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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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문재인 정부의 2번째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그리고 민정수석실(김대중 정부 이후) 통합 이후 둘 뿐인 비법학과 출신 민정수석비서관[3] 이다.
2. 생애
1957년 6월 22일(음력) 경상남도 진양군(현 진주시)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행정학과 재학 중이던 1978년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총무처, 교통부 등을 거쳐 85년 감사원으로 자리를 옮겨 감사원 감사관, 감사원 국가전략사업평가단장 등을 거쳐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3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했다. 상관은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이었다. 이후 2008년까지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냈다.
공직을 떠난 뒤 경남과학기술대학교(옛 진주산업대학교) 총장, 건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당무감사원장을 맡았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때는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퇴직 관료 출신 그룹을 이끌었으며, 대선 후 2017년 10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으로 선임되었다.
2019년 7월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되었다. 2020년 8월 아래의 다주택 논란 끝에 사직하였다.
3. 평가 및 논란
긍정적인 평가가 아예 없다! 어느 정도의 진영논리가 통용되는 현 정치계에서 특이한 경우라고 볼 수 있으며, 정권에 끼친 해악이 얼마나 크면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과 함께 여당에 침투한 트로이목마라는 우스겟소리까지 있다. 아래 부정적인 논란들만을 남긴 채 여야 모두에게 비난을 받으며 씁쓸하게 퇴장하였다.
3.1. KAI 낙하산 인사 의혹
KAI 사장은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 미 고등훈련기 T-X 사업 도전, 각종 항공기 수출 등의 과제를 진두지휘해야 하는 자리임에도, 김조원은 무기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며 관련 커리어도 전무하다시피 해서 사장 임명을 두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임명 이후에도 무기 수출과 방위산업 육성을 외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 서울경제 매일경제 이데일리 SBS 조선일보
3.2. 무능한 일처리 논란
KAI 사장 재임 시절 포항 해병대 헬기추락 사고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추락한 헬기는 KAI가 제조하였고 사고 당일에도 KAI의 정비를 받았기 때문. 이 때문에 유족들은 과거 KAI를 고소고발한 바 있으며, 김조원의 민정수석 임명을 반대하고 있다. 유족들은 "KAI 김조원 사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될 경우 아직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에 정당치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우려를 표명했다.[4] 또한 "세월호 사고에서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끝까지 함께하신, 사람을 위한 정치를 저희에게도 보여주길 눈물로 청한다"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탁했다. 매일경제 경향신문 이데일리 YTN 서울신문 조선일보
민정수석 재임 시절에는 그야말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야당의 비판을 받는 것은 물론, 여당 의원들조차 김조원에 대해 “진작에 물러났어야 한다.”, “누구보다 검찰개혁에 매진해야 할 사람인데 1년간 아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한 게 뭐 있냐” 라고 비판하였다. # 네티즌들의 댓글 역시 문재인 정부 사상 최악의 인사라는 평가가 포털의 정치성향과 관계 없이 주류를 이룬다.
3.3. 강남 다주택 처분 논란
'''직은 유한하나 집은 무한하다'''
다주택 보유 때문에 교체 대상으로 고려되다가, 본인이 주택을 처분하기로 하면서 유임되었다. # 그러나 19~20억 수준의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를 22억으로 비싸게 올려놓았는데, 당연히 팔릴 리가 만무. 김조원 '매각 시늉' 논란 여론의 압박이 들어오자 '''결국 수석비서관 자리를 버리고 집을 지켰다'''. 아파트를 도로 팔지 않겠다고 한 건 덤. 진중권, 청와대 줄사표에 "공직 짧고 집값 길며 매각은 곤란"
거기다 나머지 청와대 인사들도 줄줄이 사표를 내며서 해당 부동산 정책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조차 동의하지 않는''' 정책이라는 조롱거리가 되었다.
고위공직자로서 국민에 대한 책임과 의무보다는 사욕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처음부터 잘못된 인사였다'''는 평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되었다. 사의 표명 후 대통령 주재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고 바로 청와대를 떠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5] #
2020년 11월 현재 그와는 반대로 집을 매각한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는 매각한 집을 다시 구입하려면 20억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재평가 받고있다.
3.4. 가정사 논란
김조원의 민정수석 사임 이후에도 위의 논란들로 인해 조롱과 비판이 계속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김조원 전 민정수석이) 주택 두 채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여러 가지 공개가 안 되는 가정사가 있다. 인신공격하면 안 된다”, “공직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해를 받아도 참고 넘어가는 것인데, 이걸 그만둔 사람에게까지 저렇게 얘기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 이라고 언급하였다.
이어서 미래통합당 박성중 의원이 "(김조원 전 민정수석이) 부인하고 관계가, 재혼도 했고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다", "저는 김 전 수석과 군대 동기고 누구보다 잘 안다, 사정까지는 얘기할 수 없지만 여러가지 좀 내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더라" 고 언급하면서 김조원의 가정사에 대한 의혹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조원은 "저와 관련해 보도되는 재혼 등은 사실과 너무도 다르다", “오보로 가정파탄 지경” 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4. 여담
- 아들 둘을 두었는데, 차남(김서현)은 검사로 재직하다가 판사로 전직했다(연수원 41기). 두 아들을 모두 명문대에 진학시켜서, 극성 아빠라고 언론에 보도되기도 하였다.#
- 문재인 대통령과는 부부동반 모임을 가질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한다.
[1] 한신아파트와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를 보유한 2주택자인데,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를 매물로 내놓은 걸 보면 한신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조원 민정수석, 잠실 갤러리아팰리스 판다…도곡 한신 ‘보유’ 그런데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도 시세보다 비싸게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드러나 꼼수 매물로 밝혀졌고 결국 집을 지키기 위해 사퇴했다.[2] 원 소속 정당은 [3] 나머지 한 명은 국민의 정부 초대 통합 민정수석이었던 김성재 민정수석.[4] 다른 고위직도 아니고, 청와대 내에서 공직기강·감찰·법률 등의 문제를 총괄하는 핵심 실세인 민정수석비서관 자리이다. 수사 중인 사람이 이런 자리에 앉게 될 경우, 충분히 외압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5]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는 김조원은 원래 8월 10일부터 휴가가 예정되어 있었고, 대통령한테 작별인사를 했고 단톡방에서도 정중하게 인사를 나누고 떠났기에 문제가 없다는 발표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청와대의 발표 이후에도 김 비서관의 행실에 대한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