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 매치/대한민국/축구
1. 개요
2. 현재 존재하는 더비 또는 라이벌리
2.1. 032 더비
2.2. 4호선 더비
2.3. 검빨 더비
2.4. 경북 더비
2.5. 경인 더비
2.6. 공성전
2.7. 깃발라시코
2.8. 낙동강 더비
2.9. 동해안 더비
2.10. 부산 더비
2.11. 불모산 더비
2.12. 수원 더비
2.13. 수인선 더비
2.14. 슈퍼매치
2.15. 옐로 더비
2.16. 오리지널 클라시코
2.17. 작계전투
2.18. 전설매치
2.19. 창원 더비
2.20. 축구수도 더비
2.21. 충북 더비
2.22. 충청 더비
2.23. 클래식 더비
2.24. 탄천 더비
2.25. 한풀이 더비 1 - FC 서울 vs FC 안양
2.26. 한풀이 더비 2 - 제주 유나이티드 vs 부천 FC 1995
2.27. 현대가 더비
2.28. 호남 더비
3. 과거에 존재했던 더비 또는 라이벌리
3.1. 경주 더비 (2020)
3.2. 경평대항축구전 (1929~1946)
3.3. 군경 더비 (2013~2019)
3.4. 동대문 더비 (1990~1995)
3.5. 마계대전 (2000~2013)
3.6. 뷰티풀매치 (~2017)
3.7. 자동차 더비 (1984~1997)
3.8. 지지대 더비 (1996~2003)
3.9. 청주 더비 (2016~2018)
3.10. (구)충청 더비 (2014~2016)
4. 미래가 기대되는 더비 또는 라이벌리
5. 관련 문서
1. 개요
K리그1과 K리그2를 위주로, 그리고 K3리그, K4리그까지 포함하여 대한민국 축구의 더비 매치와 라이벌리를 정리해놓은 문서다. 여러가지 매치업이 있는데, 그중에는 전통의 강호들이 치르는 매치업, 언론 내지는 지역 정치인들에 의해 억지로 라이벌리가 만들어진 매치업, 서포터즈 간 갈등에 의해 라이벌리가 형성된 매치업 등 다양한 종류의 매치업이 있다. 역사적으로는 한국의 엘클라시코 격인 경평대항축구전이 가장 유명하고, 국제적 인지도로는 FIFA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슈퍼매치와 동해안 더비가 가장 유명하다.
무엇보다 더비는 '''로컬 더비'''의 준말이다. 때문에 인접 지역에 위치한 팀 간의 대결이면 그게 더비인 것이다. FC 서울-인천 유나이티드의 경인 더비나 포항 스틸러스-울산 현대의 동해안 더비가 좋은 예다. 서울과 인천이 같은 행정 구역이 아닌데 무슨 로컬 더비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로컬 더비의 기준이 단순히 행정 구역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일단 동일한 지역에 있다면 더비라 칭할 수 있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의 맨체스터 더비), 지리적으로 인접하지 않더라도 양 팀 간 라이벌 의식이 크고 넓은 범위에서 동일한 지역에 있다면 더비라 칭할 수 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버풀의 노스웨스트 더비).[1] 한편 축구팬들이 단순히 흥미로운 관점에서 두 팀의 공통점을 묶어서 더비라고 잘못 칭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서울과 제주의 대결을 연고이전 더비라고 칭하거나, 경남과 전북의 대결을 매수범죄 더비라고 칭하는 경우다. 하지만 상술했듯이 더비는 로컬 더비의 준말이기 때문에, 더비라는 표현을 잘못 사용한 경우다.
2. 현재 존재하는 더비 또는 라이벌리
2.1. 032 더비
2020년 5월 26일 기준 기록.
'''032'''는 유선전화의 지역번호를 의미한다. 부천시와 인천광역시는 모두 지역번호에 032를 사용한다.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 참가 이후, 부천 SK vs 인천 유나이티드는 '''032 더비'''로 수년간 명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2006년 부천 SK가 제주로 연고 이전을 하면서 잠시 명맥이 끊겼다가, 2008년 부천 축구 팬들에 의해 만들어진 부천 FC 1995가 K3리그에 참가하면서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
2011년 인천 유나이티드는 부천시에 유소년축구교실을 열려고 했지만, 부천 팬들의 반발로 결국 취소되었다. 그 외에도 인천 유나이티드가 부천에 경기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어그로를 끄는 행동이 많았다.
그리고 2013년 부천 FC 1995가 K3리그에서 K리그2로 프로 전환하면서 032 더비가 본격적으로 열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당시 인천 감독이었던 김봉길의 아들인 김신철이 부천에 신인지명되면서 아버지와 아들의 대결도 기대되었으나, 김봉길이 감독직에서 경질되면서 이뤄지지 못했다. 그리고 2015년 FA컵 32강전에서 인천-부천 경기가 성사되면서 10년만에 032 더비가 성사되었다. 결과는 인천의 2 : 0 승리. 인천 김도훈 감독의 부임 첫 승이기도 했다.
2016 시즌 FA컵에선 부천이 전북을 꺾고 4강에 진출한 반면, 인천은 8강에서 울산에 패해 만나지 못했다. 리그에선 인천이 극적으로 잔류, 부천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면서 2017 시즌에도 FA컵 외에는 만날 일이 없어졌다.
2019 시즌 강등권에서 서성이던 인천이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하고, 부천은 K리그2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면서 2020 시즌에도 FA컵이 아니면 볼 수 없게 되었다.
2020 시즌 부천은 K리그2 플레이오프권에서 멀어지면서 2021 시즌 K리그1 입성은 힘들어졌고, 인천은 K리그1 11위로 잔류에 성공하면서 2021 시즌에도 FA컵에서가 아니라면 볼 수 없게 되었다.
여담으로 농구에도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부천 하나원큐의 032 더비가 존재한다.
2.2. 4호선 더비
FC 안양과 안산 그리너스 간의 더비. '4호선 더비' 혹은 '수리산 더비'라고 부른다.
제종길 안산시장이 2016년 5월 14일 열리는 안산 무궁화와 FC 안양 간의 경기에서 패한 팀 구단주가 이긴 팀의 유니폼을 입고 하루 동안 집무를 보고, 등번호는 경기 결과를 새기기로 제안한 것을 이필운 안양시장이 수락하면서 시작됐다. 양 팀 다 지하철 4호선 (안양은 범계역, 안산은 고잔역)에 위치해 있어 '4호선 더비'라 불리기도 하고, 수리산을 끼고 있어 '수리산 더비'라 불리기도 한다. 그나마 이 둘은 제종길 안산시장이 민주당이고 이필운 안양시장이 새누리당이라, 민주당 시장간 주고 받았던 성남과 수원의 깃발라시코보다는 구색이 좀 섰다.
안산 무궁화가 2017 시즌 아산시로 연고 이전을 하고, 안산시가 내셔널리그의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의 해체 후 남은 선수단을 수용해 안산 그리너스를 창단하면서 4호선 더비도 새로 시작하게 되었다.
창단 이후 현재까지 매년 안양이 안산을 상대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3. 검빨 더비
포항 스틸러스와 FC 서울 간의 라이벌리. 양 팀의 홈 유니폼 색상이 모두 검정과 빨강을 교차하여 사용하는 공통된 특징(포항은 가로 검빨, 서울은 세로 검빨)을 갖고 있어서 검빨 더비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더비가 아니기 때문에 잘못 붙여진 이름이다.
2004년까진 평범한 사이였으나 박주영의 서울 입단 이후 사이가 급격하게 험악해졌다. 포항 스틸러스가 박주영을 데려오기 위해 그의 모교인 청구고등학교에 엄청난 투자를 했지만 한 푼도 못 건지고 FC 서울에 고스란히 빼앗기자[2] , 이전부터 수도권 구단에 이적료 없이 유망주를 빼앗기는 사건이 많았던 포항 구단과 팬들은 폭발해 버렸다. 덤으로 이 사건을 계기로 K리그에 폐지됐던 드래프트 제도가 부활하게 되었다. 주의할 점은 '''양 팀 팬들은 검빨 더비라는 말을 싫어한다'''.
2013 시즌까지만 해도 슈퍼매치보다 언론 주목도가 떨어져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2014년 들어서 주목도가 급격히 올라갔다. 2014 시즌 리그, FA컵, 아챔에서 무려 7경기를 벌였기 때문이다. 전적은 1승 4무 1패. 승부가 갈린 경기는 모두 1골차라는 박빙의 대결을 벌였고, 서울이 FA컵과 아챔에서 모두 승부차기로 포항을 꺾으면서 라이벌리가 정말 강해졌다. 황선홍 감독은 이후 서울만은 어떻게든 이기려 했고, 최용수 감독이 예의 너스레로 황선홍 감독의 선전포고에 맞서면서 두 감독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만들어졌다.
2015년 포항의 황선홍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나면서 라이벌리가 죽어버리는 것 아닌가 하는 말이 나왔으나, 후임 최진철 감독이 취임하면서 최용수만은 조용히 눌러주겠다 저격하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리고 2016년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CSL 장쑤 쑤닝 감독으로 적을 옮기고, 후임으로 2015년까지 포항의 감독이었던 황선홍이 서울의 감독에 부임하면서 양 팀의 관계가 매우 흥미로워졌다.
최용수 감독이나 황선홍 감독 모두 일선에서 물러난 현재에는 양 팀 사이에 과거와 같은 라이벌리는 찾기 어려워졌다.
2.4. 경북 더비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 FC 간의 더비.
대구·경북에 연고를 두고 있는 포항과 대구의 로컬 더비를 의미한다. 2002 월드컵을 통해 창단된 K리그 첫 시민구단인 대구 FC의 창단과 함께 시작되었다. 양 팀 모두 화끈한 공격축구로 유명하며 많은 골을 주고 받는다. K리그 평균골보다 더 많은 골이 터지기도 한다. TK(대구·경북) 더비라 불리기도 한다. 역대 전적에서는 전통 명가인 포항이 신예인 대구에 앞서있지만, 2019 시즌에는 정반대의 상황이 오기도 했다.
2.5. 경인 더비
2020 시즌 종료 기준.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 간의 더비.
창단 초기부터 양 팀 서포터즈가 서로 싸우더니 자연스럽게 '''서로를 매우 싫어하게 되면서 생겨난 더비'''다. 양 팀 간 규모나 실력에서는 격차가 있지만, 양 팀의 연고지인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가 거리도 가까운 편이고, 양 팀의 서포터즈가 모두 극성맞기로 유명하다보니 만날 때마다 서로 으르렁거려 자연스럽게 더비가 되었다.
그리고 경인 더비가 있는 날이면, 양 팀 서포터 소모임에 총동원령이 내려질 정도로 날 선 더비이기도 하다. 더비 매치 종료 후, 양 팀 서포터즈 간 충돌을 보면 슈퍼매치는 애교 수준이다. 슈퍼매치는 서울과 수원이 서로 수도권의 빅 클럽이란 타이틀을 두고 다투는 격이라면, 경인 더비는 서울과 인천이 서로 제발 내 눈 앞에서 사라져버려라는 식으로 다투는 격이다.
한땐 경기가 있을 때마다 최소 한 번은 경기장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났을 정도로 사이가 안 좋았고, 현재도 언론에 보도만 안 되고있을 뿐이지 종종 양 팀 서포터 간에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인천 서포터의 서울월드컵경기장 홈 구역에서의 장외 서포팅 사건, 인천 서포터의 욕설과 도발에 서울 팬이 깃대를 들고 위험한 행동을 한 사건 등도 있었다. 또 서울과 인천 서포터즈 간의 충돌에서 인천 서포터 쪽에 휩쓸린 서울 서포터 한 명이 인천 서포터들에게 집단린치를 당한 사건 등 서로 충돌 사건이 많고 사이도 매우 좋지 않다.
그 이후에도 여러가지 충돌로 양 팀의 서포터즈 사이는 완전히 갈 데까지 가게 됐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식 인스타그램은 K리그의 모든 구단들을 팔로우 했지만, FC 서울만은 팔로우 하지 않았을 정도로 구단 간의 사이도 좋지는 않다.
