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흥국생명 이적 파동
1. 개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김연경과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간에 김연경의 이적으로 인해 발생된 갈등으로, 선수의 '자유 이적의 권리'와 구단의 '선수 운영의 권리'가 첨예하게 대립되어 2년이 넘게 벌어진 사건. 사건 당사자간 원만하게 해결 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 사건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김연경은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유를 얻은 반면, 흥국생명은 박미희 감독-이재영 시대에 들어 2018-2019 통합우승 전까지 비호감 구단으로 찍혀 팬들에게 오랫동안 지탄을 받게 된다.
2. 사건의 발단: '김연경룰'의 적용 여부?
2012년 들어 유럽 금융위기로 유럽 배구계 사정이 그리 좋지 않아 페네르바체 주전급 선수들이 러시아 리그나 아제르바이잔 리그로 옮겨가는 가운데 김연경 역시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일단 2012 FIVB 월드 그랑프리 전까지는 거취를 결정짓겠다고 밝혔고, 결국 여러 이적설 끝에 페네르바흐체와 2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2012-13 시즌에 페네르바흐체가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김연경은 구단에서 팀내 최고 대우를 받으며 잔류 결정을 발표했다.
하지만 에이전트를 둘러싼 흥국생명과의 마찰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것이 불씨가 되어 2012-13 시즌을 앞두고 국제이적동의서 발급에 난항을 겪었다. 이후 흥국생명과 김연경 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두 측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아직 김연경이 김연경 룰에 의해 국내 V리그에서 FA 자격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원소속구단' 임을 주장하였다.[1]
흥국생명에서 4년을 뛴 뒤 해외로 3년 간 임대되었다는 사실을 들어 임대된 기간도 흥국생명에 몸담고 있는 기간으로 치는 논지를 폈다.
그런데 김연경의 임대 계약이 체결된 시점에서 KOVO 규정상 국외의 구단에 임대 계약시 선수 신분에 대한 조항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양측 모두 할 말이 있다.[2]3. 전개
게다가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JT 마블러스와 페네르바체에 임대했을 당시 기부금 명목으로 매년 선수 연봉 중 6천만 원을 갈취했다는 의혹이 있다.[3] 터키 아로마리그에 참가하는 배구팀인 페네르바체에 김연경을 임대하면서 김연경이 받아야 할 연봉인 100만 유로 중 20만 유로를 흥국생명이 착복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선수의 신분을 두고 대립했던 문제가 구단의 금액 착복 문제까지 겹치자 결국 이 사건은 시궁창 싸움으로 변하고 말았다.
남은 것은 흥국생명이 '대승적인 차원' 에서 배려해주는 것 뿐이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아보였다. FIVB 월드 그랑프리 이전에 결정짓겠다던 이적 문제가 올림픽을 지나 9월 초가 되도록 해결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김연경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심지어 36년만에 국가대표팀을 올림픽 4강 신화로 이끌고, 본인은 득점왕과 MVP를 타는 등의 국위선양을 하고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대한배구협회의 높으신 분의 말씀 한마디이면 해결될 문제이긴 하나 사실 진짜 일해야 할 곳은 계약기간과 신분부터 확실히 해줘야 할 한국배구연맹(KOVO)고 대한배구협회는 이적동의서 쓰는 것이 할 일. 따라서 이 일이 대한배구협회로 가는 것부터가 현실은 시궁창. [4]
2012년 9월 7일 14시에 김연경의 이적 문제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대한배구협회가 밝혔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김연경을 위한 결론이 나오진 않을 것이라고 다들 생각하는 분위기였다.
대한배구협회에서는 선수와 구단, 리그 어느 한쪽의 의견을 편향되게 들어줄 수 없기 때문에 결국 국제배구연맹(FIVB)의 유권해석으로 넘기게 됐는데 FIVB에서는 당사자인 김연경과 흥국생명과의 재협상을 명령했다. 이는 계약이 끝나 자유의 몸이 된 선수도 소속팀이 계속 붙잡아두기 위해 단년계약으로 갱신하려는 행태와 함께 FA 신청 연한이 지났음에도 임대라는 이름으로 선수등록 권리를 가지려 하는 한국 배구계의 선수계약 방식에 대한 비판을 어느 정도 염두해둔 FIVB의 의중이었다. 다만 FIVB에서는 로컬 룰 존중이 우선이고 당사자 간의 숙고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우선적으로 제시한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FIVB가 흥국생명의 편을 들어주고 말았다'''. 흥국생명-김연경 간의 합의서를 뒤늦게 알고 흥국생명의 손을 들어줬다는데 문제는 그 합의서는 FIVB의 유권해석이 나오기 전까지는 절대로 유출하지 않기로 했던 문서이다.[5] 이를 안 김연경 측은 선수 은퇴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 [6] 현재 네티즌 여론도 귀화를 바랐다. 그러나 김연경 자신은 귀화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이렇게 되자 김연경은 최후의 수단으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런 가운데 2012년 국정감사 때 '김연경 사태' 가 이슈로 떠오르며[7] 정치권이 개입하기 시작했다.
