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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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후
'''글'''
전예
'''그림'''
갱구
'''연재 사이트'''
레진코믹스
'''연재 날짜'''
2016년 7월 4일~
'''연재 요일'''
월요일, 금요일
'''장르'''
액션/판타지
[1]
1. 개요
2. 등장인물
2.1. 대형 마트
2.2. 교도소
3. 괴물
4. 기타


1. 개요


레진코믹스에 연재되고 있는 웹소설. 작가는 전예이고 일러스트는 갱구. 매주 월/금 연재이며 10화까지 무료이고 11화부터 유료다.
'''2014년, 여름. 유성우가 떨어지던 그날 [사태]라고 부르던 사건이 터지고 전 세계 곳곳에 괴물들이 발생한다. 인간을 공격하고 먹으며 감염시키는 괴물에 의해 인류 사회는 고작 며칠 만에 제 기능을 잃게 되고 얼마 있지 않아 인류가 세워놓은 문명은 정지한다. 그로부터 1년 후, 살아남은 사람들은 가치관이 무너진 세상을 꾸역꾸역 살아가기 시작한다. 오로지 삶에 대한 갈망과 절망만이 존재하는 세계. 사태에서 살아남은 설전은 가족들과 같이 대형 마트에 거점을 잡고 괴물들과 싸우며 지낸다. 자신이 생각하는 인간다운 삶과 현재의 삶에 괴리를 느끼며 고통스러워하는 설전. 그런 설전은 영혜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점차 자신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삶이 흘러가기 시작하는데…….'''
소개문구를 보면 알겠지만 괴물 아포칼립스물로 괴물들로 인해 멸망한 세계에서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다. 아포칼립스물 주인공들처럼 어떻게 이런 세상에서 살아갈 지 궁리를 하면서도 '왜 이런 세상을 살아가야 하며 지금 이 세상이 살아갈 가치가 있는 세상인가', 혹은 '살아갈 이유가 있는가' 라는 물음을 던지는 것이 특징.

2. 등장인물



2.1. 대형 마트


  • 이설전 : 주인공으로 연령은 20대 후반. 사태라고 부르는 사건으로 부터 1년 뒤, 가족과 같이 대형마트를 점거하여 그곳에서 살아가는 중이다. 상당한 비관적, 부정적인 인물로 이 세상을 왜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의문을 품으며 삶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있다. 감이나 반사신경, 추측이 어느정도 뛰어난 편으로 묘사되는 걸로 보아 꽤나 1년동안 괴물들과의 싸움으로 잔뼈가 굵어진 모양이다. 시니컬한 성격이지만 은근히 유머러스한 면모도 같이 있다.
  • 이영혜 : 여주인공 포지션의 인물로 첫등장 때 나체로 등장한다. 처음엔 유약하고 민폐끼를 보이는 캐릭터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당차고 용감한 인물로 변모한다. 나이는 20 ~ 21세로 추정되며 묘사로 보아 상당히 글래머한 몸매를 가진걸로 보인다. 시력이 좋은데다 총을 쏠 때 미스 샷이 거의 없다하니 설전보다 총을 쏘는 실력만큼은 설전보다 우위인 듯 하다.
  • 이대범 : 설전의 아버지로써 입이 험악한 좀 괴짜스러운 느낌의 아저씨. 손재주가 좋은 건지 공돌이의 피가 끓는 건지 뭔가 자꾸 만들어 내려고 한다. 물론 재료는 설전이 조달해오도록 하고. 상당히 억척스러운 면이 있지만 그래도 심상은 좋은 아버지인듯.
  • 권란 : 설전의 어머니. 굉장히 시크하고 말이 없다. 그러나 마트 밖을 나서는 설전을 걱정하는 것이나 슬퍼하는 영혜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면 내색을 하진 않지만 따뜻하고 좋은 마음씨를 가진 사람. 하지만 싸움에 들어가면 이런 모습과 꽤 거리가 멀어지는데 망설임없이 사람을 향해 총을 쏘기도 하고 또 잘 쏘기도 한다.
  • 윤두호 : 설전의 소꿉친구로 입이 험하고 조금 가벼운 느낌의 남자. 시니컬한 설전도 이 녀석 앞에선 어째선지 말이 많아지고 장난도 치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상 설전이 마음을 터넣고 다닐 수 있는 친구로 실제로 같이 수색을 나서다 괴물과 맞닥뜨렸을 때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다.
  • 이정제 : 설전의 소꿉친구로 두호와 같이 3명이서 잘 다닌 듯 보인다. 두호와는 달리 점잖고 신사적인 성격. 안경을 쓰고 있으며 체구도 꽤 큰 편에 속한다. 보람이라는 아내가 있으며 후에 아빠가 된다. 이렇게 보면 그냥 점잖은 친구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엄청난 변태로 섹드립을 아무렇지도 않게 친다. 오죽하면 설전과 두호가 눈살을 찌푸릴 정도.
  • 연보람 : 정제의 아내로 설전과도 아는 사이로 나온다. 첫 등장때 임신상태였으며 만삭이 되어 아이가 출산 직전이었다. 설전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산하여 현재 방긋이의 엄마가 되었다. 잘 묘사가 되어 있진 않지만 왕년에 왈가닥이었거나 좀 놀았을 법한 느낌이 든다.
  • 방긋이 : 정제와 보람의 아이. 방긋방긋 잘 웃는다고 해서 방긋이라고 지었지만 아직 본명은 짓지 않은 상태.
  • 이영우 : 영혜의 동생으로 사태 발생 시 헤어졌다가 정제와 두호 덕분에 구조되어 그 후 계속 함께 지냈었다. 그러다 헤어진 누나와 우연히 만나게 된다. 나이는 13~15세로 추정.
  • 김지애 :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인물로 설전과 두호에게 구조되고 이후 두호와 썸씽이 있는 걸로 나온다.
  • 한치수 : 고등학생으로 김지애와 마찬가지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다.
  • 김수진 :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고등학생으로 치수와 애틋한 사이로 나온다. 키가 큰 장신이지만 성격은 전형적인 사춘기 소녀.
  • 박재연 :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고등학생으로 불량한 인상이 특징. 후에 밝혀지는 사실로 아마추어 격투기 선수였다.
  • 정태훈 : 어그로꾼.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던 인물로 전형적인 속물근성의 민폐 캐릭터. 자기 실속이나 이득만을 중시하며 자존심만 쎈 도움이 안되는 인물이다. 나이는 어느정도 먹은 모양새에 나름 대기업 회장의 아들이지만 노블레스 오블리쥬같은 것은 기대하기 힘들정도로 성격이 꼬여있다.