2020 시즌 K리그1 파이널 B 최종전 경인 더비에서 다시 한 번 사달이 났다. 경기일 바로 전날, FC 서울의 센터백 김남춘 선수가 자살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의 선수, 직원, 팬들뿐만 아니라 타 팀의 많은 축구선수들과 축구팬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했다. 이로 인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인 더비는 자연히 그의 죽음을 추모하는 의미를 띠게 되었다. 이날 경인 더비는 (고)김남춘 선수에 대한 묵념과 그의 등번호 4번을 기리는 4분간의 기립박수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인천에게는 패배하면 강등이 확정되고, 승리하면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는 더없이 중요한 경기였고, 선수의 죽음을 애도하며 박수 좀 쳐주고 끝낼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다. 양 팀 모두 사력을 다해 이기려 했고, 그 바람에 경기 막판에 갈수록 경기가 과열되어 버렸다. 결국 양 측 간 과격한 충돌이 발생하면서 각각 1명의 퇴장자가 발생했다. 경기 결과는 전반 32분, 인천 아길라르의 결승골로 인천이 0-1로 승리했다. 경인 더비 승리로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은 인천이었지만,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는 감정을 자제하려 애썼다. 하지만 원정팬의 입장이 금지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일반 축구팬을 가장하고 들어온 일부 인천 팬들이 경기 중 인천의 선제골 순간 환호를 보내고, 경기 중간중간 인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등 스스로 인천 팬임을 증명하는 행동들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경기가 끝난 후 일부 인천 팬들은 승리를 축하하며 환호했고, 경기장에 있던 많은 서울 팬들은 초상집에서 축제를 벌이는 것과 같은 모습에 큰 모욕감을 느끼며 분노했다. 참다 못한 서울 팬들은 추태를 부리는 일부 인천 팬들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경기장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았음은 당연하고, 서로에게 부정적인 인식만 크게 심게 되는 경기가 되어 버렸다.
2.6. 공성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전북 현대 모터스 간의 라이벌리. 명칭의 유래는 각 연고지에 있는 수원시의 수원화성과 전주시의 전주성을 모티브로 했다.
양 팀의 앙숙 관계는 꽤 역사가 길다. 최강희 감독이 수원에서 코치생활을 하다 석연치 않게 퇴임했고, 1992년부터 시작된 차범근 감독과 최강희 감독의 불편한 관계에서 비롯된 악감정에 2008 시즌 전북이 빅버드에서 수원을 상대로 5 : 2의 대승을 거두면서 본격적으로 불 붙기 시작했다.
수원 출신의 조재진이 전북 선수로 뛰다 수원전에서 골을 넣고 그랑블루 앞에서 주먹감자를 먹였던 사건[4] , 수원에서 방출당한 루이스를 전북이 낼름 주워다가 리그 최강의 용병으로 키워서 우승까지 차지했던 일화, 아챔 우승의 주역이었던 염기훈이 최강희 감독 몰래 수원 이적을 추진하다가 괘씸죄로 울산으로 팽 당했던 사건, 전북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김형범이 수원전에서 부상 당해 시즌 아웃을 당하고 오랜 부상에서 돌아와 또 다시 수원전에서 복귀하자마자 다시 병원으로 실려갔던 사건[5] , 전북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서정진이 강력한 요청 끝에 수원으로 이적한 사례 등등 수원과 전북의 악연은 수원과 서울의 관계를 능가할 정도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 현대 모터스의 라이벌 관계 항목 참조.
2000년대까지만 해도 수원은 전북을 '촌북'이라 비하하며[6] 라이벌로 여기지 않는 분위기였다. 2000년대 중반까지 전북은 만년 중하위권 팀인데다 전북 자체 성적만 놓고 봐도 수원에게는 승점자판기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턴 수원이 '''일방적으로''' 전북에게 밀리는 구도가 형성되어 점점 전북을 바라보는 시선이 불편해졌다. 수원이 차범근 감독 시기에 내부 육성체계를 붕괴시키고, 돈으로 성적을 샀던 부작용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7]
전북의 전력이 급상승한 2000년대 후반부터 2013년까지는 수원과 전북의 대결에 FC 서울까지 포함하여 세 팀이 물고 물리는 양상을 만들며 주목 받았다.
전북은 2012년까지 12연속 무패로 수원을 압도하다가 2013년 3월 30일 전주성 홈 경기에서 패배하며 연속 무패의 기록이 깨졌다. 반대로 서울은 윤성효 감독 시절의 2012년까지는 수원에게 맥을 못추었지만 전북에는 강했다. 수원>서울>전북>수원>서울...의 '''극단적인 상성 관계'''가 나타나자, 각 팀의 유니폼 색깔에 포켓몬스터의 타입별 상성을 접목시켜 K리그의 파이리(서울), 꼬부기(수원), 이상해씨(전북)라고 불렀다. 팀 컬러와 주전들이 바뀐 2014 시즌 이후부터는 이 같은 상성 관계가 깨졌다.
2013년 6월 26일 2골을 넣은 라돈치치의 활약과 더불어 수원성의 5 : 4 난타전 그리고 2014년 7월 전주성의 3 : 2 명승부에 이어, 2015년 7월 26일에는 전주성의 2 : 1 경기가 팬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만장일치로 올 시즌 최고의 명승부로 꼽히고 양 팀 모두에 격찬이 쏟아지면서 '''"공성전"'''이라는 명칭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심지어 전북 현대 출신 VS 수원 삼성 출신 선수가 해외 리그에서까지 맞붙는 진귀한 장면까지 이어지니 엄청난 악연은 악연이다.
2016년 전북 현대 모터스 심판 매수사건 때부터 라이벌리가 상당히 과격화되었다. 어떻게 보면 현재 K리그의 여러 더비들 중 가장 더비 다운 더비의 색깔을 띠고있다. 해외 더비를 참조하면 데르비 디탈리아와 유사한 구도를 갖고 있다. 슈퍼매치의 개패전이라는 별명에서 유래한 '''개'''랑과 '''매'''북에서 따온 '''개매전'''이라는 폄칭도 생겼다.
2.7. 깃발라시코
군사정권 아래 정치적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가 시간이 지나며 정치인들 시선에서 멀어졌던 K리그가 다시 정치인들 눈에 들기 시작했음을 아주 잘 보여주는 더비다. 발단은 어느 언론사가 '''메이어 더비란 가칭과 함께 처음 얘기를 꺼냈고''', 그 얘기를 들은 성남 FC의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캐치하여 수원 FC의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패배하는 쪽이 상대방의 구단 깃발을 시청에 내걸게 하자는 '구단 깃발 내기'를 제안한 것이었다.
양 팀은 수원 FC가 내셔널리그의 수원시청 축구단 시절, 성남 FC가 성남 일화 천마 시절 FA컵에서 두 번 만난 적은 있지만[8] , 라이벌리는 전혀 없었다.
두 시장이 트워터로 설전을 벌이며 설왕설래 하는 와중에 수원 삼성 블루윙즈 팬덤에선 당연히 반대가 터져나왔다. '''"우리 수원시청기를 왜 마음대로 내기거리에 거느냐? 혹여라도 패배했을 때 수원시청에 성남 FC의 구단기가 걸려있는 모습을 보면 크게 자존심이 상할 것 같다."'''는 이유였다. 다른 팬덤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와 '''"스토리 생성도 되고 좋지 않은가?"'''라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이후 협의를 거치면서 시청 깃발에서 구단 깃발로 바뀌었고, 거는 곳도 시청사에서 경기장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수원 삼성 블루윙즈 팬덤이 우려할 만한 일은 없어졌다.
성남 FC 측에서 칭한 더비 명칭은 '''깃발라시코'''다. 성남FC 페이스북 링크
2.8. 낙동강 더비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위치한 부산 아이파크와 경남 FC 간의 더비.
부산 아이파크와 경남 FC 간의 더비가 경남 더비 혹은 PK 더비라고도 불릴 수 있으나, 낙동강을 1시간 사이에 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낙동강 더비라고 불린다.[9]
경남 FC가 2014년에 강등을 당하고, 1년 후 부산 아이파크도 강등을 당하면서, 2016 시즌 K리그2에서 승격을 두고 낙동강 더비를 하게 되었다.
2017년 양 구단 간 더비 협약식, 벌칙 내기까지 마련되면서, 더비의 운을 띄워보려는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2017 시즌 양 구단의 명운은 갈리고 말았다. 부산 아이파크는 승격에 실패했고, 경남 FC는 K리그1 복귀에 성공했다. 이후 경남 FC는 2018 시즌 K리그1에서 구단 최고 성적인 2위를 기록하고,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2019 시즌 AFC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탈락, 리그 성적 부진으로 승강 플레이오프 행 등 팀이 크게 흔들렸다. 그리고 그 중요한 2019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낙동강 더비의 부산 아이파크와 만나게 됐다. 낙동강 더비에서 1차전 0-0, 2차전 2-0으로 부산이 최종 승리하면서, 부산은 경남을 밀어 떨어뜨리고 승격을 확정짓게 됐다.
하지만 경남을 고꾸라뜨리고 승격한 부산이 2020 시즌 K리그1에서 바로 강등 당했고, 경남이 K리그1 승격에 실패하면서 2021 시즌 K리그2에서 다시 낙동강 더비를 볼 수 있게 되었다.
2.9. 동해안 더비
'''K리그에서 가장 유서 깊은 더비'''로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 간의 더비다. 다른 명칭으로는 영남 더비가 있다. 대구 FC와 경남 FC가 창단되고 나선 전자를 동해안 더비라 부르고 후자를 신 영남더비라 부르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사실 후발주자인 두 팀은 서로 라이벌 의식이 그리 강하진 않기 때문에 여전히 영남 더비라고 해도 이 두 팀 간의 대결을 가리킨다. 포항과 울산이 7번 국도로 연결되기 때문에 7번 국도 더비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구 FC와 강원 FC가 잇따라 창단하면서 일부 매체에서 강원 vs 울산(또는 포항)의 경기를 동해안 더비, 대구 vs 울산(또는 포항)의 대결을 영남 더비로 부르는 바람에 좀 헷갈리게 되었지만, 이는 경북이나 경남의 지방 언론(또는 어떻게든 더비를 붙이고자 하는 일부 언론) 한정이고 여전히 '''동해안 더비''', '''영남 더비'''하면 포항과 울산의 경기를 일컫는다. 그리고 서로 상대의 우승컵이나 ACL 진출권을 날려버리며 상대팀 팬들의 뒷목을 잡게하는 히스토리가 쌓여 만들어진 더비인지라 스토리가 굉장히 풍부하다.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에 이어 '''FIFA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목할 경기'''로 다루기도 했다. 사실상 슈퍼매치와 함께 K리그 2대 더비 중 하나.
주요 동해안 더비 매치 가운데 하나는 2013년 12월 1일 열린 2013년 K리그 클래식 최종 라운드가 있다. 당시 리그 1위였던 울산과 2위였던 포항이 최종 라운드에서 맞붙었다. 그 경기는 울산이 포항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리그 우승컵을 거뭐질 수 있는 유리한 경기였다. 하지만 양 팀이 0 : 0 으로 경기를 끝내기 직전, 후반 추가시간에 포항 김원일 선수가 극장골을 넣으며 포항의 승리로 끝난다. 순식간에 우승컵의 주인이 뒤바뀌어버렸고, 자리에 있던 울산 선수단과 팬들은 절망과 허탈함에 빠졌고, 포항 선수단과 팬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공교롭게도 같은 일이 2019년 12월 1일 K리그1 38R 최종전에서 다시 벌어진다. 울산은 당시 리그 1위로, 우승 경쟁을 하던 전북에 승점 3점차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다득점에서는 울산이 전북에 1점 뒤지고 있었기 때문에, 최종전에서 각각 울산이 패배하고 전북이 승리한다면 울산이 우승을 빼앗길 수도 있는 위험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울산은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을 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2013년과 같은 12월 1일 날 울산의 우승컵을 빼앗아갔던 포항과 최종 라운드에서 맞붙게 되었다. 울산의 감독과 선수단은 당시 일을 과거의 일이라 치부하며, 이번 12월 1일은 다를 것이라 장담하였다. 그러나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할 수 있었던 울산은 포항을 상대로 1 : 4 라는 처참한 스코어로 경기를 끝마쳤고, 같은 시각 강원을 상대로 1 : 0 으로 승리한 전북에게 우승컵을 헌납하고 말았다. 또다시 포항에 의해 우승컵을 빼앗기게 된 것이다. 그것도 두 번이나.
덤으로 이 사건으로 인해 울산은 K리그1에서 우승 2번과 최다 준우승 8번이라는 대기록을 드러내며, 콩산이라는 이미지를 널리 퍼뜨렸다.
2.10. 부산 더비
이 둘은 지금까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가. 2016 시즌 FA컵에서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첫 부산 더비는 부산 아이파크가 부산교통공사를 3 : 0으로 이겼다.
2.11. 불모산 더비
창원과 김해 사이에 불모산이 있어서 불모산 더비가 되었다. 엄밀히는 경남 FC와 김해시청의 더비도 불모산 더비겠지만, 이 두 팀은 서로 만난 적이 없다.
