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나 (PICK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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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나(PICK ME) 앨범
1. 개요
엠넷의 남자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의 공식 주제가로 시즌1의 Fingertips, Crush를 작곡한 라이언 전이 작곡하였다. 엠카에서 공개된 뮤비는 드러나는 여러 특징과 정황을 조합했을 때, 장충체육관에서 찍은 듯 하다.[1] 일렉트로팝이었던 PICK ME에 이어,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기반의 댄스팝으로 만들어졌다.
8마디에 달하는 신스 테마가 특징. 2017년 3월 9일 엠 카운트다운에서 최초로 공개되었고, 같은 날 음원이 발매되었다. 시즌1의 비판을 의식한 듯, 최대한 연습생들의 원샷을 많이 잡아준 것이 특징이다. A등급의 연습생들은 대부분 원샷이 잡혔다.
2017년 4월 27일 A등급 연습생들이 엠 카운트다운에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2. 녹음 멤버
녹음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한 연습생들이 한 것이다. 다만 1회~2회에서 연습 과정에 사용된 음원은 가이드 보컬 내지는 작곡가 측에서 데모 녹음을 한 버전으로 보인다.[2] 등급별로 모든 멤버가 녹음에 참여했으며, 해당 녹음 버전을 듣고 라이언 전 측에서 평가, 최종적으로 6명이 녹음에 참여했다고 발표하였으나, 프로그램 종영 후 나온 인터뷰에 따르면 그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고 한다. 또한 나야 나 공개 이후 방송 시작 전에 라이언 전이 '사활을 건 친구들'이라고 언급했다가 기사가 내려진 적이 있는데, 여기 언급된 강동호, 옹성우, 강다니엘이 6명 중에 있지 않은가 추측되었다.
프로그램이 종영한 이후까지 이 문제의 녹음 멤버가 누구인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논란을 애초에 만들지도 않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녹음에 참여한 연습생 입장에서는 저작권 보장 없이 돈 한 푼 안 받고 녹음했으며 그 곡을 여기저기 써먹으며 이득을 본 건 엠넷이기 때문. 또한 녹음 멤버가 밝혀질 경우 투표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측면도 있었을 것이다.
녹음 멤버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녹음 멤버가 누구인가 하는 궁금증은 노래가 공개된 직후부터 있었다. 게다가 첫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98위, 그러니까 꼴등으로[3] 방출된 '''이지한''' 연습생이 자신이 녹음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나야 나 보컬 찾기'가 시작되었다. 심지어 후렴을 비롯한 전반적인 부분에서 사실상 메인보컬이 이지한 연습생의 목소리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팬덤에서 메인보컬이 누구인지 찾아내지 못한 것도 이해가 가는 부분인데, 이지한 연습생이 분량이 거의 제로인 상태에서 탈락했기에 목소리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
'''박우담''' 연습생의 경우 녹음에 참여했다는 증언이 지인을 통해 나왔다. 소위 '지인피셜'. '''이기원''' 연습생의 경우 인스타라이브를 통해 메인 부분, 코러스, 떼창을 '''셋 다 녹음한 유일한''' 연습생이었다고 직접 밝혔고, '''유회승''', '''최동하''' 연습생 또한 녹음에 참여하였다고 여러 연습생이 공통적으로 증언하였다.
한편 음색이 특이한 편인 '''황민현''' 연습생의 목소리가 분명히 들린다는 분석도 있다. 예고편에 잠시 등장했으나 결국 비하인드나 본방송 어디에도 나오지 않은 장면 중에, 녹음실에서 '''김성리''' 연습생과 '''황민현''' 연습생이 녹음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때 황민현 연습생의 입모양이 '나야 나'였다는 분석도 있다.
