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희
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대만 명은 金百熙[1] .. 직책은 1소대장을 맡고 있다. 첫등장은 24화. 계급은 경위. 얼굴이 안 나오는 캐릭터로 첫등장시부터 여성잡지에 얼굴이 가려져 있었다. 이름과 계급은 39화에서 정수아의 암기사항 테스트 중 공개되었다.
당초에는 여성지를 보고 있는 걸로 추정컨데 20대 초중반 정도로 경찰대학 졸업자나 간부후보생 출신으로 보였었다. 실제로 병역의무가 있는 남자 경찰대학 출신 초임 경위들은 2년간 전의경 부대 소대장 직책을 수행하며 병역의무를 때우고, 졸업과 동시에 배치받기 때문에 20대 중반인 경우가 많다. 육군 초임 전투병과 소위들이 소대장으로 군 생활을 시작하는걸 생각하면 쉽다. 물론 많진 않으나, 순경 등 비간부 출신으로 진급해 나이가 좀 되는 경위나 경사들 중에도 전의경 소대장을 하는 이들이 있긴 하다.[2]
2. 작중 행적
24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여성잡지를 보다가 유라의 보고를 받고 운전반장에게 출발하자고 이야기한다.
39화에서 정수아의 암기사항 테스트 중 이름과 계급이 공개됐다.
123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했지만 여전히 잡지책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모습으로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대 연합 훈련 현장으로 가는 날에 라시현에게 훈련표를 받아 점검하지만, "설유라가 왜 빠졌냐?? 설유라를 반드시 넣으라."며 라시현에게 핀잔을 준다.
155화에서 간부회의에서 간만에 등장 하는데 자신이 담당하는 소대원 2명이 걸린것으로 인해서 상당히 안색이 좋지않은 모습으로 있는다.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얼굴은 나오지 않는다.
168화에서 긴급회의에 등장. 앞머리가 얼굴을 가려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169화에서 중대장이 긴급회의 이후로 1소대장만 남으라고 하는데, 중대장과 김백희는 예전 지구대에 있을 적부터 한 팀이라 서로 가까운 사이였고 거기에 의논도 자주 해왔다는 사실이 확인 되었다. 그리고 중대장과 길채현에 대해서 이야기 하던 중에 중대장이 중수를 바꿀 때가 되었다며 말을 하자 고집은 알아준다며 핀잔을 준다.
172화에서 라시현을 차기중수로 내정하려는 중대장의 의견에 반대한다. 첫번째로는 능력과 지도력이 뛰어나 1소대에 꼭 필요한 애라 판단돼서, 두번째로는 마치 동기인 길채현을 자르고 라시현을 올리려는 상황이 모양새가 빠지는 거 같아서라는 게 그 이유였다. 라시현을 은연중에 더 인정하고 있긴 했지만 문제는 라시현의 입장과 생각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 직원들을 상대로 표출되진 않았지만 당연히 라시현의 반발도 상당했다.
173화에선 막바지에 등장. 라시현이 세대교차를 내세우며 물러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단칼에 거절한다. 다음화에서는 후임이 중수가 되니까 하기 싫은 거 아니냐며 라시현의 속내를 짐작하는데, 저번화에서 송미남이 추측한 것도 그렇고 상당히 맞아떨어진다. 그리고 기수도 풀렸고 이제까지 받아온 혜택도 많았다는 걸 명분으로 이제 희생도 좀 해야하는 거 아니냐는 가치관을 내세운다. 희생이라는 표현은 좀 그랬는지 좀 정정하고, 어쨌든 소대 수인도 편하니 이득본 만큼 계속 일해달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냉철하게 잘해왔으니 앞으로도 너답게 하라는 말을 하는데, 이 말들이 발단이 돼서 라시현은 잠깐동안 폭주하며 소대에 소동을 일으킨다.
175화에선 중대장이 중대에 기율을 뽑을려고 추천 받을때 이번 중수가 46기니까 기율도 46기로 하자고 하는데, 다희를 제외한 1소대 46기들은 순둥이라 그런 보직과는 안 어울리니 추천하지 않고 2소대에 46기가 두 명있으니 2소대에서 뽑으면 되겠다고 한다. 근데 이게 권력줄을 절대로 잡으면 안 되는 이 여자가 기율이라는 권력줄을 잡는데 성공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버린다.
181화에서 차하얀이 하애진에게 운전병 인수인계를 할때 각 소대장들의 성향을 설명하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의외로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걸로 드러난다.
190화에서는 차기 소수를 정할 때 전임자인 라시현이 박율을 추천하는 것을 듣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라시현의 입김이 없었다면 마리아를 소수로 올렸을 것이라고 언급된다.[3]
199화에서 김길연이 기자들과 인터뷰 하며 라시현과 잘 지냈다고 구라를 난사하자 한숨을 쉰다.
