영어시험 문제가 도를 넘어섰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전에 영어점수가 기본 성실성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봐야 겠지만.[11] 하지만 영어가 행정학, 사회복지학, 경찰학, 소방학 등 관련 직렬 과목이 아니면 처음 배우는 과목도 아니고 특히 독해는 유형으로 따지면 고등학교 때와 똑같아 학창시절에 어느 정도 공부방법을 터득하여 쉽게 접근하는 수험생들도 많은 과목이다. 또한 영어를 빼면 그만큼 변별력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며 반드시 있어야 할 과목으로 꼽는 준비생들도 많다. '''애당초 영어를 잘 해도 떨어지는 시험이 공무원 시험이다.''' 이미 수능에서 다른 과목들은 물론 영어영역 2등급 이상을 받은 인서울 중상위권 이상 학생들도 이 시험에 많이 달려들었기 때문이다. 영어를 잘 못한다 싶으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 길 찾아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영포자 중에서 수준이 심각한 부류는 토익 470점도 따지 못해서 대한민국 군무원도 응시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12]
덕질을 하는데도 영어를 포기한 것을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영어는 일본어와 함께, 아니 일본어는 상대가 안 될 만큼 대중 문화의 영향력이 크고, 그 만큼 번역이 많이 되어 있긴 하지만 진짜 문제는 영어가 안 돼서 2차 창작물이나 포럼에 끼지 못하게 되거나 SNS 소통에 불편함을 느끼게 될 때이다. 이것들은 결국 자기가 스스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어의 과도한 강조는 정책적 문제라서 간단히 고칠 수 있는게 아니지만, 영포자가 영포자에서 벗어나는 것 자체는 따지고 보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당장 빠르게 대입을 앞두고 성적을 올리는 것은 비교적 어려울지 몰라도, 영어도 결국 언어이고, 보통 성인이 되면 기초는 어느 정도 갖춰져 있게 마련이라 그 이상을 추구하기 위해 속성으로 공부를 하면 합격권 공시생급은 아니라도 어느 정도 해석은 가능한 수준이 된다. 물론 수포자들이 중학교 수학부터 문제에 부딪치는 것처럼 그 기초가 모자라면 따라가기 힘든 면이 크다. 대한민국에 수포자가 더 많을까 아니면 영포자가 더 많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아무래도 세계의 제1 패권 국가의 언어이기에 인터넷을 비롯해서 각종 정보 수집 루트는 영어로 많이 이루어져 있고, 영어를 알면 정말 많은 것을 더 접할 수 있기에 시야가 트인다. 자기 취향과 학습 스타일에 맞게 문법책으로 기초를 다지고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의 글들을 조금씩 읽어 나간다면 한결 흥미를 붙이기 쉬울 것이다. 딱딱한 문법책만 보면 토나온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럴 경우 영어 교과서 등으로 문장 위주로 문형을 익혀 나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아니면 하루 30개씩 단어를 암기하는 한편 독해책을 보면서 해석해보자. 그리고 가능하다면 한국어 문장도 영어로 옮겨보는 연습도 해보자.
일정 수준 이상의 독해가 가능하고 약간의 리스닝 능력까지 갖춰져 있음에도 영어 포기를 말하는 경우도 있다. 준네이티브급을 바라지만 거기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인데, 목표를 높게 설정한 이상 이 정도 레벨 갖고는 절대로 영어에 능숙하다고 말할 수 없다. 시험이 아닌 실제 회화에서 다양한 화자의 말을 매끄럽게 이해하는 것, 그리고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크게 막히는 일 없이 표현하는 건 확실히 차원이 다르다.
평균 이상의 영어 능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앞선 사례들과는 다르고, 포기보다는 정체라는 말이 알맞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레벨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벽에 부딪혀 좌절한다는 점에서는 이들 역시 영포자의 한 부류라고 할 수 있다.
어쨌거나 영어 못하는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차별을 받거나, 영어와 관계없거나 기본 영어만 해도 되는 직장조차 취직을 할 수 없는 현재의 사회가 합리화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공무원시험 일행직의 경우 영어가 딱히 필요하지 않거나, 필요하더라도 공무원 영어 시험에 나오는 문제 풀이 수준이 아니라 기본 독해 및 오히려 외국인을 상대할 때의 기본 회화 능력이 중요하다.