2012년 10월 19일, 김연경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해줄 것을 호소했으며[8] 이 날 국회 문방위원회가 주재한 국정감사 정책질의에서 민주당 최재천 의원 등이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에게[9] 국제이적동의서 발급 및 FA 규정 개정을 촉구하였다. # 사태가 커지자 결국 2012년 10월 22일 대한배구협회는 김연경에게 1년 기한의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할 것을 결정했다.
2012년 10월 19일 대한체육회국정감사 최재천 의원 질의
그러나 당초 논란의 핵심이었던 FA 규정이 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김연경 사태' 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있으나 1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결과물도 나오지 않았다. 여전히 흥국생명과 김연경 측 사이의 이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못했다.
4. 2013년의 경과: 진전 없이 제자리 상태
선수 신분이 정리가 되지 않은 채 김연경은 일단 대한배구협회에서 임시로 이적동의서를 발급받고 2012-13 시즌에도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다. 중요한 문제가 정리가 되지 않아서 어려운 시즌이 될거라 우려도 많았지만, 김연경은 거기에 굴하지 않고 팀의 에이스로서 제몫을 다했다. 그러나 여전히 매듭짓지 않은 문제는 2013년 오프시즌에 다시 불거지기 시작한다.
2013년 7월 1일, 흥국생명은 결국 김연경을 임의탈퇴 공시했고, 한국배구연맹(KOVO)는 이를 승인했다. 흥국생명 입장으로는 김연경이 해외 진출하는데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지원 을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결정을 무시했다며 임의탈퇴 공시를 했다고. 다만 김연경이 규정을 준수하고 성의있는 사과를 한다면 임의탈퇴를 해제하겠다고.
마침 흥국생명이 임의탈퇴 공시를 한 즈음,팀 내부의 고민이 있었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허락해 준 한화 이글스와 비교되어 더욱 까였다. 흥국생명의 행보야말로 전형적인 '내가 가질 수 없다면 남도 못 가지게 하겠다 혹은 망가뜨려버리겠다' 라는 전근대적인 쓰레기 마인드라 할 수 있겠다.
프로스포츠계에서, 임대라는 방식의 선수영입이 왜,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를 조금이라도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흥국생명의 주장은 김연경으로 돈 좀 만져보겠다는 심산으로 주장하는 말도 안되는 것임을 쉽게 알수 있다.
문제는 그 때문에 세계급 에이스가 국내에 발목잡히고 만 것. 이에 팬들은 흥국생명'''만''' 깠다. 하지만 김연경이 리그의 규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책임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애초에 흥국은 임대료도 못받은것으로 알려졌다. '''그걸떠나 규정 자체가 없는 상태에서 구단이 리그 의사와 무관하게 자의적으로 해석해 계약을 했고 리그가 이를 방치한 책임은 피할 수 없다'''. 무엇보다 KOVO의 주체 중 하나가 바로 흥국생명임을 고려하면...
결국 7월 1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7월 25일까지 '자신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국가대표팀 은퇴도 불사하겠다'''' 는 초강수 배수진을 쳤다. # 사실상 선수로서 최후의 카드를 꺼내든 셈이라 팬들은 말 그대로 복창이 뒤집어질 지경. 그리고 흥국생명은 가루가 나노분자로 분해되도록 까였다. 그런데 기자들은 오히려 노골적으로 김연경을 깠다. 그것도 모자라서 김연경보고 귀화하라고 하는 팬들을 싸그리 디스하며 하등 쓸모없는 애국심만 들먹였다. 이런 와중에도 흥국생명은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언플이나 하면서 자신들의 멘탈이 쓰레기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쯤 되면 정말로 답이 없다.
