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탐험
1. 개요
Island expeditions.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이다.
쿨 티라스와 잔달라 지역의 퀘스트를 일정 이상 수행하면 해금되며, 직업에 상관없이 총 3명이 참가하는 PvE 및 PvP 콘텐츠이다. 각 진영의 플레이어는 각각 쿨 티라스의 보랄러스나 잔달라의 다자알로 항구에서 선장 플린 페어윈드의 쿨 티라스 전함/선장 레즈오쿤의 잔달라 군함에 올라 미지의 군도를 탐험한다는 콘셉트지만, 실상은 군도에 가서 아제라이트를 모으는 채굴 미션이다.
일종의 시나리오 형식으로 진행되며, 매 판마다 적들의 배치와 종류가 약간 달라진다. 상대 진영 NPC와 경쟁하는 일반/영웅/신화 난이도 및 상대 진영 플레이어와 경쟁하는 PvP 난이도의 총 4개의 난이도가 있다.
군도에서 아제라이트를 36,000[1] 모으는 주간 퀘스트를 달성하면 유물력 2,500과 보물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보물 지도는 좋은 보상(5,000골드, 대량의 유물력, 상당한 양의 티탄 잔재, 탈것이나 무기를 포함한 군도 희귀 전리품 등)을 주는 정예 용사 임무를 1개 받는 아이템이다.
- 난이도별 수집해야 하는 아제라이트의 양과 승리시 보상 유물력
- 일반: 6,000 / 150
- 영웅: 9,000 / 225
- 신화: 12,000 / 350
- PvP: 18,000[2] / 350 / 50 정복
여기서 1회용 퀘스트는 지문을 통해 소소한 이야깃거리를 풀어놓는다. 대개는 어째서 군도에 특정 세력이 나타나 플레이어와 맞서게 되었는지를 짧게 설명하는 정도인데, 몇몇 퀘스트는 메인 스토리라인에서 일시 퇴장한 진영 혹은 인물들의 이야기(사마귀족, 노스렌드의 저항파 네루비안, 남작 레빌가즈 등의 근황)를 다루거나 앞으로 다가올 이야기의 힌트가 될만한 떡밥(헬리아의 귀환, 나가의 준동)을 던지는 등 흥미롭게 접근할 만한 내용이 많다.
2. 설명
2.1. 이벤트/구성요소
- 준비: 여느 던전이나 전장의 대기시간과 같이 태세를 정비하고 전투에 뛰어들 준비를 하는 시간. 선박에는 뱃사람의 금화로 군도에서만 쓸 수 있는 강력한 소모품을 파는 상인이 하나 상주하고 있다. 이 소모품은 탐험 시작 후에도 구매 가능.
- 침공: 수집 국면에 따라 새로운 종류의 몹 무리가 군도에 보충된다. 시작하자마자 소규모 무리 한두개가 추가되는 소규모 침공이 일어나며, 어느 쪽이든 아제라이트를 반 정도 모으면 희귀 몬스터가 포함된 5-6개 이상의 무리 및 대량의 아제라이트를 지키고 있는 희귀 정예 몬스터의 출현지로 쳐들어가는 기믹이 포함된 대규모 침공이 일어난다. 기존의 아제라이트 분출은 아제라이트 정령이 침공하는 식으로 여기 통합되었다.
- 전장의 안개: 군도 지도는 현재 아군 시야 안(약 반경 100미터)에 있는 곳만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그 밖의 지역은 흐리게 표시되며 대략적인 아제라이트 위치 혹은 마지막으로 확인한 정보만 나타난다. 탐험 시작 후 10분이 지나면 아제라이트 탐지기가 작동되어, 지도 전체의 아제라이트 정보만은 공개된다.
- 퀘스트: 군도에서 험한 꼴을 당한 NPC들을 구해주는 퀘스트가 나타나기도 한다. 아무 조건 없이 바로 구해줄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주변에 떨어져 있는 특정 아이템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구해주면 상당량의 아제라이트를 주고 즉시 섬을 떠난다. npc를 일정 수 이상 구해주면 받는 업적도 있다.