4. 세계의 영포자



4.1. 일본


일본은 자기네들이 아시아에서 영어를 가장 잘 하고 또한 영어교육도 매우 발달되어 있다고 세계적으로 광고를 하고 다닌다는 편견도 있는데, 일본인들 스스로도 자신들이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일본의 기업 입사에서는 웬만하면 토익 500점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며 , 심지어 토익과 같은 어학 성적을 아예 보지 않는 일본기업도 많다.[13][14] 이러한 경향은 스펙이나 직무능력은 갓 학교를 졸업한 신입이니 없는 것이 당연하고, 회사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잘 맞는 사람을 채용해서 직무능력은 회사에서 교육을 통해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배경에 깔려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물론 경력직 채용의 경우 직무능력을 첫째로 본다. 한국에서는 그보다 훨씬 높은 토익 점수를 입사 시에 요구한다는 점이 알려져 있다. 심지어 한국어로 된(!) 토익 교재가 한국인들 수준에 맞춰 더 어렵고 완성도가 높다고 하여 일본 아마존 등에서 절찬리에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15] 그런 허풍을 치는 것은 그냥 일본 국뽕에 젖어있거나 잘못 알고 있는 이들 정도일 것이다.
그리고 영어 교육만 따지자면 발달되어 있는 것은 맞다. 왜냐하면 한국의 빡센 영어 광풍 등이 일본에서도 그대로 특징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본은 국공립대학(구제국대학 등등) 및 최상위권 사립대가 되면 영어시험이 한국보다 더 빡세지며 국어, 수학과목과 함께 21세기의 일본사회에서도 사교육비를 잡아먹는 주범으로 통한다. 독해 지문 등의 난이도는 둘째치더라도 주관식 문제인 영어작문이나 영문번역이 있기 때문.[16] 사실 중국도 비슷하고... 그리고 영어 교육만 보면 일본이 먼저 서구와 접촉하고 우리를 식민 지배했던 탓에, 일본식 영어교수법, 일본 영어 교재들이 오랫동안 한국 영어교육에 영향을 끼쳤다. 그것이 근간에는 강하게 비판받고 극복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20세기 초반 많은 서구 개념을 일본식 한자어로 번역한 것처럼, 당시에는 나름 효율적이었던 교수법이라고 보기도 한다. 일본에서 50쇄 이상을 기록한 오노 케이지로(小野圭次郎)[17] 영문법은 우리나라의 성문영어 시리즈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많이 극복된 지금조차 5형식론 등은 '''한국 한정으로지만''' 거의 통용되는 교수 방법이다.[18]
어쨌거나 한국어 화자나 일본어 화자는 영어를 익히기에 상당히 불리한 태생적 환경에 있으니 영어를 다른 나라보다 못한다고 딱히 부끄러워 할 이유는 전혀 없다. 반대로 영어 화자가 한국어나 중국어, 일본어와 같이 동양의 언어를 익히는 일 또한 어렵다. 확실한 출처는 없지만, 어떤 곳에서는 한국어를 더 어려워하는 것 같고 어떤 곳에서는 일본어를 더 어려워하는 것 같긴 한데, 문자로 쓰는 걸 완전히 배제하고 음성언어만 익히는 경우를 가정하면 중국어를 한국어, 일본어보다는 덜 어려워하는 것 같기는 하다. 사실 중국어와 비슷한 성격을 띠는 베트남어, 태국어, 미얀마어의 경우 영어 원어민 입장에서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보다는 그래도 배우기 수월한 언어로 분류된다.
그 대표적인 이유로 '''한자'''가 있다. 의무 교육에서 한자 교육을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받게 되는 한국인조차도 중국어, 일본어를 공부할 때 한자 때문에 부담스럽다는 사람들이 많다.[19][20] 반면 일반적으로 영어가 제1언어인 사람들에게 한자란 아직도 어느 정도 사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21] 한국인에게 영어가 낯설지 않음에도 여전히 어렵다는 걸 생각해 보면 영어 원어민에게, 한자를 쓰는 언어란 거의 외계어같은 존재일 것이다.
물론 저 말은 다른 시각에서 볼 수도 있는데, 똑같이 한자를 쓰는 홍콩인이나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이중 언어 교육이 잘 되어 있어 영어를 잘한다. [22]

