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천(성전)
[clearfix]'''처음 본 그때부터 당신이 좋았… 는… 데…'''
1. 개요
CLAMP의 만화 성전의 등장인물. 위 프로필 이미지에서 뻗어 있는 남자 비사문천을 안고 있는 여자가 길상천이다.
2. 상세
전 천제(선제)의 딸로, 큰 거울로 길흉화복을 점치는 여신이다.
3. 작중 행적
무자비한 도륙을 펼친 제석천이었으나 어쩐 일인지 길상천을 살려두었고[스포일러] 그녀를 비사문천과 결혼시켰다. 하지만 제석천에 대해 분노와 경멸를 품고 있던 길상천은 아버지를 죽인 제석천을 쓰러트리기 위해, 야차왕과 아수라 일행을 비밀리에 지원하게 된다. 건달파왕을 통해 소마를 야차왕 일행에게 보낸 것도 그녀다.
비사문천과는 명목상의 부부인지라 이렇다할 왕래조차 없는 소원한 사이인 것으로 보였으나 사실 그녀는 비사문천을 오래 전부터 사랑하고 있었지만 아버지의 죽음과 그 죽음에 가담한 비사문천에게 정을 드러낼 수가 없었다. 또한 비사문천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건 알지 못했다.
비사문천이 죽어가자 울부짖으며 그에게 달려갔고, 마지막에야 비사문천의 진심을 알게 되었다. 그가 죽고 난 뒤 제석천에게 그간 눌러참았던 분노를 터뜨렸고, 더 이상 이용가치가 없어졌다는 판단 하에 제석천에게 살해당한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실상은 그녀 홀로 남는 것이 더 괴로울 것이라고 생각해 나름대로 인정을 베푼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하여 야차왕은 분노했고 충복이던 증장천조차도 "충성을 다한 부하가 죽자마자 아내를 죽여? 이젠 당신을 도저히 못 따르겠다! 그렇게까지 피를 흘리며 권력을 지키고 싶은 거냐!"라고 일갈하면서 등을 돌렸다. 그러자 무표정하게 사랑하는 사람이 죽고 남은 게 얼마나 괴로운지 모른다고 하지만 증장천은 전혀 공감하지 않고 나중에 제석천을 사랑하며 그가 죽은지 알고 스스로 죽으려던 반라약을 막으면서 "눈 앞에서 누가 죽는 것을 보는 것은 이제 지긋지긋하단 말이다! 왜 모르지?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따라죽으면 그가 기뻐할 줄 아나? 되려 그 사람에게 슬픔이 된다는 걸 왜 모르는 거냐!"라고 제석천과 정반대로 막게 했다. 거기다 그녀의 죽음을 안 공작은 '''사랑받을 운명의 여인이 죽었다'''고 약간 씁쓸함을 드러냈다.[1]
[스포일러] 제석천이 천제에게 반란을 일으킬 때 함께 싸우는 대가로 길상천을 아내로 달라고 했다. 그래서 살려둔 것.[1] 두 사람은 이복남매 관계였다. 다만 길상천은 금지된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공작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공작은 같은 아버지를 두었음에도 사랑받던 동생에게 약간 복잡한 심경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