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라 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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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村太郞(きむら たろう)
KBS 2TV 수목 드라마 각시탈의 중간 보스. 배우는 천호진.
홋카이도의 낭인 출신으로 스스로는 북해도 제일검의 집안이라고 한다. 출세를 위해 키쇼카이의 정보원을 지내다 평양경찰서 순사부장을 거쳐 종로경찰서 서장(+ 키쇼카이 경성지부장)이 되었다. 키쇼카이의 존재가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있다. 쉽게 말해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조폭 중간간부를 하고 있다는 걸 윗선에 들킨다고 생각해보자.
조선인을 좋게 보지 않아 이강토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여기엔 개인적인 감정 외에, 각시탈이 노리는 이들이 키쇼카이의 일원들이라 강토가 각시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키쇼카이의 정체가 콘노 고지에게 들통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경계하고 있는 탓도 있다. 입장도 있지만 성향도 다르기 때문에 콘노와 대립하는 입장.
각시탈이 자기 장남을 죽였다는 것과, 마침 경찰서에 온 기무라 슌지가 그 광경을 보고 분노해 각시탈을 추적하다가 놓쳤다는 걸 알자, 그는 집안의 명예 때문인지 슌지가 각시탈을 죽였다고 언론에 발표한다.
하지만 9화에서 각시탈이 컴백하는 바람에 큰 곤경에 빠졌지만 채홍주의 도움으로 일단은 위기를 벗어났다. 그리고 이강토와 독대[1] 하면서 자신에게도 충성을 바치겠다는 이강토에게 '''너 같은 기회주의자는 필요없다'''고 쌩깠다.
참고로 이 때 그가 말한 '''"이 나라를 지배하는 나라가 미국이었으면 네 녀석은 기꺼이 마이클이나 존이 됐을거다."'''라는 말은 캐릭터의 선악을 떠나서 명대사. 물론 이강토한테 한 말이긴 하지만 그가 바로 각시탈이라...
아들인 슌지에게도 이강토가 콘노의 부하이니 경계하라고 했다. 다만 각시탈과 연계되었을지 모르니 경계하라는 말은 안 하는 걸 볼 때 이강토가 각시탈과 한패라는 의심은 풀린 것으로 보인다. 허나 워낙 능구렁이 같은 인간이라 확실한 속내는 아직 알 수 없다.
작중 중간 보스 포지션으로서 작품 초기에 포스와 존재감이 굉장하다. 12화에서 담사리가 우체부로 변장하고 경찰서에 들어온 것을 바로 다음 화인 13화에서 알아차리고 경계 강화 조치를 내려 담사리를 붙잡는데는 성공하지만, 13화 후반 기념식에 난입한 각시탈을 향해 권총을 난사했는데 정작 맞아 죽은 것은 손님들과 순사들(...). 경찰도를 빼들려다가 오히려 경찰도를 각시탈에게 뺏겨 목에 칼을 들이댄 인질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기념식이 난장판이 된 책임을 지고 파면당한다.[2] 콘노 고지는 야! 신난다~!
17화에서는 오목단을 처형하려는 채홍주의 지시로 그 현장에 입회했다가 목단을 구하러 난입한 이강토에게 칼을 빼들고 덤볐지만 늙었기 때문인지 금방 얻어맞고 뻗었다. 더 심하게 얻어맞은 가츠야마도 다시 일어나서 싸웠는데 이 영감탱이는 그대로 뻗은 듯.
19화에서 콘노가 암살되면서 경무국장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20화에서는 강토를 키쇼카이에 들이려는 채홍주에 반발해서 강토를 해고해버렸다가 켄지가 강토 어머니를 쏴죽인 걸 알게 된 슌지가 강토가 각시탈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면서 순사보로 강등시키는 정도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20화에서 가장 백미는 자신의 아이들을 키워온 유모가 간호부로 가려는 손녀 심순이를 보내도 되겠느냐는 질문에 '''썩소를 지으며''' 보내도 된다고 말하는 장면. 이 장면에서 소름 돋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런데 경무국장을 맡으면서 서장이 된 무라야마 요시오와 대립하기 시작했다. 총독까지 올라가고 싶은 야심이 있는 듯.