예) 나무뿌리에 잡힌 NPC = 횃불, 감옥에 갇힌 NPC = 열쇠, 묻혀있는 NPC = 삽, 각종 디버프에 걸린 NPC = 맞는 해독제 혹은 해제 기술로 해제, 부상자 NPC = 치료제 혹은 치유 기술로 치유
- 음식과 제단: 맵에 널린 음식물을 사용하면 HP가 대량 회복된다. 제단은 건드린 플레이어에게 고유한 효과를 부여한다. 대부분 이로운 효과와 함께 모종의 불이익을 함께 받게 되는 식으로 되어있다.
- 강력한 적: 군도에는 희귀 혹은 희귀 정예 몹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처치 시 다량의 아제라이트를 즉시 제공하며, 추가로 그 적이 지키고 있던 아제라이트 보관함을 노획할 수 있게 된다.
- 아제라이트 추출기: 수확, 추출 2가지 종류가 있다. 둘 모두 사용 시 모든 플레이어에게 사용 여부 및 그 위치가 공개되어 양 진영간 쟁탈전을 유도한다.
- 수확: 추출기를 설치해 땅에서 아제라이트 정령 무리를 소환한다. 처치하여 아제라이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여러 번 반복하면 마지막에는 대량의 아제라이트를 주는 강력한 희귀 몬스터가 포함된 무리가 출현한다. 이 마지막 무리를 잡으면 추출기가 파괴되고 수확 지점은 사라진다. 지도에는 해골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 추출: 추출기를 설치해 땅에서 아제라이트를 직접 추출하기 시작한다. 추출기는 상대 진영 혹은 NPC의 공격에 파괴되기 전까지 설치한 진영에 계속 아제라이트를 제공한다. 파괴되면 다시 추출기를 설치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지도에는 붉은 깃발과 푸른 깃발이 교차된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 아제라이트 마력 덩어리: 강력한 정예 적들은 죽을 때 아제라이트 마력 덩어리를 떨구는데, 이동해 건드리면 주변 아군의 생명력을 50% 회복시키고 30초 동안 공격력 30%, 최대 생명력 20% 증가하는 강력한 효과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주변에 아직 무덤으로 이동하지 않은 죽은 플레이어가 있다면 그 플레이어는 즉시 부활한다.
- 플레이어의 죽음: 모든 플레이어는 살아있는 동안 매 2초마다 아제라이트 소지량 디버프가 최대 250중첩까지 쌓인다. 이 디버프는, 죽었을 때 살해자에게 디버프 중첩 수만큼의 아제라이트를 제공하고 모두 제거된다. 무덤은 무조건 아군 선박이며, 30초마다 심해 멀록 치유사가 부활시켜준다.
- 날씨: 특정 세력의 침공은 군도의 날씨를 바꾸어, 고유한 효과를 준다. 크발디르, 모구, 얼굴없는 자 등 특정 종족의 대규모 침공 시 일어난다.
2.2. 등장 군도(지역)
격전의 아제로스 출시와 함께 7군데가 등장했으며 8.1 패치에서 2군데가 추가되었다. 매주 이 중 방문 가능한 3군데 및 주 거주자가 정해지며, 신청 때마다 그 중 하나가 무작위로 선택된다. 각 군도에는 일반적인 야생동물, 주 거주자, 군도 시작 후 추가되는 침공 세력이 적으로 등장한다.
- 오염된 수렁(Rotting Mire)
늪지대들이 연결된 군도. 진위, 사우록, 나가들이 서로 대립 중이다. 대다수의 몹이 소형이며 크기도 작아서 몰이사냥을 하기에 좋다. 각 섬과 언덕을 빙빙 돌며 이어지는 연안 지형의 연속이며, 각 언덕의 건너편은 넘어서기전까지는 서로 못 보는 구조인데, 중앙의 섬 언덕 주변에서 갑자기 적대진영과 마주치고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가 잦다.
- 신록의 밀림(Verdant Wilds)
판다리아의 숲과 도로들이 연결된 큰 섬. 판다리아 초반의 모구의 폐허 지형이다. 무척 거대하여 섬이 아니라 거대한 산 속의 공터들을 모험하는 느낌을 준다. 돌담+언덕으로 한 구획씩 나뉘어있는데, 이 구획 하나마다 몹몰이를 하기가 무척 쉽다. 각 공터를 잇는 도로는 좁아서 방어 혹은 고립이 쉬우므로 적대 진영 NPC와의 싸움이 붙을 때는 잘 이용할 수도 있다.
