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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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법조인, 정치인이다.
2. 정계 입문 이전
1963년,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태어났다. 광주제일고등학교(57회), 전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1990년부터 1993년까지 대한민국 육군 군법무관으로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제12보병사단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였다.
1993년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였고 의료사고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였다. 2000년부터 법무법인 한강을 설립, 대표변호사로 활동하였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의 고문변호사로도 활동하며 전두환의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 사건 재심 청구 소송도 수행하였다.
3. 정계 활동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성동구 갑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이후 열린우리당 제1정책조정위원장을 역임하였다. 17대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때 여야가 국가보안법 폐지를 놓고 한창 신경전을 벌일 당시 최전선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 일명 '손바닥 날치기'의 주역. 국보법 폐지안 상정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몸싸움을 하다가 의사봉을 빼앗기자 최재천이 의사봉 대신 손바닥으로 내리치며 상정을 강행한 것. 하지만 국보법 폐지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2007년 열린우리당 1차 선도 탈당에서 천정배계와 일련의 신당 창당 행보에 동참하였다. 대통합민주신당 창당 후, 제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의 대변인으로 활동하였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친이계 정치인인 한나라당 진수희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14년 도서정가제 개정안을 발의하여 대한민국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그러나 해당 개정안에 대해서는 '동네서점 살리기'라는 정책 취지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처럼 악법이라는 비판이 있다.
2015년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을 역임하였다. 그러던 중 같은 해 12월 비주류 측의 안철수 의원이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 연대'를 거부하고 혁신 전당대회를 주장하자 문 대표는 시간적으로 불가능하며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진흙탕 싸움을 벌일 수는 없다며 거부하기에 이른다.
여기에 반발해 당무 거부에 나섰으나 문 대표가 '당무 거부를 하려면 아예 당직에서 물러나는 게 도리'라고 비판하면서 최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였고 이에 최재천 의원은 '처음엔 정말 사퇴하려고 했지만 막상 사퇴 요구를 받으니 물러나지 못하겠다. 정치적 자존심의 문제'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결국 견디지 못하고 12월 10일 정책위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12월 28일 새정치민주연합를 탈당하면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였다. 20대 국회가 개원한 다음에는 변호사 일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정계 은퇴 직후, 법무법인 헤리티지를 설립하여 그 대표를 맡고 있다.
4. 여담
- 정치인이 되기 전에는, 사법시험 1차시험 '형사정책' 과목 수험서의 저자로 수험가에 이름을 떨친 적이 있다. 사시 선택과목으로 대부분의 수험생이 '국제사법'을 선택하던 시절에 특이하게도 최 변호사 자신이 형사정책을 선택하여 합격한 것이 계기가 되었는데, 재미있는 것은 선택의 동기이다. 주위에서 개나 소나 국제사법을 선택하자 괜히 오기가 생겨서 다른 과목을 선택했다고 한다.
- 손혜원 의원은 민주당 홍보위원장으로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절, 더불어민주당 공식 팟캐스트 방송인 진짜가 나타났다 시즌 2에서 민주당 의원들 중 가장 옷을 잘 입는 사람이라고 평했었다.
- 변호사 출신이라 그런지 언변 역시 좋은 사람이다. 국회에서 날카로운 지적과 논리로 장관, 총리 등을 탈탈 털어버리는 입담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갖고 있던 별명이 '영혼 탈곡기'. 유튜브에 관련 동영상이 많으므로 관심이 있으면 한 번 보자.
- 2017년 8월에 법무법인 TV광고를 만들어 화제가 되었다. 2006년에 모 합동법률사무소가 TV광고를 낸 것 외에는 한국 법조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 자신이 읽은 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유튜브채널 미디어북톡에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