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교향시편 에우레카7 포켓이 무지개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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交響詩篇エウレカセブン : ポケットが虹でいっぱい
1. 작품 소개
교향시편 에우레카7의 극장판. 감독 쿄다 토모키. 2009년 4월 25일자로 일본에서 개봉되었다.본래 3개 관에서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시사회의 반응이 좋아 전국 6개관 소규모 개봉으로 시작했지만 총 16개관으로 개봉관을 늘려 동원 7만 명을 돌파해 소규모 단기 개봉작임에도 큰 수입을 올렸다.
원작 캐릭터들이 그대로 등장하며, 원작의 장면을 그대로 사용한 장면도 있지만, 캐릭터 설정이나 스토리가 완전히 다른 사실상의 패럴렐 월드 작품이다. 참고로 본 작품을 가장 제대로 즐기는 법은 TV판을 보고나서 스포일러 없이, 아무 생각없이 보는 것이다. 그럼 재밌을지도 모른다.
주요 테마는 '신화' 라고 하며 각본에 큰 힘을 쏟았다. 문제는 이 내용들을 2시간짜리 극장판에 담기는 무리라는 것.
원작의 설정을 신선하게 바꾼게 아니라 기묘하게 바꿨다고 일부 원작 팬들에게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며 까이곤 했다. 다행히도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에 등장한 이후로는 그럭저럭 인정받고 있지만... 따라서 아무것도 모르고 극장판부터 봤을 경우 상당히 정신이 없게 된다. 6차에 이르는 각본 작업에서 테마 속 각본의 퀄리티는 계속 높아졌지만 그것을 친절하게 연출하는 데에는 실패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맡았던 사토 다이가 참여하지 않고 감독인 쿄다 토모키가 각본까지 맡아 자신의 이야기를 진행했다. 이는 라제폰과 극장판인 라제폰 다원변주곡에서의 관계와 비슷하다. 쿄다 토모키는 라제폰에서 감독 보좌 및 연출을, 다원변주곡에서 감독, 구성, 각본 등등을 맡아 자기의 이야기를 썼는데 이 때도 원작과 극장판은 다른 시선으로 진행된다. 아무래도 한 세계관을 여러 가지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을 즐기는 모양이다.
하지만 TV판과의 세부적인 설정 차이를 따져보면, 라제폰과 다원변주곡의 관계와 비교했을 때 그 정도가 더 크다. 이름만 똑같지 아예 다른 캐릭터가 되어버린 인물들이 태반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이 미시적으로는 렌턴의 성장과 그에 따른 현실과의 마찰을, 거시적으로는 서로 다른 존재들의 화합을 그렸다면 극장판에서는 꿈과 기억이 이마쥬와 인간 사이의 관계에 주요 코드가 된다.
TV판에 나온 각종 떡밥으로 미루어볼때 프리퀄이라는 설도 있다. 즉, 극장판에서 이마쥬(=코랄리언)가 처음 지구에 찾아오고, 이 때문에 인간이 지구를 떠났다가 새로운 행성(인줄 알았지만 사실은 지구)으로 이주하고 오랜 시간이 흐른 후의 내용이 TV판이라는 것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는 2009년 7월 19일, 제 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정식 발매명은 에우레카를 유레카로 바꿔서 번역했던 이전의 TVA와 동일한 번역 방침을 적용한 '극장판 교향시편 유레카세븐 포켓이 무지개로 가득'으로 번역. 이외에 Laftel에서 임의로 번역한 제목으로는 교향시편을 떼버리고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의 번역명처럼 포켓을 주머니로 바꿔서 번역한 '유레카 7 : 주머니가 무지개로 가득'으로 번역됐다.
그리고 후에 쿄다 감독의 트위터를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원래는 1~48화까지의 총집편, 49, 50화의 이야기를 재편집 그리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는 식으로 하여 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의 후속작 형식으로 제작하려 하였으나 단지 그러면 극장 회전수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인해 지금의 노선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1] 이에 관해 쿄다 감독은 이러한 결정은 어이없는 기각이었으며, 본인도 후속작 형식의 스토리를 보고 싶었고, 주변에서도 원래의 스토리가 평판이 좋았다는 식으로 말했으며, 지금의 스토리는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아이디어가 채택되어 나온 결과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자신의 심정을 인터뷰를 통해 알리려 했으나 주변에서 별로 관심을 주지 않아서 더 아쉬웠다고.
