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1. 상세
- 주최: 라이엇 게임즈
- 주관 방송사: 아프리카TV
- 주관 운영사: 나이스게임TV
- 중계진
- 장소: 프릭 업 스튜디오
- 정규시즌 우승팀: DAMWON Gaming
- 포스트시즌 우승팀: Team BattleComics
- 리그 기간: 2018년 6월 11일(월)~2018년 9월 7일(금)
- 1라운드: 2018년 6월 11일(월)~2018년 7월 20일(금)
- 2라운드: 2018년 7월 23일(월)~2018년 8월 27일(월)
- 포스트시즌: 2018년 8월 31일(금)~2018년 9월 7일(금)
- 진행 방식
- 오프라인 풀 리그/3전 2선승제
- 개막전: RGA vs ES Sharks
1.1. 이번 시즌부터의 변경점
- Rising SuperStar Gaming이 GC Busan 소속으로 편입됨에 따라서 GC Busan Rising Star로 팀명을 변경했다.
- Ever8 Winners는 Ever8 호텔 측과의 스폰서쉽 종료로 Winners라는 이름으로 참여한다.
- LCK 금요일 경기 일정이 추가되어 해당일의 경기 시간이 오후 2시로 변경되었다.
- 강승현 해설과 임성춘 해설이 이번 시즌 해설진에 새로 합류했다. 강승현 해설은 건강상의 이유로 챔스 해설에서 하차하고 챌스 해설만 맡는다.
2. 경기의 진행
2.1. 정규시즌
2.1.1. 정규시즌 총평
'''DAMWON Gaming'''은 시즌 중엔 BtC에게 덜미를 잡히거나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은 팀들을 상대로 힘겹게 이기는 등 예전 CJ의 챌린저스 시절 모습이 떠오를 정도로 불안함이 있었다. 하지만 BtC에게 0:2로 패배한 이후 다시 각성해서 이번 시즌 롤챌스 최강팀의 면모를 선보이며 그러한 걱정을 불식시켰고, 결국 정규시즌 1위를 확보하면서 롤챔스 승강전에 직행했다. 이제 담원에게 남은 건 롤챔스 승강전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남김 없이 선보이는 것뿐이다.
'''Winners'''는 전성기를 이끌었던 나이트, 말랑의 복귀와 기존 멤버들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면서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2라운드 새로 합류한 리리스가 불안 요소였던 탑을 맡으면서 쉽게 약점을 찾기 힘든 팀으로 변모했다. 물론 마지막 경기 GCB에게 흔들렸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초반에 흔들리면 쉽게 무너진다는 점이 포스트시즌에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그 점만 주의한다면 재승격의 기회를 잡아볼 수 있을 것이다.
'''KONGDOO MONSTER'''는 시즌 중후반까지도 분명 애매한 기량을 보였다. 담원은 물론 위너스나 배틀코믹스에게도 패하며 이제 2부 리그 패왕 자리는 끝난 것이 아니냐는 말도 많았지만, 리그 막바지에 본인들의 강점을 살리며 4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제 콩두에게 남은 건 포스트시즌도 이 기량을 유지하면서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전부 꺾어내는 일뿐.
'''Team BattleComics'''는 시즌 초는 새비지, 중반부에는 온플릭이라는 정글러의 활약으로 분명 담원을 2번이나 흔들리게 한 포텐셜이 있었지만, 정규시즌 막바지 3연패는 확실히 쓰라리다. 챌코의 대퍼팀(...)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초반에 스노우볼 조합 특유의 강점은 살리지만, 제대로 굴리지 못하고 후반에 역전패를 당하는 게 딱 2017년 kt가 흔들릴 때의 스타일이다. 결국 그 kt가 대퍼를 조절하며 잘 나가고 있는 만큼, 배틀코믹스도 공격성을 조절해야 승강전까지 노릴 수 있을 것이다.
'''ES Sharks'''는 파랑과 블레스를 영입하면서 이번 시즌 상위권 팀이 될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드러난 모습은 장단점이 명확한 중위권 팀의 모습이었다. 실제로 ES Sharks를 기준으로 그 위쪽에 있는 팀들은 ESS에게 한 번도 지지 않았고, 그 밑에 있는 팀들은 ESS에게 전부 패했다. 좋은 말로 표현하면 잡을 팀은 잡는 팀이지만, 다르게 보면 상위권으로 오르기엔 부족한 팀이라고 볼 수 있다. 블레스를 비롯한 주전 라이너들의 기복과 운영의 아쉬움 등이 그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다행인 점은 2라운드부터 출전한 내현이 금세 적응하여 새로운 에이스가 되었다는 것과, 서브로 빠진 대셔와 트로이의 경기력 또한 나쁘지 않아서 포스트시즌에서 또 다른 카드로 쓰일 수 있다는 점.