4.2. 중국


반대로 아시아의 비영어권에서 영어를 가장 잘하고 또한 영어 교육도 매우 발달되어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 물론 중국이 강대국이라 여건이 제대로 되고 이런 건 아니다. 중국에서 영어가 그렇게 중요한 언어이자 과목으로 대학 입시에서도 실제로 드러나고 있지만, 중국인이라고 해서 영어 배우기에 한국인, 일본인들보다 더 유리한 것도 아니다. 중국어부터 기본 어순만 "주어 + 동사 + 목적어"일 뿐이지, 전체 어순을 다 따졌을 땐, 한국어/일본어와 70%가 똑같다. 그런 까닭에, 중국인들도 중고등학교 다니면서 영어를 배울 때 문법부터 중국어와 전혀 비슷하지 않아 많이 공부하기 힘들어한다. 또한 영어를 학교에서 주요과목으로 배운다고 해도, 외국어중, 외국어고를 다니지 않는 이상, 영어 말하기/듣기에 능한 중국인은 그렇게 많지 않다.
이는 중국의 환경 탓. 주로 영어 조기 교육 여건이 되는 부유층들이 미친 듯 자녀들을 조기 유학 보내거나 국제학교로 밀어 넣는다. 당장 중국 대륙에서 제일 잘사는 대도시이자 최대 도시 상하이시는 되려 베이징시보다 영어 구사율이 높은데 이런 환경 탓이다. 광동성이나 푸젠성 등 부유한 남동부 해안지대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남부 지역은 심지어 표준중국어가 중국의 공용어인데도 불구하고, 중국어가 자기 모어가 아니고, 남쪽 지역 언어들이 자기 모어인 까닭에, 같은 한족이라 소수민족 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오로지 중국어로만 수업한다 해도, 중국어로 이뤄지는 수업을 못 따라가고 중국어 익히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현상은 제일 남쪽에 있는 광동성광시 좡족 자치구, 하이난성, 푸젠성 등에서 많이 벌어진다. 마치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 어린이/청소년들이 일본어로 이루어지던 공교육을 못 따라가던 것과 같다.
참고로, 몽골인이나 조선족, 티베트, 튀르크, 강족, 리족. 바이족 등의 소수민족들의 학교는 중1 때부터 표준중국어를 일주일에 두세 시간씩 배운다. 나머지 모든 과목을 소수민족의 언어로 수업한다. 반면 광동어객가어, 치우차우어 등의 지방 언어는 교육 자체에서 배제되어 구사율이 내려가는 중이다.
마윈은 비록 수포자였지만 영어를 상당히 잘 했기 때문에 나중에 기업인으로 크게 성장했다. 또 G20 서울 회의 당시 루이청강이 유창한 영어로 미국의 정치인인 버락 오바마와 대화를 한 사례가 있다. TOEIC, TOEFL, TEPS 등 영어 공인 시험에서 아시아 나라들 중 최고의 성적을 자랑하는 나라는 단연 중국이다.[23]
물론 이런 중국인들은 13억 중국인들 중에서 그저 극소수에 불과하며, 절대다수는 영어를 거의 못한다.[24] 중화사상 때문에 딱히 영어를 잘해야 될 이유가 없다고 느끼기도 하며,[25] 중국 본토에서는 홍콩이나 싱가포르에서 하는 만큼 영어를 배울 기회가 별로 없다. 실제로도 누가 중국 대륙인으로서 영어를 아주 잘한다면, 중국에서는 어느 정도 부러워한다. 이럴 정도로 중국인들이 영어 배우기를 많이 힘들어하고 대부분이 중도에 포기한다.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영어가 필수 과목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뿐이다.

