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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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점보 타이탄. [1]
'''KIA TITAN'''
1. 개요
2. 상세
3. 둘러보기


1. 개요


기아자동차가 1971년부터 소하리 공장에서 최초로 만들어 냈던 적재중량 1.25[2]/1.4/2[3]/2.5톤급 4륜 준중형 트럭. 1997년까지 생산되었다.

일본마쓰다 타이탄의 1984년 광고[4]

2. 상세


초대 명칭은 E2000이다. 1.25톤[5], 1.4톤,[6] 2톤, 2.5톤까지 나왔다. 2톤과 2.5톤 한정으로 휠을 까만색으로 칠하고 다녔다.(물론 일반적이진 않다) 1.4톤은 앞바퀴를 아시아 AC버스와 동일한 휠로 사용했다. 2.5톤에는 더블캡[* 사실 타이탄은 1.4톤에도 더블캡이 있었으며 4륜구동 사양 비슷하게 나왔다. 게다가 특이하게 1.4톤 더블캡은 픽업트럭의 형식으로 나왔다. 이 차량이 주로 쓰인 곳은 KT한국전력공사.]도 있었지만,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마이티 2.5톤 더블캡처럼 90% 이상이 '''공무수행'''용으로 사 갔다.
처음에는 기아자동차의 제휴선인 마쓰다초대 타이탄을 라이선스 생산해 왔으며, 이후 개량을 거쳐 1997년까지 지속적으로 생산하다가 와이드 봉고와 타이탄의 통합 후속인 봉고 프런티어가 나오면서 단종됐다.
시대에 따라 분류해 보면 1971년부터 생산한 전면 방향등이 작은 타입은 타이탄 초기형이고 1980년 11월(2.5톤) 1981년 3월(1.4톤)부터 생산한 차량 부터는 전면 방향등 및 환풍구 형상과 실내가 변경되고 엔진이 변경된[7] 슈퍼타이탄[8]으로 개명하였다. 1987년에 와서 현재 조금이나마 볼 수 있는 점보타이탄으로 바뀌었으며 2.5톤에 들어가던 엔진이 HA 3.0 엔진에서 SL 3.5 엔진으로 변경되었다.[9] 1994년 9월에는 마지막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앰블렘이 타원형 KIA 엠블렘으로 변경, 라디에이터 그릴이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변경 및 방향지시등이 헤드램프 위쪽의 일자형에서 헤드램프 옆의 랩 어라운드형으로 바뀌고 2톤과 2.5톤 한정으로 엔진이 SH 3.6 디젤엔진으로 바뀐 최후기형이 등장하여 1997년 11월 까지 생산되었다.
하지만 26년 간 풀체인지는 없었고[10], 실제로 초기 타이탄과 점보 타이탄의 부품 호환이 가능한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특히 1973년에 나온 E2700 타이탄 2.5톤 디젤에 들어가던 XB 2.7 디젤 엔진은 진짜 오랫동안 생산되었는데, 1.4톤에도 적용되었다가 1.4톤의 경우는 오일쇼크 때문인지 슈퍼타이탄 이후에 동일한 설계에 배기량을 살짝 줄인 XA 2.5 엔진으로 나오다가, 점보타이탄이 나오면서 1.4톤에 다시 XB 2.7 엔진이 들어가고 XA 2.5 엔진은 1.25톤에 들어가는 등 1997년 까지 장장 24년간 계속 쓰였던 물건이었다. XB, XA 말고도 2.5톤(슈퍼타이탄)이나 2톤(점보타이탄)급에 들어가던 HA 3.0 디젤 엔진도 기본 설계는 같은 물건이었다. 여튼 국내 상용차 중에서는 단일 모델로 최장 기간 생산된 차종이다. 대신 엔진만 약간 바뀌었지만 전술한대로 이 엔진들도 1973년 타이탄 디젤 출시 이후 기본설계는 달라진게 없었다.
한동안 소하리공장에서 만들다가 1994년 1월부터 1997년까지 아시아자동차에서 위탁 생산한 경력이 있다.[11] 현재도 돌아다니다 보면 볼 수 있으며 1980~1990년대의 주력 트럭 중 하나이던 점보 타이탄으로 이어지는 모델이다.
특히 주유소 탱크로리 차량 및 소형 덤프트럭으로 가끔 그 모습을 보여 준다.(점보 타이탄 2.5톤 기준.)[12]
이 트럭에는 '''틸팅 캡이 없다.''' 따라서 일반적인 원박스카/1톤 트럭(캡 오버형)/더블캡처럼 운전석, 조수석 시트를 들어올리는 방식으로 엔진룸을 열어서 정비해야 한다. 단종될 때까지 틸팅 캡을 장착하지 않았으며, 데뷔 때부터 장착해 온 핸들컬럼식 5단 수동변속기를 단종될 때까지 고집했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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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타이탄의 대쉬보드로 이 차종의 수동변속기는 이렇게 컬럼식으로 생겼다.
단종될 때까지 '핸들 기어'라고도 불렸었던 이 컬럼식을 이용했다.[14]
파워 윈도우도 단종될 때까지 적용되지 않았다. 덤으로 주차 브레이크도 레버 형식이 아닌, 케이블 파킹 형식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위 사진 변속레버 아래에 있는 것) 이런 주차 브레이크는 삼성 야무진도 동일. 다만 야무진은 주차 브레이크의 결함 문제가 있었다.
점보 타이탄으로 페이스리프트된 후에는 2.7리터 SS 엔진을 적용한 1.4톤 저상형을 제외한 2톤과 2.5톤에는 기아 트레이드에 달렸던 3.6리터 SH 엔진을 그대로 썼다.
한편 일본 마쓰다에서는 1980년(트레이드), 1989년, 2000년에 세 번 정도 풀 모델 체인지가 있었다가 2004년부터 자체 생산을 중단하고 이스즈 엘프[15]에다가 마쓰다 이름만 박아서(...) 생산 중이다.(현재 일본에서 돌아다니는 모델) 사실상 단종 아닌 단종.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탓에, 현재 중고 매매업자들 사이에서 매입거절 대상 1순위로 기록되는 트럭이기도 한다. 다만 아시아자동차 시절부터 기아자동차의 상용차 생산기지가 위치해 있는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기아자동차 협력업체를 통한 특주 제작에 의해 현재도 부품 수급이 원활하다고 한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동 년식 대비 높게 쳐 주는 차량들이 대부분 구 기아/아시아 시절에 생산했던 중형/대형트럭이랑 중형/대형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클래식한 외형 탓인지 1970~1980년대 배경 영화에 소품용 차량으로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트럭이다.
대한민국 소방청[16]에 소방차량[17]으로 공급된 차종이다.

