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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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성근은 구한말의 서예가, 관료이자 성리학자로 조선귀족 자작 작위를 받은 친일반민족행위자이기도 하다. 자는 중원(仲遠), 호는 해사(海士)이고 본관은 안동이다.
2. 생애
1835년 3월 19일 공조판서를 지냈던 김온순의 아들으로 태어났다. 외조카로 서재필이 있으며 잠시 서재필을 가르치기도 하였다.
1862년 (철종 13년)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해 이후 예문관검열이 되었고 승정원 도승지가 되었다. 그 뒤 1883년 전라도 관찰사가 되었다. 전라도 관찰사로 있을 때에는 탄핵을 받기도 하였다. 1884년 갑신정변이 일어나 관직에서 물러나지만 이후 복귀해 이조참판, 예조판서와 이조판서를 지냈다.
1894년 (고종 31년) 동학 농민 운동이 일어나자 다시 전라도관찰사가 되어 민심 수습과 사태 진압을 담당했다. 1894년 개화파 정권이 성립되어 관직에서 물러났다가 4년 후 궁내부 특진관으로 다시 등용되었다. 1900년에는 의정부 참정, 이후 의정부찬정, 홍문관 학사를 지냈다.
1900년, 을미사변 당시 군부대신인 안경수를 비롯한 개화파 인물들을 규탄하는 상소를 올렸고, 일본으로 도주한 유길준, 박영효 등을 처벌할 것을 주장하였다.
1910년 10월 경술국치 이후 조선귀족 자작 작위가 수여되었다. 1919년 11월, 84세의 나이로 사망하였고 작위는 손자 김호규에게 승작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