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데가르송

 


1. 개요
2. 상세
2.1. 꼼데가르송의 메인라인 '꼼 데 가르송'
3. 여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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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과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로고
플레이 라인의 하트 로고
COMME des GARÇONS
일본의 패션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가 설립한 아방가르드(전위적인)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뜻은 프랑스어로 '소년들처럼'. 다만 레이 가와쿠보는 아무 의미 없이 그냥 발음이 좋아서 지었다고 한다.(...)[1] 한국에서는 '꼼데' 라는 약자로 불리기도 한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는 연미복 스타일 재킷과 흔히 땡땡이 무늬라고 불리는 물방울 무늬의 셔츠가 있다.

2. 상세


꼼데가르송은 1969년에 첫 출시되었고, 첫 남성복 라인인 '꼼데가르송 옴므'는 1978년에 처음으로 출시되었으나, 브랜드가 처음으로 글로벌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81년 파리컬렉션 진출부터다.
당시 '블랙'을 기초로 한 비대칭 재단과 미완성인 듯 보이는 바느질, 풀어 헤쳐진 원단 등을 사용한 꼼데가르송의 전위적인 의상들은 일명 히로시마 시크라고 불리며 패션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그렇게 1980년대를 일본식 아방가르드 패션의 10년으로 만들었다. 이후로 등장한 아방가르드의 대가 마틴 마르지엘라, 독특한 구조미의 앤 드뮐미스터, 에스닉한 프린트의 드리스 반 노튼[2] 등이 바로 이 꼼데가르송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브랜드이다.
처음에는 레이 가와쿠보의 개인 디자이너 브랜드로 시작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속 디자이너였던 준야 와타나베, 구리하라 다오, 간류 후미토를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해 총 4명의 수석 디자이너가 각각 1개 이상의 라인을 맡아 공동 수석 디자이너 브랜드 형식이 되었다. 물론 최고 디자이너는 레이 가와쿠보.
한국에선 하트 로고의 플레이 라인만 일종의 스트릿 브랜드로 알려져서, '꼼데가르송 = 하트로고' 라는 인식도 있지만 이 플레이 라인은 사실 꼼데가르송의 13개 라인 중 하나로 가장 저렴한 라인이다.[3]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메인 중의 메인 라인인 '꼼데가르송'과는 디자인적인 방향도 다르다.
서울한남동에 꼼데가르송 플래그십 스토어가 국내 최초로 오픈되었다. 한국에서도 꼼데가르송의 13개 라인을 동시에 만날 수 있게 된 것. 이외에도 플레이 라인을 취급하는 꼼데가르송 포켓 매장은 백화점 매장에 입점된 경우가 종종 있는데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잠실점, 에비뉴엘 부산본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대구점, 목동점, 천호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몰),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 타임월드점), AK플라자 (분당점, 수원점) 등에 매장이 있다.
2020년 3월에는 SSF몰에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했다.
2010년 11월 기준, 꼼데가르송의 라인은 다음과 같다.
'레이 가와쿠보의 라인'
  • COMME des GARÇONS
레이 가와쿠보의 크리에이티브를 가장 순수한 형태로 표줄하는 꼼데가르송의 대표적인 라인이며 컬렉션 라인.
  • COMME des GARÇONS COMME des GARÇONS
꼼데가르송의 세컨드 라인. 가격은 저렴해지고 디자인은 웨어러블해짐. 1993년에 시작되어. 2005 f/w부터 robe de chambre라는 라인과 통합됨. 레이 가와쿠보의 '여전히 좋아하는 것', '근본의 에센스'가 표현된다.
  • COMME des GARÇONS HOMME PLUS
1984년 시작. 레이 가와쿠보의 꼼데가르송의 남성복 라인. 현재로썬 메인 라인 '꼼데가르송'의 남성복 버전. 컬렉션 라인.
  • COMME des GARÇONS HOMME DEUX
최고급 품질의 남성복 슈트를 위한 라인.
  • COMME des GARÇONS SHIRT
1988년 시작. 프랑스 생산의 셔츠 전문 라인으로써 시작되었다.[4] 한동안은 아이템의 수를 늘리고 웨어러블한 옷들을 제작. 2004 f/w부터 프레드 페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2009 f/w에 종료. 스트릿 브랜드 Supreme과의 콜라보로도 유명한 라인이다.
  • BLACK COMME des GARÇONS
2009년에 출시된 기간 한정 라인. 예전의 베스트셀러 디자인을 재구성해서 저렴하게 판매했다.
  • COMME des GARÇONS noir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2005년 f/w부터 재개되었다. 레이 가와쿠보가 생각하는 noir가 표현된다.
  • PLAY COMME des GARÇONS
2003년 시작. 많은 사람들이 '눈 달린 하트 로고'로 알고 있는 꼼데가르송의 캐릭터 브랜드. 참고로 '필립 파고스키'에 의하여 하트 로고가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 COMME des GARÇONS PARFUMS
꼼데가르송의 향수 라인. 2010년 3월 기준 'SERIES 1:'부터 'SERIES 8:'까지 출시되었다. 꼼데가르송 파리 매장에서는 꼼데가르송의 첫 초콜릿(SERIES 1:) 등도 판매되고 있다. 또 매년 크리스마스와 발렌타인 등에는 특정한 테마에 바탕을 둔 한정 패키지의 향수와 진공팩 포장의 T셔츠, 백 등을 발표한다고 한다.
준야 와타나베의 라인[5]
  • JUNYA WATANABE COMME des GARÇONS
1992년 시작. 당시 tricot COMME des GARÇONS의 디자이너였던 준야 와타나베가 자신의 라인을 시작했다. The North Face. 몽클레어 등과 콜라보레이션한 경력도 있다.
  • JUNYA WATANABE COMME des GARÇONS MAN
2002년 시작. 준야 와타나베 꼼데가르송과 다르게 베이직한 디자인을 주로 한다.
구리하라 다오의 라인
  • tricot COMME des GARÇONS
1981년 시작. 꼼데가르송에서 젊은 이미지로, 입기 편한 아이템이 갖추져있다. 1987년 시작에는 준야 와타나베가, 2003년부터는 쿠리하라 다오가 디자인을 담당했다.
  • tao COMME des GARÇONS
2005 f/w에 시작. tricot의 디자이너였던 쿠리하라 다오가 시작한 자신의 라인.
간류 후미토의 라인
  • GANRYU
꼼데가르송 중 유일하게 정식으로 인터넷 판매를 하는 라인이다. 간류 후미토는 1976년생이며, 2004년 문화 패션 비지니스 스쿨(BFB) 졸업 후 꼼데가르송에 입사하여 패터너를 거쳐 2008 f/w 꼼데가르송의 GANRYU 라인을 가지게 되었다.
그 외의 라인
  • COMME des GARÇONS HOMME
꼼데가르송 최고(古)의 남성복 라인. 베이직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1978년 레이 가와쿠보, 1990년 다나카 케이이치(田中啓一, 2003 f/w에 퇴직), 2004 f/w부터 꼼데가르송 내부의 디자인 팀에 의해서 담당된다.
폐지된 라인

