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타이치

 


'''원주 DB 프로미 NO.0'''
'''WONJU DB PROMY'''
'''나카무라 다이치[1]
中村太地 | Taichi Nakamura'''
<colbgcolor=#00703c> ''' 출생 '''
1997년 6월 29일 (27세)
[image] 일본 야마구치현 슈난시
''' 국적 '''
일본
''' 신체 '''
191cm|체중 87kg
''' 포지션 '''
가드
''' 학력 '''
후쿠오카 대학 부속 오호리 중/고등학교 (졸업)
호세이대학 (졸업)
''' 소속 '''
시호스 미카와 (2016~2017 / B.리그)
도야마 그라우지스 (2017~2018 / B.리그)
요코하마 B-콜세어스 (2018~2019 / B.리그)
[image] 교토 한나리즈 (2019~2020 / B.리그)
[image] 원주 DB 프로미 (2020~ / KBL)
''' SNS '''

1. 개요
2. 선수 생활
2.1. 아마추어 시절
2.2. B리그 시절
2.3. KBL 시절
3. 플레이 스타일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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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국적의 원주 DB 프로미 소속 농구선수. 191cm의 장신 가드이며 고교시절 이상범 감독과 인연이 있는 선수였고 아시아쿼터로 영입되면서 한국프로농구에서 뛰게 되는 역대 1호 일본인 선수가 되었다.

2. 선수 생활



2.1. 아마추어 시절


중학교 시절에는 현대회 4강이 최고인 그렇게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오호리 고교의 총감독 타나카 쿠니아키의 눈에 띄어 오호리 고교에 입학한다. 이 때 이미 장신이었기 때문에 쿠니아키 총감독과 카타미네 소타 감독은 그를 스몰 포워드로 기용하려 했으나 오호리 고교의 인스트럭터였던 이상범 감독은 당시 그렇게 크지 않은 신장때문에 포워드로 뛰고 있던 타이치를 포인트 가드로 키우기로 결심하고 감독을 설득한다. 포인트 가드로 포텐셜이 터진 타이치는 2학년 때는 팀의 에이스가 되어 오호리 고교를 인터하이 우승으로 이끈다. 많은 대학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그는 농구부가 약한 호세이대학으로 진학을 결정한다.

2.2. B리그 시절


일본 B 리그에는 '특별지명선수' 라는 제도가 있는데 젊은 대학 선수들을 대학생 신분을 유지한채로 B리그 구단들이 영입해 같이 훈련하고 경기도 뛸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나카무라 타이치는 1학년때 부터 바로 시호스 미카와에 입단하여 프로생활을 시작한다. 이후 별다른 활약은 못 했지만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 계속 특별지명선수 신분을 유지한채로 도야마를 거쳐 요코하마에 입단했고, 이 시즌 43경기 8분간 뛰며 평균 2.2득점을 기록한다. 이후 대학 농구부를 탈퇴하고 특별지명선수 신분이 아닌 일반 선수 신분으로 교토에 입단해 2019-20 시즌에는 평균 6.3점, 2.1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3. KBL 시절


[image]
그리고 2020-21 시즌을 맞아 KBL에 아시안쿼터가 도입되자 '''자신의 연봉을 반 이상 깎으면서까지'''[2][3] 고교시절 은사 이상범 감독이 있는 원주 DB 프로미와 1년간 보수총액 5천만원의 계약을 체결하였다. 기자 회견에서 이상범 감독 밑에서 농구할 수 있어 행복해"라며 소감을 밝혔다. 등록명은 성인 나카무라가 아닌, 이름인 '타이치'[4]
2020년 군산에서 열린 KBL 컵대회 서울 SK 나이츠전에 나와 타이치는 이날 27분 38초를 뛰면서 15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3턴오버를 기록했다.
타이치는 1쿼터 3분 19초를 남기고 김태홍에게 바통을 넘겨받으며 자신의 공식 데뷔를 알렸다. 첫 공격은 원드리블 이후 자신있게 3점슛으로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던 만큼 타이치는 수비리바운드 하나를 잡아내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시작부터 뛴 타이치. 2분여가 지나 드디어 그의 KBL 공식 첫 득점이 나왔다. 부지런한 몸싸움으로 골밑을 파고 들면서 팀의 추격에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3점슛까지 터뜨리며 본래 장점으로 꼽혔던 적극성을 보였다.
이상범 감독은 2쿼터 중반에 들어서자 가드를 타이치 한 명만 투입하며 새로운 테스트를 하기도 했다. 비록 단독 리딩에 있어서는 부족한 모습으로 턴오버가 나오기도 했지만, 부지런한 성장을 위해 타이치에게 필요한 시간이었다.
후반 들어서는 다시 숙제를 안아가는 모습이었다. 3쿼터 4분 여를 소화한 타이치는 적극적인 돌파 이후 뒤늦게 패스를 시도하자 턴오버를 범하고 말았다.
이 때문인지 4쿼터 시작부터 뛰어서는 직접 득점을 해내려는 의지를 다시 보였다. 성공률이 높지는 않았지만, 미루지 않고 능동적인 플레이를 펼친 점은 고무적이었다.
국대와 올스타 브레이크 사이의 2주 동안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는데, 향수병 + 세계적으로 빡빡하기로 유명한 KBL의 일정을 소화하는데 버거움을 느껴서 잠깐 휴식을 줬다고 한다. 휴식 이후 맞이한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13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수위급 활약을 선보여 팀 승리에 기여했다.