하지만 2020년에 새로 개편된 K3리그에서 두 팀이 만나게 되었다.
2.12. 수원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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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지역명을 구단명에 포함시킨 완전지역연고제의 도입 이후, 역대 최초로 같은 연고지의 두 팀이 격돌하는 더비다.수원더비 성공 관건은 ‘스토리+감동, '수원더비' 펼친 4가지 색깔의 기쁨과 도전 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 2016시즌 영상 가이드 - K리그 클래식 2016 - 새롭게 바뀌는 점은?
물론 수원 FC의 과거 내셔널리그 수원시청 시절에도 더비 분위기가 났지만, 수원 FC가 K리그에 참가하면서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더비가 되었다. 울산 현대 vs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와 유사한 관계.[10] 이 로컬 더비에 프로야구까지 열리게 된다면 종로와 경수산업도로에 교통대란이 예상되었고, 2015년 3월 14일 kt wiz 홈 개막전날 장안구청 사거리 교통마비로 현실이 되었다.
하지만 양 팀의 접점이 연고지가 같다는 것 뿐, 더비라 부르기엔 아무런 스토리가 없어서 뻘쭘한 면도 있다. 수원 더비의 역사는 사실상 이제부터 시작인 셈이다.[11]
K리그 클래식에서의 첫 번째 수원 더비는 2016년 5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하지만 2016 시즌 이후 수원 FC가 K리그 챌린지로 다이렉트 강등되면서 2017 시즌에는 FA컵에서 만나지 않는 이상 볼 일이 없어졌다.
그러나 2021 시즌 수원 FC가 승격에 성공하면서, K리그1에서 수원 더비가 재성사 되었다.
여담이지만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수원 FC는 서로 상대의 구장을 사용한 적이 있다. 수원 삼성은 빅버드가 완공되기 전까지는 수원종합운동장을 썼고, 수원 FC는 수원종합운동장의 보수 관계로 2014 시즌 한정으로 빅버드에서 홈경기를 했다.
2.13. 수인선 더비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인천 유나이티드 간의 더비.
수인선 더비라는 이름은 수원과 인천을 잇는 지하철 노선인 수인선에서 유래하였다.[12] 비슷한 이유로 1호선 더비라 불리기도 한다.[13]
상대 전적에서 수원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가끔씩 인천이 수원에게 고춧가루를 뿌리는 일이 일어난다. 라돈치치, 김남일 등이 수원과 인천 양 팀 모두에서 뛴 대표적인 선수이다.
수원시에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마찬가지로 수원에 연고를 둔 수원 FC가 존재하지만, 수원 FC와 인천 유나이티드 간의 접점이 적어 수원 FC가 수원 삼성을 대신해 더비라 불린 적은 없다.
2.14. 슈퍼매치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 서울 간의 라이벌리. '''K리그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은 관중을 모으는 경기다'''.
K리그에서 가장 관심 높은 경기 중 하나로 '''FIFA에서도 공식 홈페이지에 Asia's Top Derby라는 제목으로 특집 기사를 냈을 정도'''로 대내외적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리로 인정받고 있다. 관중 수도 많아서 매 경기 3~4만 정도는 기본으로 입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3위, 4위, 8위, 9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양 팀 모두 안티가 많기로 K리그에서 1, 2위를 다투는 만큼 타 팀 팬들에게는 개패전이라 불리기도 하며, 이외에 수도권 더비[14] , ㅅㅇ 더비 혹은 라이벌을 라이벌이라 부르지 않는다 하여 홍길동 더비 등으로 불리운다. 수원 서포터들은 2010년부터 서울과의 경기를 북벌(北伐)이라고 부르고, 서울 서포터들은 수원과의 경기를 닭 잡는 날이라고 부른다. 수원과 서울 이외의 팬들은 수도권 더비라는 용어 대신 "슈퍼매치"라는 새로운 명칭을 만들어 부르는 건 대한민국의 여러 스포츠 매체들이 수원과 서울 양 팀을 띄워주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거라며 싫어하기도 했다. 물론 언론이나 축구 관계자들은 개의치 않았다.
재미있는 것은 양 측 서포터즈들은 "언론이 만들어낸 라이벌리"라며 자기 팀 선수와 스태프들이 라이벌 의식 불태우는 와중에도 어떻게든 부정하려 드는데[15] , 사실 그러면서도 '''서로 하는 짓은 영락없는 라이벌이다'''. 슈퍼매치 한 번 벌어지면 양 팀 팬들의 깽판으로 축구 커뮤니티들이 뒤집어지고, 언제는 수원팬이 때렸다가 다음에는 서울팬이 때렸다는 식으로 경기장에서의 폭력 시비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안양 LG 치타스 시절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사이의 자존심 대결로도 불렸지만, 안양 LG 치타스가 2004년 서울로 연고 이전을 하며 구단명을 FC 서울로 바꾸고 1년 후에는 모기업이 LG그룹에서 GS그룹으로 바뀌면서 모기업과 관련된 라이벌리는 없어졌다.
FIFA에서도 이 라이벌리를 소개할 때 '''"서로를 라이벌로 절대 인정하지 않는 희한한 관계"'''라고 소개했다. 2012 시즌까지는 수원이 서울을 압도하다가, 2013 시즌부터는 서울이 다시 앞서가고 있다. 한 때 서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가, 다시 서울이 앞서고 있는 양상이다.
2015년 희대의 경기가 번갈아 펼쳐젔다. 5eou1(4월 18일), 3uw0n(9월 19일) 경기가 바로 그것. 모두 수원에서 열린 경기로, 앞의 문자에 나온 팀이 완패, 양 팀 팬의 경쟁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11월 7일 상위 스플릿에서 열린 2015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는 양 팀 모두 빠른 템포로 쉴새 없이 공방을 이어가던 와중 윤주태의 4골 원맨쇼와 수원의 맹추격으로 아드레날린이 대폭발하는 역대급 경기가 되었다.
2016시즌에는 리그에선 수원이 부진하며 3경기 그쳤으나 FA컵 결승에서 만나게 되면서 2경기가 추가되었고 여기서 1승 1패를 교환한 후 승부차기에서 수원이 승리했다.
2017년에도 서울이 2승 2무로 우세를 이어갔다. 심지어 2018년에는 서울이 망조가 들었음에도 슈퍼매치 만큼은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거기다가 다른 선수도 아닌 제대로 안 뛴다고 욕을 바가지로 먹던 안델손에게 탈탈 털리며 참패를 당했다. 아무리 라이벌 팀이라지만 사정을 모를 리 없는 수원 팬들이 패배 이후 뒤집어진 것은 당연한 이야기.
2020시즌, 7월 4일 열린 시즌 첫 슈퍼매치는 양 팀이 모두 하위권에 위치한 상태에서 만났고 서로 팀 분위기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 언론에서 '슬퍼매치' 등으로 다소 조롱이 섞인 표현을 썼으나, 정작 경기 내용은 서로가 치고받아 3대 3으로 끝났을만큼 '더비는 더비다.'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2.15. 옐로 더비
전남 드래곤즈와 광주 FC 간의 더비.
공교롭게도 전남권 연고지간의 더비이며 노란색을 구단 상징색으로 쓰는 팀간의 더비이다.
전남 드래곤즈는 광양과 순천 연고로 FA컵 우승2회의 K리그의 전통 명가이며 광주 FC는 2002 월드컵을 통해 창단된 광주광역시의 시민구단이다.
그러나, 기업구단인 전남은 시민구단인 광주에 전적에서 밀리는 굴욕을 겪고 있다.
2011년부터 2012년에는 K 리그 클래식에서 맞대결을 하기도 했다.
광주 FC는 2012년 K 리그 첫 승강제로 인해 첫 강등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K리그 챌린지에서 절치부심하면서 4년만에 K 리그 클래식으로 돌아왔다.
2016년과 2017년에는 K리그 클래식에서 맞대결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1년 단위로 나란히 강등되었다.
2017년 광주 FC는 두번째 강등의 아픔을 겪게 된다.
1년뒤 2018년 전남 드래곤즈도 첫번째 강등의 아픔을 겪게 된다.
2019년에는 K리그2에서 맞대결을 하기도 했다. 이 때 광주가 전남에 앞서면서 승격을 하게 된다.
두 팀의 유니폼 색에서 따온 '옐로 더비'라는 별명을 얻었다. K리그의 많은 더비들처럼 처음에는 언론이 또 더비를 억지로 만들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이 더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6. 오리지널 클라시코
FC 안양의 창단 이후 수원과 안양이라는 연고로 인해 생긴 라이벌리. 매치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르며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FA컵에서의 격돌이다. FC 안양이 K리그1으로 승격하거나 수원 삼성이 K리그2로 강등되어도 같은 리그에서 매치업이 가능하지만, 양 팀 간의 수준차를 고려하면 그런 상황이 벌어지긴 힘들어 보인다.
FC 안양이 2013 시즌 FA컵 2라운드에서 K3리그의 청주 직지 FC를 연장혈투 끝에 이기면서 '''18일의 추첨 결과에 따라 수원과 붙게 될지, 서울과 붙게 될지, 아니면 다른 팀이 상대가 될지 알 수 없을 노릇이다''' 싶었는데, 3라운드 추첨 결과 안양 홈에서 지지대 더비가 펼쳐지게 되었다.
양 팀 서포터즈의 협의로 장외 서포팅이나 과열 응원 등 과격행위를 자제하기로 합의했으며, 더비 명칭도 오리지널 클라시코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16] 그러나 (구)지지대 더비의 색채를 지워버리기 위해 더비 명칭을 바꾼 것은 이해하지만, 왜 굳이 영어와 스페인어가 부자연스럽게 조합된 외국어를 써야 하냐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으며[17] , 일부 반 하이랜더 성향을 지닌 개인 팬들은 하이랜더가 주도해서 예전부터 자기들끼리 쓰던 명칭을 협의 없이 밀어붙였다며 반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래서 대부분의 축구팬들은 계속 지지대 더비라 부를 것으로 보인다.
2.17. 작계전투
성남 FC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간의 라이벌리. '작계전투'라 부르기도 하고 '계작살 더비'라 부르기도 한다. 원래 성남 일화 천마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간의 더비였다가, 성남 일화 천마가 성남 FC로 시민구단으로 전환되면서 성남 일화 천마의 마스코트였던 '천마' 역시 사라지게 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마계대전'이라는 용어는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
한편, 성남은 시민구단으로의 전환과 동시에 마스코트를 천마에서 성남시의 상징동물 까치로 바꾸면서, 더비 이름을 변경한 필요성이 생겼고 성남 FC에서는 새로운 더비의 명칭을 고민하게 되었다. 이에 축구팬들은 '''수성전''', '''작계전투''', '''윙 클라시코''' 등등을 제안했다.
더이상 성남 일화 천마 시절의 라이벌 관계가 이어지지 않아서 사라진 더비로 치부되기도 했지만, 2015 시즌을 앞두고 김두현이 수원을 떠나 8년만에 친정팀 성남 FC로 돌아오면서 '김두현 더비'라는 이야기가 슬슬 언론에 회자되기도 했다. 그리고, 성남 FC가 리그 3라운드 수원과의 탄천 홈경기를 앞두고 '''"계작살(鷄鵲殺)"'''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성남의 시민구단 전환 이후 라이벌이라는 느낌이 많이 희석된 것이 사실이다'''.
2.18. 전설매치
전북 현대 모터스와 FC 서울 간의 라이벌리.
2010년 3월 14일 티아라를 '''초청한 서울'''의 홈경기 때 티아라의 복장이 녹색도 아닌 '''형광녹색'''으로 전북 현대의 유니폼 색이었기 때문에 서울 팬들은 모두 멍한 표정과 야유를 보냈고, 그 상황을 보던 전북 팬들은 반대로 모두 환호를 보냈다. 상황을 모르던 티아라는 원정 팬인 전북 팬들에게 인사를 보내며 퇴장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시작돼버린 라이벌리. 결국 티아라의 저주탓인지 서울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심우연이 골을 넣고 권총 자살 세레머니를 하며 서울 팬의 속을 긁었고 인터넷으로 퍼지면서 우스갯소리로 '티아라 더비', '러비 더비'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후 소속사는 사과문을 게재했고, 티아라는 본의 아니게 전북의 여신(?)이 되어버렸다. 심지어 약 1년 후에는 전북이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 티아라에게 유니폼까지 직접 보내주며 초대가수로 부르기에 이른다!러비 더비 사건을 정리한 글
그 후 김승용, 심우연 <> 하대성, 이현승 트레이드를 한 후 심우연[18] 과 하대성이 전북과 서울에서 전성기를 맞았고, 국대로 간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과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 박태하 코치 사이에 국대 차출 갈등 등으로 갈등이 심화되며 라이벌 의식이 싹트기 시작했다.
