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명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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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怪鳴劍'''
만화 《열혈강호》에 등장하는 무기. 무림 8대 기보 중 하나이다.
1. 설명
383화에서야 드디어 등장한다. 현 사용자는 자담. 정식으로 소유한 것은 아니고 신지의 무기고에 있는 것을 지신각주 종리우가 '어떤 목적'을 위해 몰래 꺼내서 자담에게 넘겨줬다. 자세한 것은 종리우 항목 참조.
검신의 가운데가 갈라져 쌍지검처럼 검이 양쪽으로 나뉜 모양. 검날을 어떻게 붙였는지 의심스럽다. 후술할 진동을 보면 소리굽쇠를 검으로 제련한 것처럼 보인다.
검날에 충격을 주면 진동을 일으켜 검 자체가 괴이한 소리를 뿜어내며, 상대방의 공격을 반사하는 능력이 있어서 막아낼 때마다 그 위력을 고스란히 소리로 돌려준다. 노호의 공격을 막았을 때는 그 소리에 동령의 어지간한 고수들도 기겁하게 만들고 싸우던 노호의 귀에서 피가 흘러내리게 만들 정도. 처음 노호가 칠 때는 이 정도였지만 지옥화룡을 개방한 한비광의 공격을 막자 더 큰 소리가 터지며 한비광을 아예 튕겨냈다. 이를 봤을 때 공격력이 강할 수록 돌려받는 피해도 커지는 듯하다. 또한 검을 손으로 튕겨 소리를 만들어낸 다음 그 소리를 이용한 공격도 가능하다. 즉, 상대방이 공격을 하지 않아도 데미지를 줄 수 있는 특수 기술이 있다는 것.
한비광과 대화 할 때 말했던 '뽑으면 주위 사람이 다 죽는 비장의 검'은 결코 거짓말이 아니었다![1]
원래는 열혈강호 PC판에서 먼저 등장했는데 이때는 갈뢰가 소유자로써 등장했다. 여기서는 괴명검에 죽은 자는 괴명검에 영혼이 빨려들어간다는 마검으로 괴명검으로 살해하는 사람이 늘면 늘수록 괴명검의 위력이 강력해진다고 한다. PC판에서는 괴명검으로 맞으면 상태 이상에 걸리게 되는 짜증나는 검이다. 하지만 사실 미래를 읽는 갈뢰의 능력과 그 힘이 더 부각되어 상대적으로 괴명검의 존재감은 희미했다.
자담은 괴명검이 상대방의 공격을 모두 반사하며 적의 공격이 거세면 거셀수록 피해를 받는 것은 적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복마화령검은 괴명검과 부딪혀도 공격이 반사당하지 않고 오히려 괴명검의 마기를 흡수하는 것처럼 꽃이 휘날린다. 과연 절대마검.[2]
사음민의 말에 의하면 괴명검은 신지 8대 세력중 음종(音宗)이 만든 궁극의 무기라고 한다. 이 때부터 신지에서 비롯되었다는 무림 8대 기보는 혹시 8대 세력에서 하나씩 만들었던 건게 아니냐는 설이 생겼고 결국 이는 사실임이 드러났다. 스토리 상 적측이 사용했기에 까이는 모습만 보여줬지만 괴명검 또한 그 기보로서의 격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 강력한 무기라는 것.
자담이나 사음민이 괴명검을 쥐자마자 잘난척 모드로 돌입하는걸 보면 어쩌면 마령검처럼 주인을 홀리는 마검일지도 모른다.
신지에 있는 음종의 고수 심설로가 음공을 쓰는 모습이 검을 입에 소금처럼 물고 연주하는 모습이었다. 자담은 산음집원 정도만 사용했지만 음공을 익힌 사람이 본래 사용법대로 쓰면 더 강력한 무기가 되었을지도 모를일이다.
자담이 동령에서 괴명검으로 다 쓸어버릴뻔 했는데, 2014년 8월 팬미팅때 나온말에 의하면 이때의 괴명검은 각성도 진각성도 아닌 그냥 일반상태였다고 한다.
