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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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민주당과 대한국민당(1948년)[1] 이 합당하여 생긴 보수주의 성향의 정당. 당명은 한국민주당에서 ‘민주’, 대한국민당(1948년)에서 ‘국민’을 따서 만들어졌다. 약칭은 민국당.
2. 내용
한국민주당은 미군정 체제에서 집권당과도 같은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미군정의 실정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수립되고, 이승만에게 뒤통수를 맞은 상황에서 일반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한 쇄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하여 한민당의 위원장인 김성수가 1948년 말부터 대한국민당(1948년)의 지청천, 신익희 등과 의견의 일치를 봄으로써, 한국민주당에서 ‘민주’라는 글자를, 대한국민당에서 ‘국민’이라는 글자를 따서 1949년 2월 10일 민주국민당이 창당된다. 민국당은 창당 때 4명의 최고위원(김성수·백남훈·신익희·지대순)을 선출하여 합의제로 운영하였다. 그러나 후일 보다 능률적인 당운영을 위하여 위원장제를 채택하여 위원장에 신익희, 부위원장에 김도연·이영준, 고문에 백남훈·서상일·조병옥을 각각 선출하였다.
민국당이 제일 처음 착수하여야 하였던 과제는 헌법을 애초의 상태, 즉 내각책임제로 환원하는 문제였다. 민국당은 헌법을 개정하여 대통령을 국가의 상징적인 존재로 만들고 정치의 실권을 장악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당시 원내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던 민국당은 1949년 11월 12일 내각책임제 개헌안을 제출, 통과시키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대한국민당(1949년)을 창당하자 이는 무위로 돌아간다. 1950년 1월 27일, 민국당은 다시 한 번 내각책임제 개헌안을 무소속 일부와 제휴하여 개헌을 추진, 같은 해 3월 14일 표결에 붙였으나 부결되어 기대한 바를 달성하지는 못하였다. 개헌 시도에 위기감을 느낀 이승만은 자유당을 창당했고, 민주국민당은 야당으로서 이승만 정권에게 상당한 탄압을 겪었다.
이후 민주국민당은 이승만이 사사오입 개헌을 실행하자 흥사단계와 자유당 탈당파, 일부 무소속 등과 통합하여 민주당(1955년)을 창당한다.
3. 5개 강령
[2]
4. 역대 선거 결과
- 1950년 제2대 국회의원 선거 24/210 9.8%
- 1951년 제2대 부통령 선거 김성수 78/151 당선
- 1952년 지방선거
- 시의원 7/378
- 읍의원 7/1,115
- 면의원 21/16,051
- 도의원 4/306
- 1952년 제2대 대통령 선거
- 1954년 제3대 국회의원 선거 16/203 7.9%
5. 관련 문서
6. 둘러보기
[1] 나중에 부활한 대한국민당(1949년)과는 전혀 다른 정당이다.[2] 한국사대사전(2004, 발행인 박영근, 고려출판사 발행) 49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