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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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前 설해원 Prince의 미드 라이너.
2. 플레이스타일
준수하면서도 강력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 주는 선수이다. 2020 LCK 스프링 기준으로 비디디, 쵸비, 쇼메이커 같은 상위권 미드라이너 상대로 라인전을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하위권 미드들 상대로는 무난히 라인전을 이기는 등, 라인전 만큼은 절대 약한 선수가 아닌 강한 선수이다.
하지만 이 선수가 저평가를 심하게 받는 이유는 한타 때의 어머무시한 쓰로잉이다. 정확히는 쓰로잉과 캐리를 오가는 기복있는 주사위형 플레이어.[1] 스프링때 기준으로는 캐리보단 쓰로잉이 좀 더 많았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아직 신인다운 좁은 챔프 폭. 조이, 아지르, 에코, 이렐리아 정도를 제외하면 자신있게 꺼내는 챔피언이 거의 없다. 그래도 신인들이 가장 다루기 까다로워하는 아지르를 잘 다룬다는 것은 어느 정도 괜찮은 요소.[2]
다행히 상기된 플레이스타일이 설해원[3] 과 잘맞았고, 본인 역시 익수 하이브리드와 함께 설해원의 톱니바퀴를 굴리는 주된 원인으로 평가 받았다.[4]
3. 선수 경력
3.1. 2018 시즌
3.1.1. 2018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이전 미드라이너였던 레인보우가 팀을 나간 이후 APK팀에 영입되어 미드 주전을 차지했다. 그러나 레인보우의 공백을 메우기는커녕 앞 점멸로 덤볐다가 역으로 상대 미드에게 솔로 킬을 당하거나 잘 커놓고 한타에서 아무것도 못 하고 허무하게 잡히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다른 팀원들의 부진까지 같이 겹치면서 결국 팀의 시즌 전패를 막지 못했다.
3.2. 2019 시즌
3.2.1. 2019 제닉스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다양한 챔프들을 활용하며 캐리를 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중 사용 빈도 수가 높은 챔피언은 아지르로 대표적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VSG전 1세트에서의 슈퍼 플레이를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CK 내에서는 괜찮은 평가를 받고있지만 중요한 순간에 잘리기도 하고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대회 경험 및 성장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3.2.2.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승강전
첫날 HLE와의 대결 1세트에선 에코를 잡았고 불안한 모습도 보이기는 했으나 카카오의 캐리로 무난하게 이겼다. 2세트에선 키아나를 픽하고 궁을 활용해 킬을 따는 모습도 있었지만 여전히 잘리는 빈도 수가 높다라는 단점이 나오며 패배하였다. 3세트는 카르마로 한타 때마다 잘 개입하며 무난히 승리를 가져갔다.
승자전 JAG와의 매치에선 4세트동안 계속 혼자 잘리고 좋지 않은 스킬 명중률을 보이는 등 본인 때문에 말아먹을 뻔한 승강전을 탑정글 캐리로 힘겹게 LCK로 승격하였다. 이 경기 이후로 APK는 미드를 바꿔야 경쟁력이 생긴다는 여론이 생겼을 정도로 심각한 폼을 보여주었다.
3.3. 2020 시즌
3.3.1.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승강전 이후 새로 영입된 Keine에게 밀려 오랫동안 출전하지 않았다가 1라운드 5주차 한화생명전에서 선발로 첫 출전했다.
화제가 된 그 특유의 자세를 정상적으로 교정했다. 승강전 당시의 워낙 좋지않았던 폼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우려를 샀으나 '''승강전 때의 모습과는 180°다른 모습으로''' 활약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세트 아지르로 큰 실수없이 착실하게 딜을 꽂으며 승리에 기여했고 2세트에서는 조이를 픽해 한타 때나 드래곤 싸움 등에서 폭딜을 넣으며 게임을 이끌었다. 이로 인해 커뮤니티에서는 '자세를 고친 커버'라는 드립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클템이 라인전은 강하게 가는 미드라이너로 분명 LCK에서도 먹힐 여지가 있는 선수이나 CK에서도 후반 집중력을 잃는 경기들이 많았었다고 소개했는데, 일단 한화생명전에서는 전 라인이 일방적으로 라인전을 폭파하고 두들기는 경기가 나온데다 본인도 승강전에 비하면 집중력을 비교적 잘 유지하였다. 결정적으로 팀 컬러와 잘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서인지 이후로도 계속해서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서는 다시 승강전 때의 악몽이 생각날만한 아쉬운 폼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샌드박스 전에는 원딜인 하이브리드의 캐리 덕에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으나 본인은 주요 교전 때마다 미숙한 스킬샷을 여러차례 보여주며 활약하지 못했다.[5]
그러다가 2라운드 7주차 아프리카전에서는 다시 폼이 오른 모습을 보였는데 1경기에서 이렐리아를 픽해서 주요 교전 때마다 활약하고, 상대의 어그로를 분산시키는 역할도 맡으며 개인 첫 POTG를 수상하였다. 2경기에서는 르블랑으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는데, 초반에는 빠른 합류를 하는 모습과 상대의 스킬샷을 잘 피하는 등 초중반 스노우볼을 만들고 굴리는 데 있어 높은 지분을 차지했지만 후반에는 줄타기에 실패해 연속으로 죽으며 역전의 실마리를 제공할 뻔 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1인분 이상을 톡톡히 해내는 모습을 보이며 2세트 마저도 승리하는 데 일조했다. 확실히 잘리는 모습이 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경기력이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는 평이다.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중간이 없이 캐리와 쓰로잉을 왔다갔다 하는 등 기복이 심해보이는데, 여전히 쓰로잉이 더 자주 나온다는 점 때문에 팬들의 여론은 아직 긍정적이지 못한 편이다. 이현우 해설이 평하기를, 라인전 자체는 의외로 꽤 강력하나 게임을 너무 솔로랭크처럼 플레이하고 팀 플레이 이해도가 부족하다고 한다. 그래도 아직 신인이고, 라인전 및 CS 수급 능력은 좋은 편인 데다가 좋든 나쁘든 APK의 팀 컬러와 맞게 불리해도 쫄지 않고 계속 공격적으로 나간다는 점 때문에 앞으로 발전할 여지는 많아 보인다.