종영 이후 라이언 전의 인터뷰에 따르면 "F등급을 제외한 모든 연습생의 목소리를 일일이 다 듣고 중심축이 되는 친구들 19명을 추렸다. 실력보다는 곡에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지닌 친구, 노래할 때 연출을 잘하는 친구 위주로 선발했다. 19명을 메인으로, 89명을 배경으로 깔아 연습생 모두의 목소리를 담아냈다."고 하며, Wanna One이 확정된 후 "최종 멤버로 재녹음할 때 보니, 방영 초 녹음할 때 메인 파트를 맡았던 친구들이 제법 있었다. '''옹성우, 이대휘, 황민현, 하성운 등'''이었다."라고 한다.
'''타카다 켄타'''도 녹음했다고 언급했다. #
결론적으로 녹음에는 F등급을 빼면 모두 참가했으므로 연습생 혹은 지인의 녹음에 참가했다는 발언만으로는 초기에 나야 나 녹음을 했다고 알려졌던 6명에 해당이 된다거나 작곡가가 말한 19명의 핵심 멤버라고 확정짓기는 어려워보인다. 지금으로써는 '''메인 파트를 녹음한 연습생의 팬이 아닌 사람들의 경우''' 옹성우, 이대휘, 황민현, 하성운 외의 핵심 멤버는 알 수 없게 되었다.
3. 평가
PICK ME와 비슷하게 고척 스카이돔에서 방송 전 무대를 가졌는데, PICK ME가 '엄청난 병맛 중독성에 기합이 팍 들어간 칼군무'로 화제가 되었다면 나야 나의 경우엔 대열이 붕괴하고 동작이 제각각이라 정반대의 의미로 화제가 되었다. 맨 뒷줄의 연습생들 몇몇은 아예 대부분의 동작을 틀리며 포기하는 듯한 모습이었고, 삼각형 형태의 대열이 붕괴해서 전체적으로 심하게 대형이 어그러진 모습이었으며, 스틸 컷마다 연습생들이 다른 동작을 취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찍혀 나오는 등 비판을 받았다.
시즌1과는 달리 연습생별 영상 평가를 전혀 공개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실력이 너무 처참해서'''라는 추측이 많다. 일단 퍼포먼스 난이도가 너무 어렵다는 주장과 연습생들의 실력이 하향평준화되었다는 주장이 있는데, 서로 반박한다기보다는 둘 다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받아들이는 상황. 일단 실력의 하향평준화는 뚜렷한데, 프로듀스 101 시즌2 항목에서 볼 수 있듯 이번 시즌은 연습생 섭외에 난항을 겪은 것이 사실이고 이름 있는 기획사도 소위 '아끼는' 데뷔조 연습생이 아니라[4] 1년 이하의 초보자들을 내보냈기 때문.[5]
한편 퍼포먼스의 난이도 역시 안무가 복잡해서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실제로 BoA도 안무 시안 영상을 보자마자 스텝이 많아서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이후 연습생들의 영상 평가를 보면서도 '이 노래를 춤을 추면서 완벽하게 라이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딱 잘라 이야기했을 정도. 즉 다른 사람도 아닌 바로 그 '''보아'''가 인정한 난이도이다.[6]
실제로 적절한 빠르기에 반복 동작이나 메인 동작의 응용이 많았던 PICK ME와는 달리 나야나는 pick me와 같은 하우스 장르의 음악이고 따라서 bpm은 같으나 박자를 2개, 심지어 4개로 쪼개서 끊임없이 뛰고 각을 트는 등, '''너무 어렵다'''는 반응이 심심찮다. 실제로 고척 스카이돔 공연이나 방송 중에 스치듯 지나간 장면들을 보면 영상 평가에서 아예 포기해버린 연습생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노래 역시 너무 어려웠는데, 자체의 난이도는 일단 빼고 말하더라도 음역 자체가 과도하게 높았다. PICK ME 역시 일반적인 여성의 고음인 Bb나 B(2옥타브 시) 음이 노래의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되어[7] 춤추면서 완벽하게 부르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였는데[8] 나야 나의 후렴 부분[9] 은 일반적인 남성 최고음인 G음(2옥타브 솔)을 스타카토로 9번 연속으로 내야 하고 그 뒤에는 바로 두 키 더 높은 A(2옥타브 라)음이 나온다. 그리고 이 후렴구가 '''8번''' 반복된다.