25화에서 이강토가 각시탈로서 붙잡히자, 기무라 켄지가 맞아죽은 것에 대한 아버지의 복수심으로 인정 사정 없이 대못상자 고문을 시전한다.[3] 뭐 아들의 원수라는 점에서는 이해 못할 건 아니지만 물론 당연히 이 사실을 안 순간은 대쇼크. 하긴 그 위에서 나온 것처럼 진짜 기회주의자라고 생각했던 놈이 각시탈이었다니 얼마나 쇼크일까.
결국 26화에서 슌지가 백건의 아지트를 찾아내면서 강토가 이선의 아들임을 알게 된다. 강토가 자신을 죽이러 올 것이라 생각하면서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난다고 말한다. 예상대로 각시탈이 찾아왔고, 27화에서 심장에 적악여앙 단검이 박혀 사망했다.
해당 역을 맡은 배우 천호진 씨는 이 드라마를 찍기 10년 전에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에서 김응수를 인질로 잡고서는 주인공을 꾸짖다 그에게 사살당하는 독립운동가 역할을 맡았었다. 그리고 극중에서 김응수는 나중에 장동건을 쫓다가 천호진의 어린 외아들을 쏴버렸고, 독립운동가의 수류탄에 저승행 티켓을 끊어버렸다.
木村太郞(きむら たろう)
1. 소개
KBS 2TV 수목 드라마 각시탈의 중간 보스. 배우는 천호진.
2. 작중 행적
홋카이도의 낭인 출신으로 스스로는 북해도 제일검의 집안이라고 한다. 출세를 위해 키쇼카이의 정보원을 지내다 평양경찰서 순사부장을 거쳐 종로경찰서 서장(+ 키쇼카이 경성지부장)이 되었다. 키쇼카이의 존재가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있다. 쉽게 말해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조폭 중간간부를 하고 있다는 걸 윗선에 들킨다고 생각해보자.
조선인을 좋게 보지 않아 이강토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여기엔 개인적인 감정 외에, 각시탈이 노리는 이들이 키쇼카이의 일원들이라 강토가 각시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키쇼카이의 정체가 콘노 고지에게 들통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경계하고 있는 탓도 있다. 입장도 있지만 성향도 다르기 때문에 콘노와 대립하는 입장.
각시탈이 자기 장남을 죽였다는 것과, 마침 경찰서에 온 기무라 슌지가 그 광경을 보고 분노해 각시탈을 추적하다가 놓쳤다는 걸 알자, 그는 집안의 명예 때문인지 슌지가 각시탈을 죽였다고 언론에 발표한다.
하지만 9화에서 각시탈이 컴백하는 바람에 큰 곤경에 빠졌지만 채홍주의 도움으로 일단은 위기를 벗어났다. 그리고 이강토와 독대[1] 하면서 자신에게도 충성을 바치겠다는 이강토에게 '''너 같은 기회주의자는 필요없다'''고 쌩깠다.
참고로 이 때 그가 말한 '''"이 나라를 지배하는 나라가 미국이었으면 네 녀석은 기꺼이 마이클이나 존이 됐을거다."'''라는 말은 캐릭터의 선악을 떠나서 명대사. 물론 이강토한테 한 말이긴 하지만 그가 바로 각시탈이라...
아들인 슌지에게도 이강토가 콘노의 부하이니 경계하라고 했다. 다만 각시탈과 연계되었을지 모르니 경계하라는 말은 안 하는 걸 볼 때 이강토가 각시탈과 한패라는 의심은 풀린 것으로 보인다. 허나 워낙 능구렁이 같은 인간이라 확실한 속내는 아직 알 수 없다.
작중 중간 보스 포지션으로서 작품 초기에 포스와 존재감이 굉장하다. 12화에서 담사리가 우체부로 변장하고 경찰서에 들어온 것을 바로 다음 화인 13화에서 알아차리고 경계 강화 조치를 내려 담사리를 붙잡는데는 성공하지만, 13화 후반 기념식에 난입한 각시탈을 향해 권총을 난사했는데 정작 맞아 죽은 것은 손님들과 순사들(...). 경찰도를 빼들려다가 오히려 경찰도를 각시탈에게 뺏겨 목에 칼을 들이댄 인질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기념식이 난장판이 된 책임을 지고 파면당한다.[2] 콘노 고지는 야! 신난다~!