- 운골 폐허(Un'gol Ruins)
넓은 해변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섬. 판다리아의 잡다한 소형 수인들이 살고 있다. 넓디 넓은 모래톱과 해변 때문에 보는 순간 '또 여기다' 하고 알 수 있다. 랜덤 이벤트도 해변에서 발생하므로, 탁 트인 모래톱에서 거의 모든 이벤트와 싸움이 일어난다.
- 공포의 사슬(Dread Chain)
거대한 얼음섬. 극지방 동물과 브리쿨들이 살고 있다. 브리쿨들의 마을이 있는 고지대로 올라가는 길에는 망루를 비롯한 벽이 있다. 브리쿨의 마을이 있는 오르막은 방어 혹은 고립이 쉬워서 적대 진영과의 싸움에서 종종 변수가 된다.
- 화산섬(Molten Cay)
중앙에 분화구가 있는 화산섬. 잔달라 트롤과 폐허들이 있다. 섬의 북쪽 대다수는 높은 산으로 막혀있으므로, 고저차가 심각하고 좁은 언덕 지형 2~3개에서 대부분의 싸움이 일어난다. 크고 소소한 요철이 많고, 맵까지 좁아서 고립되면 순삭되니 혼자 다닌다면 모습을 드러낼 때 주의하자.
- 땅거미 골짜기(Skittering Hollow)
남서쪽으로 점점 낮아지는 구덩이 지형이 있는 섬. 모구, 코볼트, 네루비안, 마녀들이 등장한다. 코볼트와 네루비안은 몰이사냥에 좋으나, 마녀와 모구들은 밀도가 낮은 대신 안전히 아제라이트를 파밍할 수 있다. 대다수의 대형 몹들이 중요할 때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다.
- 속삭이는 암초(Whispering Reef)
가운데의 뾰족한 바닷물로 북쪽과 남쪽으로 분단되다시피한 큰 섬. 다수의 해양종족과 해적이 있는 버라이어티한 해적 맵이다. 커다란 산이 북쪽 섬과 남쪽 섬에 하나씩 있고, 산 밑마다 트롤들의 폐허마을이 있다. 맵이 은근히 크고 개성 있어서 두 진영들이 서로 한번도 안 만나거나, 넓은 맵을 계속 기동전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아제라이트 수집 대결이 되는 경우가 있다.
- 안식의 숲(Havenswood)
8.1 패치 추가. 상당히 큰 길니아스의 항구 도시이다. 맵 자체는 예쁘지만 매우 귀찮은 맵이다. 맵 테두리의 부둣가, 중앙에 큰 언덕이 있는 넓은 서쪽 섬, 동쪽 시가지, 남쪽의 작은 섬이 좁은다리로 이어진 맵이다. 각 섬을 잇는 좁은 다리와 모든 공간들이 한번 떨어지면 올라오기 힘든 굴곡이나 인간마을 특유의 쓸데없는 장식물들로 뒤덮여 있어서 조금만 움직이다 보면 걸려버리는 경우가 잦다. 분포하는 몹들도 귀찮은 편이며, 침공 몬스터들의 패턴이 광역일 경우 제대로 도망칠 공간도 없을 정도로 좁은 도시맵이다 보니 짜증이 배가 된다. 맵 자체는 아름답지만, 구경할 시간도 없고 군도탐험이 아니라 다른 컨텐츠로 나왔어야할 맵이라는 평가.
- 조룬달 (Jorundall)
8.1 패치 추가. 브리쿨들이 사는 마을 맵이다. 안식의 숲 다음으로 짜증나는 지형이다. 하나의 큰 섬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섬 전체가 넓은 산이나 다름없어서 고저차와 요철들이 상당히 많으며 이를 관통하는 몇개의 도로를 통하여 정해진 루트를 따라 이동해야 한다. 그런데 워낙 맵이 넓고 시야를 가리는 언덕이 많아서 싸우다보면 고립 되거나 적들의 기습이 쉽고, 시작지점에서 먼 곳에서 죽었다면 부활 이후 뛰어가는데만 몇분씩 걸리는 맵이다. 등장하는 몹들도 브리쿨이나 침공 몹들인데, 고저차에 따른 시야확보가 어렵고 넓디넓은 맵 디자인이 겹쳐서 난이도가 높다.