즉, PICK ME는 정말 높고 어려운 노래지만 근성으로 어찌어찌 부르는 것이 가능은 했지만, 나야 나의 경우 메인보컬 포지션의 몇몇을 빼면 노력이나 근성으로 커버할 수 없을 만큼, '''아예 음이 나지도 않는''' 경우가 많을 만큼 높은 음으로 되어 있다. 여자의 경우 목이 상하건 말건 근성으로 밀어붙이면 고음이 뚫리지만 남자는 삑사리가 나면서 가성으로 빠져버린다. 그래서인지 음역대가 높은 후렴부분까지 잘 소화해낸 연습생은 A반에서마저도 그렇게 많지 않았을 정도였다. 후렴구를 제대로 소화해내는 모습이 나온 연습생들은 하성운, 옹성우 정도였고, 음역대로 인한 고충을 겪는 모습이 강조된 이대휘와 김사무엘의 경우 최종평가에서도 후렴구까지 소화하는 징면이 나오지 않았다. 다른 참가자들의 경우 노래를 잘 소화했느냐는 별개로 춤만 어찌저찌 잘 소화했어도 A~B같은 등급을 받을 정도였다.
후에 탈락자들이 인터뷰에서 말하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음악이 울리는 바람에 뒤로 갈수록 소리가 맞지 않았다고 한다. 인원 수가 많아서 그런지 인이어를 제공하지 않았다.
무대와 별개로 곡 자체의 퀄리티는 의외로 높다. 전작의 PICK ME가 중독성을 빼면 처참한 퀄리티로 혹평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 곡은 곡 퀄리티도 괜찮다는 평. 신나는 댄스곡이면서 묘하게 슬픈 멜로디가 독특한데, 이는 피아노 버전에서 극대화돼서 본편에서 슬픈 장면에서 자주 쓰이기도 했다. 피아노 버전에 대해서는 아래 후술. 방송이 끝난 후에도 몇 달간 음원 차트 TOP 100위 안을 유지하며 롱런할 정도. 이 정도로 롱런한 프로듀스 101 시즌2의 곡은 NEVER와 이 곡뿐이다.
연습생들의 처절한 각오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물론, 시즌1의 PICK ME나 시즌3의 내꺼야도 마찬가지다.
4. 가사
5. 피아노 버전
피아노 버전도 있는데 원곡과는 달리 곡 분위기가 상당히 슬프다.[10] 방송에서도 뭔가 분위기를 깔 때나 탈락자가 나올 때 웬만하면 피아노 버전 BGM이 깔렸다. 마지막 방송 때는 연습생들이 얘기하는 도중에 나야 나 피아노 버전이 너무 슬프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최종회까지 모두 끝난 뒤에도 엔딩곡으로 쓰였다. 연습생들의 기쁨, 허탈하고 슬픈 감정 같은 수많은 애환들까지 녹아냈다는 평이 많다.
후속작인 프로듀스 48에서도 나야 나 피아노 버전이 가끔씩 BGM으로 깔리기도 했다.[11]
6. 기타
- 작곡가 라이언 전이 10년 전에 "문라이트"라는 곡으로 작업을 해두었던 것을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이미지에 맞게 바꾸고 안준영 PD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 원래 가사는 "너와 함께 달빛을 걸어가"였다고.
- LG 트윈스 소속 외야수 안익훈의 등장곡이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베뉴 세리모니에서 가사가 없는 inst 버전이 배경음악으로 깔린다. 가끔 가사가 있는 버젼이 나올 때도 있었는데,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기분을 생각하면 참으로 적절한 선곡이라 할 수 있다.
- SBS 2018 국민의 선택에서 '센터 선발전' 바이폰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방영기간 중이었던 2017년에는 당시에 19대 대선을 앞두고 tvn에서 방영된 SNL Korea의 정치풍자 프로그램인 미운우리프로듀스101에서도 사실상의 테마곡으로 취급받는 만큼 자주 애용되었다. 이외에도 프로듀스 101 투표조작사건이 드러나기 전에는 실제로 선거운동에 자주 애용되었다. 이는 노래의 주제인 자신을 뽑아달라는 연습생들의 각오가 마치 국민들에게 표를 갈망하는 정치인의 모습과 잘 매치되기 따문에 애용되는 듯 하다.
