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사(야인시대)

 

1. 개요
2. 1부 - 청년기 김두한 파트의 김형사
3. 2부 - 장년기 김두한 파트의 김형사
3.1. 작중 행적


1. 개요


야인시대의 청년기, 장년기 김두한 파트에서 각각 다른 인물의 김형사가 등장한다. 둘 다 본명은 알려진 바가 없는데 아마 배우 이름에서 김씨를 따온 듯하다.

2. 1부 - 청년기 김두한 파트의 김형사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1부에선 종로경찰서 친일파 고등계 형사로 등장하는데, 이름은 '김태서'다. 배우는 김호진. 당연하게도 하단 문단의 김형사와는 관련없는 별개의 인물이다.
가끔 미와 경부가 그를 김형사라고 부른다. 짬은 1부의 레귤러 경찰 등장인물들 중 가장 적기도 하다.[1] 그렇기는 해도 아주 말단은 아닌게, 부하 형사를 풀어서 감시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거나 하는 걸로 봐서는 어느정도 지위가 있긴 한 듯 하다. 심지어 총독부에 친구도 있다는 걸로 봐서는 제법 뼈대있는 친일파인 듯. 성격은 미와 못지않게 잔인한 편. 해방 후 또 다른 친일파인 문달영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소심하게 만세를 부르다 이정재에게 걸려 응징당한다. 그 후 출연은 없다.

3. 2부 - 장년기 김두한 파트의 김형사


[image]
배우
김동석
등장 에피소드
58~87화

"나라?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도둑질을 해? 그것도 나라 물건을 말이야? 지금 제정신이야!![2]

"

김형사: 주임님.

이정재 : 왜 그래? 어디 불이라도 났어?

김형사: 심영이가 있는곳이 드러났습니다.

이정재: 그래? 어디야?

김형사: 백병원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정재: 백병원? 을지로 근처 말이야?

김형사: 예.

이정재: 거기 경찰들이 찾아봤는데 없다고 그랬잖아.

김형사: 처음엔 그랬는데...

이정재: 그랬는데 뭐야?

김형사: 아마 심영이가 1차 병원을 거쳤다가 그리로 간 모양입니다. 실고 다니던 택시 운전수가 신고를 했어요. 출혈이 심했다고 합니다. 아 그리고 총알이 하필 낭심을 맞아서 앞으로 남자 구실을 할 수 없다고 하던데요?

이정재: (기침을 하며) 켁, 뭐, 뭐야? 불X말이야? 누가 그래? 의사가 그래?

김형사: 예.

이정재: 재수 더럽게 없는 놈이구만. 왜 하필 거길 맞았어. 아 참, 근데 이거 누구 알아? 미군 애들이 알아?

김형사: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일체 보안에 붙이라고 엄명을 내렸습니다. 병원에서도 허락을 했구요.

이정재: 잘했어. 가보자구. 차 준비해.

김형사: 예, 주임님.

이정재: 병신... 하필 거길 맞아 가지고, 재숫대가리 하고는... 쳇.(웃음)

수도경찰청 소속의 형사이며, 이정재의 부하로 등장한다. 담당배우는 김동석.[3] 극 중 본명은 밝혀지지 않았다. 위의 김형사와 비슷하게 콧수염을 붙이고 등장한다.