2.2. 교도소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몇을 제외하곤 정말 쓰레기들로만 가득차있다. 왜냐하면 이들은 인육을 먹고 그 고기를 조달하기 위해 사람들을 납치하여 감방에 감금하고 사육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첫등장부터 고기를 구우면서 맛을 품평한다거나 어디에 찍어 먹을 것 없냐고 말하는 등 도덕적 관념이 안드로메다 만큼 멀어져있는 행동을 보인다. 설전은 이들을 인간사냥꾼 또는 헌터라고 부르고 있다.
  • 김주혁 : 보스이자 최종보스의 분위기를 풍겨내는 인물로 묘한 카리스마를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 공포정치를 통한 독재체제를 유지하는 걸로 보이며 안하무인적이며 자기중심적인 태도가 특징. 하는 행동이 상당히 심상치 않은데[2] 전형적인 중2병, 개똥철학, 허세남으로 무장해 있다.
  • 채경묵 : 간부급의 인물로 안경을 쓴 음험한 남자. 김주혁의 명령으로 동료들의 흔적을 수색하던 도중 설전이 사는 마트를 발견하고 공격에 들어간다. 허나, 공격은 실패하고 오히려 붙잡히게 되는데 오히려 붙잡힌 이후 치수를 도발하거나 태훈을 부축이는 등 상당히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 현재 마트 화장실에 감금되어 있는 상태.
  • 최여진 : 여성 간부로 주혁의 명령에 따라 동료들의 흔적을 찾으러 수색에 나선다.
  • 박건일 : 남자 간부로 주혁의 명령에 따라 동료들의 흔적을 찾으러 수색에 나선다.
  • 김진주 : 여성 간부. 하지만 실제론 세력을 키운 다음 반란을 일으켜 수감되어 있는 사람들을 구출하려 한다. 주요 인물과 병력들이 밖으로 나가게 되자 반란을 일으켜 수감되어 있는 사람들을 탈출시키는데 성공하지만 본인은 주혁과의 싸움에서 사망하고 만다.
  • 신제호 : 남자 간부. 김진주를 흠모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그녀를 도와 반란을 일으킬 준비를 한다. 반란을 성공시키고 수감자들의 탈출을 돕지만 주혁을 처치할 욕심에 그와 대결을 벌이나 사망하고 만다. 후에 그의 시체는 진주를 낚는데 이용되어 오히려 주혁이 진주를 죽이는데 도움을 주고 만다.