슈퍼매치와 함께 3왕자의 물고 물리는 라이벌 매치 중 하나. 여기선 서울이 7연속 무패행진을 하며 압도하고 있다가, 2013 시즌 어린이날 매치 때 전북이 홈에서 무승을 끊어냈다. 이후에는 전북이 서울을 주로 이기는 상황이 되어 라이벌이라기보다는 서울이 전북을 상대로 언더독인 처지가 되었다.
다만 지금은 티아라의 이미지가 안좋아졌기 때문에 "티아라 더비"라는 명칭은 더이상 매체에서도 사용되지 않는다. 다만 서울과 전북 사이의 경쟁 심리가 급격하게 가열되어 새로운 대결 구도가 자리잡기 시작한 건 맞다. 빙가다 감독이 물러나고 최용수 감독이 취임한 지금도 양 팀은 서로 경쟁 의식을 내비치며 이슈를 꽤 많이 만들었다. 2015년 전북에선 "전북은 그린라이트, 서울은 레드라이트"라는 문구로 양 팀 간 대결을 지칭했고, 2016년 개막전부턴 언론과 해설위원들이 "전북-서울", "서울-전북"을 줄여 "전설", "썰전"이란 명칭을 붙였다. '전설전' 혹은 '전설매치'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서울의 연고 이전으로 인해 생긴 북패라는 별명과 전북의 2016년 심판 매수 사건으로 인해 생긴 매북이라는 별명을 따서 매북패 더비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더비의 하이라이트 매치는 스플릿 라운드의 최종전이 챔피언 결정전이 되어버린 2016 시즌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전북 홈 경기였다. 해당 시즌 서울은 전북에게 정규 라운드 내내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36라운드 최종전도 전북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전북이 징계로 인해 승점이 삭감되면서, 전북이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두어도 우승을 차지하지만, 만약 서울이 승리한다면 시즌 첫 승리와 함께 역전 우승을 거둘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생겨버렸다. 대망의 최종전, 정규 라운드 동안 전북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서울이 결국 전북을 상대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과 함께 역전 우승을 동시에 기록하는 드라마를 써내며 전북에게 비수를 꽂았다.
2.19. 창원 더비
경남 FC와 창원시청 축구단 간의 더비. 둘 다 창원을 연고로 하고 있고, 홈 구장을 창원축구센터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생겨난 더비다. 2010년 FA컵 32강에서 경남이 창원시청을 상대로 2 : 3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창원시청의 경우, 일부 홈 경기는 창원종합운동장에서 할 때도 있는데 현재는 그런 경우는 흔치 않다.
2.20. 축구수도 더비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대전 하나 시티즌 간의 라이벌리. 축구수도 더비 혹은 고속도로 더비, 나들목 더비 등으로 불린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더비가 아니기 때문에 잘못 붙여진 이름이다.
대전은 만년 하위팀이지만, 성적에 따라 관중이 꽤 많이 들어오기도 하는 편이다. 특히 최전성기인 2003년에는 평균 관중 1만 9천여명, 시즌 총 관중 42만 명, 평일 최고 관중 4만 3,000여명이라는 놀라운 관중 동원 기록을 세우며 축구특별시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그런데 이 별명이 전통적으로 축구 수도를 자부하는 수원의 자존심을 건드리면서 양 팀 간의 라이벌 의식이 생겨났다.
하지만 양 팀 사이의 관계를 따지자면 그전부터 사이는 원래 안 좋았다.[19] 2001년에 수원과 대전 서포터 간의 난투에서 등장한 쇠파이프 사건도 있었고, 거기에 전통적으로 풍부한 자본력으로 유명 선수들을 끌어모아 상위권을 달리던 수원이 은근히 하위권에 속하는 대전과의 경기, 특히 특히 퍼플 아레나 원정에서 고전하며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경우가 2007년까지는 꽤 있었기 때문에 언론에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예를들어 2003 시즌부터 2006 시즌까지 수원은 대전에게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다.[20] 그러나 이 시절에도 수원이 지는 경우보단 무재배가 많았기 때문에 수원의 전력 강화에 따라 대전이 수원을 못 이기는 걸로 역전될 가능성이 충분했고, 실제 2008 시즌부터는 그렇게 되었다.
2008 시즌 개막전에서 대전이 에두에게 무너지며 완패한 후 양 팀의 천적 관계는 완전히 뒤집혀 수원이 대전을 압살하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후 대전이 온갖 내우외환으로 나락에 떨어지고 2013 시즌 강원, 대구와 함께 K리그 챌린지로 강등당하면서 당분간은 라이벌로 부르기는 조금 민망해졌다.
여담으로 상기한 축구수도 운운 말고도 대전은 수원에게 선수 이적건으로도 당한 것이 있어서 수원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박건하, 이관우, 배기종 등이 있다.
대외적으로 양 팀의 라이벌 구도가 가장 확고했던 경기라면 2007년 10월 14일에 열린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양 팀의 얽히고 설킨 악연이 절정에 달한 시합으로 대전의 상징이던 이관우와 배기종이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마찬가지로 수원의 레전드였던 고종수가 대전의 유니폼으로 바꿔입고, 여기에 수원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호 감독까지 대전의 사령탑으로서 격돌하는, 실로 드라마틱하고 아이러니한 역사적인 매치였기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그 경기는 리그 최종전이었는데, 경기 결과에 따라 수원의 시즌 1위와 대전의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이 좌우되는 아주 중요한 일전이었다. 결국 3만 8천여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후반 15분 슈바의 결승골로 대전이 1 : 0으로 승리하면서 6강행 티켓을 따낸다. 이 경기에서 패배한 수원은 리그를 2위로 마무리하게 되고, 플레이오프에서 포항에 패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를 놓치게 된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대전이 가파른 내리막길을 타면서 관심이 수그러들기 시작했다.
2.21. 충북 더비
충주시민축구단과 청주 FC 간의 더비. 충주시민축구단이 K3리그 어드밴스에 승격하면서 2019년부터 서로 만나게 되었다. 마침 청주 FC도 원래 있었던 다른 팀과 합병하면서 본의 아니게 사라진 청주 더비를 어느 정도 대체하는 더비가 되었다.[21]
여러모로 서로 대조되는 팀이다. 충주시민축구단은 본래 충주 험멜이 해체되고 새로 창단한 팀이고[22] 청주 FC는 SMC 엔지니어링 사장인 김현주 단장이 천안 FC를 인수하고[23] 최근 2009년에 충북 최초로 참가한 구단과 합병하여 본래 목표였던 프로진출을 노리는 신흥강호라는 점에서 대비를 이룬다.
2019년 6월 15일 청주에서 열린 첫번째 대결은 0 : 0으로 비겼다. 그러나 더비 첫 해만에 충주는 강등권으로 추락한 후 K4리그로, 청주 FC는 프로화를 천명하고 K3리그로 향하면서 2020년부터 리그에서 더비 매치는 보기 어렵게 되었다.
2.22. 충청 더비
충청권인 대전 연고의 대전 하나 시티즌과 아산 연고의 충남 아산 FC 간의 더비.
과거 안산에 있던 경찰 축구단이 아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며 아산 무궁화로 새롭게 창단된 것이 충청 더비의 시작이다. (구)충청 더비 시절에는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선수단이 구성된 아산이 확연히 앞서 있었다. 하지만 아산은 경찰 축구단이었던 아산 무궁화가 해체되고 시민구단 충남 아산 FC가 새로 창단되고, 대전은 시민구단 대전 시티즌이 하나금융그룹에 인수되어 기업구단으로 전환되면서부터 형국이 바뀌었다.
과거나 지금이나 체급 차가 있던 양 팀의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 팀 간 더비에서 경기의 내용이나 결과가 어느 한 쪽으로 확연히 기울지 않는 치열한 경기들이 많이 연출되었다.
여담으로 K3리그에도 충청 더비가 있는데, 충청남도 천안시를 연고로 하는 천안시 축구단과 충청북도 청주시를 연고로 하는 청주 FC 간의 매치업이 또 다른 충청 더비다. 만약 천안과 청주가 K리그에 참가하여 K리그2로 가게 된다면, K리그2에서 대전, 아산, 천안, 청주 간의 충청 더비가 열리는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K4리그에도 또 다른 충청 더비가 있는데, 충청남도 당진시를 연고로 하는 당진시민축구단과 충청북도 충주시를 연고로 하는 충주시민축구단 간의 충청 더비다.
아산 무궁화 창단 전까지는 충주 험멜이 대신 충청 더비를 구성하기도 했다. 밑의 과거에 존재했던 더비 문단 참고.
2.23. 클래식 더비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 일화 천마 간의 라이벌리. 엄밀히 따지면 더비가 아니기 때문에 잘못 붙여진 이름이다.
K리그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성남과 K리고 최고(最古)의 구단인 포항은 양 팀 다 선수건 팬이건 자존심이 굉장히 센 편이다. 1995년 챔피언 결정전 명승부를 비롯해 붙었다하면 박 터지는 경기들을 펼쳤다. 그러다가 차경복 감독 말기부터 김학범 감독 시기까지 성남은 포항을 상대로 단 1승도 하지 못하는 승점 자판기 신세로 전락하면서 더비의 의미가 흐릿해졌다가, 신태용 감독 부임 후 포항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는 등 다시 불이 붙었다. 하지만 포항이 황선홍 감독을 선임한 후에는 2011년 FA컵 4강을 제외하면 포항이 3승 1무 1패로 크게 앞섰다. 심지어 포항의 승리는 전부 다득점 승리. 게다가 성남이 늘 그렇듯 응원 분위기는 언제나 포항이 압도적으로 앞선다. 탄천 종합운동장은 이미 제 3의 스틸야드 수준. 심지어 2007년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1만 2천 관중 중 노란색을 보기가 정말 힘들었다. 탄천 홈이었지만 결국 성남은 우승에 실패했다.
성남이 시민구단으로 전환된 뒤에는 포항을 상대로 열세에 놓여있다.
2.24. 탄천 더비
성남 FC와 서울 이랜드 간의 더비. 이 두 팀의 경기장인 탄천종합운동장과 잠실주경기장은 탄천으로 이어져있다. 2016 시즌은 서울 이랜드가 클래식에 승격을 못한 관계로 열리지 못했지만, 만약 성남 FC가 강원에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강등되면 2017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더비 매치가 열릴 수도 있다. 결국 성남 FC가 2016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비겨 원정다득점으로 인해 강등되면서 2017 시즌에 탄천 더비가 열리게 되었다.
4월 1일 열린 첫 번째 더비는 0 : 0으로 비겼다. 5월 3일에 열린 두 번째 더비는 서울 이랜드가 2 : 0으로 이겼다. 8월 6일과 9월 16일 열린 더비에서는 각각 1 : 1, 2 : 2로 비겼다. 2018년 4월 7일 경기는 1 : 1로 비겼다.
만날 때마다 비기고 있는 나름 치열한 라이벌 더비로, 샤다라빠도 성남의 라이벌이 실질적으로 수원 삼성이 아니라 서울 이랜드라고 만화에서 썼을 정도다. 2018 시즌 K리그2에서 성남이 1위 경쟁을 하고 서울 이랜드가 꼴찌 경쟁을 하는데도 서로 계속 비기고 있다.
2019 시즌은 성남이 K리그1으로 승격하면서 FA컵에서밖에 볼 수 없다.
2.25. 한풀이 더비 1 - FC 서울 vs FC 안양
FC 서울과 FC 안양 간의 라이벌리. 언론에서는 '한풀이 더비', '연고지 더비', '연고 이전 더비' 등을 사용한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더비가 아니기 때문에 잘못 붙여진 이름이다.[24]
FC 안양 창단 이후, 안양 팬들이 고대하고 있는 매치업이다. 안양이 자신들에게 연고 이전의 배신감을 안겨준 FC 서울을 상대로 복수심에 불타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안양 팬들은 더비라고 부르지 않고 북패라고 부른다. 이는 양 구단의 역사 속에서 발생한 진정한 의미의 숙명적인 더비일 수밖에 없는데, 양 팀의 '''전력차가 큰 것이 흥행에 우려'''되는 변수일 것이다. 사실 이 두 팀이 맞붙게 된다면 경기 내용보다는 양 팀 서포터 간의 충돌 우려 때문에, 일단 경찰부터 배치해야할 정도로 분위기가 험악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4 시즌에는 시즌 초반인 4월 FC 서울이 K리그 클래식에서 12팀 중 11위, FC 안양이 챌린지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 더비가 승강 플레이오프로 치러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도 있었다. 그러나 여름이 되자 FC 서울은 어김없이 강등권에서 한참 벗어나 스플릿 A에 안착, 최종 순위 3위를 차지했고, FC 안양은 챌린지에서 DTD의 조짐을 보이다가 최종 순위 5위가 되어 승강 플레이오프도 치러보지 못했다.
