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부산교구
1. 개요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의 양산시, 김해 일부와 밀양 일부 지역을 관할하는 대한민국의 가톨릭 교구. 주보성인은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주교좌성당은 남천성당과 중앙성당이며, 교구청은 남천성당 뒷편에 본청이 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신자 수는 447,563명이다.(교구 내 인구의 7.9%) 본당 수는 124개이며 현직 주교 1명(은퇴 주교 1명), 사제 352명이 소속되어 있다. 규모가 꽤 크기 때문에 관할 지역을 부산 및 경남 8개 지구, 울산 2개 지구로 나누고 울산지역은 2010년부터 별도의 대리구장 신부를 임명하여 담당하게 하고 있다.
1.1. 역사
천주교 부산교구의 주춧돌은 1890년 경상도 지역 복음 전파와 사목을 위해 '부산본당'이 설립되면서 처음 놓여졌다. 그 후 부산교구는 1911년 대구대목구, 1954년 경남 감목대목구 설정의 과도기를 거쳐, 1957년 경남 감목대목구가 부산대목구로 승격되고 초대 교구장으로 최재선(요한) 주교가 착좌하면서 온전한 모습으로 성장하였다.
1962년 한국 천주교에 정식 교계가 설정되면서 부산교구로 승격되었고, 1966년에는 울산, 양산, 김해, 밀양을 제외한 제외한 경남지역을 마산교구로 분가시켰다.
1973년에는 거제도와 창녕 그리고 김해와 밀양의 일부가 추가로 마산교구에 양도되었다.
1997년에는 남천동 교구청 축복식을 거행하고 대청동에 있던 교구청을 현재의 남천동으로 이전하였다.
2010년에는 울산광역시 지역을 대상으로 울산대리구를 설정하여 효율적인 사목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2015년 7월에 울산대리구청이 완공되었다. 위치는 울산광역시 중구 내약길 65-39(성안동).
2018년 8월 18일에 교구장 황철수 바오로 주교의 사임으로 손삼석 요셉 주교가 교구장 서리를 맡다가 2019년 4월 10일 교구장에 임명되었다. 착좌식은 2019년 6월 4일에 거행되었다.
2018년 8월 19일에는 국내 최초의 혼인성사 및 가정사목 전문 본당인 '부산가정성당'을 봉헌하였다.
부산교구 약사 부산역사문화대전-천주교 부산교구
1.2. 역대 교구장
1.3. 역대 울산대리구장
2. 관할 구역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양산시, 밀양시(하남읍, 초동면 제외), 김해시(진영읍, 진례면, 생림면, 한림면 제외)를 관할한다.
관할 구역 중 울산광역시 지역은 효율적인 사목을 위해 대리구 제도를 도입하였다. 대리구란 '감목 대리구'라고 하기도 하며 지역 특성과 문화를 고려한 사목활동 증진을 위해 지역 본당들을 하나로 묶은 사목권역을 뜻하며 교구장이 선임한 교구장 대리(대리구장)가 교구장의 직권을 대신해 수행한다.울산대리구 소개 수원교구 · 대구대교구와의 차이점은, 교구 관할 구역 전체에 대리구를 설정한 두 교구와는 달리, 부산교구는 울산 지역 한정으로만 대리구를 설정했다는 것이다. 울산대리구장은 김영규 안셀모 신부[1] 이다.
2019년 10월 4일부터 '지구 중심 재복음화와 청소년 · 청년사목 강화'를 위해 지구를 조정하였다. 교구장 손삼석 요셉 주교는 관할구역 내의 지역여건 변화 및 신앙생활의 변화를 본당 공동체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지구 중심'의 사목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따라 지역내 본당이 협력을 통해 현안을 해결하고 풀어 나갈 수 있는 규모를 고려하여 기존 14개 지구를 10개 지구로 조정하고 각 지구의 사제와 신자들이 원할하게 협력하도록 하기 위하여 각 지구에 지구장 본당을 설정, 지구장 신부를 임명하였다.#1#2
- 볼드체는 지구 중심 본당이며, 밑줄은 주교좌 본당이다.
2.1. 교구 내 성지
2.2. 교포 사목
- 뉴질랜드 :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 독일 : 에센
- 미국 : 괌, 롱아일랜드(NY), 사이판, 샌안토니오(TX), 아이타스카(IL), 이튼타운(NJ), 인디애나폴리스(IN), 토렌스(CA), 포틀랜드(OR), 피닉스(AZ), LA그레고리(CA)
- 베트남 : 하노이, 호치민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
- 캐나다 : 해밀턴(ON)
- 태국 : 방콕
3. 교구 내 기관
3.1. 학교법인 성모학원
- 부산가톨릭대학교 - 부산광역시 금정구 오륜대로 57 (부곡동)에 위치한 4년제 종합대학교이다.