4.3. 홍콩싱가포르


여기는 둘다 구 영국령이었고 국제무역도시로서 영어 구사 능력을 쌓는 일이 사회 생활을 하기 위한 필수요소이다.
홍콩은 광동인이 90%라지만 비광동계인 5%의 다른 남방계의 중국인[26]과 4%가 넘는 영국인 혈통의 게르만족 백인유대인 그리고 한국인, 일본인, 태국인. 아랍인, 인도인 등 다른 아시아 이민자들까지 엄연한 홍콩 시민으로 섞여 살고 있다. 이런 홍콩에서 영포자란 거의 교육을 못 받은 옛날 사람들[27]을 말한다. 광동어가 국어 역할을 하지만 중국 대륙 출신이 아닌 원래 홍콩인, 특히 20-30대 청년층이나 청소년층은 영어를 잘하며 회사 생활 등 사회에서도 영어를 쓴다. 홍콩 내 기업은 로컬 기업도 영어로 업무를 보고, 공문서는 100% 영어로 써야 한다. 작문 또한 영어와 중국어 전부 어린 시절부터 제대로 배운다.[28]
싱가포르차이나타운이 있고. 중국계 싱가포르인이 70% 이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계, 말레이계, 유라시안[29]이 초등학교 때부터 같은 학교에서 다같이 공부하고 있는 다민족국가인 만큼, 영어로만 수업할 수밖에 없다. 홍콩과 싱가포르 둘 다 최근 중국 대륙에서 넘어오는 영어를 못하는 이민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영어 교육을 강화하는 추세다.

4.4. 미국


아이러니하게도 영어가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30] 미국도 예외는 아닌데, 미국에서는 갈수록 영포자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히스패닉 인구 증가로 인해 스페인어만 할 줄 아는 히스패닉 미국 국적자(&불법 이민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 이 때문에 히스패닉 인구가 많은 미국 서부 및 남부 지역과 뉴욕은 아예 스페인어가 실질적 제2공용어 위치까지 올라간 상태다. 물론 같은 유럽 언어라 한국어만큼은 덜하지만, 스페인어 화자들 또한 영어에는 있는데 스페인어에는 없는 j나 z발음, 이중자음 같은 것들 때문에 상당히 고생을 하는 편이다.
또한, 영포자임에도 미국에서 사는 미국인은 히스패닉뿐 아니라 한국인들도 상당수 해당한다. 이런 부류는 같은 인종 & 언어권 커뮤니티 내에서만 살면서 그 사람들만 만나니 영어가 늘지 않는다. 이럴 경우 가능하면 외국인과 접촉을 하면서 사는 것이 영어를 느는데 도움은 될듯.

4.5. 1990년대 일본에서 제기된 영어교육 무용론과 대학입시에서 영어과목 폐지론


1997년경 일본 교육계에서는 문법 위주의 수험영어라면 공부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 때문에 일본 문부성에서는 대학 입시에서 영어과목을 폐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다. 현재 각 대학에서 입시에 치르는 영어시험은 실제로 사회에 아무런 도움도 안되고 학생들의 영어 기피증만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해력 중심의 수험영어는 시험이 끝나면 즉시 잊어버리게 되며 영어에 대한 공포심만 자극시켜 외국사람 만나면 영어건 뭐건 한마디도 못하는 일본인만 늘어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31]이런 비판은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나오던 이야기다.[32] 결국 영어가 진짜로 필요한 학생은 고등학교 재학 중에 영어 자격시험(공인영어시험)을 개인적으로 취득하여 꼭 필요한 인원만 영어를 배우게 한다는 것이다.[33] 이런 움직임에 우리나라에서조차도 일본의 이런 영어교육 폐지론에 동조하는 전문가들도 많았다.[34]
일본에서 영어교육을 폐지하자는 주장은 무엇보다 영어교육의 강화가 일본어의 세계 전파에 장애가 된다는 이유다. 그들은 일본어의 세계화가 일본문화의 수요를 촉진시켜 결과적으로 경제적 이득을 효과를 얻을수 있다는 것이다. 그 일각에서는 영어교육을 선택과목으로 낮추고 인성교육과 과학탐구등 다른분야에 투자를 하지는 것이 일각의 주장이다. 현실은 그렇지 못하지만 이런 의견들도 있었으니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35]