17화에서는 오목단을 처형하려는 채홍주의 지시로 그 현장에 입회했다가 목단을 구하러 난입한 이강토에게 칼을 빼들고 덤볐지만 늙었기 때문인지 금방 얻어맞고 뻗었다. 더 심하게 얻어맞은 가츠야마도 다시 일어나서 싸웠는데 이 영감탱이는 그대로 뻗은 듯.
19화에서 콘노가 암살되면서 경무국장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20화에서는 강토를 키쇼카이에 들이려는 채홍주에 반발해서 강토를 해고해버렸다가 켄지가 강토 어머니를 쏴죽인 걸 알게 된 슌지가 강토가 각시탈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면서 순사보로 강등시키는 정도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20화에서 가장 백미는 자신의 아이들을 키워온 유모가 간호부로 가려는 손녀 심순이를 보내도 되겠느냐는 질문에 '''썩소를 지으며''' 보내도 된다고 말하는 장면. 이 장면에서 소름 돋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런데 경무국장을 맡으면서 서장이 된 무라야마 요시오와 대립하기 시작했다. 총독까지 올라가고 싶은 야심이 있는 듯.
25화에서 이강토가 각시탈로서 붙잡히자, 기무라 켄지가 맞아죽은 것에 대한 아버지의 복수심으로 인정 사정 없이 대못상자 고문을 시전한다.[3] 뭐 아들의 원수라는 점에서는 이해 못할 건 아니지만 물론 당연히 이 사실을 안 순간은 대쇼크. 하긴 그 위에서 나온 것처럼 진짜 기회주의자라고 생각했던 놈이 각시탈이었다니 얼마나 쇼크일까.
결국 26화에서 슌지가 백건의 아지트를 찾아내면서 강토가 이선의 아들임을 알게 된다. 강토가 자신을 죽이러 올 것이라 생각하면서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난다고 말한다. 예상대로 각시탈이 찾아왔고, 27화에서 심장에 적악여앙 단검이 박혀 사망했다.
3. 주요 대사
"이 자리에까지 오는데 '''30년'''이 걸렸어요." - 키쇼카이 경성지부 회원들과의 회식에서
"출세욕을 충성으로 포장하지 마라. '''조선을 합병한 나라가 대일본제국이 아니라 미국이었다면 넌 얼마든지 존이나 마이클이 됐을 놈이야. 난 죽어도 살아도 기무라 타로다'''" - 자신에게 충성하겠다며 꼬드기는 이강토에게[4]
"'''그들은 총알일 뿐'''입니다. '''필요하면 장전해서 쏴버리면 그만'''입니다." - 이강토의 키쇼카이 가입을 반대하며 친일파들을 욕할 때
'''"내 아들을 죽여놓고 뻔뻔스럽게 출근을 해?"''' - 각시탈의 정체를 알고 고문실에서 강토에게.
4. 기타
해당 역을 맡은 배우 천호진 씨는 이 드라마를 찍기 10년 전에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에서 김응수를 인질로 잡고서는 주인공을 꾸짖다 그에게 사살당하는 독립운동가 역할을 맡았었다. 그리고 극중에서 김응수는 나중에 장동건을 쫓다가 천호진의 어린 외아들을 쏴버렸고, 독립운동가의 수류탄에 저승행 티켓을 끊어버렸다.
[1] 사실은 이강토가 타로를 심문하는 과정이었지만 사실 둘이 그냥 독대한 것이라 해도 무방.[2] 이 정도면 과실치사로 기소되지 않은 것인 용할 지경이다. [3] 그냥 굴리는 게 아니라 사정 없이 축구공 차는 마냥 걷어찬다.실제로 이런 식으로 걷어찼다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4] 환경에 따라 역적이 되고 애국자가 되는 매국노를 비꼰 말이다. 반대로, 이강토가 각시탈로서 독립운동을 하게 된 심경변화를 납득시킬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