일반적인 능력자 배틀물에서 이런 형태의 상시 충격 반사 능력을 가진 무기나 능력은 답도 없는 사기 능력이다보니 등장이 적은 듯 하다. 마침 상대하던 것이 화룡도를 든 한비광이었다.
다만 결국 원작에서도 갈뢰가 등장하고 그녀의 손에 괴명검이 다시 돌아가면서, 결국 게임판처럼 갈뢰가 사용하는 것으로 다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원작에서는 갈뢰가 음종의 후계자이자 신지 서열 최상위의 고수로 등장하기 때문에 '''음종의 진정한 사용법이 나타난 괴명검의 진 각성 형태'''까지 보여줄 지도.
그리고 실제로 갈뢰가 작정하고 괴명검을 사용하자 이전까지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갈뢰 본인부터가 맨손만으로 강력한 음공을 구사하는데 이걸 괴명검이 증폭시켜주니 파괴력이 걷잡을 수 없어지는 것. 게다가 한비광이 괴명검을 갈뢰한테서 떼어내 바닥에 내다꽂자, 되려 어검술로 괴명검을 스스로 진동시켜 거대한 충격파를 일으키는 등 능수능란한 기술을 보여준다. 갈뢰 말마따나 자담은 '''형편없는 사용자'''였던 셈.[3]
단점이 있다면 진동을 울려야 기능을 하는데, 소리굽쇠의 진동을 손으로 잡아 꺼트리듯 검 붙이기의 묘리인 착을 이용해 검을 맞대버리면 진동이 꺼져버려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된다. 거기다 반사량에도 한계가 있어 초과하면 사용자가 되려 피해를 입게 된다.
여담으로 라노벨 같은 매체에서 초진동검을 만들어내 무엇이든 싹싹 잘라버리는데 괴명검도 충격을 받으면 초진동을 일으켜 음파 공격과 더불어 상당한 절삭력을 갖게 된다.
2. 괴명검을 이용한 무공
- 포음발진(捕音發震): 대충 뜻은 "소리를 잡아 진동을 발한다"라는 것으로 충격을 흡수해 반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발동하기 전에는 무기가 부딪혔을때 소리가 안 나는 것으로 봐서 충격 혹은 소리를 흡수하고 방출하는 것으로 보인다.
- 산음집원(散音集原): 흔히 무협소설에 나오는 현악기의 현을 튕겨서 음파를 쏘는 음공처럼 괴명검을 치고 손으로 가리키면 음파 공격이 된다.
3. 관련 항목
[1] 이후 연재본에서 갈뢰가 괴명검의 진동파를 주위에 방사하는것만으로 주변의 수많은 흑풍회,신지무사들 거의 대부분의 고막을 터트리거나 절명까지 시키면서 일정 수준 이하의 상대들에게는 막강한 '''광역학살병기'''임을 보여주었다. 자담이 괴명검을 뽑으면 주위 사람이 다 죽는다고 표현한 것이 비유도 뭣도 아니고 정말로 '''문자 그대로'''의 사실이었다는 것이 밝혀진 것.[2]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술과 환술을 무효화하는 마령검의 고유한 능력때문에 괴명검의 반사 능력이 일종의 사술로 취급을 받아 무효화되는게 아닌가 하는 독자 추측이 있다.[3] 물론 자담 본인의 순수한 실력의 넘사벽도 있겠지만, 음종 출신도 아니고 괴명검을 처음 들어보는 자담과 음종의 정통 후계자인데다 사실상 괴명검의 원래 주인이나 다름없었던 갈뢰의 숙련도 차이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자담은 괴명검의 특성을 제대로 쓰기보단 괴명검으로 무작정 부딪치는 접근전만 하면서 이후의 갈뢰랑 비교하면 정말 '''무식한''' 싸움방식만 보여줬다. 검사로써는 뛰어난 검사였을지 몰라도 괴명검의 사용자로써는 형편없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