3. 괴물


인류 멸망의 주범이며 이 소설의 최고 떡밥들. 정황상 우주에서 내려온 걸로 추측되는데 문제는 이 괴물들이 촉수를 이용해 사람을 감염시킨다는 것에 있다. 더군다나 몇몇 괴물들은 사람의 모습으로 위장해서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 어느정도 재생력을 가지고 있지만 머리를 날려버리면 원샷 원킬로 죽일 수 있다. 여러모로 영화 더 씽이나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듯. 특히 촉수를 이용해 괴물로 감염시키고 괴물이 사람의 모습으로 변장한다는 점에서 더 씽을 모티브로 했다는 것이 확실하다.
사실 여기나오는 괴물들 전부가 여러 장르의 괴수도감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괴수들을 모티브로 했다. 앞서 이야기한 더 씽이나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는 물론 스타크래프트, 울트라맨 등등. 앞으로 괴물들이 추가 된다면 어떤 괴물을 모티브로 했는지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낫잡이 : 모티브는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슬래셔. 실제로 설전은 이 괴물의 이름을 슬래셔로 지으려고 했지만 영혜는 물론 부모님조차 슬러쉬라고 말하는 바람에 그냥 낫잡이로 지었다. 모습은 슬래셔와 비슷하다 못해 거의 똑같다고 보면 된다. 팔에는 가시칼날, 갈고리가 돋아나 있는 걸로 빼박. 하지만 실상은 전형적인 자코 몬스터로 첫등장부터 설전에 의해 시원하게 머리가 날아간다.
  • 저글링 :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티브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저글링. 4족 보행을 하며 낫잡이보다 월등한 스피드로 사람을 덮친다.[3] 하지만 실상은 낫잡이와 같은 자코 몬스터 2호기. 그래도 낫잡이보단 나름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무기가 없다면 그야말로 끔살 확정. 촉수는 등 뒤에 여러 갈래로 위치해 있다.
  • 자미라 : 모티브는 울트라맨서성괴수 자미라. 처음으로 괴물의 위험성을 제대로 보여준 괴물로 아직 완전히 변태하지 않은 괴물이 설전을 죽음 가까이 몰고갔다. 크기는 대략 3m 이상으로 추정되며 주요 공격은 거대한 덩치의 파워와 커다란 손을 이용한 공격. 촉수의 위치는 혀로 추측된다.
  • 거미 : 스파이더라고도 불리며 모티브는 거미지만 묘사를 보면 이토 준지공포의 물고기일 수도 있다. 직접 등장한 적은 없지만 설전의 회상에 나오는데 벽을 타고 점프하는 모습을 보여 설전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 괴물의 언급으로 설전이 지금 살고 있는 대형마트도 그리 안전한 곳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다.
  • 샴 : 사람 2개의 몸이 붙어져서 만들어진 괴물. 모티브는 더 씽의 샴쌍둥이 괴물인 듯 하다. 설전에 의해 언급만 된 괴물인데 공격적인 면모보단 자신의 살을 불리는 것에 치중하는 걸로 보아 원작 영화에 비해 그리 위험한 모습은 아닌 듯 하다.
  • 문어 : 설전을 통해 언급만 되었는데 발이 촉수 다발로 이루어진 괴물로 이 촉수는 오로지 사람을 감염시키기 위해서만 존재한다고 한다. 이름을 문어라고 지었지만 메탈슬러그 시리즈마즈 피플을 모티브로 삼은 듯 하다.

4. 기타


특이하게도 괴물 vs 인간의 구도가 아니라 묘하게 괴물 vs 인간 vs 인간 의 구도로 잡혀있는 모양새다. 작중에서 설전이 괴물에 대한 관심보다 이렇게 변한 세상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고 인물들이 늘어나면서 점차 감정의 골이 깊어질 듯한 인상을 남기기도 하기 때문. 괴물이 단순히 적이라기 보단 재해라는 느낌이기에 부산행이나 미스트와 같이 인간과 인간의 갈등이 더 돋보일 가능성도 있다.
[1] 레진 웹소설 폐쇄와 함께 볼 수 없게 됐다.[2] 체스말을 뿌리며 노래를 부른다거나, 비 내리는 날 애벌레를 구경하다 짓눌러 버린다거나.[3] 자전거 속도 만큼 나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