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덕산
1. 개요
九德山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에 위치한 산. 해발 고도 505m인 엄광산의 서쪽 부근에 위치하며 아래쪽으로는 부속 봉오리인 시약산이 있다. 해발 고도 565m로 부산에서는 제법 높은 산이며 태백산맥의 지맥인 금정산맥의 남쪽부분이다. 구덕터널이 구덕산 아래를 그대로 관통하여 지나간다.
2. 상세
부산최초의 상수도급수원인 구덕수원지[1] 가 존재하며 동쪽사면에는 보수천, 가파른 북쪽사면에는 학장천이 흐른다. 사상구 학장동과 서구 서대신동의 경계로 아래에 사상구 학장동과 서구 서대신동을 연결하는 구덕터널이 1984년에 개통되었다. 구덕꽃마을에서 구덕산기상관측소로 바로 이어지는 도로가있어서 누구나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으며 올라가는 도중 사하구 승학산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샛길도 있다.
산 위에는 대한민국 기상청 소속의 구덕산기상관측소가 있다. 구덕꽃마을 주민들도 이게 뭔지 모르는 때가 많으며, 특히 외지 사람들은 그 정체를 궁금해하는 때가 많다. 기상관측소덕분에 차량이 지나갈 수 있는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로를 만들어놓아 다른 산들과 달리 등산하기가 매우 편하다.
구덕산의 명칭을 따서 이름이 지어진 구덕터널, 구덕운동장, 구덕초등학교, 구덕고등학교, 구학초등학교 등등이 있다.
3. 여담
산봉오리에 PSN(부산 VOR, 114.0) VOR(VORTAC)이 있어 부산을 거치는 모든 항로가 이곳에서 만난다. 구덕산을 기점으로 V543은 광주광역시로, Y206은 시마네 현 타키소라야마 산 (Takisorayama)으로, V11은 포항을 거쳐 삼척 앞바다로, G339는 후쿠오카를 거쳐 미국령 괌까지 가며, A582 항로는 필리핀 조말리그 섬에서 출발하여 일본 오키나와, 가고시마, 부산의 구덕산을 거쳐 경기도 안양에서 끝나고, A586 항로는 일본 오키나와 근처에 있는 오키노 에라부에서 출발하여 제주도, 부산 구덕산을 거쳐 독도 상공에서 끝난다. 때문에 부산에서는 알게 모르게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이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