'''GC Busan Rising Star'''는 렘을 제외한 기존 멤버들을 내보내고, 롤챔스 승강전 경험이 있는 호글렛, 초율 등을 영입해 새롭게 시작하려 했다. 하지만 멤버 대부분을 갈았음에도 승리보단 패배하는 날이 많았고, 결국 지난 시즌과 똑같은 4승 10패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그나마 이번에는 APK가 전패를 하고 RGA가 득실에서 밀려서 롤챌스 승강전을 치르진 않았으나, 기껏 멤버를 갈아치우고도 같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GCB의 이번 시즌은 실패라고 볼 수밖에 없다. 비시즌 기간 동안 현재 라인업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또다시 새로운 라인업을 구성해 나설 것인지에 대한 선택을 해야 할 때다.
'''RGA'''는 이번에도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하고 또다시 롤챌스 승강전으로 가게 되었다. 그래도 일단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2위 싸움을 노리던 BtC를 두번이나 잡아내면서 BtC의 천적 이미지를 굳혔다. 다만 아직도 신인들 특유의 조급함을 버리지 못해서 자멸하는 경기가 여러번 나왔는데, 롤챌스 시즌을 2번이나 경험한 만큼 이제 신인 티를 완전히 벗고 노련함을 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물론 그 전에 롤챌스 승강전에서 살아남는 것이 먼저다.
'''APK Prince'''는 기존 멤버들이 은퇴나 이적 등의 이유로 빠지고 신인들로 빈 자리 대부분을 채우며 이번 시즌에 임했다. 신인들로 구성된 만큼 어느 정도의 불안함은 있었지만, 그 불안함을 시즌 종료까지도 해소하지 못했고 '''대한민국 LoL 프로리그 역사상 첫 스플릿 전패'''라는 최악의 기록을 찍으며 롤챌스 승강전으로 떨어졌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ESS전에 이현우 해설이 언급했듯, 단순히 누구 한 명의 잘못이 아닌 팀 전체가 뭔가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잔류하고 싶다면 그 결여된 무언가를 찾아서 개선해야 하며, 그렇지 못하는 경우 APK의 미래는 강등만 있을 뿐이다.
2.1.2. Man of the Match
2.2. 포스트시즌
2.3. 롤챔스 승강전
2.4. 롤챌스 승강전
3. 총평
롤챔스 승강전이 종료된 시점에서, 이번 시즌에는 담원 게이밍과 팀 배틀코믹스가 동반 승격에 성공하면서 챌린저스팀의 챔피언스 승격은 계속 이어지게 되었다. 챌린저스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던 선수도 있고, 챔피언스에 출전했다가 잠시 한국을 떠났던 선수도 있으며, 혜성같이 나타난 신인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과거를 가진 선수들이 한팀이 되어서 승격이라는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살펴볼 때, 이번 승강전에 참여했던 MVP나 bbq의 경기력이 매우 좋지 않았다는 점이 승격팀에 대한 평가를 깎아먹고 있다. 그동안의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민망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심지어 1부 출신 팀이 2부 출신 팀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는 스포츠 경기로서는 상당히 한심한 결과가 나와 더욱 그렇다. 챌린저스 출신이던 MVP와 ESC Ever가 동반 승격했던 2016 서머 승강전에서도 콩두가 MVP를 상대로 한 세트는 따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충격적인 결과다. 물론 지난 시즌 승격해 챔피언스 결승까지 올라간 그리핀처럼 충분히 1부에서도 통할 만한 경기력임을 인정받은 팀들도 있지만, 이번 승격 도전 팀들은 분명 보이는 약점이 있는 팀이었음에도 그것을 제대로 찌르지 못한 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탈락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챌린저스 리그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비원딜 메타와 원딜 메타가 서로 엇갈리는 모습이 나오면서 다양한 챔피언들이 등장했던 시즌이었다. 비원딜 챔피언이 바텀에 등장하면서 WNS나 ESS의 경우 두명의 미드 라이너를 모두 출전시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서포터 챔피언이 미드에 서면서 강타를 든 챔피언들을 보조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그리고 이로 인해 경기마다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많이 나온 시즌이기도 했다. 담원의 1위는 예상되는 결과였으나, 7위팀 RGA가 이번에 승격한 BtC를 상대로 매치 2승, 세트 4:2라는 결과를 보였으며 멤버를 모두 갈아치웠다고는 하지만 APK가 시즌 전패를 기록했으며, BtC는 멘탈에 약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포스트시즌에서 리버스 스윕으로 극적으로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챔피언스 경험팀이 승강전 진출에 실패한 최초의 시즌이기도 하다.
이제 챌린저스에는 1부 맛을 한 번이라도 본 팀이 4팀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과거 CJ가 챌린저스에 있는 동안 챌린저스 팀의 운영이 발전했던 것처럼, 기존에 있던 팀들이나, 재승격을 노리는 팀들 모두 새롭게 발전할 기회가 생겼다.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다가오는 내년 봄을 기다리면서 기회를 잡기 위해 각자의 실력을 갈고 닦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