사실 흥국은 선수를 쓰고 6년이나 보낼수 있었음에도 대승적 차원에서 임대를 해주었다. 흥국생명을 악마로 몰아가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꼭 그런것만도 아니라는 말에 의하면, 사실 국가대표 은퇴란 카드를 꺼내들 필요도 없었고 임의탈퇴 조항은 '''V-리그에서만''' 적용될 뿐이고 협회가 이적동의서만 써 주면 어디서든 뛸 수 있기는 했지만, '''문제는 사태가 이 지경까지 가는데 한 몫 했던 협회가 순순히 이적동의서를 써줄 리가 없었다는 것이다.''' 유출하지 않기로 했던 서류까지 이용해 가면서 노골적으로 구단편을 들고 구조적으로도 구단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협회에게서 공정성을 기대하기는 애초에 어려웠다.
이후 긴급 기자회견이 기자회견이 아닌 김연경 측의 일방적인 발표였고 에이전트가 기자들의 질문을 전면 차단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었다. 여기에 대해 김연경은 7월 2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입장을 자세히 밝혔다. 한편, 협회와의 대화를 하러 변호사와 에이전트와 대동했으나, 협회에서는 이 조력자 둘을 빼고 김연경과 직접 대화를 했으며, 협회 관계자가 김연경에게 폭언을 했다는 후문을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남기기도 했다.
5. 결론
2013년 9월10일 FIVB에서 사실상 김연경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요약하자면 김연경의 손을 들어주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김연경의 2013-2014 시즌의 소속팀은 흥국생명이다. ② 페네르바체에선 상한선 22만 8,750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며, 흥국생명은 그 이후 김연경의 행보를 막을 수 없다. ③ 김연경이 2013~2014시즌 이후 흥국생명과 계약을 맺지 않을 경우, 다음 시즌은 원 소속 구단이 없어진다. 참조.
이번 최종 결정은 터키 구단인 페네르바체가 끝날 것 같지 않은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자문 변호사단을 꾸린 것에서 시작한다. 그들은 스포츠 국제룰을 근거로 들면서 FIVB에 흥국생명과 김연경 간의 계약서가 없음을 어필했고 보통 판결을 뒤집지 않는 선례에도 불구하고 FIVB는 판결을 바꾸었다. 하지만 김연경의 소유권을 계속 주장하고 싶은 흥국생명은 FIVB의 결정에 반발하면서 재심을 요청했고 페네르바체 역시 김연경의 계약을 정당하게 인정하고 싶어 재심을 받아들였다.
2014년 2월 7일 국제배구연맹(FIVB)이 김연경이 자유의 몸이 되었음을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6. 결과와 피해
이번 일로 인해 대한민국 배구계는 망신을 당했으며 후진적인 룰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나 우물 안 개구리의 그들은 여전히 그대로다. 선수 대 구단의 분쟁이라 해결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겠지만, 흥국생명으로서는 선수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으로 양보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지 않았다. 혹은 흥국생명-김연경-페네르바흐체 3자간 이적협상을 진행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있었겠지만 흥국생명 측의 생각은 여기까지 미치지 못했다.
더군다나 김연경의 원 소속구단이 되고 싶었던 흥국생명의 글자를 FIVB가 지워 줌으로써 후에 이적시 발생할 김연경의 이적료는 고스란히 대한배구협회가 챙겼다. 김연경의 해외 이적을 계속적으로 방해하는데 한몫했던 배구협회는 생각지도 못한 이적료라는 콩고물을 얻게 되었다.
추가적으로 김연경 이적 파동과 직접 당사자였던 흥국생명 구단, 대한배구협회, 한국배구연맹의 각자의 이해관계 때문에 얽히고설켜 삽질을 했다는 내용이 밝혀졌다. 박상설 KOVO 前 사무총장이 기금전용 문제로 궁지에 몰려 있었고, 대한배구협회 임태희 회장은 김연경 이적 파동이 생기려고 하던 시점에 공석이었던 KOVO 총재 자리에 눈독을 들이며 물밑 작업을 시도했었다. 여기에 흥국생명이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주최인 대한배구협회에 떡밥을 던졌고, 흥국생명 권광영 단장은 당시 KOVO 총재 추대위원회에 속해있어 KOVO 총재에 눈독을 들이던 임태희 회장의 대한배구협회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또한 흥국생명은 온갖 비리혐의로 궁지에 몰려 있던 박상설 총장에게도 추파를 던져 박 총장에 대한 연임 지지를 약속하며 김연경의 해외진출건을 KOVO 이사회 차원에서 막아달라는 ‘딜’을 성사시켰다. 이후에 임태희 회장이 새누리당 18대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하고, 대한배구협회 전무이사의 ITC 발급 불가에 대해 SNS 구명활동에 응하는 엉뚱한 짓으로 우왕좌왕하며 망신을 자초했다. 해당기사
결론은 기업과 협회가 선수개인을 자기들 맘대로 해서 콩고물을 얻어 먹으려다가 우리나라를 국제적으로 개망신시킨 사건이라고 볼수있다.