2015 시즌 FA컵에서도 안양은 탈락하고, 서울은 16강에 올라가면서 만나지 않았다. 또한 안양이 재정 문제가 터지면서 챌린지 최하위권으로 추락해 승격은 꿈도 못꾸는 상태. R리그(2군 리그)에서도 안양이 참여하지 않는 바람에 만나지 못한다.
2016 시즌 FA컵은 안양은 16강 이상을 가야 서울을 만날 수 있지만 김해시청을 이겼을 시 32강 상대가 '''전북 현대'''다. 안양은 FA컵은 마가 낀듯...[25] FA컵 32강에서 전북 현대에게 1 : 4로 패하면서 이번에도 FA컵에서 만나지 못했다. 리그에서는 서울이 챔피언에 오르는 등 양 팀 모두 승강과는 거리가 멀다 보니 다음 시즌 만날 일은 FA컵밖에 답이 없었다. 그런데 '''2017 시즌 FA컵'''에서 안양이 3라운드에서 호남대를 1 : 0으로 이기고 서울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드디어 만난 서울 vs 안양, "이건 축구가 아니라 전쟁"
그당시 상암S석 풍경
처음으로 성사된 양 팀 간의 대결에서 서울이 안양을 2 : 0으로 이겼다. 그러나 안양 팬들은 상암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임팩트 있고 헌신적인 응원으로(Feat. 홍염 103, 보라색 연막탄) 서울과 대등한 응원전을 이끌어냈다. 서울의 관중이 안양보다 훨씬 많았음을 감안한다면 안양 팬들이 얼마나 간절히 바라왔던 매치인지 알 수 있다.[26][27] 참고로 첫 경기의 관람객 수는 4277명. 경기가 끝나고 안양의 김종필 감독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인터뷰를 했다.
2018 시즌 K리그1의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서울, 인천, 상주 세 팀이 승강플레이 오프를 두고 마지막까지 가 봐야 아는 상황이 되어, 안양과 서울 간의 더비 매치의 성사 가능성('''첫 리그 경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었지만, 승강전에서 서울이 부산을 꺾고 K리그1 잔류에 성공하면서 정식 더비는 후일을 기약하게 되었다. 2019 시즌 FA컵에서는 32강전에서 안양이 전북을 꺾는 사이 서울이 강원에게 패하면서 더비 매치는 무산되었다.
2019 시즌에는 K리그2의 안양이 구단 역사상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이며 리그 3위까지 오르고,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하였다. 부천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 : 1로 비기고 리그 상위팀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으나, 부산에게 0 : 1 로 패하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되었다.
2020 시즌 서울은 극도의 부진을 겪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K리그1 잔류에 성공하고, 안양은 조규성, 팔라시오스의 이탈로 팀 전력이 약화되어 중하위권에 머물다 K리그2 플레이오프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양 팀의 매치업은 2021 시즌 FA컵을 기대해 봐야한다.
우연찮게도 2018 시즌부터 양 팀의 사이클이 비슷하게 흘러간다. 서울이 리그에서 부진하면 안양도 부진하고, 서울이 리그에서 잘나가면 안양도 잘나간다.
2.26. 한풀이 더비 2 - 제주 유나이티드 vs 부천 FC 1995
제주 유나이티드와 부천 FC 1995 간의 라이벌리.
FC 서울 vs FC 안양과 같은 맥락으로 부천 FC 1995 vs 제주 유나이티드 간의 경기도 엄청난 혈전이 될 것이다. 부천 FC 1995가 챌린저스 리그(舊K3리그의 옛 이름)에 있던 시절에도 양 팀이 FA컵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었고, 부천 FC의 K리그 챌린지 참가가 확정되면서 K리그 클래식 승격을 통해 K리그에서의 맞대결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말하자면, 일본 J리그에서도 요코하마 플뤼겔스가 스폰서였던 전일본공수의 경영난으로 인해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흡수합병되어 사라지자 플뤼겔스 팬들이 독자적으로 요코하마 FC를 창단해서 참가, 2007년에 J1로 승격하여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요코하마 FC의 "요코하마 더비"를 성사시켰던 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부천과 제주가 같은 리그에 묶이게 될 경우 요코하마 더비와 비슷한 상황이 펼쳐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제주 유나이티드의 서포터즈 풍백이 부천 FC 1995의 서포터즈 헤르메스에게 이미 몇 번이나 연고 이전에 대한 사과를 했기 때문에 폭력사태가 발생할(일어나서도 안되지만) 명분도 없다.
게다가 정갑석 이전의 부천 감독들 면면을 보면 전부 SK(동대문, 목동, 부천, 제주 통틀어서)와 어떻게든 연관이 있는 사람들이다. 불미스럽게 퇴장하긴 했지만, 초대 감독 곽경근은 부천 SK 레전드 공격수였고, 그 뒤를 이은 최진한 감독도 동대문 시절 럭키금성에서 유공으로 이적해 활약한 바 있다. 2015~16 시즌 지휘봉을 잡은 송선호 감독은 SK의 동대문 시절 활약한 원클럽맨 레전드로 제주에서 코치직도 역임했다. 창단식에서 시장이 대놓고 FC 서울을 공격했던 FC 안양과 달리, 부천은 제주에 적대감을 가질 이유가 상대적으로 적다. 더불어 이 더비는 2013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천 FC 1995의 제주도 전지훈련 때 연습경기로 이미 비공식적인 첫 경기를 가졌다. 곽경근 감독이 부천 SK의 출신이다보니 제주도 전지훈련 때 제주 유나이티드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첫 더비 매치를 정식 경기로 치르지 않아 아쉬워하는 의견이 많았다. 그 외 2008년에는 김한윤, 곽경근, 남기일, 이을용, 이임생 등 (엄밀히 따져 제주의 레전드인) 부천 SK의 올드비들을 데려와 기념매치도 했고, 2009년에는 SK텔레콤 주선으로 잉글랜드 7부 리그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와 친선 경기도 가졌다.
2016년 기준으로 K리그 1군에서는 부천이 챌린지, 제주가 클래식이기 때문에 만날 수 없고, R리그에서는 부천은 수도권이고 제주는 비수도권에 섬팀인 데다가[28] , 제주 자체가 R리그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만날 수 없다.
2016 시즌 FA컵에선 32라운드에서 제주가 광주에게 패하면서 FA컵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2016 시즌 리그에서는 부천이 2위를 기록하며 승격의 기대를 모았으나, 플레이오프에서 강원에게 패하면서 2017 시즌에도 FA컵에서밖에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2017년 FA컵 16강에서 각각 수원과 상주에게 패해 탈락해서 매치는 열리지 않았다.
2019 시즌 리그에서 제주의 성적이 K리그1 27라운드 기준 최하위다. 거기에 부천이 K리그2 7위라 제주가 강등되고 부천이 K리그1 승격에 실패할 시 2020 시즌 매치가 열릴 수 있게 된다. 그리고 K리그2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였던 부천이 3위 안양과 비기면서 탈락했다. 그리고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B 37라운드 제주가 수원에게 패배하면서 남은 1경기와 상관 없이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되었다. '''2020 시즌 K리그2에서 매치가 열리게 되었다!'''
그리고 부천의 임동혁이 2020년 1월 2일, 제주로 이적함에 따라 더비가 더 치열해질 전망.
첫 번째 경기는 2020년 3월 7일 K리그2 2라운드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였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리그 전체 일정이 변동되면서 미뤄졌다. 그리고 5월 26일 부천에서 첫 경기가 성사되었는데, 0 : 1로 제주가 승리하면서 부천은 홈에서 굴욕을 맛봤다. 무관중 경기였기 때문에 팬들의 돌발 행동 가능성이 없어 다행이었다. 그리고 제주와 부천 간의 두 번째 경기가 예정돼 있던 10라운드가 기상악화로 인해 2020년 8월 26일로 연기되었다. 연기된 10라운드의 결과는 4 : 0 제주의 승리로, 부천은 제주 원정에서 1차전 0 : 1 보다 더한 굴욕을 맛보게 되었다. 제주와 부천 간의 마지막 경기인 세 번째 경기도 2 : 0 제주의 승리로 끝나면서, 양 팀이 리그에서 함께한 첫 시즌은 제주의 무실점 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2020 시즌, 제주는 K리그2 우승과 더불어 강등 1년만에 승격을 확정지었고, 부천은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하면서 양 팀의 명운이 엇갈렸다. 2021 시즌에 FA컵에서가 아니면 양 팀 간 매치업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2.27. 현대가 더비
울산 현대(현대중공업)와 전북 현대 모터스(현대자동차) 간의 라이벌리.[29] 양 팀 모두 범 현대그룹 회사들을 모기업으로 하는 구단들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다. 과거 울산 현대의 모기업이 현대자동차였던 것도 적용되는 듯. 그때는 전부 현대그룹 계열사라 같은 회사나 다름없었지만... 참고로 K리그 팀들 중 부산 아이파크의 경우도 현대 계열이긴 하지만(현대산업개발) 부산은 원래 대우그룹에서 소유하던 구단이었고 1997년 외환 위기때 현대에서 인수한 것이기 때문에 현대가 더비에 포함하지는 않는 것 같다.[30]
사실 2006년 AFC 챔피언스 리그 4강전 이전까지의 울산과 전북의 관계는 포항과 전남과 비슷하기는 커녕 훨씬 치우친 관계였다. 울산은 김정남 감독의 지휘와 압도적인 스쿼드, 탄탄한 지원으로 2005년의 우승을 비롯해 꾸준히 상위권에 랭킹하였고, 전북은 그냥 삼류 팀에 불과했다. 라이벌 의식이 생길래야 생길 수도 없었다.[31]
하지만 2005 시즌 중 전북에 최강희 감독이 부임하며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 해 전북은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를 FA컵에서 꺾고 우승하며 같은 시즌 리그 우승 팀인 울산과 함께 2006 시즌 아챔에 가게 된다.
2006 시즌 ACL에서 울산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행운까지 같이 따라주며[32] 우승 후보 답게 4강에 무난히 진출했다. 하지만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전북이 계속해서 역전쇼를 만들어내며[33] 천신만고 끝에 4강에 진출했다.
그 후 4강 대진표가 울산 vs 전북으로 나왔을 때, 웬만한 축구팬들의 반응은 '''울산 우승 ㅊㅋ'''였다. '''울산의 우승을 위해 전북이 양보하라는 소리가 나올 지경이었다!'''
1차전에서 전북은 홈에서 2 : 3으로 패배하며 모두의 예상대로 흘러가는 듯 했다. 하지만 2차전, 울산 홈에서 전북이 울산을 '''4 : 1'''로 압도하며 합계 점수 6 : 4로 전북이 결승에 진출하는 사고를 치게됐다. 결국 전북이 결승 1차전에서 알 카라마를 2 : 0으로 이기고, 2차전에 0 : 2으로 끌려가며 불안한 상황을 연출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제칼로의 득점으로 합계 점수 3 : 2, 팀의 첫 ACL 우승이자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에서 AFC 챔피언스 리그로 개편된 이후 최초의 K리그 우승 팀으로 기록되게 되었다.
이를 기점으로 양 팀의 입장이 뒤바뀌었기 때문에[34] 차츰 라이벌 의식이 싹트기 시작했다.
2011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6위부터 시작해 서울, 수원, 포항을 꺾고 올라온 울산과 정규리그 1위인 전북이 맞붙게 되면서 마지막 챔피언십이 현대가 더비로 끝마치게 되었다.
공격적인 투자로 신흥 강호로서 군림하는 전북과 과거 '아시아의 깡패'로 군림했던 역사를 재연하려는 울산이 2012년 리그와 FA컵, 아챔 무대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35] 자존심 경쟁에 불이 붙었다.