- 크레스트폴 (Crestfall)
8.2 패치 추가 워크래프트 2에도 등장했었던 쿨 티라스 인근의 섬[3] 이며 2차 대전쟁 당시 호드와 치열한 교전을 벌인 흔적들이 남아있다. 버려진 호드 기지와 거대 거북의 시체(!!!)등 2차 대전쟁의 잔해가 많이 남아있어 로어상으로도 흥미로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군도탐험으로 나와서 낭비된 지역. 안식의 숲과 마찬가지로 군도탐험이 아니라 다른맵으로 나왔어야 할 맵이라는 평가가 많다.
- 설화 마을 (Snowblossom Village)
8.2 패치 추가. 토깽과 언데드들에게 공격받고 있는 판다렌 마을이다.
2.3. 등장 NPC
PvE 모드는 상대 진영 NPC가 경쟁자로 등장하는데, 유저처럼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고 체력이 떨어지면 도망가는 등 지능적인 행동을 보인다. 심지어 몹이랑 전투 중인데 슬그머니 아제라이트 주머니만 먼저 털기도 한다.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NPC들도 강해져, 아제라이트 파밍 속도가 빨라진다. 신화 난이도에서는 파밍 루트를 잘못 짜면 아제라이트 획득량에 뒤쳐져서 패배할 수 있다. 이 상대 진영 NPC들도 처치 시 약간의 아제라이트를 제공한다.
같은 진영의 군도 탐험 NPC들과는 싸워볼 수 없다. 하지만, 같은 진영이라면 군도 탐험을 시작할 수 있는 플린 페어윈드나 레즈오쿤 주변에서는 평상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모두 개성이 뛰어나며 클릭 시 고유 대사가 있다. 대다수는 개그 NPC이지만, 그 종족의 현재 상황을 보여주기도 한다.
2.3.1. 호드
- 인간사냥단 (Headhunters)
- 구성원: 광전사 자르리, 어둠사냥꾼 주로아, 의술사 운부구(회복)
- 잔달라 트롤과 검은창 부족의 혼성집단이다. 두 트롤 부족이 상당히 친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광전사 자르리는 잔달라 트롤, 어둠사냥꾼 주로아는 보통의 검은창 트롤이며 의술사 운부구는 피부색이 모래 트롤과 비슷하다. 스킬구성은 늑대단과 유사하다.
- 회복과 사술을 사용하는 운부구를 먼저 잡아야 하는데, 도망을 잘 치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다. 이후 서펜트 토템을 소환하는 주로아를 처치하면 된다. 자르리는 딸피가 되면 '타즈딩고!'라는 기술을 사용해 당분간 죽지 않는다.
- 전쟁용사 (Warbraves)
- 구성원: 태양길잡이 오르델(방어), 마흐나 플레임위스퍼, 영혼방랑자 큐우라(회복)
- 타우렌과 높은산 타우렌의 혼성집단. 회복을 사용하는 큐우라부터 잡고, 원거리 주술사 마흐나를 처치한다. 탱커 오르델은 체력이 떨어지면 무적을 사용하는데 끝나면 금방 잡을 수 있다.
- 군도 탐험 NPC 중에서 유독 귀엽다는 반응이 많다. 다른 군도탐험 NPC들이 호전적인 대사를 하는 반면 이들은 첫 대사도 "우리 안 건드리면 우리도 우리 할 일이나 함" 정도고, 전투 중에는 "나쁜 얼라이언스다, 도망치자" 운운하며 무서워 한다. 무적을 쓰고 도망다니는 반응 때문에 더 귀엽다. 영어 원문은 War'brave's 인데... 정황을 보면 얼라이언스 해군들이 타우렌을 괴롭히는 상항이 현재진행형인 듯 하다.
- 그린벨리 약탈단 (Greenbelly's Raiders).
- 구성원: 선장 그린벨리, 교활한 피트(도적), 도르프
- 브리오나의 약탈단에 대응한다. 양쪽 모두 미형과는 동떨어진 상녀자 해적 선장들이다.
- 도적 NPC 교활한 피트는 수시로 "교활한 피트 나가신다!"라고 외치며 기습을 가해 온다. 실명과 회피 등 도적의 기술을 사용하며, PvP가 아니라서 급장으로 풀 수도 없다. 일부 요철이나 시야를 방해하는 지형이 많은 맵에서 은근히 성가시다. 그린벨리는 좀 맞다보면 철수를 켜는 것 외에는 특별한 점이 없고, 도르프는 고통 감내로 대량의 피해를 흡수하고 플레이어를 수시로 넘어트린다. 그러나 교활한 피트가 다른 둘과 따로 노는 경향이 굉장히 강해서 상대하기는 쉬운 편.