3.1. 작중 행적


58화에서 아편 밀매 사건 때 우미관패김두한을 취조한다. 그러나 오히려 우미관패의 기세에 눌려 취조를 제대로 못한다. 그리고 이때 문영철이 친일경찰이라고 언급을 하자 취조를 하자고 할 뿐 친일경찰이란 건 대꾸를 못한다. 아마 일제 때부터 한 게 맞는듯. 그 이후 우미관 극장 소도구창고에서 아편을 찾자 "대단해! 정말 대단해! 이것이 생 아편이란 말이지!! 대단해! 김두한이는 정말 대단한 인물이야!!"라고 마치 마약중독자마냥 오버 수준으로 감탄하는 어색한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나름 경찰로써 중립을 지켰지만 이후 완전히 우익의 편에 서서 국군준비대 사건에서도 좌익 쪽에 죄를 다 뒤집어씌워 쌍방이 합의하게끔 공산당원들을 체포해서 억지 자백을 강요하여 조서를 받아내기도 했다.[4] 그리고 김두한이 정진영에게 총을 맞았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하여 전위대를 족치러 경성으로 복귀한 우미관패에게 김두한이 치료를 잘 받고 살았다는 소식을 전해주기도 했다.
내가 고자라니에서는 이정재에게 심영의 위치와 함께 고자가 됐다는 사실[5]을 밝히며[6], 백병원에선 이정재가 심영을 취조할 때 그가 수도경찰청 소속이라 밝히며 상관인 이정재를 소개한다. 그 후엔 취조하는 이정재 옆에서 가만히 있기만 한다.[7]
조선 정판사 위조지폐 사건을 비롯 웬만한 굵직한 파업 현장에도 나타난다. 반민특위 해체할 때 장경근과 같이 나오며 위원이었던 국회의원이 총을 들고 저항하자 똑같이 총을 들고 명령이라며 장경근의 만류가 있을 때 까지 그를 짓밟는다.[8] 이후 반민특위에서 노덕술이 이정재를 고문할때 등장하며 고문 이후 상관인 이정재에게 사죄한다. 6.25 때는 여전히 노덕술의 부하로 나오며 부산시경에서 김두한의 카뱌레 습격사건으로 고민하던 그에게 섣불리 건드리면 안된다며 계엄군에[9] 넘기라고 조언한다. 이 때는 콧수염을 떼고 나오며 이후 출연은 없다(노덕술도 87회에서 사실상 마지막 출연).
그 외에 김두한의 석방셔틀로서도 의미 있는 인물이다. 김두한이 마약 팔려다가 붙잡혀갔을 때, 유치장에서 김두한을 꺼내줄 때도 이 사람이고, 김두한이 오키나와에서 한국으로 이송되어 올 때도 이 사람이 맡았다.
이 김형사 역을 맡은 배우가 인상이 좋은 편인데다, 이 양반에게 당하는 상대가 대체로 악질 빨갱이들과 장경근노덕술에게 당하는 반민특위 조사대인 특경대이고, 김형사가 우미관 패거리를 취조했을때는 명백히 우미관 패거리가 잘못(아편 절도 및 정부기관 테러)을 한 것이라 인식 못하고 있는 점이 있는데, 대부분의 야인시대 등장인물들이 그렇듯 김형사도 빼도박도 못할 악질 경찰이다. 해방 이후에 좌익들 취조할 때도 고문 정도는 기본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다.[10] 국군준비대 취조시에 말도 안 되는 취조를 하는데, 그 뒤에 붙어있는 '인권을 존중하며 권위를 남용하지 않는다' 는 신조가 무색할 정도로 국군 준비대 피해자들을 몰아세우는 것을 보면 제대로 된 경찰과는 거리가 멀다. 대놓고 묘사하진 않았지만, 국군 준비대 피해자(좌익)들을 취조실로 보내 고문하기도 했다.취조실 안에서 무지막지한 비명소리가 들리면서 밖에서 버티던 다른 국군준비대 피의자들이 죄다 쫄았다. '물은 받아놨겠지?' 라는 대사로 봐서 무지막지하게 물고문을 한 모양... 그리고 반민특위 해체사건때 비록 명령대로 움직인거라지만 협조를 했다. 그러나 이정재와의 의는 저버리지 않았는지 어떻게든 이정재만큼은 빼내줄려고 애썼지만 노덕술의 재부임으로 무산되어버렸다.

3.2.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수도견찬천에서 왔어. 우리 주인님이셔.#

총알이 하필 낭심을 맞아서.. 앞으로 남자 구실을 할 수 없다고 하던데요?

위에서 서술한 백병원 등장신에서 심영의사양반에게 이정재를 "우리 주임님이시오"라고 소개한 부분이 몬데그린 때문에 주인님이라고 들려서 합성물에서는 이정재의 노예 역할로 종종 등장한다.
또한 수도경찰청 발음이 묻혀 수도견찬천 으로 들리는 바람에 이를 활용한 합성물도 꽤 많다. 주로 발음으로 이정재에게 까이는 장면으로 많이 활용된다.
여태까지 야인시대 2차 창작물이 활발히 진행되며 여러 캐릭터가 사용되며 이런저런 요소들이 발굴되고 소비될 때도 이 캐릭터만은 어째선지 '이정재 똘마니 A' 정도의 위치로 소비되어왔지만, 점차 소스가 확장되면서 드디어 김형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음향감독 김형사가 나왔다.
주로 합성러 자제에 희생당한다. 야인들의 마피아게임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깨알같은 단편이 올라오는 편
[1] 미와 경부가 한번은 화가 나서 물을 가저오라 시켰는데 그가 가져왔다. 문달영이 빨리 가져오라 손짓하는 걸 보면 맞는 듯.[2] 강조가 너무 세게 들어가서 뭔가 중국 개그무술영화 느낌이 난다.[3] 주로 재연 프로그램에 자주 나왔고, 태조 왕건같은 사극에도 종종 단역으로 출연했다.[4] 국군준비대 일은 좌익이 먼저 시비를 걸어서 일어난 사건이고, 사람이 죽은 건 총기오발과 폭탄이 터져서 생긴 사건이라는 내용의 조서다. 그리고 조서에 싸인을 받기 위해 공산당원들을 고문했다.[5] "총알이 하필… 낭심을 지나가서, 더 이상 남자 구실을 할 수 없다던데요?"[6] 이때 이정재가 누가 그런소리를 해? 의사가 그래? 이런 대사를 날리고 김형사의 얼굴이 비춰지는데 미묘하게 입꼬리가 올라가서 웃고 있다.[7] 이정재가 심영의 이불을 들췄을 때 같이 들여다보며 표정연기를 하긴 했다.[8] 이 때 행동은 매우 얌생이 같은 표정[9] 노덕술이 또 병신 짓 하려다가 이에 김형사가 제지해서 김두한 일행은 피해 따위 받지 않는다.[10] 이건 작중에서도 언급되었듯 당시 경찰 중 대부분이 일제 밑에서 친일 활동을 하며 경찰 경력을 쌓아온 사람들이라 다른 경찰도 다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