결국 김연경은 이적 파동을 통해서 해외 이적시 완벽한 FA가 되었으며, 김연경은 자신에게 큰 힘이 되어 준 페네르바체와 재계약함으로써 '의리'를 지켰다.
6.1. 김연경의 페네르바체 잔류
앞서 문서에 써있듯이, 김연경의 2011-12 시즌 소속팀 구단인 페네르바체가 일이 해결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모구단 페네르바흐체 SK의 문제로 인해 CEV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고, 당시 챔피언스 리그 MVP와 올림픽 MVP를 받는 등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 김연경은 더 좋은 커리어를 쌓기 위해 다른 팀에 이적을 할 예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10] 이적 파동 해결에 도움을 준 페네르바체에 울며 겨자먹기로 잔류할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줘도 모자랄 시간에 CEV 챔피언스 리그의 하위 버전인 CEV컵에 출전 할 수 밖에 없었고, 다시 CEV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하기 위해 팀에서 몰빵롤을 견디는 동안 두시즌을 허송세월로 보내버렸다.
선수 커리어가 정점을 찍을 시기에,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된 셈이다. 또한 이적 파동이 진행되는 동안 많은 스트레스를 겪는건 당연지사였고, 김연경의 최고 퍼포먼스라고 인정받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조차 이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었다. 도와주기는 커녕 주변에서 발목을 잡았고, 더 좋은 커리어를 쌓지 못한건 확실하다. 실제로 CEV 챔피언스 리그에선 페네르바체의 부재로 바키프방크의 독주가 이어졌다.
6.2. 이적 파동 그 후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떠난 이후로 리그의 바닥을 전전하는 팀이 되었으나 이재영을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이후 박미희 감독과 함께 2018-19시즌 10년 만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다수 유입된 흥국생명 신규팬들이[11] 김연경이 국내 복귀 시에는 흥국생명으로 복귀해야 한다면서 지속적으로 어그로를 끌고 있어 다른 여자배구팬들과 마찰을 일으켰다. 실제로 국내 FA 기간을 채우지 못한데다 개정된 룰에 소급적용이 되지 않아서 흥국생명으로 복귀해야 하는 건 맞다.
그 당시 김연경과 흥국생명이 험악하게 헤어지다시피 한 지라 김연경이 과연 흥국생명 때문에라도 국내로 복귀할지는 미지수였지만, COVID-19으로 인한 유럽리그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력을 유지하려는 차원에서 대책을 찾다 결국 2020년 6월 1년 흥국생명에 복귀했다. 다만, 샐러리캡을 맞추기 위해 김연경의 연봉이 페이컷이 되버리는 바람에 한편으로는 금의환향이어도 흥국생명 프론트가 선수 정리는 하지 않은 꼴로 되버린 바람에 논란이 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김연경 흥국생명 복귀 논란 참조 바람.
7. 당시 기사들
- 2012년 7월 16일 엑스포츠뉴스 김연경측,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 체결…대우 세계 최고 수준
- 2012년 7월 17일 아시아경제 김연경-흥국생명, 이적 분쟁 장기화 조짐
- 2012년 8월 16일 OSEN '100년에 나올까 말까 한 천재' 김연경을 위하여
- 2012년 8월 20일 노컷뉴스 올림픽 MVP 김연경 "무릎 수술 고심 중"
차해원 흥국생명 감독이 세계적인 거포로 성장한 김연경의 빈 자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20일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현대건설과 경기에 앞서 "당장 경기에 뛸 선수가 별로 없다. 나혜원은 재활 중이고 주예나는 어깨 통증으로 공을 때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김혜진만이 베스트고 모두 그 외 모두 1, 2년 차로 채워졌다. 구단 입장에서는 김연경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라고 탄식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에이전트를 통해 터키 페네르바체와 입단 계약을 했고, 흥국생명은 이적 동의서 발급을 거부하며 임의탈퇴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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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0일 스포츠한국 차해원 감독, "연경이가 이럴 때 정말 필요한데.."