- 불타는 태양매 (The Blazing Sunhawks)
- 구성원: 불사조 마법사 라이드라스, 불사조 마법사 라일리아, 태양인도자 파이라시 (방어 및 회복)
- 블러드 엘프답게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들을 옷이 촌스럽다는 둥 신나게 깐다. 대기 중인 잔달라 항구에서, 라이드라스는 종종 왕노다지 광산!! 입구 근처로 나갔다가 돌아오곤 한다. 라일리아와 파이라시는 이따금씩 잔을 기울이며 대화한다.
- 파이라시가 힐러 겸 탱커라서 상당히 까다롭다. 불사조 마법사 중의 하나를 일점사해서 잡는 것이 좋다. 또, 이들이 사용하는 용의 숨결같은 화염 계열 메즈는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것과 다르게 점감이 전혀 적용되지 않는다.
- 명가 (Highborne)
- 구성원: 문사이드 펠라니 (방어), 룬 각인사 루사리스, 별섬광술사 비사라 (회복)
- 속세에 대한 지식이 적은 나이트본 탐험가들의 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얼라이언스의 균열 길잡이단(공허 엘프)들과 매칭되는데, 펠라니가 전투와 모험에 굶주린 말괄량이인 것을 빼면, 나머지 2명은 조용하고 귀족적인 캐릭터들이다.
- 비사라의 힐량이 무척 강력해서 힐러부터 녹이기 힘든 조합이다. 소환수인 반동인물 대인명사전이 깔짝깔짝 치는 게 더 화를 돋운다. 체력이 낮은 남캐법사 루사리스부터 잡아주는 것이 편하다.
- 가즈로의 기계공들 (Gazlowe's Greasemonkeys)
- 드레노어의 혈족 (Draenor's Blood)
- 구성원: "호들갑스러운" 차르그, 나그타르 울프스베인, 라나 세이버클로
- 마그하르 오크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들 뿔뿔이 흩어져 있다. 차르그는 도르프와 함께 쭈그려 있고, 나그타르는 그린벨리와 대화하는 모습이며, 라나는 레즈오쿤 앞에서 명상 중인데 클릭하면 "지금 명상하는 거 안 보입니까?!" 하며 짜증을 낸다.
- 차르그는 호들갑스럽다는 별명과는 달리 그저 느리게 한마디를 내뱉는 수준이다. 그런데도 라나는 정말 좋은 생각이라며 칭찬하고, 나그타르는 시끄럽다고 타박을 준다. (...)
2.3.2. 얼라이언스
- 아우릭의 미남 삼총사 (Auric's Angels)
- 구성원: 돌풍술사 아우란, 냉기검사 세라피(방어 및 회복), 돌풍술사 브라이슨
- 개그 3인조. 상의탈의한 하이 엘프, 인간, 나이트 엘프 '미남'들의 조합. 다른 군도 탐험 NPC들과 동떨어져 있으며, 브라이슨은 한 입 베어문 사과를 공중에 띄워놓고 누워 있다.
- PTR에서는 '제이나의 천사들'이라는 명칭이었으며 이 때문에 칼렉고스와 헤어진 제이나가 섹시어필 남성들과 엮이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이후에는 아웃랜드 알레리아 성채에 있는 하이 엘프 남성 지휘관 아우릭 선체이서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블러드 엘프와 대칭이라서 호드 플레이어들을 저능아, 야만인 취급하며 신나게 깐다.
- 냉기검사 세라피가 호드 측의 불사조단의 파이라시와 같은 힐러 겸 탱커라서 귀찮다. 힐량은 얼마되지 않으니 아우란과 브라이슨을 먼저 잡는 것이 좋다. 이들은 냉기 계열 마법을 사용하여 감속과 이동불가를 건다.
- 늑대단 (The Wolfpack)
- 구성원: 교활한 펜레이, 집요한 라울(회복), 사나운 거놀프
- 길니아스 늑대인간들의 모임. 호드 측의 인간사냥단과 스킬이 유사하다.