4.5.1. 관련 문서



5. 영포자에서 탈출하는 방법



5.1. 영어를 대한민국에서 입시를 위해 공부하는 사람들의 경우


일단 기본적으로 영어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은 대부분 영어라는 과목이 다른 과목에 대해 갖는 '''이질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영어는, 특히 고등학교 교육과정 수준에서는 그냥 '''언어'''지 '''학문'''의 느낌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물론 학생들이 영어에 대해 오해하게 된 원인은 문법 위주의 공교육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걸 탓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우선 학생들은 영어에 대해, 수학이나 탐구과목처럼 특정한 개념을 공부하면 그 개념에 해당하는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따박따박 대입이 가능한 과목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해석이 되면 무슨 유형이든 문제가 풀리고, 안 읽히면 못 푼다.'''
기본적으로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고 점수가 늦게 오르는 과목이기 때문에, 영어는 꼴도 보기 싫더라도 매일, 최대한 자주 꼬박꼬박 봐줘야 한다. 영포자들이 영어가 잘 늘지 않는 이유가 진입장벽이 높은데 매일매일 안 봐주면 잘 늘지 않는 언어과목으로서의 특성 때문에 그렇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과학이나 사회 등 이해/암기 과목이 하루 날 잡아서 공부하는 게 효율적이라면 언어과목인 영어는 '''매일매일''' 꾸준히 노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특히, 어휘력이 영어의 70% 이상이다.[36] 어휘만 잡아도 끼워맞추기 해석으로 풀리는 문제[37] 가 꽤 생길 수 있고, 해석틀이 좋은데 어휘가 부족한 경우라면 어휘를 챙김으로서 1등급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영어를 못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렇게 중요한 어휘를 '''암기 하지 못 해서'''이다. 영어지문/문장을 보는 것도 좋지만, 모르는 단어나 생소한 의미로 쓰인 어휘가 있다면 그런 단어들을 머릿속에 남겨야한다. 시험장에서 그 때 그 어휘를 떠올리지 못 해서 틀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적어도 영어 '시험'은 어휘+문장 해석 능력+글의 이해(독해)를 시험하는 영역이고, 그것의 기초는 영단어이다. 영어를 잘 하든 못 하든 영단어는 매일 보자.
문법 사항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더라도 전문 어학시험을 준비할 게 아니라면 영어 실력을 늘리는 데 큰 애로사항이 없어졌지만 기본적으로 유학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외국어'''로 배운다면 문법 용어에 대한 정리는 필요하다. 국내 영어 문제 해설지나 수업, 교재 중에 문법 용어가 등장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좋은 텍스트를 매일매일, 많이 읽자.''' 여기서 좋은 텍스트라 함은 비문이 적고 현대 영어에 가깝게 텍스트가 구성된 지문을 의미한다. 역시 가장 대중적인 좋은 텍스트는 "고1, 2, 3 학력평가/평가원 모의고사/수능 기출" 문제, 교과서이다. 혹은 고3이 아니더라도 올해 나온 수능특강 문제집을 사보자. 수능 연계 교재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검토를 거치고, 오류가 매우 적은 편이고 시중의 문제집들보다는 훨씬 양질의 교재이다. 덤으로 가격도 싸다. 고1 지문마저 어렵다면 약 5년 전의 고1, 고2 지문을 보자. 아니면 중학교 교과서부터 시작해도 좋다. 자꾸 보면서 본인 기준 어려운 지문으로 갔을 때 내가 왜 막히는지 스스로 느껴야 한다. 어휘가 부족한지, 문장이나 구문 형태에 익숙하지 않은지를 스스로 파악하고 정리해서 자꾸자꾸 불편한 지문들을 보려고 하자.
공부를 시작하면서, 절대 '''겁먹지 말자.''' 적어도 영어는 머리가 나빠서 못하는 과목이 절대 아니다. 특히 시작하는 단계인 당신에게 있어서는 특히 그렇다. 우리나라보다 평균 아이큐가 한참 낮은 미국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게 영어이다. 언어는 기본적으로 학술적인 지문이 나오는 게 아닌 이상 '''머리가 나빠서 못하는 게 아니라 노출된 양이 적기 때문에''' 못하는 거다. 영어에 쫄지 말고, 아무리 거부감이 들어도 꾹 참고 100일만 매일매일 영어 공부해 보자.