하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팬들끼리는 사이가 좋았고, 팀끼리도 라이벌 의식을 그렇게 느끼는 편은 아니었다. 전북은 수원이나 서울, 울산은 포항 때문에 타 팀들에 악감정을 가질 새가 없기도 했고. 인터넷에서 거리낌 없이 울산을 형님네라 부르기는 전북 팬들을 볼 수도 있었으며, 양 팀 경기에서 악마의 응원가 잘가세요가 울려 퍼져도 N석과 S석에서 서로 손 흔들어주며 인사 나누며 헤어지는 광경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러던 2016 시즌, 직전 시즌 득점왕인 울산의 스트라이커인 김신욱이 전북으로 이적하면서 현대가 더비의 새 장을 열었다. 2016년 두 번째 현대가 더비, 누구도 예상 못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2 : 1을 만드는 결승골을 넣은 김신욱이 친정 팀 팬들이 보는 앞에서 눈물까지 흘리며 격한 세리머니를 한 것이다. 그래, 여기까지는 괜찮다 칠 수 있다. '진짜'는 그 후에 일어났다. 그는 울산 팬들 앞에서 전북 팬들의 응원 열기를 돋우는 제스처를 하고,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씩씩하게 전북의 오오렐레를 부른 데다, 추후 가진 인터뷰에서 울산과 전북을 비교하는 내용의 발언까지 하는 '삼단 콤보'를 작렬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울산 팬들은 김신욱을 완전히 등졌다. 친정 팀에 대한 일말의 배려조차 없는 그의 모습에 울산 팬들은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12월 14일 K리그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메가톤급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울산과 전북이 K리그 팬이라면 모두 알만한 '거물급' 선수들을 놓고 2 대 3 트레이드를 한 것이다. 울산은 이용과 이재성을 전북으로, 전북은 김창수, 이종호, 최규백을 울산으로 보냈다. 손익 계산서를 따지기가 조심스러울 만큼 큰 이적이지만, 아무래도 팀 내 입지 등을 생각하면 울산 팬들의 아쉬움이 조금 더 클 듯 싶다.[36]
하지만 복잡한 심경을 느끼는 것은 전북 역시 마찬가지다. 미래 전북의 공격과 수비를 이끌 것으로 기대받았던 이종호와 최규백이 모두 경쟁 팀으로 갔다. 여기에 더해 2017 시즌을 앞두고 울산의 지휘봉을 잡은 이가 '완산벌 녹색 폭격기', 전북의 레전드 김도훈이다. 만일 그가 전북에 비수를 꽂는다면 올드 팬들의 속이 꽤 쓰릴 것이다.
전북의 심판 매수 사건이 발각된 이후, 김신욱의 도발적 발언과 세레모니, 김진수의 아우한 발언[37] 등 전북 선수들의 도발로 인해 울산 팬들의 전북에 대한 악감정이 불어났다. 그리고 2019 K리그1 시즌 말, 울산이 리그 1위를 달리자 의기양양한 울산 팬들은 오히려 아우한 밈을 활용하여 "아 우리가 이긴다니까", "아 우리가 잘한다니까" 등등의 발언을 전북에게 돌려줬다. 하지만 리그 최종전에서 포항에게 참패하며 전북에 우승컵을 헌납하고, 자신들이 했던 말을 고스란히 되돌려 받게 되었다.사진 참조 현대家 흥부와 놀부 드립은 덤이다.
여기에 우연의 일치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동국(전북)과 박주호(울산)의 동시 출연으로 인해 이 더비는 다른 의미로 주목 받기도 했다.
2019 시즌 전북과 울산의 우승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었던 37R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우승 팀은 38R 최종전까지 가야만 알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38R 최종전이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였다. 게다가 38R 경기일은 12월 1일로, 2013년 12월 1일 울산이 홈에서 포항과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하는 유리한 상황에서 추가시간 포항의 극장골로 포항이 역전우승을 거둔 악몽과 같은 과거가 있는 날이었다. 울산의 감독과 선수단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 치부하며 2019년 12월 1일은 다를 것이라 장담했다. 하지만 결과는 울산 1 : 4 포항으로, 울산이 홈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하고, 전북이 홈에서 강원을 꺾으면서 울산이 다 잡았던 리그 우승컵을 전북에 헌납해야 했다. 승점이 같았지만 안타깝게도 다득점 2점 차이로 우승컵을 넘겨주는 통한의 사태를 경험하자, 울산의 가장 큰 라이벌은 전북이 되고 말았다.
2.28. 호남 더비
전북 현대 모터스와 전남 드래곤즈 간의 더비.
호남 지역에 있는 구단들이라서 언론이 붙여준 이름이며, K리그 초창기 전북 버팔로와 전남 드래곤즈 모두 호성적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에 팬들의 주목도는 많이 떨어진다. 때문에 영남 더비나 슈퍼매치 같은 분위기에 익숙한 젊은 팬들은 이게 무슨 더비냐 싶겠지만, '''양 팀 간 라이벌 관계'''는 언론에서 호남 더비라고 띄워주기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실 전북 서포터즈 '매드 그린 보이즈(MGB)'는 지금은 좀 온건해졌지만 K리그 최고 강성 서포터즈로 악명 높았고, 전남의 이른바 '광양 아재'들의 자부심과 극성 역시 뒤지지 않았다.[38]
대표적인 사건이 2003년, 브라질 용병 마그노가 전남과 계약하기로 합의하고 계약서 쓰러 광양을 찾았는데, '''"이런 깡촌에선 선수생활 못하겠다."'''며 도망가고 전북과 계약을 한 사건이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라 7월 27일 광양 경기에서 마그노가 구단버스에 탑승하던 중 팔꿈치로 'Magno BoBo(마그노 바보)'라는 피켓을 가지고 있던 전남 서포터의 얼굴과 접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남 서포터는 고의로 가격했다고 폭행죄로 고소했고, 마그노 측은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서 우연히 팔이 닿은거라며 반박했다. 전북 서포터즈 'M.G.B'에선 '자해공갈단적 행동'이라며 전남의 서포터즈를 규탄했고, 전남의 서포터즈 '위너드래곤즈'는 전북 구단이 자본의 힘으로 거짓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 하였다. 그리고 하필 1주일 후인 8월 3일, 전주에서 전북과 전남의 경기가 있었다. M.G.B는 '전남 서포터즈 위너드래곤즈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위너드래곤즈 회장은 8월 3일 홈 경기 시 M.G.B 앞에 고개숙여 사과하라.'고 하였고, 전남 구단은 원정 팬들을 위해 경호원까지 대동하였다. 그렇게 평화롭게 돌아갔'''을 리가 있나.'''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때 전북 팬들이 '''돌을 던지는 사건이 일어났고''' 전북의 대표적 비칭 중의 하나인 '''돌북'''이란 별명이 이때 붙었다.
그 전에도 이미 신병호의 신의 손 골 사건[39] 등으로 양 팀 서포터 간의 충돌 사건 등 피차 감정이 쌓이고 쌓일 만한 '''스토리'''는 많았다.
사실 전북과 전남 양 팀이 2009년에 더비를 만들어 보자며 '''합의'''하고[40] 프리 시즌 매치 격으로 가진 경기조차 전남이 새로 영입한 용병 선수를 전북이 담가버릴 정도로 양 팀은 맞붙었다 하면 격렬했다. 여담으로 그 용병 선수는 부상이 워낙 심각해서 아예 전남과의 계약이 해지되어 본국으로 돌아갔다.
게다가 2011년에 전남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염동균이 K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었는데, 전남이 사전에 승부조작 가담 여부를 알고도 전북에 이적시킨게 아니냐는 루머[41] 가 양 팀 간의 라이벌 의식을 부추겼다.
2012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북의 정성훈을 전남의 김신영과 트레이드하였는데, 전북이 시망한 트레이드가 되어 양 팀의 라이벌 의식이 더 거세졌다.
양 팀의 창단 당시 형편이 거의 정반대가 되어, 전남은 모기업의 경영 악화로 인해 셀링 클럽으로 성격이 바뀐 반면, 전북은 공격적인 투자로 리그 최고의 큰손으로 군림하면서 균형추가 한쪽으로 기운 감이 있으나, 여전히 스토리텔링이 될 여지가 충분히 있다.
2014년 전남이 노장 이적생과 영건들의 조화를 이루며 돌풍을 일으켜 K리그 상위 스플릿 경쟁에 뛰어든 만큼 리그 우승(전북)과 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전남)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칠 공산이 컸으나 전남의 상위 스플릿 진출이 무산되었다.
2015년 4월 26일 광양에서 열린 호남 더비에서 전남이 2 : 1로 승리했다. 그런데 이날 전북의 패배는 '''리그 22경기 무패 대기록을 마감'''하는 것이었다. 6월 28일 전주에서 열린 호남 더비에서 양 팀은 2 : 2로 비겼다. 전남은 인천 성남 서울을 차례로 꺾으며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리고 있었고, 기세를 타고 전반전 2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시청하던 팬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했다. 이후 교착상태가 계속되면서 승부의 추가 조금씩 전남으로 기울자 최강희 감독은 후반전 에닝요와 신예 장윤호[42] 를 차례로 투입했고, 결국 전북은 2분 만에 2골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슈팅 18 : 12, 유효슈팅 5 : 5, 코너킥 4 : 5, 프리킥 14 : 15 기록이 보여주듯 더비 매치에 걸맞는 난타전을 벌였다. 전날 서울에서 열린 슈퍼 매치가 탐색전만 벌이다가 허무하게 0 : 0으로 끝난 것과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게시판 댓글은 온통 서정원과 최용수 두 감독에 대한 비난이 달렸다.
2019 시즌 전남이 K리그2로 강등됨에 따라 양 팀의 더비 매치는 FA컵이 아니면 볼 수 없게 되었다.
2020년 전남이 FA컵 16강에 진출하면서 다시 한번 더비 매치가 열리게 되었다.
3. 과거에 존재했던 더비 또는 라이벌리
3.1. 경주 더비 (2020)
2019년까지 4부 리그 격이었던 K3리그 어드밴스 소속 경주시민축구단과 3부 리그 격이었던 내셔널리그 소속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간의 더비다. 2019년까지는 소속 리그가 달라 FA컵에서밖에 더비 매치를 기대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가 통합 3부 리그인 K3리그로 통합되면서 2020년에 더비 매치가 성사되었다. 첫 번째 경기는 K3리그 9라운드 경주 한수원의 홈에서 진행되었으며, 결과는 경주 한수원의 승리였다.
하지만 2020년 12월 10일, 경주시의회가 경주시민축구단의 예산 전액 삭감을 의결하면서 팀이 해체되었고, 더비가 성사된 한 시즌만에 다시 더비가 사라지고 말았다.
3.2. 경평대항축구전 (1929~1946)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더비이기도 했던 경평대항축구전, 그리고 경평대항축구전에서 맞붙었던 경성축구단과 평양축구단은 광복 이후 각각 남한과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모태가 되었다.
3.3. 군경 더비 (2013~2019)
상주 상무와 아산 무궁화 간의 라이벌리. 2부 리그의 엘 클라시코[43] . 2013년 경찰 축구단의 K리그 챌린지 합류와 상무 축구단의 K리그 챌린지 강등으로 인해,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군경 더비가 등장했다.[44]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2년 주기로 갈아엎히는 선수단 때문에 고정적인 팬층이 자리잡기 힘들어 기대만큼의 화제가 되지 못하는 더비가 됐다.
2013 시즌에 상주 상무가 1부로 승격하면서 2014 시즌에는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2014 시즌 상주 상무가 클래식 최하위를 기록하며 챌린지로 강등되고,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안산 경찰청 축구단이 광주 FC에 패하면서 2015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다시 더비 매치를 볼 수 있게 되었다.
2015 시즌 상주 상무가 챌린지에서 우승하면서 2016 시즌에는 열리지 않았다. 상주가 2016 시즌 처음으로 상위 스플릿에 들어가고, 안산은 아산으로 재창단 형식으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2017 시즌에도 FA컵이 아닌 이상에야 만나지 못하게 되었다.
2019 시즌을 마지막으로 경찰 축구단이 해체되고, 충남 아산 FC가 새로 창단되면서 군경 더비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3.4. 동대문 더비 (1990~1995)
1990년부터 1995년까지 서울 연고 구단들인 일화 천마(현 성남 FC), LG 치타스(현 FC 서울), 유공 코끼리(현 제주 유나이티드) 3개 구단이 벌였던 한국 프로축구 K리그 최초의 동일 연고지 구단 간 지역 더비다.
1990년부터 일화 천마 대 LG 치타스 간의 대결을 시작으로서울 연고지 일화-LG 자존심 대결 1991년 유공 코끼리 가 서울로 이전하면서 일화 천마 대 유공 코끼리 일화.유공 우승向方 가를 최종 혈전 그리고 LG 치타스 대 유공 코끼리신라이벌 탐방-LG 치타스 VS 유공 코끼리 경기까지 추가되어 3개 구단 간 더비 체제가 되었으나, 1996년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중단되었다.