- 복원 주술사인 라울은 빈사 상태의 아군 하나(자신에게도 가능)에게 10초 동안 죽지 않게 만드는 '무리의 강인함'을 건다. 사나운 거놀프는 피가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더 강하고 빠르게 공격하게 되는데, 이게 무리의 강인함과 합쳐지면 버티기 곤란하므로 라울을 먼저 점사해 쿨이 1분인 무리의 강인함을 뺀 다음 거놀프나 펜레이를 처리하는 것이 좋다.
- 브리오나의 해적단 (Briona's Buccaneers)
- 구성원: 피에 굶주린 브리오나, 바리그, "사나운" 로티(도적)
- 브리오나는 검은무쇠 드워프, 바리그는 드워프, "사나운" 로티는 노움이다. 예쁨과는 거리가 있는 상녀자 해적선장이라는 점에서 호드의 그린벨리 약탈단과 대칭된다. "사나운" 로티는 나머지 둘과 떨어져 오크 표적 앞에서 공격 태세를 취하고 있는데, 클릭하면 고유 대사 두 가지로 신세 한탄을 한다.
- 스킬 구성도 그린벨리 해적단과 같다. 노움 도적인 "사나운" 로티는 도적 기술을 사용하므로 귀찮으며 호드 측의 교활한 피트(언데드 도적)에 대응한다. 이들은 같은 진영의 유저들한테도 비방의 대상으로 오르내리는 각 진영의 성질이 급한 도적들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노움 도적/언데드 도적은 자주 묶이는데, 주로 PvP에서 같은 진영 파티원들에게 트롤링과 정치질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미지가 있는 조합이다. "판다렌 여캐=초보들을 챙겨주는 유저들이 많다" 같은 우스개 이미지.
- 균열길잡이단 (Riftrunners)
- 구성원: 암흑술사 자라, 균열칼날 켈레인(방어), 그늘길잡이 로리나스(회복)
- 공허 엘프 집단으로, 모든 대사가 마약 중독자 변태 같은 연기톤이다. 워해머 40K 등에서 나오는 컬티스트의 연기톤에 변태처럼 흥분하는 호흡을 강조한 톤에 가까운데, 영어 쪽도 흔한 사이비 교도의 연기로 더빙되어 있다. 다른 군도 탐험 NPC들과 달리 임무 혹은 전투상황에 관해서는 한 마디도 없고 흥분, 쾌락, 광기만 언급하다 끝난다. 탐험 개시 때는 호드를 만나서 실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흥분하고, 전투 도중에는 "공허가 나를 본다, 너를 흡수해주겠다"며 쾌감과 광기에 열중한다. 사망할 때도 "어둠이... 보인다"더니 흥분감에 젖는다. 호드 측의 군도 탐험 NPC 대칭인 명가는 여전사 한 명이 매우 말괄량이지만, 딱히 대응점이 없는 기묘한 콘셉트이다.
- 로리나스가 힐러인데 1인 대상 단일힐과 자힐의 힐량이 어마어마하다. 자힐 때문에 로리나스를 일점사해도 빨리 죽지 않으므로, 치료 캐스팅을 차단하며 셋 중 체력이 가장 약한 자라를 녹인 후 상대하는 게 편하다.
- 빛의 복수 (Light's Vengeance)
- 라자크 기병대 (Razak's Roughriders)
- 구성원: 라자크 아이언사이즈, 탤리 잽내버, 디지 다나(회복)
- 가즈로의 기계공들과 마찬가지로 이전에도 등장한 NPC들이며, 전원 노움이다. 보랄러스 항구에는 탤리의 쌍둥이 형제 랠리가 함께 있다. 탤리는 클릭 시 지문은 지극히 평범한 인사인데 "꺼져!"라는 음성이 깬다.
- 호드 측의 '가즈로의 기계공'에 대응하는 조합이다. 가즈로처럼 라자크는 기계 탈것을 타고 다니며, 탈것을 부수면 맨몸이 되어 권총을 쏘며 저항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탈것을 타서 성가시다. 디지가 소환하는 포탑과 의무병 로봇이 성가시므로, 디지를 먼저 잡는 것이 추천된다.