3. 둘러보기




[1] 초기형과 다른 점은 문에 달린 보조 창문이 없다는 것. 그리고 이게 타이탄 나름대로의 F/L 모델. 더불어 주력 도색은 하늘색(올림피아 블루)이었다.[2] 비교적 후기에 속하는 1990년 2월에 출시되었으며, 현대가 1989년 3월에 1.25톤급 포터 125를 내놓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모델이다.[3] 타이탄 중에서 가장 먼저 나왔으나 1972년 하반기에 2.5톤이 나오면서 한동안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1988년 점보타이탄 등장 이후 2톤 와이드 로우로 재등장 했다. 그 이후에도 잠시 단종되었다가 재생산이 되기도 했고 결국 후기형 까지 2톤이 나오게 되었다.[4] 이 차가 기아 트레이드의 원형이다.[5] 1990년 출시[6] 현재는 봉고의 1.2톤 버전이 계승 중이다. 그리고 봉고와 HD1000(포터)이 나오기 전까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경량급 트럭이었다.(운전교습으로도 많이 사용) 이전에는 삼륜트럭이나 기타 군용트럭 출신의 차량을 주로 사용.[7] 2.5톤은 XB 2.7에서 HA 3.0으로 배기량이 상향되었으나 반대로 1.4톤은 XB 2.7에서 XA 2.5로 배기량이 다운사이징 되었다. 이후 점보타이탄으로 페이스리프트 되고 1990년대에 들어서 다시 XB 2.7로 환원되었다.[8] 마쓰다 타이탄이 원조이다. 대신 전면 방향등 및 환풍구를 가로로 더 길게 늘였고 세로 폭을 더 줄였다. 이 때부터 1.4톤 저상형(뒷바퀴가 복륜인 형태)도 병행 생산하였다. 이 이전에는 1.4톤도 앞/뒷바퀴 사이즈가 같은 고상형도 존재.[9] 이 때부터 계기판이 베스타와 같은 디자인의 것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토픽, 와이드봉고도 동일) 속도계는 베스타, 토픽, 와이드봉고가 160km/h까지 표시(일부 하이베스타는 180km/h까지 표시)된 것과 달리 140km/h까지 표시되었다. 1990년이후로는 보조창문을 구분하는 것이 사라졌다.[10] 마쓰다 생산분은 한국에서 트레이드라는 이름으로 나온 것 자체가 첫 번째 풀 체인지로 이어졌다.(즉, 구형 타이탄은 단종. 그러나 기아 트레이드와 2세대 타이탄의 외관은 전혀 다르다) 오히려 구형 타이탄이 한국에서 저가형으로 더 생산한 것.[11] 이와는 별개로 1.4톤 타이탄의 섀시와 엔진을 가져와 최루탄을 발사하는 페퍼포그를 1996년 까지 만들어냈다.[12] 가장 올드연식으로 있는 건 한동대학교에 있는 소방차가 해당. 점보 타이탄으로 페이스리프트 하기 전의 연식이다.[13] 반대로, 같은 급의 버스인 콤비는 플로어 시프트 변속기를 적용했다.[14] 현재 생산중인 모델 중에 이 형태의 수동변속기를 채용한 차량은 없으며, 자동변속기로 일부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다.[15] 과거 새한 엘프로도 우리나라에 잠깐 들어왔다가 철수한 그 트럭 맞다.[16] 당시 내무부 소방국[17] 금양특장(현.신광테크놀로지), 삼일자동차가 이 차체를 이용해 소방차량을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