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더비
1. 소개
부산광역시와 인접한 경상남도 최대 도시인 창원시[1] 소재 스포츠 팀들의 맞대결을 흔히 부르는 더비명이다.[2]
왜 낙동강 더비냐고 부르냐면, 낙동강을 경계로 놓고 좌측이 경상남도, 우측이 부산광역시이기 때문이다. 정확히 보자면, 부산김해경전철의 대사역과 불암역 사이에 흐르는 낙동강 하류의 서낙동강을 기준으로. 대사역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불암역은 경상남도 김해시이기 때문. 양측을 원정가는 경우 어느 교통로를 이용하더라도 반드시 드넓은 낙동강을 한 번 이상 지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고령군 사이도 낙동강을 건너야 하긴 하나, 고령군에는 프로 구단이 없다.
2. 각 종목 별 더비 매치
2.1.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간의 더비 매치. 프로야구 9구단 창단과정에서 촉발된 양 구단과 팬덤간의 갈등으로 인해 만들어진 더비매치로, 낙동강 더비라는 명칭이 가장 많이 쓰이는 매치며 가장 유명한 경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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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KBL
창원 LG 세이커스와 부산 kt 소닉붐 사이의 경기를 말한다.
사실 모기업만 보면 두 팀은 통신대전이다.
실제로 LG 트윈스는 서울(냉정히 말하면 구장과 스포츠단 본사인 잠실)이고 kt wiz는 경기 수원이 연고다.
추가로 창원 LG 세이커스는 서울 방이체육관과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가 클럽하우스(20-21 시즌부터 출퇴근 형태로 창원체육관)이고 부산 kt 소닉붐은 전신 KTF 시절에는 부산 사직동 인근에서 합숙을 했으나 KTF-KT의 합병 이후 kt 시절부터는 클럽하우스가 수원 kt빅토리움이다.
냉정히 보면 클럽하우스는 슈퍼매치급이다.
농구팬들은 두 팀이 야구를 함께 운영하는 통신업계가 모기업을 넘어 낙동강 사이를 결합한 용어인 경남 통신대전으로 부른다.
KBL 프로농구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연고정착인데 어떻게 보면 사실 프로농구판에 냉정히보면 낙동강 더비는 없는데 연고명으로 맞춘 격이고 실제로 LG와 kt는 통신업이 공통이지만 LG는 전자업계이고 kt는 통신업계면서 두 기업의 규모와 팬층을 보면 라이벌이라 보기도 애매하다. 농구든 야구든 두 팀 선수가 모두 거쳐가기도 했거나 현재진행형이다.
2.3. K리그
경상남도를 연고로 하는 경남 FC와 부산광역시를 연고로하는 부산 아이파크간의 맞대결을 일컫는 말로 사용한다. 그러나 부산은 원년 구단이고, 경남도 2005년에 창단해 10년이 넘었지만 2017년 이전까지 서로 라이벌이라 할만한 접점이 일절 없었다.[3]
그런데, 2014년 경남이 먼저 강등되더니 2015년 부산마저 강등되면서 승격을 놓고 낙동강 더비가 만들어졌다.
이로인해 2017년 별안간 두 구단사이에 더비 협약식을 맺으며 더비매치로 홍보하고 있다.경남-부산, 흥행 위한 '낙동강 더비' 서약 그리고 경남 FC만 K리그1으로 승격하여 2018년에는 FA컵에서만 성사될 가능성이 있는 상태였는데 이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부산 아이파크는 FC 서울에 밀리면서 K리그1 승격에 실패를 했다.
2019시즌 마침내 두 클럽의 명암이 엇갈리게 된다.
경남 FC가 K리그1 11위를 기록하고, 부산 아이파크가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2019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낙동강 더비가 성사되었다.
2019년의 낙동강 더비에서는 부산이 승리를 거두면서 K리그1로 승격함으로 인해 잠시 보기 어려워졌지만 이미 경남 팬부터 낙동강 더비라는 명칭답게 축구협회장의 기업클럽인 아이파크를 넘기 위해 필승을 다지고 있다. 이에 부산 아이파크 팬부터 지자체클럽인 경남에 지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이후 2020년에 부산 아이파크가 강등이 확정되었고, 경남 FC가 승격에 실패함에 따라 k리그2에서 낙동강 더비가 이뤄지게 되었다.
3. 관련 문서
[1] 단 경남 FC는 경남 전체가 연고지이다.[2] 구 경남 권역의 또다른 대도시 울산광역시의 경우 과거부터 경상남도 동쪽 끝으로, 지리적으로 좀 떨어져있어서 부산/창원과의 라이벌 더비 매치 구도는 뚜렷하지는 않고 오히려 포항 쪽과 엮이는 경우도 많다.[3] 그런데 마지막 맞대결을 펼치고 이틀 후 당시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갑작스럽게 시즌 중 별세라는 비극이 있었다. 그만큼 축구 감독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공교롭게도 아이파크과 경남 모두 K리그 챌린지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