- 검은무쇠 파괴단 (Dark Iron Demolishers)
- 구성원: 여군주 타마킨, 형제 브루엔, 에어린 스위프트피트
- 보랄러스 항구에 대기 중일 땐 형제 브루엔이 항구 구석구석을 정신없이 왔다갔다하는데, 위쪽 세계가 신기한 모양이다. 여군주 타마킨은 검은무쇠 드워프 플레이어가 어둠땅 확장팩 이전에는 선택할 수 없던 직업인 죽음의 기사다.
3. 업적
군도 탐험 50번 승리 (신화)
아래 나열된 군도 탐험 업적 완료(신화)
아래 나열된 군도 탐험 전투 애완동물 모두 획득.
군도 탐험에서 끈적이는 불가사리의 효과에 걸려있는 플레이어 처치
- AI를 상대로는 달성할 수 없고 반드시 군도 PvP에서 플레이어에게 걸어야만 한다. 불가사리는 cc 효과를 걸기 때문에 당연히 걸린 상대방은 계급장으로 효과를 풀수 있고, 이러면 업적이 달성되지 않는다. 사실 불가사리의 등장 확률이 상당히 낮고 나온다 하더라도 맵 전체에 한두개 밖에 보이지 않아 불가사리를 찾는 게 더 문제인 업적. 사실상 불가사리를 찾는데만 해도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승리는 포기하고 업적 달성에 주력하는 것이 편하다.
- AI를 상대로는 달성할 수 없고 반드시 군도 PvP에서 플레이어에게 걸어야만 한다. 불가사리는 cc 효과를 걸기 때문에 당연히 걸린 상대방은 계급장으로 효과를 풀수 있고, 이러면 업적이 달성되지 않는다. 사실 불가사리의 등장 확률이 상당히 낮고 나온다 하더라도 맵 전체에 한두개 밖에 보이지 않아 불가사리를 찾는 게 더 문제인 업적. 사실상 불가사리를 찾는데만 해도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승리는 포기하고 업적 달성에 주력하는 것이 편하다.
4. 평가
'''재미가 끔찍하게 없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일단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게 전부 자원 획득의 수단이기 때문에, 결국 '''잡몹몰이 + 땅에 떨어진 아제라이트 줍기로 획일화'''된다. 정예 몹들은 지나치게 강해 화끈하게 적을 쓸어버리는 재미도 없으며, 그런 주제에 상대 진영 NPC는 경쟁하여 승리한다는 쾌감도 주지 못한다. 그런데, 단 3인이서 진행하는 컨텐츠이기에 트롤 유저가 1명이라도 어마어마하게 힘들다. 파티원 중 1명이 보이는 대로 닥돌하는 경우나 귀 틀어막고 솔로 플레이를 하는 경우 일반 난이도에서조차도 NPC들에게 패배하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볼 수 있다.
pvp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상대방과 투닥투닥거리는 것보단 그냥 몹을 빨리 몰아서 단번에 녹여버리고 빨리 상자를 줏어먹는 게 압도적으로 효율이 좋다.
보상은 아제라이트 유물력 3500에 평판(얼라이언스는 7군단, 호드는 명예결속단) 1500점으로 상당하다보니, 군도 탐험을 하기 싫어도 파밍을 생각하면 마지못해서라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과거 블리자드의 가볍게 하면 된다는 호언장담과 달리, 하기 싫어도 아이템의 수준(유물력)을 맞추려면 쐐기 주차하듯이 반 강제적으로 해야만 하는 콘텐츠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꾸준히 도는 사람이 거의 없다.''' 꾸준히 도는 유저는 극단적인 유물력 파밍 유저, 혹은 와켓몬이나 업적/장난감/탈것을 모으는 수집형 유저 정도뿐이다. 그나마 의미 있는 수집품의 탈것이나 희귀 룩은 드랍율이 절망적으로 낮다.
이런 부정적인 평가만 가득한 터라, 아케이드 형식으로 근본부터 재미있게 리모델링하거나 추가적인 보상을 내놓지 못한다면 군단 시절의 전설 아이템보다 더 욕먹을 수 있다. 결국 핫픽스로 군도 탐험에서 드랍되는 각종 수집품의 드랍율을 올렸고, 8.1 패치에서는 몹 밀집도 상승이나 침공 빈도 상승 등의 조정 및 새로운 적, 이벤트, 군도, 수집품과 보물지도 등의 여러 보상을 추가하였다. 다만, 재미는 여전히......
