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조직폭력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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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東鎭
1930 ~ ?[호적][1]
1. 개요
제1공화국 시절 이정재의 동대문파에 소속되어 있던 조직폭력배. 함경도 출생이다.
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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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측의 인물, 우측의 흰색의 옷은 이정재이다.
6.25 전쟁 때 국군 소위로 포로로 잡혀 처형될 뻔 했지만 이석재와 함께 탈출하여 영등포파를 이끌다가 이정재에게 가담했다고 한다.
이정재에게 야당(민주국민당, 호헌동지회) 요인들에 대한 테러 지령을 받자 이를 지령서를 언론에게 공개하면서 잠적했다. 이후 영화를 보기 위해 단성사로 갔다가 이석재에게 저격당한다.
이 덕분에 5.16 군사정변 이후 화를 면했으며, 느낀게 있었는지 정치계에 투신했다. 1967년 제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당인 민중당 후보로 경기도 평택군 선거구에 출마했는데 상대 후보에게 깡패 출신이라고 공격을 당하자 연설 단상에서 직접 손가락을 절단했다.[2]
그러나 깡패였다는 과거 때문에 민주공화당 이윤용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대신 경제인으로서 성공했다고 야인시대의 내레이션이 밝혔는...데 1968년 동아일보 기사에 '''경제 깡패로 활동하다''' 검거되었다는 기사가 나온다. 참조
야인시대에서는 퇴장하면서 공부를 하고 제대로 권력을 쓰겠다고 다짐했지만(실제로도 대학원까지 나왔다), 결국 제대로 주먹판을 떠나지 못한 모양이다.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주주총회에서 주먹을 써서 대주주의 입맛에 맞게 주주총회를 조종하는 경제 주먹이었다고 한다. 참조 2 야인시대 시점에서도 상당히 젊은 시점이었고, 구속된 시점도 아직 창창한 나이였다. 징역을 얼마나 살았는지, 무기징역을 받았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
어째선지 이후의 행적은 불명이며, 생존 여부조차 알 수 없다. 야인시대 방영당시 아직 살아있던 거물급 주먹들의 경우 작고시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미스테리한 부분. 만약 지금까지 살아있다면 확실히 고령이긴 하지만 평균 수명이 늘어난 현대에선 죽었다고 단정하기에도 이르다.
가장 미스테리 하다고 할수 있는건 바로 선거까지 출마했던 사람이 1968년 이후의 행적이 알려진게 없다는것이다. 그나마 증언들중 무풍지대가 방영할 당시나 야인시대 방영 직후까지만해도 아직 살아있었다는 증언들이 일부 있었다. 무풍지대에서 본명이 아닌 가명인 박석진으로 나왔던만큼 적어도 무풍지대 방영당시엔 살아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3. 기타
야인시대에서 김동진 역할을 맡았던 배우 이일재는 2019년에 암으로 사망했다. 만약 실존인물 김동진이 아직 살아있다면 아이러니하게도 자신보다 30살정도 젊은 재연배우가 먼저 사망한 셈이 되며 가령 실존인물 김동진이 이일재보다 먼저 사망했어도 90년대나 그 이후에 사망했을경우, 최소한 재연배우보단 장수한 상황이다. 상술했듯이 무풍지대나 야인시대가 방영할 당시에만 해도 아직 살아있었다는 증언이 일부 있었다. 야인시대에서 대표 노안으로 유명한 김두한의 역을 맡은 배우 김영철 분은 실존 인물보다 23살 어리지만, 김동진의 역을 맡은 배우 이일재는 실존 인물보다 30~31살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훨씬 더 노안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배우 이일재 분이 워낙 동안이라서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 참고로 실존인물 염동진과 배우 이대로 분은 37살 차이, 실존인물 시라소니(이성순)와 배우 조상구 분은 24살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