- 공교롭게도 베테랑 가수이자 이들보다 훨씬 대선배 가수인 남진의 곡 중에서 동명의 곡이 있다. 이 때문에 쌈디가 나 혼자 산다 장기자랑에서 나야나를 준비했다고 해서 다들 이 노래인 줄 알았다가 남진이 부른 동명의 곡이라는 반전을 선보인 적이 있고, 남진도 이 사실을 언급하며 "표절 아니냐?"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 불후의 명곡2에서도 두번이나 등장했다. 한번은 DJ DOC편 당시 워너원이 출연했을 당시 여름이야기 무대에서 중간에, 한번은 상반기 결산서 김경호가 편곡했다.
7. 펌프 잇 업 수록
2018년 2월 26일 패치로 추가 되었다.
펌프 채보를 업로드하는 유튜버들이 골머리를 앓는 곡이기도 한데, 뮤직비디오의 저작권 정책으로 인해 일반적인 방식으로 업로드 시 영상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곡의 채보를 유튜브에 올리고자 한다면 BGA Dark 옵션은 기본으로 걸어야 하며 이마저도 안 된다면 커맨드 및 영상 편집을 이용해 MV가 그대로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시[13]
[1] 무대 뒤로 보이는 전광판이 장충에 달려있는 것과 똑같이 생겼고, 예전부터 엠넷은 쇼미더머니 등을 촬영하기 위해 장충을 자주 들렀다.[2] '호밀빵 츄잉검은 나야 나우'로 들리는 그 버전이다.[3] 자진방출자가 있기 때문에 101위가 아니다.[4] 데뷔조고 뭐고 다 내보냈다가 뽑혀버려서 I.O.I와 동시 활동으로 욕을 엄청 먹은 다이아와 구구단의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소속사들 입장에서는 또 그런 전철을 밟기에는 부담스러웠던 모양. 그리고 생각보다 11인에 뽑힌 멤버들이 보이콧과 기타 등등의 이유가 합쳐져서 본 그룹에서는 I.O.I 활동할 때에 비해서 힘이 굉장히 떨어졌기 때문에 '연습생 개인의 인지도는 끌어올릴 수 있어도 그룹과 소속사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구나'라고 생각해 안 내보냈을 수도 있다.[5] 물론 실력이고 뭐고 어차피 인기투표라는 본질을 깨닫고 제일 잘생긴 애들을 내보낸 거라는 평가도 있다.[6] 다만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평이해 보였던 Pick me도 '골반을 은근히 많이 써서 어렵다'는 평을 내린 적이 있었다. 즉 자신을 비롯한 현역이 아닌 순수하게 연습생들의 역량으로 따져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7] '''우리는 꿈을'''꾸는 소'''녀들''', '''픽'''미 '''픽'''미 픽미업[8] 잘 알려져있다시피 영상 평가를 완벽하게 클리어한 연습생은 임나영과 전소연 단 둘뿐이다. 공교롭게도 둘 다 희망 포지션이 래퍼다(...) [9]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10] 사실 원곡도 신나는 댄스곡이라 그렇지 멜로디는 슬픈 편이다. 후렴 부분에서 나야 나를 외치는 부분이 처절하고 절박하게 들린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11] 나야나 이외에도 미생(드라마) OST인 내일의 피아노 버전이 깔리기도 했다. [12] 前 14에서 상향.[13] 예시의 영상은 이 곡의 D5 채보를 BGA Dark, UA 옵션을 걸고 플레이한 후 영상을 180도 회전시켜서 올린 것이다. UA 옵션으로 노트와 시퀀스 존을 180도 돌리고 영상 자체를 또 돌렸기에 전체 인터페이스는 뒤집어져 있지만 시청하는 입장에서 채보는 정상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