3.5. 마계대전 (2000~2013)
계마대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성남 일화 천마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간의 라이벌리'''였'''다. 마계(馬鷄)는 성남의 상징인 천마(天馬)와 수원을 비하하는 닭(鷄)을 뜻한다. 국축갤 유저였던 성남팬 '''샤다라빠'''가 동명의 만화를 차용해 만든 단어로 추측된다. 양 팀 모두 경기도에 연고를 두고 있고, 서로 가까운 위치에 있는데다, 한창 시절 리그와 컵 대회를 둘이서 양분하다시피 했을 정도로 성적이 좋았던 구단들이라 중요한 경기마다 만나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럽게 라이벌 의식이 생겨났다. 경기 수준도 상위권 팀들 간의 대결이기 때문에 좋은 편이다. 성남의 경우는 K리그에서 인기가 적은 구단이라, 수원과의 관중 대결에서는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3.6. 뷰티풀매치 (~2017)
WK리그의 강호인 이천 대교와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간의 라이벌리.
두 팀 모두 여자축구 강호이고 강력한 우승후보였기에, 양 팀 간의 대결은 WK리그 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경기였다. 그래서 W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양 팀이 맞붙은 적이 많고, 서로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갖은 시즌이 많았다. 그러나 2017년에 이천 대교가 해체되면서 더비는 종료되었다.
3.7. 자동차 더비 (1984~1997)
모기업이 대우자동차와 현대자동차였던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와 현대 호랑이(현 울산 현대) 간의 라이벌리. 당시 축구계나 팬들, 언론에서 아직 더비로 적극적으로 띄우지 않았던 동대문 더비와는 달리[45] 자동차 더비는 당시 언론 지면상에서도 자동차 맞수라고 소개될 정도로 공인된 더비였다. 1998년 울산 현대의 모기업이 현대중공업으로 바뀌고 대우 로얄즈는 현대산업개발에 인수되면서 더비의 역사는 끝나게 되었다. 프로야구에는 전자, 제과, 이동통신 등 모기업과 연관된 더비가 많은데 반해 K리그의 모기업을 맡는 대기업 간에는 경쟁하는 동종 회사가 거의 없고, 시도민 구단의 비중도 높아 앞으로도 동종업계의 국내 최상위 대기업이 격돌하는 축구 더비는 보기 힘들 전망이다. 굳이 따지면 FC 서울(GS칼텍스)과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의 정유업계 대기업 간의 더비라는 이칭을 가질 수도 있지만, 배구단과 달리 GS칼텍스는 FC 서울의 셔츠 프린팅에서 등 뒤에 숨은지 꽤 오래되었다.
3.8. 지지대 더비 (1996~2003)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 서울의 전신인 안양 LG 치타스 간의 더비. 이렇게 붙여진 이유는 수원과 안양 사이의 1번 국도를 통과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고개인 '''지지대 고개'''(수원-의왕 경계)에서 유래한다.'지지대 더비'라는 명칭을 작명한 사람의 글 수원과 안양은 경기도 내에서는 지역민의 라이벌 의식이 대단한 지역인데다가, 하필이면 각 구단의 모기업이 삼성그룹과 LG그룹이었기 때문에 라이벌 의식이 더욱 가열되었으며, 이 팀들의 전력도 각각 리그 우승을 다투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더비가 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였다. 거기에 서정원이 프랑스 리그앙의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에서 국내로 복귀할 때 친정 팀인 안양이 아닌 수원으로 복귀하면서 팀의 레전드를 뺏겼다는 사실에 안양 서포터즈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이는 지지대 더비를 완성시킨 결정적인 사건이 되었다.
그 이후에도 유명한 "오늘은 치토스 X먹는날"[46] 이라든가 "X친 닭은 먹기 싫다", 치토스 봉지를 바닥에 깔아두고 그랑블루가 밟고 지나가거나, 이를 본 치타스 팬들이 분노해 패싸움이 일어날 뻔했다는 이런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자랑했었다'''. 2003년을 끝으로 LG 치타스가 서울로 연고 이전을 함에 따라 양 구단 간 대결은 '''슈퍼매치'''로 이어졌고, 안양 지역과의 라이벌리는 FC 안양이 생긴 이후 다시 이어져 '''오리지널 클라시코'''라는 새 명칭이 붙었다.
3.9. 청주 더비 (2016~2018)
청주 FC와 청주 시티 FC 간의 더비. 2015년에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하던 SMC엔지니어링이 창단이 무산되자, 2016년에 K3리그의 천안 FC를 인수하여 청주 시티 FC로 재창단하면서 K3리그에서 성사된 더비다.
2016년 정규 리그 시즌 종료 후, 청주 시티 FC와 청주 FC 간 통합안이 확정되면서 청주 더비는 사라지게 되었다. 통합 후 청주 시티 FC는 프로화되어 프로팀으로서 전환될 예정이고, 기존 청주 FC는 2군 개념으로 아마추어 팀으로서 K3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런데 청주 시티 FC가 2017 시즌 이후로 프로팀 전환을 미루면서 청주 FC가 K3리그 어드밴스로 잔류할 시 2017 시즌 다시 열릴 수도 있다.
결국 청주 FC가 승강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평창 FC에게 승리하면서 K3리그 어드밴스 2017 시즌에 다시 열리게 되었다.
'''2018년 대한민국의 축구 경기 중에서 유일하게 같은 홈 구장을 사용하는 로컬 더비였다.'''[47] 청주 FC가 과거처럼 힘을 못쓰는 상태지만 시티에게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기할 만한 점이라면 아무래도 시티 쪽이 프로화를 목표로 두고있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중이라 장내 아나운서가 시티를 편애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관중들이 많이 찾는 편이기도 하다.
프로축구단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청주 시티 FC와 청주 FC가 2019 시즌부터 통합 운영되어 청주 더비는 2018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3.10. (구)충청 더비 (2014~2016)
2013시즌 대전이 강등되고, 마침 그 때는 실업리그에서 올라온 충주 험멜이 K리그 챌린지에서 뛰고 있었기에 두 팀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대전이 압도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다.
2016년 충주가 해체되면서 충청 더비의 남은 한 자리는 2017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하게 된 아산 무궁화가 메우게 되었다. 이후의 상황은 위의 충청 더비 문단 참고.
4. 미래가 기대되는 더비 또는 라이벌리
4.1. 경평 더비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더비이기도 했던 경평대항축구전, 그리고 경평대항축구전에서 맞붙었던 경성축구단과 평양축구단은 광복 이후 각각 남한과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모태가 되었다.
경평대항축구전이 재개된다면 즉, 경평 더비가 열린다면 '''경'''은 FC 서울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남북 통합리그가 출범하여 평양 연고지의 축구단이 FC서울이나 서울 이랜드와 맞붙게 된다면, 1946년 이후 수 십 년만에 '''경평대항축구전'''의 명맥이 다시 이어지는 순간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일제강점기의 경평대항축구전과 여기에서 발전한 전조선도시대항축구대회는 근대 조선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한 지역 축구단들이 리그를 형성해 가는 과정이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경평 더비가 정말로 열린다면 K리그가 그 정체성과 방향성을 되짚어 도약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4.2. 대전 더비
대전 하나 시티즌과 대전 한국철도 축구단 간의 대전 로컬 더비다. 대전 하나 시티즌은 K리그2에 참가하고 있고, 대전 한국철도 축구단은 K3리그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FA컵에서나 양 팀 간의 더비 매치를 기대할 수 있다.
4.3. 서울 더비
FC 서울과 서울 이랜드 간의 더비. '''서울 더비'''라 불린다. 서울에 복수의 프로팀이 창단되어도 괜찮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형성되던 가운데, 이랜드그룹에서 서울 올림픽 주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하는 프로팀을 창단함과 동시에 2015년 K리그 챌린지 진출을 선언하며 서울 서북권의 FC 서울과[50] 서울 동남권의 서울 이랜드[51] 간의 서울 더비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났다.
2015 시즌이 진행 중인 현재 서울 이랜드는 자타공인 챌린지 돌풍의 팀으로 자리잡았으며, 클래식 승격의 꿈도 머지않아 보여 클래식에서 서울 더비가 열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2017년 기준, 클래식 승격은 아직 힘들어 보인다. 한편, 서울 유나이티드의 경우 협동조합으로 구단 형태를 전환하고 K리그2 참가를 희망하고 있지만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 하다.[52]
다만, 서울 이랜드가 홈구장으로 결정한 올림픽 주경기장은 과거 서울 유나이티드의 홈이었으며 지금도 구단 사무실이 입주해 있다. 서울 유나이티드가 홈 구장을 새로 선정할지[53] 아니면 K리그판 밀란 더비나 잠실 더비 같은 한지붕 두 가족 살림을 하게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일단 2015 시즌은 서울 이랜드가 준플레이오프에서 수원 FC와 비기면서 3위인 수원이 플레이오프로 진출함에 따라 2016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다만 R리그에서 FC 서울과 서울 이랜드가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간접적으로 서울 더비가 열리게 되었다. 2016년 3월 29일에 처음 맞붙게 된다. 장소는 구리 GS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렸으며 서울 이랜드가 1 : 0으로 승리했다.
2016 시즌 FA컵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성균관대에게 승부차기 끝에 1 : 3으로 패하면서 탈락해 서울 더비를 볼 수 없게 되었다. 한편, 리그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K리그 챌린지 6위를 기록하며 승격에 실패했고, FC 서울은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2017 시즌 K리그에서 서울 더비는 열리지 않게 되었다.
2017 시즌 FA컵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포천시민축구단에 패하면서 볼 수 없게 되었다. 2018 시즌 FC 서울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떨어지면서 FC 안양이나 서울 이랜드를 만날 가능성이 생겼었으나, 부산을 잡아내고 잔류에 성공했다.
2019 시즌 FA컵에서는 서울이 강원에 탈락하면서 열리지 않았고, 리그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2년 연속 꼴지를 기록하면서 2020 시즌 FA컵이나 기다려봐야 한다.
2020 시즌부터 FA컵 방식이 변경되어, 서울 이랜드가 8강 이상은 올라가야 FC 서울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가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패하면서 2020 시즌에도 서울 더비는 볼 수 없게 되었다. 2020 시즌 각 리그에서 FC 서울은 K리그1 잔류에 성공했고, 서울 이랜드가 5위를 기록해 승격에 실패하면서 2021 시즌은 FA컵을 기대해 봐야한다.
2021 시즌 FA컵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K5리그 참가팀 이천 마장 FC와 인천 송월 FC가 가지는 1라운드 경기의 승리팀과 2라운드에서 맞붙어 승리를 거두면, 3라운드에서 서울 더비가 성사될 수 있다.
여담으로 K4리그에도 서울 더비가 있는데, 노원구를 연고지로 하는 서울 노원 유나이티드와 중랑구를 연고지로 하는 서울 중랑 축구단의 매치업이 또 다른 서울 더비다.
4.4. 울산 더비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가 해체된 후 울산광역시 지역에는 울산 현대만 존재했으나, 울산시민축구단이 창단되면서 울산 더비가 성사될 수도 있다. 울산 현대와 울산시민축구단은 각각 K리그1, K3리그로 같은 리그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FA컵에서만 볼 수 있다.
4.5. 인천 더비
인천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인천광역시 남동구를 연고로 하는 FC 남동 간의 더비.
2021 시즌 리그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1에 속해있고, FC 남동은 K4리그에 속해있어 인천 더비가 성사될 수 없다. 반면 FA컵에서는 성사 가능성이 있는데, FC 남동이 1라운드에서 천안시 축구단을 꺾고, 2라운드에서 FC 안양을 꺾는다면 3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만나 인천 더비가 열릴 수 있다.
4.6. 충남 더비
충청남도 아산시를 연고로 하는 충남 아산 FC와 충청남도 천안시를 연고로 하는 천안시 축구단 간의 더비.
안산 무궁화의 무궁화 축구단이 안산과 연고협약이 만료되고, 아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아산 무궁화가 새로 창단된 것이 충남 더비의 시작이다. 이후 군경구단 아산 무궁화가 해체되고 충남 아산 FC가 새로 창단되었지만, 아직까지 천안시 축구단과의 매치업은 없었다.
충남 아산 FC는 K리그2에 있고, 천안시 축구단은 K3리그에 있기 때문에, 더비가 성사되기 위해선 FA컵을 기대해 보아야 한다.
K4리그에 속해있는 당진시민축구단과의 매치업도 충남 더비라 볼 수 있으나, 여전히 FA컵에서만 더비를 기대해 볼 수 있다.[54]
4.7. 한풀이 더비 3 - 천안시 축구단 vs 성남 FC
천안시 축구단과 성남 FC 간의 라이벌리. 부천 vs 제주, 서울 vs 안양과 같은 맥락으로, 천안 vs 성남 간의 더비도 엄청난 혈전이 될 것이다. 2014년 연맹 주도로 비연고지 자선 경기가 천안에서 개최되었는데, 대진이 하필이면 천안에서 연고 이전을 한 '''성남 FC'''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간의 경기였다.
