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키 요시타카

 

九鬼嘉隆
1542 ~ 1600


1. 소개


전국시대 인물. 원래는 시마(지금의 미에현 동부)의 해적 출신. 타키가와 카즈마스의 중개로 오다 노부나가의 휘하로 들어갔다고 하며 모리 수군을 상대로 펼친 활약으로 전국시대 최고의 해전 전문가로 이름을 날린다. 시마국의 다이묘로 임명되었다.
이후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밑에서 임진왜란에 참전하였는데 본래는 후방에 있으면서 임진왜란 발발 직후 토바성을 건설하고 대형 함선인 니혼마루를 건조하였다. 니혼마루는 함포 3문을 장비하고 있어 당시 일본의 배 중에서도 큰 편에 속했다. 그러나 해전에서 일본군이 연전연패하자 부산포로 파견되었고 와키자카의 단독 출정이 실패하자 이를 지원하기 위해 안골포에 머무르게 된다. 그리고 안골포에 왜선이 있다는 첩보를 얻고 쳐들어온 '''조선의 먼치킨'''에게 박살나버린다. 이것이 안골포 해전이다. 이 과정에서 기함인 니혼마루를 방벽으로 삼아 부하들을 구조했는데 기함이 대장군전에 맞았고 그 대장군전을 기념품으로 챙겨서 도망갔는데, 이 대장군전이 현존하는 대장군전 중 원형이 잘 보존된 유일한 유물이다. 안골포에서 패해 육지로 도망간 뒤로는 정면승부보다는 육군과 공조를 중시하였고, 구키 본인은 쓰시마에서 군선의 공급을 지휘한다. 이후 정유재란에서 해군 지휘관 자리에서 빠진 것을 계기로 아들 구키 모리타카에게 가독을 상속시키고 은거하였다.
세키가하라 전투에서는 아들은 동군, 자신은 서군을 편들었는데, 결과는 알다시피 동군의 승리. 요시타카는 이시다 미츠나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것을 체념하고 10월 12월에 자해하여 죽고 만다. 향년 59세. 당시 모리타카는 이에야스에게 아버지의 구명을 탄원하여 승낙받아 아버지에게 서둘러 사자를 보내 탄원이 성공했음을 알렸으나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 이 소식을 접한 모리타카는 아버지가 죽을 당시에 그의 옆에 있던 부하들을 불충하다고 하여 처형했다고 한다.
이 양반의 가전무술인 구귀신류가 현존한다.

2. 매체에서의 등장



2.1. 슈팅 게임 바사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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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구나~~~!!'''

4면에서 등장. 맨 처음에 나오는 중간 보스로, 부전자전 아니랄까봐 전작의 추남 이미지인 구키 모리타카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때까지 적장을 착실히 물리쳤다면 요시타카 대신 모리타카가 등장.

2.2. 노부나가의 야망태합입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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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인의 노부나가의 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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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나가의 야망 대지
그냥저냥한 B급 무장. 해적 다이묘답게 수군 적성치가 최고치이다. 수군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노부나가의 야망 혁신에서는 수군 적성 S에 철포적성도 높은 편이라 수군을 이끌기 좋았지만, 수군이 없어진 노부나가의 야망 천도에서는 그냥 부장이나 후방 수비용 정도로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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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태합입지전 5에서는 비중이 있는 편인데 맨 처음부터 플레이 가능한 인물로 해적 플레이의 기본 무장이다.[1] 그답게 여러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으며 타키가와 카즈마스의 중재로 노부나가 휘하에 들어가는 것과 모리 수군과의 싸움 등이 묘사되었다. 초기 시나리오인 1560년 일륜의 장 시나리오에서는 그냥 해적의 일원 중 하나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두목이 될 수 있으며, 1560년 이후의 시나리오나 그 이전의 시나리오로 진행하면 이미 해적 두목인 상태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2.3. 불멸의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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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다이묘(海賊大名)라는 이명답게 일본 수군장수 4인방 중 최선임 겸 수군 총대장으로 나온다. 배우는 서영진이 연기하였다. 도도가 이순신의 수군과 몇 번 상대하여 전부 패하며 그들의 무서움을 온몸으로 느낀 터라 조선수군을 깔보면 안 된다는 신중론을 펴고 구키 역시 이에 동참하여 압도적인 병력차로 깔아뭉개려고 차근 차근 준비하나 용인 전투로 조선군을 박살내고 내려온 와키자카는 당장 조선군을 때려부실 생각으로만 가득 찬 상태. 이런 상황에서 수군 총사령관이 구키로 확정되자 삐진 와키자카가 단독으로 싸우러 나갔다 아작이 나고 구키 역시 빡쳐서 당장 잡아들이라고 펄펄 뛰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째 총사령관임에도 취급이 좋지 못하다.[2] 이후 자신도 안골포 해전에서 탈탈 털리며 위신을 있는 대로 깎아먹는다. 이후 부산포 해전에서도 등장해 와키자카, 도도와 같이 발리는 등 호구 일본군의 대표주자였으나 칠천량 해전에 참가해 설욕한다.
본래는 계속 나올 예정이었지만 배우 서영진씨의 위암투병으로 칠천량 해전까지만 등장하였으며 그 이후의 회차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2.4. 임진왜란 1592


분명 총대장인데 취급이 안습하다. 조선군에게 빼앗은 화포를 세키부네에 실겠다고 했다가 와키자카 야스하루에게 겁쟁이라고 까인다.
[1] 참고로 이 게임에서 각 직종의 기본 무장은 무사는 기노시타 도키치로(도요토미 히데요시), 검호는 야규 무네요시(세키슈사이), 닌자는 핫토리 한조, 상인은 나야 스케자에몬이다.[2] 극중 표현에 의하면 구키는 와키자카보다 모든 방면에서 한 수 아래라고 하며 와키자카 성격상 자신이 인정하지 않는 사람에게 복종할지가 의문이라고 와키자카의 단독 행동을 암시한다. 뭐......한산도에서 털린 이후에는 와키자카도 구키를 총사령관으로 대우하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