콘텐츠 내용물과 별개로 군도 탐험 신청은 따로 던전 찾기 인터페이스가 제공되지 않고 무조건 각 진영 항구에 있는 군도 탐험 탁자로만 가능해서 불편하다. 신화 난이도나 pvp 난이도는 아예 파티를 만들어서 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더 귀찮다. 인스턴스 던전처럼 인터페이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었다면 조금은 더 활성화되었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
8.2 패치 때 생긴 정수 중 전장 정수(억제의 구슬/'''원수의 피'''/시간의 책략) 1등급을 획득하기 위한 조건에 PvP 군도 1승이 추가되어 정수를 얻고 싶다면 반드시 돌려야 한다. 얼라이언스는 큐를 돌리기만 하면 즉시시전에 가깝게 매칭이 잡히지만, 호드 플레이어의 경우 매칭 자체가 잡히지 않아서 얼라이언스의 팀과 짜고 1승씩 나눠갖거나 얼라이언스에게 큐를 제발 돌려달라고 부탁하는 일도 있다. 이런 나눠갖기를 싫어하는 커뮤니티에서 파티를 모았다면 이기는 수밖에 없다.
5. 공략
모든 맵의 기본적인 전략이 비슷하다. 기본적으로 탱커 혹은 특무 클래스가 잡몹들을 모아주고, 딜러들이 광역기를 쳐주는 것이 가장 빠른 클리어 방법이다. 단순히 몹만 잡는 것보다는 광맥과 상자 등을 모두 챙기는 것이 훨씬 빠르니 딜에 눈이 멀어서 몹만 잡고 넘어가지는 말아야 한다. 대부분의 정예몹은 강력한 브레스형 전방 광역기를 사용하니 이 점만 주의하면 쉽게 정리할 수 있다.
파밍이 제대로 되지 않은 파티라면 신화 난이도에서 막히게 된다. 만일 AI보다 진도가 뒤쳐진다면 한 명 정도는 몹을 잔뜩 몰아 AI들에게 붙여 주거나, 아예 한 명이 작정하고 AI들을 괴롭히면 된다. AI들의 능력치가 좋아진다고 지능까지 좋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래 괴롭히거나 심지어 3:1로 이겨버릴 수도 있다. 중간중간에 다시 살아난 상대편이 하나씩 오는데, 셋이서 한번에 오는 것이 아니라 부활하는 대로 달려오기 때문에 각개격파가 가능해 크게 어렵지 않다.
배에 있는 상인 NPC들은 매주 바뀌며 로테이션을 돈다. 이를 이용해 매 주 다른 아이템을 사용해가면 군도를 공략해 나갈수있다.
필드를 잘 살펴보면 여러 오브젝트가 존재하는데, 뱃사람의 금화, 음식, 제단, CC뎀증기 등등 다양하게 많다. 금화는 말그대로 군도만의 화폐. 음식은 생식과 조리식으로 나뉘는데 날 것을 먹으면 체력만 차지만, 조리가 되거나 뭔가의 과정을 거친 음식을 먹게되면 체력증가 또는 시간에 따라 체력을 회복하는 버프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제단은 특정 요소가 강해짐과 동시에 뭔가에 취약하게 된다. 제단을 종류별로 기억하고 있다가, 필요한 제단을 먹으면 공략에 도움이 된다. 불가사리나 덩쿨 필드에 널부러진 오브젝트로 상대방을 방해할 수 있다. 추뎀도 들어가있으니 먹어서 나쁠 건 없다.
6. 기타
인터뷰를 보면 블리자드는 이걸로 E-스포츠를 생각했다는 모양이다. 몹을 몰면서 상대방과 pvp도 하는, 어찌 보면 pve와 pvp를 합쳐놓은 형태라 볼 수 있다. 쐐기 대회 방송도 트위치에서 10위 권 안에 드는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잘 만들었다면 괜찮았을 것으로 기대하는 의견도 있다.
콘텐츠가 얼마나 재미없으면 국내 유저들은 '''킹도탐험''', '''갓도탐험''', '''킹도갓험''', '''잼도탐험'''이라며 반어법으로 조롱할 정도.그나마 저거도 순화된거고 유물력 노가다에 질려서 진심으로 싫어하는 유저들은 더 심한 욕을 앞에 붙이며 비하한다. 스트리머 귀마개는 컨텐츠 벌칙으로 군도를 몇번 돌라는 '''군도형(刑)'''까지 사용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