- 지산고등학교 - 부산광역시 금정구 오륜대로 50 (부곡동)에 위치한 일반계 남자고등학교이다.
- 부산성모여자고등학교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지로 29-1 (양정동)에 위치한 일반계 여자고등학교이다.
- 데레사여자고등학교 - 부산광역시 동구 정공단로47번길 14 (범일동)에 위치한 일반계 여자고등학교이다.
- 대양전자통신고등학교 - 부산광역시 남구 지게골로 128-27 (문현동)에 위치한 특성화계 고등학교이다. 1946년 부산무선공과학교로 개교해서 여러 번의 교명 변경을 거쳐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3.2. 부산가톨릭의료원
- 부산성모병원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종합병원으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부속 성모병원과는 무관하다.
- 메리놀병원 - 부산광역시 중구 중구로 121 (대청동4가)에 위치한 종합병원. 1950년 4월 메리놀수녀회가 전쟁통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가난한 이들의 진료를 위해 문을 연 병원이 시초이다. 당시 미군의 도움을 얻어서 의료기관이 거의 없었던 부산, 경남 지역에서 약품과 구호품을 제공했다. 지금은 26개 진료과에 430병상의 규모를 가진 종합병원으로 매김하고 있다. 문재인 디모테오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데레사 여사가 이곳에서 선종했다. 굳이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병자성사와 관련이 깊어보인다.
3.3. 하늘공원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공원로3길 19 (상삼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주교 부산교구에서 운영하는 공원묘지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님이 모두 이곳에 영면하였다. 양산역에서 10번 버스를 타고 천주교공원묘지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되며 이곳에서 좀 걸어야한다.
3.4. 오순절평화의마을
오순절평화의마을 관련 항목 참조.
4. 기타사항
- 부산교구의 모든 본당은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10월 7일)[3] 과 가장 가까운 주일을 '교구 수호자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로 지낸다. 이는 초대 교구장 최재선 요한 주교가 부산교구를 묵주기도의 성모님께 봉헌하고 묵주기도의 성모 축일을 '교구 수호 축일'로 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날 미사 중에는 '교구 은인들을 위한 기도'를 다 함께 바친다.
- 사제 양성은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위탁으로 이뤄지고 있다. 2018년 이전에는 부산가톨릭대학교에서 양성하였으나 신학대학의 폐지로 인하여 다시 부산가톨릭대학 개교 이전으로 돌아간 셈.
- 중고등부 주일학교나 청년회에서 활동을 했거나 생활성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면 한 번쯤 들어봤을 임석수 바오로 신부가 바로 부산교구 소속이다.
- 청소년, 청년 미사용 성가집인 <떨기나무>를 발간하여 사용하며, 부산교구 외에도 이 성가집을 쓰는 본당이 일부 있다.
- 신선성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어릴 때부터 신앙 생활을 한 본당이며, 세례성사와 혼인성사도 이 곳에서 받았다. 그의 거주지에 따라 본당이 바뀌기도 했으나 청와대 근무시절을 빼면 부산교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퇴임 후에는 하북면 사저 인근의 북양산성당 (양산시 상북면), 언양성당 혹은 언양성야고보성당 (둘 다 울산 울주군 언양읍)중 하나로 배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감성당에서 세례성사를 받았으나, 일정 문제로 신앙생활은 꾸준히 하지 못했다.
- 주임신부의 보직 주기는 보통 4년이며, 부주임 및 보좌신부의 보직 주기는 보통 2년이다.
- 윗동네 서울대교구처럼 인사적체가 심해서 사제서품 받은 지 최소 13년은 지나야 주임신부가 될 수 있다. 인사적체가 심각해서 최근에는 '협력사목'이라고 하여 비슷한 연배의 신부 2명이 공동으로 주임신부를 하는 본당이 생겨나고 있다.
5. 관련 문서
[1] 前 부산가톨릭대학교 총장[2] 신부님께서 상주하고 계신 성지(성당)이다.[3] 교황 비오 5세와 관련이 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이곳을 참조.[4] 천주교 신자가 소속 교구/본당이 아닌 타 교구나 본당에서 혼인 및 장례를 치루는 일은 흔한 일이며, 대부분은 소속 교구 내 특정 행사가 가능한 인근 성당으로 간다. 신선성당에는 장례시설이 없으며 (영도구 특성상 최소 중앙성당까지는 가야한다.), 특히 강한옥 여사 장례의 경우 대통령의 모친이라는 특성상 일반인보다 많은 조문객이 올 것이며 경호 문제가 있기도 하고, 교구장 주교가 장례미사를 집전할 필요가 있어 그랬을 것이다. 인근에 또 다른 주교좌이자 장례미사가 가능한 중앙성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천성당으로 배정된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중앙성당은 용두산공원 입구에 있어 경호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