물론 FC 서울, 제주 유나이티드와는 다르게, 현재의 성남 FC는 당시 연고 이전의 성남 일화의 역사만 이어받은 후신이고 연고 이전을 주도한 주체인 통일교와의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어쨌든 이 때문에 천안 올드 축구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으며 더비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55]
다만 천안시 축구단이 장기적으로 프로화 목표를 가지고는 있지만, 아직 K3리그에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FA컵에서의 경기 외에는 성사되기가 어렵다.
5. 관련 문서
[1]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진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FC 바르셀로나)의 경우, 지리적으로 동떨어져있으나 양 팀 간 라이벌리가 오래되고 지역적인 규모의 라이벌 관계이므로 엘 클라시코라는 호칭이 있는 것이지 엘 클라시코 '''더비'''라고 부르지는 않는다.[2] 이적료는 없었지만 박주영의 모교인 고려대학교와 청구고등학교에 불입한 발전기금과 우선협상권 문제로 인해 포항에 지급한 위약금 5천만원으로 퉁쳤다. 그나마도 위약금은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다.[3] 포항은 K리그2에 강등된 적이 없다.[4] 수원 서포터즈는 유난히 조재진에게 이를 간다. 조재진이 공을 잡을 때마다 당시 그의 애인이었던 여가수 백**의 이름을 콜해서 서포터즈 사건사고 문서에 이력 한 줄 추가했다.[5] 그 경기 후 전북 팬들이 수원 선수단 버스를 가로막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6] 공교롭게도 2000년대 초까지는 매큔-라이샤워 표기법 때문에 전북의 로마자 표기가 'Chonbuk'이었다. 저걸 그대로 읽으면 촌북이 된다.[7] 최순실 게이트로 시끄러웠던 2016년에도 수원은 K리그 전체 클럽 중 투자액 3위였다. 그래서 풋내기가 아닌 짬 좀 먹은 기자들은 수원이 투자가 적어서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기사는 쓰지 않는다.[8] 2004년 32강전 3 : 1 수원시청 승리, 2012년 32강전 5 : 1 성남 일화 승리.[9] 창원과 부산은 각각 낙동강 상류와 하류에 위치해 있다.[10] 그러나 양 팀은 둘 다 모기업이 같은 현대중공업그룹 산하 팀이기 때문에 아무리 연고지가 같다고 하더라도 라이벌 의식이 생길 수 없었다. 더군다나 2016 시즌을 마지막으로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가 해체되어 아예 볼 수도 없게 되었다.[11] 거기다가 이 두 팀에서 뛰는 염기훈과 권혁진은 동서지간이다. 그리고 현역시절 수원 삼성에서 뛰던 김대의가 2017년에 수원 FC의 감독으로 부임했다.[12] 하지만 정작 인천의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수인선의 숭의역과 가깝지만, 수원의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수인선과 관계 없는 신분당선의 광교중앙역과 가깝다.[13] 1호선으로 수원과 인천을 오가려면 최소 1번은 환승해야 하지만, 수인선으로는 환승 없이 오갈 수 있다.[14] 문제는 수도권 연고지의 프로팀들이 2020 시즌 현재 FC 서울, 서울 이랜드(서울), 수원 삼성 블루윙즈, 수원 FC(수원), 인천 유나이티드(인천), 부천 FC 1995(부천), FC 안양(안양), 성남 FC(성남), 안산 그리너스(안산) 등 이렇게나 있다.[15] 실제로 슈퍼매치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몇몇 이용자들이 과거 '언론이 만든 더비' 대목으로 이 항목을 날려버린 적이 있었다.[16] 새로 정해진 오리지널 클라시코라는 명칭은 영어 단어인 Original과 스페인어 단어인 Classico가 합성되어 만들어진 국적불명의 이상한 명칭이다. 스페인어에도 Original이라는 단어는 있지만, 이 경우에는 스페인어 문법상 Classico Original이 되어야 한다. 한마디로 어느 나라 말인지도 불분명하고, 문법에도 맞지 않으며, 익숙하지도 않은 이상한 이름이 만들어진 것이다.[17] 예전 하이랜더 걸개를 보면 Original Classico라고 적혀 있는 걸 볼 수 있다. 즉, 급조된 이름이 아닌 미리 생각해뒀던 이름이긴 했다.[18] 스트라이커'''였으며''' 이적한 후 서울전에서 골을 넣고 인터뷰에서 "서울에서의 나는 죽었다."라는 멘트를 남겼다. 정작 포텐은 센터백으로 포지션 체인지하고 터졌지만.[19] 사실 전북과 울산처럼 같은 현대家가 아닌 다음에야 축구판에 사이좋은 팀은 없다.[20] 프렌떼 트리콜로에선 서울은 절대 라이벌이라 하진 않지만, 대전 하나 시티즌은 공식 라이벌이라고 못 박아 두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슈퍼매치 때 보여주는 모습을 보고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애시당초 대전이 수원의 라이벌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도 서울을 인정하기 싫었던 수원 팬들이 의도적으로 강조한 면이 적잖다.[21] 물론 팀 명칭은 청주 FC지만...[22] 정식 계승팀은 아니지만, 구단의 마지막 맴버였던 배효성 코치가 소속되어있고, 그린 레지스탕스가 서포터를 하며 유니폼도 험멜 유니폼을 쓰고있다.[23] 본래 아산 유나이티드로 시작했던 팀이다.[X] A B C 정식으로 더비 명칭이 확정되지 않았다.[24] 불리는 이름들이 모두 서울 vs 안양, 부천 vs 제주 양 쪽에 똑같이 사용될 수 있다보니, 정식으로 매치업이 성사되면 새로운 이름이 붙여질 필요가 있다.[25] 하지만 2019 시즌 FA컵에서 안양은 전북을 꺾고 올라가는 이변을 연출한다.[26] 다만 홍염과 연막탄을 까는 바람에 전반전에 소방 공무원이 경기장을 순시하는 일이 벌어졌다. 거기에 구단에 부과될 제재금을 생각하면...[27] 안양 구단에는 7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고, 이는 안양 팬들이 돈을 모아서 구단에 전달했다. 여기에는 타 팀 서포터들이 안양 서포터나 안양 구단한테 준 돈도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28] R리그는 수도권 팀끼리, 비수도권 팀끼리만 맞대결을 펼친다.[29] 부산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도 현대가이지만, 울산이나 전북 양 팀 구단주는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의 아들이나 손자이다.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인 정몽규의 아버지는 정세영 현대자동차 창업자이다. 정세영 회장은 전문경영인이라 불러도 좋을만큼 탁월한 역량으로 현대차를 현대그룹의 핵심계열사이자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시켰으나, 왕자의 난 이후 정주영 회장 시절엔 현대아파트만 짓던 현대산업개발만을 맡게 되었다.[30] 하지만 인위적이라고 무시하기도 힘든 것이, 현대가에 얽힌 상기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일단 한번 불길이 붙으면 정말 살벌한 더비가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정몽규 부산 구단주가 한 때 전북 구단주를 맡았던 시절이 있을 정도로 전북과 부산이 오너가와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부산 팬들은 투자를 잘 안 하는 현대산업개발에 커다란 불만을 가지고 있다. 부산의 올드 팬들이 '''부산 대우 로얄즈 시절'''을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31] 또한 전북 선수들은 조금만 잘한다 싶으면 울산으로 이적하다보니 2005년까지의 전북은 울산의 위성구단 이미지밖에 없었다.[32] 16강에선 동남아 2팀이 기권하고, 한 팀은 J2 리그 팀이라 사실상 자동 1위로 8강에 진출하였고, 8강에선 사우디의 알 샤밥을 홈에서 6 : 0, 원정에서 1 : 0으로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33] 8강도 1차전을 지고 2차전을 이겨 합계 점수 4 : 3으로 역전승[34] 클럽 월드컵에 간 전북 덕에 현대차는 뜻하지 않은 홍보 효과를 누리게 되었고, 이철근 단장과 최강희 감독 체제가 현대차의 전북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내며 리그에서도 성적이 나기 시작했다. 반면 울산은...[35] 결국 리그 5위, FA컵 4강, 아챔 '''우승'''[36] 이용은 울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김신욱에 이어 이용까지, 원클럽맨 두 명을 경쟁 팀에 내주는 모습에 팬들은 실망했다. 이재성도 입대 기간을 제외한 5년을 울산과 함께한 연이 깊은 선수다. 이용과 이재성이 울산의 전력에서 차지하는 지분도 상당한 터. 그런데 이 두 선수가 경쟁 팀 유니폼을 입고 울산에 맞서는 모습을 보게 되었으니…[37] 2017 시즌 AFC 챔피언스 리그 자격을 박탈당한 전북 대신에 챔피언스 리그에 나간 울산이 다소 고전하자, 김진수가 SNS에 '''아 우리가 한다니까 🤔'''라는 글을 올려 울산 팬들의 화를 돋궜다. 이 발언은 아우한이라는 말로 줄여져 김진수의 대명사가 되었다.[38] 광양축구전용구장은 1992년 준공했다. 더구나 광양이 광양제철에 의존하는 바가 크고, 문화시설 또한 많지 않아서 축구사랑이 각별하다.[39] 이 골 하나 때문에 신병호는 은퇴할 때까지, 심지어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후에도 전북 원정 경기만 오면 '''손'''병호부터 시작해 온갖 야유와 막말을 들어야 했다.[40] 당연히 골수 팬들에게 죽도록 까였다. 더비가 뭔 협의로 이루어지는가. 일본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었다. FC 도쿄 vs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일명 "타마가와 클라시코의 경우다. 명칭부터 시작해 모든 게 양 팀 프런트들 간의 협의로 이루어진 거라 당연히 일본의 모든 서포터들이 까고있다. 이건 자기 팀 서포터들도 깐다.[41] 염동균이 아웃되는 바람에 AFC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하던 전북은 골키퍼 포지션이 취약해서 고생 많이 했다.[42] 전북 유스 출신이다[43] 이런 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군인이나 경찰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단 자체는 국가대표급으로 도배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네임밸류만 놓고 보면 웬만한 K리그 클래식 팀들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선수단이 호화롭다.[44] 이집트 리그에도 군경 더비가 있다. 이집트는 군이나 경찰이 자체적인 수입원이 있어 자체경제능력을 갖추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집트군 문서 참조.[45] 동대문운동장을 홈으로 쓰던 3개팀은 관중 마케팅 및 입장권 발매를 공동으로 할 정도로 라이벌 의식 같은 게 없었다는 얘기도 있지만, 공동 마케팅은 할지언정 더비 협약식 같은 뻘짓은 하지 않았다. 또한 3개 구단이 서울 연고 구단이었던 시기는 일화가 7년, LG가 6년, 유공이 5년으로 이런 짧은 시기에 바로 피 튀기는 라이벌이 되면 사실 그게 더 이상한 것이다. 참고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맨체스터 지역 더비 역시 실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피튀기는 더비가 된 것은 1970년대부터이고 2차 세계대전 전까지는 거의 팬 구분이 없이 맨유가 원정가면 맨시티를 응원하러가고 맨시티가 원정가면 맨유를 응원하러 가고 할 정도였다.[46] 수원 측에선 이걸 경기장 안 현수막으로 걸어놓기도 했는데 왼쪽에 그려져 있는 그림이 압권이다. 굳이 말하자면 푸른색 닭이 치토스(안양 LG 치타스의 혐칭)를 검열삭제 하는 장면.[47] 다른 종목의 경우에는 프로야구의 잠실시리즈가 있으며, 한때 S-더비도 같은 경기장을 사용한 시절이 있었다.[48] R리그 기록 제외.[49] 비공식.[50] 마포구에 위치해 있다.[51] 송파구에 위치해 있다.[52] 서울 노원은 2020년 현재 K4리그 소속이다.[53] 대안으로는 목동운동장 주경기장이나 효창운동장 등이 있다. 현재 사용 중인 마들스타디움은 프로구단이 사용하기엔 적합치 않다.[54] 이 외에도 현재는 해체됐지만, 예산 FC, 아산 유나이티드, 천안 FC, 부여 FC 등이 충남에 연고지를 두어 더비를 형성했다.[55] 현재 천안 팬들은 얼마 없어도 과거 일레븐 플러스 출신 아재들이 천안시에 많이 살고있다. 이들이 가만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