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단의 해골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존재하는 유물. 오크 흑마법사 굴단의 유해 중 일부로, 굴단은 킬제덴의 거짓말에 속아 '강대한 힘'을 찾기 위해 살게라스의 무덤에 갔다가 악마들에게 살해당했다.[1] 그 후 남은 유해의 일부이다. 굴단은 생전에 강력한 흑마법사였기 때문에 해골에도 굴단의 마력이 집중되어서 생김새는 평범한 오크 해골 모양이지만 강력한 흑마법 에너지를 보유한 유물로 변했다. 굴단의 사념이 남아있는지, 넬쥴은 이를 통해 굴단의 영혼과 대화를 주고받았고, 드레노어로 넘어온 데스윙도 넬쥴과 만났을때 굴단의 해골을 감지했다.
2. 워크래프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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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단의 해골을 사용하는 카드가
넬쥴이 불타는 군단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세계로 차원문을 열 때 필요했던 유물 중 하나.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살아남은 부하 흑마법사 중 하나가 죽은 몸뚱이지만 힘이 깃들었다고 생각, 머리를 잘라 드레노어로 가져왔다고 한다. 드레노어로 넘어온 뒤 그 흑마법사는 어느 전사에게 살해당하고, 그 전사 역시 해골이빨 부족의 족장 헐컨 스컬스플린터에게 살해당해, 그에게 넘어가게 된다. 넬쥴은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보내 해골이빨 부족을 다시 끌어들이면서 굴단의 해골을 건내받고자 한다. 그러나 헐컨 스컬스플린터는 이를 거절하고 그롬에게 살해당한다. 이후 테론 고어핀드와 함께 넘어온 데스윙의 반 협박, 반 부탁으로 건네주게 된다. 한편 드레노어로 넘어온 드레노어 원정대는 둘로 나뉘어 넬쥴과 유물을 추적한다. 카드가는 투랄리온, 알레리아와 함께 굴단의 해골을 쫒아 칼날 산맥으로 가게 된다. 카드가는 그룰 및 오우거들과 함께 데스윙과 싸우고, 변환 마법에 괴로워 하는 데스윙이 떨어트린 굴단의 해골을 줍는다. 카드가의 손에 넘어간 굴단의 해골은 달라란의 눈, 메디브의 책과 함께 어둠의 문을 닫을 때 쓰인다. 이후 카드가는 주위에 있던 한 와일드해머 드워프 전사에게 굴단의 해골을 넘긴 뒤, 이를 아제로스로 보내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굴단의 해골을 건네받은 와일드해머 드워프와 그리핀이 닫혀지는 차원문을 건너가는 순간 굴단의 해골이 담긴 가방이 빛이 나며 무너지는 어둠의 문과 상호작용하고 드워프는 그리핀과 함께 비명을 지르며 사라진다.
3. 워크래프트 3
카드가가 보낸 그리핀 기수는 굴단의 해골과 메디브의 책을 들고 아슬아슬하게 차원문을 통과했다. 그리고 카드가의 명령에 따라 메디브의 책과 굴단의 해골을 달라란에 전달한다. 그 후 굴단의 해골은 달라란에서 보관하다가 달라란이 아서스 손에 멸망할 적에 티콘드리우스가 잠입해 굴단의 해골을 훔쳐 빼돌린다. 티콘드리우스는 굴단의 해골을 이용해 칼림도어를 타락시키고 있었고, 아서스는 군단에 타격을 주기 위해 일리단 스톰레이지에게 굴단의 해골에 대한 이야기를 흘린 뒤 악마들을 물리치고 싶다면 알아서 찾아보라는 말을 남긴 뒤 떠난다. 그리고 일리단은 굴단의 해골에서 힘을 흡수해 티콘드리우스를 물리쳤지만 역으로 악마화가 되고 말았으며 놀란 형에게 의절까지 당하고 만다.
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까지 일리단이 갖고 있었다. 굴단의 해골에 남아있던 굴단의 기억 덕분에 살게라스의 무덤의 위치와 살게라스의 눈의 존재를 찾는데도 도움이 됐다. 일리단은 이 해골의 마력을 이용해 재능있는 블러드 엘프 다섯명을 악마사냥꾼으로 훈련시켰는데, 세 명은 죽고 한 명은 미쳤으며, 베레디스 펠소울만 첫 블러드 엘프 악마사냥꾼이 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검은 사원에서 레이드 보스 일리단을 죽이면 드랍한다. 이 해골은 일리단이 단물 다 빨아먹은 껍데기라는 설정인데, 그래도 불성 마지막까지 캐스터용 최고 장신구중 하나로 각광받았다. 사용하면 몸에 녹색 불이 붙는 이펙트도 간지.
그 후 일리단이 죽어서 잊혀졌다가 평행세계 드레노어에서 어떻게 알았는지 굴단이 일리단의 시체를 회수해서 살게라스를 아제로스로 소환할 그릇으로 쓰려고 했는데, 덕분에 상황이 묘하게 됐다. 전설 반지 퀘스트를 하다 보면 드레노어의 굴단이 이미 평행 세계(원래의 아제로스)에서 있었던 일을 모두 알고 있는 듯한 묘사가 있는데, 그렇다면 자신의 해골과 얽힌 이런저런 일들 또한 워낙 굵직한 사건들이라 일리단이 자기 해골 오래도록 가지고 써먹었다는 사실 역시 알 확률이 크다.[2]
밤의 요새에서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굴단을 쓰러뜨리고 나오는 영상에 부활한 일리단이 굴단을 바리안 린처럼 산산조각내버리며 그자리에 위 사진과 같이 해골만 남는다. 결국 평행세계의 굴단 역시 반복된 운명... 하지만 이번 해골은 쓰이는 일 없이 즉석에서 박살났다.
7.2.5 패치에서 추가된 살게라스의 무덤 공대 던전 내부에는 원래 세계의 굴단의 뼈만 남은 시체와 생전 그가 짚던 지팡이 잔해가 남아있지만 머리는 떼어져 굴단의 해골이 됐음을 알 수 있는 좀 더 직접적인 증거가 됐다.
5. 하스스톤
악마사냥꾼의 직업 카드로 등장한다. 악마사냥꾼(하스스톤)/카드일람/2020년#s-1.2.2 문서 참조.
[1] 워크래프트 2 오리지널 시점에서 오그림 둠해머가 흑마법사들을 전부 빼돌려 전력 약화를 일으킨 굴단을 배신자로 규정하고 플레이어를 보내 굴단, 초갈 및 그들을 추종하는 흑마법사 부족들인 폭풍약탈자 부족, 황혼의 망치 부족을 처단하는 캠페인이 있는데, 게임 내에서는 이 때 플레이어에게 죽은 것으로 나오지만 그것은 게임 내 묘사의 한계 때문이고, 실제로는 부족을 다 잃고 측근 흑마법사 몇만 대동한 채 간신히 무덤 안으로 도망치는 데에는 성공했다. 그 이후 무덤의 악마들에게 측근들을 모두 잃은 뒤 마지막에는 본인도 살해당하는데, 이것은 워크래프트3 확장팩이 되어서나 묘사된다. 하지만 워크래프트 2에서의 시네마틱을 보면 굴단이 살게라스의 무덤을 여는 장면과 그 안에서 악마가 눈을 뜨더니 굴단에게 달려드는 모습까지 묘사되어 있다.[2] 킬제덴은 그의 특기 교묘한 언변으로 본래 세계의 굴단이 왜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살해됐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유까지는 알려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