어쨌든 스토리 자체가 2시간에 담는 건 무리였지만 그렇게까지 나쁜 것도 아니었고 완전히 바뀌어버린 캐릭터들의 캐붕을 다른 세계의 다른 캐릭터라고 견뎌낼 수만 있다면 그럭저럭 봐줄만한 작품. 추가 작화도 요시다 켄이치, 나카다 에이지, 시게타 사토시, 무라키 야스시, 아베 신고, 요시나리 코우, 우에다 히토시 등 실력있는 애니메이터가 담당하여 짧아서 그렇지 꽤 봐줄만하다. 사실 완전히 폭망해버린 에우레카 세븐 AO 같은 거에 비하면 그나마 양반인 극장판으로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다.
2. 스토리
이것은 렌턴과 에우레카의 또 하나의 이야기.
우주로부터 날아온 수수께끼의 생명체 이마쥬와 인류의 싸움은, 이미 반세기가 흘러가고 있었다.
서기 2054년, 홀란드 노박의 지휘 아래, 이마쥬와 싸우는 제303 독립연대 전투모함 월광호에 한 명의 소년병이 있었다. 소년의 이름은 렌턴.
렌턴은 니르바슈에 탑승해 전장으로 향한다.
렌턴의 꿈은 하나. 8년전에 사라진 소꿉친구 소녀 에우레카를 언젠가는 구해 내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 하지만 운명은 렌턴과 에우레카의 작은 사랑을 시험하듯이 시련을 준다.
사명과 감정, 진실과 거짓말, 과거와 미래, 생과 죽음, 현실과 꿈, 그리고 홀란드. 두 명 앞에 세계의 모든 것이 가로 막는다. 이마쥬와의 최종 결전이 다가오고... 두 명은 신화의 문을 연다!
3. 등장인물
렌턴 서스턴
에우레카
홀랜드
타르호
4. 원작과의 차이
- 코랄리안이 대립 세력이 아니라 이마쥬란 생물이 대립세력(생긴 건 항체 코랄리안과 별 다를 것 없음).
- 이마쥬는 TV판의 스카브 코랄이 다른우주or후대의 시대에 와서 이 시대의 정착을 위한 새로운 모습
- 이마쥬는 tv판과 동일 한 목적(세계와 융합)을 위해 매뉴얼을 기반으로한 신화창조계획이라는 신화를 인류에게 알림
- 신화창조계획은 tv판의 에우레카와 렌턴의 이야기
- 인류의 사고방식에 잘못 접근해 서로 이해하지 못해 싸움이 발발함
- 에우레카와 렌턴은 어릴때부터 소꿉친구.
- 에우레카는 이마쥬가 매뉴얼을 참고해서 '스파이 로봇' 이자 tv판과 같은 이마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대리자.
- 에우레카는 어떤 이유 때문에 태양빛에 약함.
- 렌턴은 소년병.
- 에우레카와 렌턴을 제외한 월광호 멤버는 전원 듀이에게 노리개 취급 당한 과거가 있음.
- 여담으로 초기설정은 렌턴 역시 듀이 노바크가 신화창조계획을 보고 만든 실험체
- 에우레카와 렌턴을 제외한 월광호 멤버는 전원 17세. 실험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나이를 더 빨리 먹는다는 설정. 따라서 성격도 다르다.
- '진짜' 홀랜드는 사망.
- 니르밧슈는 아키타입 유생체부터 기른다는 설정.
- 원작과 달리 에우레카가 아니라 렌턴이 니르밧슈와 대화가 가능함.
- 도미니크가 렌턴과 에우레카의 선생님 격 존재.
- 아네모네와 도미니크가 노르브, 사쿠야 비슷한 포지션.
- 디 엔드는 유생체만 등장(인것 같지만, 홀랜드의 회상신에 완전체로 등장했다.)
- 유르겐스 함장과 마리아가 결혼.
- 듀이는 '도하의 비극'에 휘말려 사망. 듀이의 성 역시 듀이 노바크가 아니라 듀이 소렝스턴
- 듀이 대신 현인 중 한 명이었던 브라야가 지휘.
- 렌턴의 아버지 이름이 애드록 서스턴이 아니라 '찰즈 서스턴'.
- 홀랜드가 본 다른 세계는 이마쥬의 과거의 기억을 엳본것으로 달에 TV판의 낙서가 있어 후대의 이야기를 라는것을 밝힘.
- 데빌피쉬 슈퍼팩 (고기동 부스터팩 장착형) 등장.
- 니르밧슈 최종스펙의 디자인, 명칭이 TV판과 다름. (극장판은 스펙 V)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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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에 출전. 슈퍼로봇대전 Z때의 사기성은 대폭 칼질당했다. 파계편에서 스토리는 종결되고 재세편에서는 에우레카가 인살라움 측에 납체되어 렌톤이 이를 되찾기 위해 싸움에 참여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6. 외부링크
[1] 이 과정에서 그냥 기획이 엎어질 뻔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