3. 기타
미스 벨럼같은 얼굴이 안 나오는 캐릭터로 공기컨셉 성아라와 마찬가지로 군대물에선 존재감이 커지기 힘든 컨셉임에도 뷰티풀 군바리 인기투표에서는 5표를 얻었다.
나름대로 소대원들을 챙겨주려 노력하는 부관과 달리 소대일에 큰 열의가 있어보이지 않는걸 보면 2011년 이전 당시 전의경 간부들의 클리셰를 답습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런 유형의 간부는 전의경 부대는 물론 육해공해병 간부들중에서도 비교적 흔한 케이스. 인성은 그럭저럭 무난하지만 적극적으로 부대원들 관리하는 타입과는 거리가 있고 복지부동형이라 볼수 있다.[4] 병사들 관리하는걸 보면 무능력한 상사 유형 중에선 무능력하고 게으른 상사 정도로 보면 될듯.[5]
그래도 오로라의 성추행 사건 때 길채현을 나름 쉴드치려는 모습을 보면 기본적인 인성자체는 3소대장과 3부관 김길연보단 훨씬 좋은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방순대장한테 길채현에 대한 얘기를 듣고서는 "일도 잘하고 올바르잖아요. 착하면 좋은거지 뭐...가끔 애들한테 물어봐도 요즘 그런 애가 없다던데" 하며 나름 칭찬을 해주기도 했다.[6]
그러나 류다희 중수 승직 때 라시현에게 보여준 태도라던가 편의 때문에 1소대 상황을 막 꼬아버린 것 등으로 인해 다시 비판의 의견이 올라간 상황. 다만 이 일은 김백희가 맞는 말 한거라는 의견도 만만찮다. 류다희가 중수 되었다는 이유로 소대수인 하기싫다고 내려달라고 징징대는 라시현이 오히려 더 꼴불견이기 때문. 한편으로는 직원들이 소대 내부의 이모저모를 상세히 알기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하다.
스토리작가인 설이가 중대장이 망하면 망했지 성공하는 모습은 없을거라고 못박아놨는데, 중대장과 친하다는 이 인물은 어찌될지 의문. [7]
어딘가에서 자꾸 이 인물이 순경 출신 짬경위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작품 어디를 살펴봐도 그런 내용은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이제는 방순대장도 순경 출신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대체 출처가 어딘지 의문이다.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169화를 언급하는데, 해당 화에서 나온 내용은 방순대장과 김백희 경위가 지구대 시절 같은 팀이었고 친했다라는 사실 뿐이다. 사실 다른걸 떠나서 순경으로 들어와서 경위와 경감을 단 인원이면 정말 초엘리트들이라 봐도 되는데 이런 사람들이 전의경 소대장과 중대장이라는 일선 보직을 맡게 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1] 성 김, 일백 백, 빛날 희.[2] 육군의 경우에는 중사나 상사 등 부사관들이 공용화기 중대 쪽에 소대장으로 편재되는 부대가 존재한다. 다만 이 경우의 부소대장이 불쌍한 게, 보통은 소대장은 소위, 중위라 상호존대인데 소대장이 선임이라 소대장 눈치도 봐야 한다.[3] 다만 박율은 본인이 신경 쓰지 않아도 소대를 잘 이끌 인물이라서 라시현의 말에 바로 올린 것이다. 후보는 마리아와 박율, 송미남이었을 것이다.[4] 놀랍게도 이 점은 자기랑 친하다는 중대장과도 비슷하다. 둘 다 부대 관리에 대해 소홀하고 소대의 세부사항에 대해 무지한 편. 그래도 인성 면에선 중대장이 훨씬 더 답이 없다는게 위안인가...[5] 물론 무능력하지만 성실한 상사보단 이런 유형이 그나마 더 나을수도 있다. 이런 유형들이 보통 복지부동형, 무사안일주의 계열인데 그런 성향 때문에 오히려 큰 일을 자진해서 벌리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며 직원들을 지나치게 꽉 잡고 굴리지도 않는다.[6] 정작 방순대장은 착한 건 자기 역할이고 길채현 정도의 위치에 있는 이들은 오히려 무서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순대장같은 상관 입장에선 소대를 관리하는 부하 쪽이 알아서 소대원들을 꽉 잡아주는게 관리하는데 편하기 때문.[7] 일단 중대장의 경우 워낙 한 게 많아서 잘못 걸리면 최소 보직해임을 당하겠지만 김백희의 경우 중대장이나 김길연 등보단 한 게 적기 때문에 무사히 빠져나갈수도 있다. 물론 '''중대 직원들 전체에게 상부가 연대책임의 올가미를 씌워버릴 경우''' 이쪽도 중대장과 1 + 1 세트로 엮여서 좋지 못한 꼴을 당할수도 있다. 중기 방순대는 단순 중대장 뿐만이 아니라 중대장, 소대장들보다 더 아랫동네인 부관들 내에서도 문제있는 인간이 있었기에 상부에서 직원 전체를 싸잡아 문제시할 가능성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