2.1. 꼼데가르송의 메인라인 '꼼 데 가르송'


꼼데가르송의 메인 라인인 '꼼 데 가르송'은 2005년부터 다음과 같은 주제로 컬렉션을 전개하였다.
  • 2005 s/s '펑크 발레리나(punk ballerina)'
  • 2005 f/w '브로큰 브라이드(broken bride)'
  • 2006 s/s '로스트 뱀파이어(lost vampire)'
  • 2006 f/w '페르소나(persona)'
  • 2007 s/s '큐비즘(cubism)'
  • 2007 f/w '큐리오시티(curiosity,호기심)'
  • 2008 s/s '불협화음'
  • 2008 f/w '배드 테이스트(bad taste)'
  • 2009 s/s '투모로우즈 블랙(tommorow black)'
  • 2009 f/w '원더랜드(wonderland)'
  • 2010 s/s '반골정신'

3. 여담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1992년 첫 번째 남편 라일 로벳과 결혼했을 때 꼼데가르송의 흰 드레스에 맨발 차림으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에 꼼데가르송의 공장 견학기가 나오는데, 1980년대 꼼데가르송이 한창 잘나가던 시절의 글이다.
[1] 실제로는 프랑수아즈 아르디(Françoise Hardy)의 노래인 ‘Tous les garçons et les filles’의 가장 좋아하는 부분을 따와서 만든 것이다.[2] 3명 모두 앤트워프의 왕립 예술학교 출신이라 '앤트워프 파'라 불리기도 한다.[3] 가장 저렴하다고는 하나, 보통 반팔티 한 장이 10만원대부터 시작한다.[4] 이 외의 라인은 콜라보레이션을 제외하고 생지나 봉제 등은 모두 일본제.[5] 기묘하게도 한국에선 플레이 라인을 제외하면 가장 인지도 있는 꼼데가르송 디자이너가 준야 와타나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