5.2. 그 외의 경우




6. 기타


사실 이 문서에서 말하는 영포자란, '''영어를 필요로 하지만 영어가 안 돼서 포기하는 사람'''이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단적으로, 우리나라 사람 중 30대 후반 이상의 경우 영어가 필요한 직종에서 일하는게 아닌 이상 영어를 잘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어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이건 실제로 연령별 영어 구사 능력 조사 결과로 증명된 것이다. 그렇지만 영어 몰라도 일하는데 지장 없고 잘 먹고 잘 사는 사람한테 영포자니 뭐니 하는 건 전혀 의미 없는 일이다.
수포자 문서에도 나와 있는 얘기지만, 영포자 역시 우리나라의 교육 학습 체계 및 정치적인 문제가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다. 회화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교과서적인 영어'''만을 12년 동안 배우고, 대학 가서 토익이니 토플이니 배우다보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영어는 그저 학문으로서의 모습밖에 남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고 결국 영어를 포기하는 길로 걷게 되는 것. 이런 케이스도 상당히 많다.[38]
2000년대까지는 영포자 대신 흥선대원군, 위정척사파 등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도 영포자들이 자조적 의미로 쓰기도 한다.

7. 관련 문서




[1] '''라틴 문자로써 표기하는 것과 실제 발음의 괴리가 매우 심하며''', 한국어에 없는 발음(\[f\], \[v\], \[θ\], \[ð\], \[ʃ\], \[t͡ʃ\], \[ɫ\], \[ʟ\], \[ɹ\] 등)도 적지 않다. 더불어 다른 유럽권 언어와 비교해봐도 연음과 생략되는 발음이 많고 발음이 흐리기에 알아듣기도 힘들다. 단, 프랑스어는 단어 끝의 자음이 아예 발음이 안 되고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올 때 연음이 발생하는 특성때문에 발음이 영어보다 어렵다고 느껴지기도 한다.[2] 물론 좋은 선생님을 만난다는 것은 동기부여가 되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선생님의 영향력도 무시하진 못한다. 물론 동기부여조차 소용이 없는 일부 학생에겐 뭔 짓을 해도 소용이 없지만..[3] 의외로 우리나라 사람 중에는 이런 부류가 꽤 있다. 일단 한자문화권이라는 점, 특히 일본어는 한국어와의 유사성이 높은 언어인데다가 덕질 혹은 관광 등 접촉이 잦아 한국인이 익히기 수월한 언어다.[4] 간혹 서울대나 최상위권 의대가 아닌 2진급의 최상위권 대학을 보면 이런 종류의 학생들이 종종 보인다. 영어가 100점, 아니 1등급만 나왔어도 서울대학교나 최상위권 의대를 갈 수 있었는데 영어에서 2등급, 심하면 3등급 이하를 받아서 한두 급 아래 대학을 간 케이스. 특히 절대평가로 영어가 바뀐 이후 국수탐을 거의 다 맞았지만 서울대에 갈 상황이 안 되는 영어 2-3등급 학생들은 연세대는 절대 못 가는데 고려대는 영어 변별력을 거의 없앴기 때문에 무난한 수준이라 2018년 이후의 판도를 보면 극단적으로 영어를 못 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유독 고려대에 많다.(그래서 이 시기 입시부터는 고려대가 국수탐 평균 성적이 연세대보다 조금 높다.)[5] 다만 인수도권이나 지거국 대학 등(특히 이공계)의 경우 편입영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공인영어성적으로 대체하고 전공고사나 면접으로 때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100%는 아니다. 사실 학부 수준의 공부에서 영어가 필요없는 학과도 있다. 동양사학 관련 학문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영어보다 한문과 일본어 해독능력이 더 중요하다. 지방사립대라면 전적대학 성적 100%인 경우가 대부분.[6] 부유층 및 상층부 중산층 가정의 경우 자녀를 이른 나이에 영어권으로 조기유학 보내거나(아니면 자신이 영미권으로 대학원 유학 가면서 자녀를 현지로 동반하거나) 어학연수 보내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영어를 못해도 이렇게 되면 독해와 회화는 어느 정도 하게 된다. 정말 게으르면 자기가 풀어놓고도 무슨 소린지 몰라서 문제지.[7] 70~79점이므로 듣기 -7점 빈칸 -9점 그 외 -12점 정도로 받으면 된다.