- 2012년 9월 17일 아시아경제 [신명철의 인사이드스포츠] 김연경, 랑핑처럼 될 수 없나
- 2012년 10월 2일 연합뉴스 흥국생명 '김연경 해외 이적' 관련 꼼수 들통
- 2012년 10월 4일 스포츠조선 김연경 이중계약? 흥국생명 입장과 다른 진실들
- 2012년 10월 11일 스포츠조선 김연경 "이대로라면 배구하기 싫다" 현역 은퇴 염두
- 2012년 10월 19일 머니투데이 국회에 선 김연경... "제게 자유를 주세요" 호소
- 2012년 10월 19일 연합뉴스 최민희ㆍ노웅래 "김연경 국제이적동의서 발급하라"
- 2012년 10월 20일 위키트리 최재천 “김연경 선수는 물건이 아닙니다”
- 2012년 10월 21일 스포츠조선 김연경 사면초가, ITC발급 22일까지 안되면?
- 2013년 1월 22일 한겨레 김연경 이적협상 다시 원점
- 2013년 4월 21일 스포츠조선 김연경 母 "딸은 귀화 생각 해본 적도 없어"... 귀화설 일축
- 2013년 7월 15일 이데일리 김연경 "요구 수용 안되면 국가대표 은퇴" 선언(종합)
- 2013년 7월 16일 스포츠동아 김연경 진심은 없었고 무대뒤 광고만 한가득
- 2013년 7월 16일 MK스포츠 `김연경 귀화 논쟁`, 흥국생명 소속 변치 않아
- 2013년 7월 16일 노컷뉴스 흥국생명 “김연경, 어디까지 배려해야 하나”
- 2013년 7월 25일 동아일보 배구협 “이적동의서 발급 안해”…김연경 ‘배구 미아’ 되나
- 2013년 9월 4일 조이뉴스24 김연경 이적 문제 해외서도 주목
- 2013년 9월 10일 연합뉴스 국제배구연맹 '김연경 족쇄 풀어줬다'
- 2013년 9월 12일 데일리안 김연경 족쇄 풀어준 FIVB 결정…한국배구 참패
- 2014년 2월 7일 스포츠서울 '배구여제' 김연경 마침내 자유의 몸! FIVB 항소위원회 최종 결정
- 2014년 11월 8일 주간한국 [윤기영의 인사이드 스포츠] 김연경-흥국생명의 합의 실패와 언론의 역할
- 2014년 12월 20일 스포츠한국 [윤기영의 인사이드 스포츠]'갑의 횡포 벗어난 을' FIVB, 김연경 손 들어주다
[1] 만약 김연경이 국내 V리그에서 계속 뛰었다면 2010~11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을 텐데 흥국생명은 일본-터키의 3년 임대 기간을 흥국생명 소속 선수로서의 기간으로 치지 않았다.[2] 한국배구연맹 선수등록 규정집에 따르면 '해외임대 선수의 국내 리그 복귀는 시한의 제한 없이 국내 원 소속 구단으로만 복귀가 가능하며 복귀 시점부터 소속팀의 당해 시즌 예상 잔여경기(정규 리그 및 포스트 시즌 진출시 해당 경기 포함)의 25% 이상에 참여할 경우 FA 선수 자격 취득 연수(年數)에 산입한다' 라고 나와있는데 이 조항은 2010년 8월 28일 개정되었으며 김연경은 소급 적용의 대상이 아니다. 또한 이 3항 위의 1, 2항에 해외임대선수가 선수 정원과 샐러리캡에 명시되어있는 이상 이 조항으로 해외 임대 선수의 국내 FA 선수 자격 취득 연수 여부를 가리는 데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3] 원래는 1억이었는데 선수가 항의를 하니 무려 6천만원으로 깎아줬다. [4] 대한배구협회 회장은 이명박 정권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의원으로 18대 대선 새누리당 경선후보로 나선 바 있다.[5] 합의서 내용은 김연경에게 불리한 조항 투성이. 단, 마지막에 양 측은 FIVB의 결정에 따른다는 조항이 있었다. 김연경측은 그걸 노린 듯.[6] 소속 팀의 문제라 귀화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7] 국정감사가 있기 전부터 김연경의 팬들이 중심이 되어 SNS를 통해 정치권에 구명 활동을 벌여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화답을 하면서 불씨를 지폈다.[8] 기사 1, 기사 2.[9] 이 날 감사는 대한체육회를 포함한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한배구협회장 임태희는 출석하지 않았다.[10] 당시 나즈 아이데미르, 류보프 소콜로바, 로건 톰등 팀의 주전 세터와 외국인 용병들이 타팀으로 이적을 발표한 상태였고, 류보프 소콜로바는 엑자시바시 비트라에서 김연경을 기대하겠다며 SNS에 글을 쓰기도 했다.[11] 김연경이 떠난 시점이 흥국이 천안에서 인천으로 옮겼던 시점인지라 한 번 팬덤이 와해되었다가 다시 대거 유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