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너구리 라스칼

 

1. 소설
2. 애니메이션

Rascal: A Memoir of a Better Era
한국 명칭의 경우는 같은 작품을 두고 소설판 제목과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 방영 시의 제목은 '꼬마 너구리 라스칼'로 번역하였으나 작중에 나오는 동물이 너구리가 아니라 라쿤 (아메리카 너구리)라는 이유로 '미국 너구리 라스칼'로 번역하기도 하며 위키피디아에는 미국 너구리 라스칼로 등록되어 있다. 나무위키는 정발명에 따라 꼬마 너구리 라스칼로 한다.
나무위키에 2020년 1월에 미국 너구리 라스칼이라는 문서가 생성됐다. 통합화가 절실하다.

1. 소설


미국 작가 토머스 스털링 노스(1906~1974)가 1963년에 출판한 자전적 소설.
북미 위스콘신 주의 시골 마을 브레일스포드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고있는 열한 살 소년 스털링 노스는 1918년 어느 날 아기 라쿤을 포획하고 라스칼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리고 아직 젖먹이 새끼라서 밀짚을 빨대로 이용해서 우유를 먹이면서 키웠다.
다만 라스칼과의 오붓한 생활은 오래 가기 어려웠다. 민폐가 공공연해 마을 사람들이 경악하였다. 그리고 스털링의 누나들이 추천해줘서 노스 저택에 새로 들어올 메이드도 동물을 집에 들여놓는 일은 꺼렸다.
결국 스털링은 라스칼을 숲에 방생한다.
주인공 이름이 작가와 같은 점을 보면 알지만 작가 자신의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재구성한 자전적 소설이다.

2. 애니메이션




#공식페이지
あらいぐまラスカル
1의 소설을 애니화한 세계명작극장 시리즈 애니메이션. 1977년 제작.
1의 소설을 베이스로 오리지널 캐릭터인 앨리스와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다수 추가해서 스털링과 라스칼의 우정을 더 깊이 다뤘다. 원작 소설은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해서 전시 하의 생활에 대한 묘사가 있었지만 어린이 대상 작품이라 이런 묘사는 모두 제거하였다.
상당한 명작 애니메이션으로 라스칼이 일단 '''굉장히 귀엽고''' 여러 번 재방송 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2019년 기준으로도 라인 스탬프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캐릭터 상품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보케테제목학원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귀멸의 칼날 같은 수십년 뒤의 작품과 콜라보를 하기도 한다.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플랜더스의 개, 빨강머리 앤과 함께 세계명작극장 중 가장 성공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이 너무 큰 인기를 끌면서 일본에선 라쿤을 애완동물로 수입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는데 '''실제로는 집안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온갖 말썽을 다 부리고 때로는 난폭한 동물이라 애완동물론 도저히 키울 수 없다.'''[1] 그래서 대부분 다 방생해버렸는데[2] 이놈들이 일본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아주 난처한 현상이 벌어졌다. 지금은 아예 위험종으로 지정되어 일체 수입할 수 없다.[3]
애니메이션 팬들에겐 굉장한 의미를 가지는 작품인데 '''연출 콘티를 토미노 요시유키가 그리고 작화(원화)를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린 애니다.''' 이 두 사람의 협업이 가장 많은 애니메이션이다.[4] 당시 미야자키 하야오는 연이은 레이아웃, 연출 작업에 지쳐서 이 작품에서는 작화만 했다고 한다.
한국에선 대원미디어가 수입하여 애니원이나 애니박스 같은 대원방송 케이블 채널에서 2018년부터 방영하였다.

[1] 애초에 원작자 자신이 못 키워서 방생한 동물이다.[2] 거기다 하필 이 작품 마지막이 방생하는 거다. 그걸 보고 따라한 사람도 있다고.[3] 비슷한 경우로는 가메라 때문에 애완용으로 수입됐던 악어거북의 사례가 있다.[4] 미래소년 코난에서도 비슷한 협업이 이루어졌으나 그나마도 미야자키가 감독 권한으로 토미노 콘티를 다 뜯어고쳐서 토미노 말로도 자신은 한 게 없다고 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