[8]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다른 과목 점수가 아주 잘 나왔다면 굳이 영어를 1등급 받지 않고서도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이 가능하다. 영어도 다른 과목철머 잘 했을 때보다 약간 아쉬울 뿐이다. 서울대 (2등급 -0.5, 3등급 -2점) / 서강대 (등급당 -1점), 과거 고려대 (2등급 -1점 그 후 -2.0씩) 와 같은 대학은 영어 감점이 적어 다른 과목에서 만회할 수 있다. 다만, 국-수-탐 모두 백분위제를 택하는 대학의 경우 영어 감점폭이 커서 사실상 불가능하다.[9] TOEIC Speaking이나 OPIc 등.[10] 반면에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일반편입 성공 경험이 있는 사람은 공무원 영어 따로 공부안해도 80점은 나온다.[11] 여담으로 공무원 영어는 소위 '베이스'를 가장 많이 타는 과목이자 베이스가 없는 사람들의 수험시간을 잡아먹는 원흉인 과목으로 꼽히기도 한다.[12] 토익 700점이면 굉장히 잘하는 거라지만... 실제로 토익 700 가지고는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 카투사도 780점 이상을 요구하고, 법학전문대학원 '''지원자'''들의 경우는 보통 900대를 맞고, 못해도 800대 중반은 나온다.('''합격자가 아니라 지원자''') 어학병도 900 이상.[13] 일본 기업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시험 성적이나 자격증 등의 스펙보다는 학교의 전공 수업에서 배웠던 내용, 학창시절의 경험, 몸가짐이나 자세 등의 인상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여기서 말하는 학창시절의 경험은 공모전이나 대외활동과 같은 스펙으로써의 경험이 아니라 정말로 학교 다닐 때 어떤걸 해 봤고, 거기서 뭘 느끼고 배웠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실제로 일본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 면접에서는 여행을 다녔던 경험이나 친구들끼리 취미를 공유하며 즐겼던 경험 등 한국에서 스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험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의 면접 내용들도 직무에 관련된 전문적인 내용은 거의 묻지 않으며, 지원자의 사고방식이나 성격, 가치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이 많고, 일부러 당황시키고 얼마나 차분하게 대응하는지를 보기 위해 면접과 전혀 관계가 없는 뜬금없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진지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잘 보고 있다가 갑자기 면접관이 '어제 저녁에 뭐 드셨나요? 맛있으셨나요?'와 같은 이상한 질문을 던지는 식이다.[14] 물론 외국인으로서 일본 기업에 취업하는 경우라면 JLPT 등 '''일본 현지에서 인정되는''' 일본어 시험 성적이 필요하다. 당장 일본어 시험 성적이 없다면 10년 이상의 풍부한 직무 경력을 가진 것이 아닌 이상 취업 비자를 받기가 매우 힘들어진다. 보통 비자 신청 시 이공계 기술직 계열 직종은 N3, 인문계나 서비스 계열 직종은 N2 이상의 성적을 요구한다.[15] 비슷하게, 베트남에서도 아직 자국의 토익 교재가 드물어서 한국 교재를 80% 이상 본다.[16] 하지만 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은 영어로 과제 에세이를 쓰는 게 일상이 되어서 일본의 본고사 영어문제도 쉽게 푼다. [17] 1869-1952. 소야라고도 부른다. 나름 재미있는 사람으로, 신센구미이토 카시타로의 친척이며 역시 신센구미인 스즈키 미키사부로의 사위로, 신센구미에 대한 책도 썼다. 1921년 52세 때부터 영어책을 펴내기 시작하였고, 후일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소야영문법은 1925년 초판이 나왔다.[18] 영미권에서는 7형식이 많이 통용된다.[19] 이는 글을 쓸 때 한자 사용을 줄이게 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베이비 부머들과 그 자식들이 한자에 익숙한 정도가 현저히 다르다는 것에서 이를 유추할 수 있다.[20] 그나마도 일본에서는 신자체, 중국에서는 간체자를 쓰기 때문에 한국에서 배운 대로 쓰기 곤란한 상황도 있다.