3. 플레이 스타일


191cm이라는 신장에서 나오는 매리트가 있는 장신 가드로, 19-20 시즌 3점슛 성공률이 40%에 육박할 정도로 좋은 슈팅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게임중에도 덩크를 성공시키는 등 운동능력도 나쁘지 않다. 수비 스킬 자체는 뛰어나지 않지만 가드 포지션에서는 뛰어난 운동능력과 피지컬로 밀어붙여 수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드리블 부분에서도 일본 가드답게 기본기가 훌륭하고, 좋은 시야를 기반으로한 준수한 패싱능력이 있어 공격 성향이 강한 DB의 대표 가드들을 뒷받침해주는 리딩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웨이트도 좋은 편이며 큰 키와 같이 활용하는 포스트업 또한 구사할 줄 안다. 다만 발이 그렇게 빠르지 않기 때문에 돌파를 성공하고도 빅맨에게 블록 당하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위에 기술한 것처럼 슈팅이 괜찮은 편이라 캐치 앤 슛은 나쁜편은 아니지만, 그에 반해 풀업 점퍼의 성공률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그 외에도 뜬금없이 영웅심리가 발동해 슛을 시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5], 쫒기거나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을때 확률이 떨어지는 슛을 시도하다보니 꾸준히 패를 쌓던 전반기에 팬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다(...).
전체적으로 당장 KBL에서 큰 활약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아직 나이도 어리고 농구를 대하는 태도도 좋아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주이다.
전체 포지션의 사이즈 업을 노리고 있는 일본 농구 국가대표팀에서 꽤 공을 들이고 있는 유망주이며, 육성 차원으로 2017년과 2018년에 윌리엄 존스 컵, 2018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적이 있다.

4. 기타


  • 상술했다시피 이상범 감독과 인연이 깊다. 이상범 감독이 일본에서 고교팀 인스트럭터를 맡았던 시절, 타이치를 포워드로 키우려던 코치들을 설득해서 가드 포지션으로 변경시켜 타이치는 가드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왔고 이후에도 가드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서 국가대표에까지 오른지라 이상범 감독을 굉장한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 KBL 최초의 일본인 선수인 만큼 타이치의 전담 통역사인 김희준씨 역시 KBL 최초의 일본어 통역사이다.# 2020 컵대회의 미디어데이에도 타이치가 DB대표로 출전했는데 한국어가 불가능한 타이치였는지라 이 통역사도 같이 출격했다.
[1] 국립국어원 외래어 표기법으로 KBL 등록명은 타이치이다.[2] 전 소속팀 교토 한나리즈의 재정상태가 영 안 좋아 팀 스쿼드가 얇아져서 자신이 포워드를 맡아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 점도 이적을 결심한 데의 이유라고 한다. [3] 이는 (평가가 낮아서가 아니라) 이미 선수 구성 및 계약이 끝나 샐러리캡에 여유가 없어서라고 한다.[4] 등록명이 조이였던 조이 도시와 앨런이었던 앨런 더햄, 키브웨였던 키브웨 트림과 비슷한 케이스로 나카무라가 너무 흔한 일본인 성이라 이름을 선택한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나카무라는 우리나라의 윤씨에 해당하는 인구수 8위의 성씨이다.[5] 이는 B리그의 전체적으로 수비가 헐겁고, 가드들의 과감한 공격을 장려하는 분위기에 영향을 받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