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수(주교)
金南洙
Angelo Kim Nam-soo Kim
한국 가톨릭교회의 제2대 수원교구장 주교. 세례명은 '안젤로'이다.
1922년 6월 4일 만주 간도성 연길현 다조구 대령동(滿洲 間島省 延吉縣 茶條溝 大領洞)에서 출생하여 어려서 가족을 따라 경기도 수원으로 이주, 수원공립보통학교[1] 를 졸업한 후 1937년 함경남도 덕원(德源)[2] 신학교에 입학하여 중등과 · 고등과 · 철학과를 차례로 마치고 1948년 10월 17일 신학과를 졸업함과 동시에 사제로 수품되었다.
사제 수품 후 1년 동안 서울 혜화동 성당 보좌신부로 사목하다가 1949년 로마 성 우르바노 대학에 유학, 1952년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어 그레고리오 대학에서 1년 동안 사회학을 공부한 후 1953년 귀국하였다.
이후 왜관 순심고교[3] , 경북대, 효성여대[4] 등에 강사로 출강하였다. 1955년 순심고교 교장, 1957년 부산 양정동본당 주임신부, 1960년 대양중학교 · 대양공업고등학교 교장 겸 천주교 부산교구 서면본당 주임신부, 1966년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사무총장, 1973년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5] 지도신부를 거쳐 1974년 10월 5일 천주교 수원교구장으로 임명되어 11월 21일 주교로 성성(成聖)되었다. 주례 주교는 전임 교구장인 윤공희 빅토리노 대주교였다.
그 후 주교회의 부의장을 비롯하여 주교회의의 각 주교 위원회와 전국위원회의 위원과 위원장을 역임하는 한편 1976년 시성시복추진 책임주교, 1977년 군종 신부단 총재, 1979년 한국외방선교회 총재 등을 겸임했고, 1980년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으로 시성시복 추진운동 · 교회사 자료정리 · 200주년 성서 번역 · 통일성가집 발간 · 맹인 개안 무료수술 · 북한 선교사업 등 6개 분야에 걸친 기념사업을 주관하였다.
2002년 6월 1일 선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