[21] 한중일 삼국의 위상이 작은 것은 아니지만 지도를 놓고 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2016년 1월 기준으로 우선 미국은 히스패닉 인구가 늘어(미국에서 백인 다음으로 인구가 제일 많은 인종은 아프리카계가 아니라 히스패닉이다.)스페인어가 영어 다음으로 제일 많이 쓰이는 언어가 되었다!# 영국의 경우에는 물리적 거리로 보나 문화적 위상으로 보나 프랑스어가 강자이다. 프랑스가 강자인 건 캐나다도 마찬가지. 이 세 나라가 영어가 제1언어인 인구의 약 86%를 차지한다.[22] 홍콩은 항목을 참조하면 알겠지만 다중 언어 도시로 영국식 영어표준중국어, 광동어가 모두 공용어로 쓰이며 모국어는 광동어이지만 영어 교육과 중국어 교육이 둘 다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여서 글쓰기와 말 둘 다 잘한다. 한국이나 일본의 토익 900점 맞은 대기업 직장인보다 홍콩 중고딩이 더 영어로 글 잘 쓰고 잘 말하며 고등학교 졸업만 해도 세계일주 여행이나 해외 출장 등이 가능해 사회생활에 문제가 없다. 싱가포르는 아예 영어가 국어 노릇을 한다. 한자 때문에 영어를 못 배운다면 똑같이 한자를 쓰는 중국계인 두 도시는 영어를 못해야 정상이다.[23] 정말 일본인들이 아시아에서 최고로 영어 능력이 뛰어났다면, 중국인 기자가 나서는 것이 아니라 일본인 기자가 앞장서서 버락 오바마와 대화를 했어야 맞다. 그리고 일본 대기업 CEO들 중에서도 영어를 마윈처럼 잘 하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다.[24] 당장 온라인 게임을 켜서 영어를 유창히 구사하던 중국인이 몇 명이나 되었는지 생각해 보자. 거의 대부분은 영어를 알아듣지 못해 중국어로 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밖에, 중국 상하이수학여행 가서 KFC에 들러 햄버거를 주문해야 하는데, 현지 알바생이 영어를 못하고 메뉴판도 안 건네줘서 바디랭귀지로 겨우 햄버거 단품을 주문하고 콜라도 못 시켜 먹었다는 눈물겨운 일화도 있다.[25] 실제로 국제경험이 부족한 상태로 머릿속에 깔린 이런 의식 때문에 해외 여행지에 가서 대뜸 중국어로 물어보고, 왜 중국어를 못하느냐고 역정을 내는 진상 중국인들과 조선족들이 속출하는 것이다.[26] 치우차우, 객가인, 푸젠 성 출신 호키엔인, 대만인[27] 주로 국공내전이나 베트남 전쟁 피난민들이다.[28] 광동어도 똑같은 백화문을 써서 표준중국어와 작문은 똑같다. 입말이 다른 것일 뿐. 그래서 광동어를 못해도 한자를 쓸 줄 알면 필담을 하는 게 가능하다.[29] 유럽인과 아시아인의 혼혈[30] 미국은 공식적으로 공용어가 없기 때문에 공용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31] 日(일) 대입 영어시험 폐지 검토 1997년 경향신문[32]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현실에 대한 mbc뉴스 학교 영어 10년 공부 허사. 외국인 만나면 입 못 뗀다, 2000년 mbc뉴스[33] "大入(대입)시험 영어 제외"日(일)서 제기 1996년 11월 경향신문[34] 영어교육 무용론에 대한 경향신문 여기자 칼럼 1997년 4월 2일 신문기사영어교육 왜 하는가[35] 나의 제언 언어는 각 민족의 사고체계 산물 "외국어 조기 교육보다 국어 먼저" 1996년 경향신문[36] 영어 교사라면 누구나 강조하듯 '''어휘력'''은 영어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기본적으로 영어 문장에 대한 구조적인 이해가 뒷받침이 된다면 그다음부터는 어휘량의 많고 적음이 성적을 결정한다고 봐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어 단어 외울 때 '''까먹는 걸 두려워하지 말자.''' 처음 보는 영단어를 까먹는 건 몹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당장 한국어를 모국어로 두고 있는 우리들조차도 한국어의 낯선 단어를 본 뒤에 잊어버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하물며 외국어인 영어 단어를 잊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고, 또 당연한 것이다. 많이 외우고, 많이 까먹자. 매일매일 그렇게 붙들고 늘어지다 보면 결국 언젠가는 길게 기억할 수 있게 된다.[37] 물론 이런 꼼수를 막기 위해 끼워맞추기로는 맞출 수 없는 문제도 최근 늘고 있다.[38] 더욱이, 기업에서도 토익 같이 서류적으로 증명이 되는 스펙을 요구하다보니, "나는 비록 영어 성적은 좋지 않지만 말하기는 것만큼은 자신 있어요" 같은 게 잘 안 통한다는 것도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