3.3.2.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6월 1일 발표된 서머 시즌 로스터에서 제외되었다. 대신 미키가 영입되었는데, 영입 기사에서 미드가 3명[6][7] 이라고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방출은 아니고 계약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추측으로는 스프링 시즌 말미에 편도염 치료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편도염 치료로 인한 휴식이 아닌가 예상하고 있다.
현재 커버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설해원은 10등으로 추락해있다. 단순히 커버의 부재가 100%라곤 못하지만[8] 커버의 플레이스타일이 설해원에게 더 맞아서 커버의 부재가 아쉽게 다가온다.
4. 여담
20시즌 이전까지는 위의 사진처럼 대회 중 의자에 데스노트의 L이 연상되는 특이한 포즈로 앉았었다. 이 덕에 변기에 앉은 것 같다고 해서 자신의 아이디와 결합해 변기커버라는 별명도 얻었다.[10] 본인이 어렸을 때부터 가졌던 습관이라 게임에 집중이 잘 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앉았다고 한다. 당연히 허리 건강에는 매우 치명적이기 때문에 우려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현재는 정상적인 자세로 교정한 모양이다.
- 게임 내에서 욕설을 하다가 걸려서 징계를 당한 적이 있다. #
- 미키를 연상시키는 주사위형 미드라이너라는 평이 있는데 커버는 이게 훨씬 심해서 게임 내에서도 몇 번씩 주사위를 반복해서 굴리며 변하는 듯 하다.
- 2020 스프링 시즌 동안 심하게 앓았었다고 한다. 시즌이 끝나고 APK 페메에 질문한바로는 현재 편도염을 앓고 있어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듯.링크
- 욕설 징계를 받았다는 내용과 같이 닉네임이 알려질 일이 많았음에도 닉네임이 나무위키에도 등재되어있지 않다.
- 2020 스프링 시즌 2라운드 DRX 전에서 2세트 전에 채팅으로 쵸비한테 "스펠 하나만 빼주시고 경기해주세요" 라고 부탁했다고.
[1] 이런점에서 미키를 닮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미키는 라인전부터 주사위를 굴리고 본인의 성장을 고집한다는 점에 커버와는 좀 다르다. 커버는 라인전은 그래도 지속적으로 기복없이 강했고, 한타 단계에서는 본인의 성장에 맞추어진 캐리가 아닌 변수 창출에 좀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2] 당장 쵸비도 20시즌 스프링까지는 아지르를 못했고, 서머에서도 아직 애매하다. 쇼메이커도 가끔씩 꺼내긴해도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3] 전 APK[4] 당장 미키가 합류한 20시즌 서머의 설해원만 봐도.. 커버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었는지 알 수 있다.[5] 그래도 2세트 중반부터는 순간 판단력이 좋았고 딜도 잘 넣는 등 어느정도 밥값은 했다는 평을 받았다.[6] 케이니, 미키, 커버[7] 이후 다른 기사에서는 4명이라고 한걸로 보아 해성도 있는듯하다.[8] 단적으로 탑인 익수의 폼도 심각하게 떨어졌고, 믿을맨인 원딜 하이브리드도 스프링보단 힘이 빠졌다. 그러나 커버를 대신하여 주전을 차지한 미키가 라인전부터 터지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니 적어도 라인전 하나는 괜찮은 커버였다면 꼴찌는 안 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9] 2020 스프링 승강전 당시의 모습이다.[10] 엄연히 기원을 따지면 승강전에서 좋지 않은 폼을 보여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좋은 의미보단 멸칭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반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는 변기 대신 황금변기(커버) 혹은 비데로 격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