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시리즈
1. 개요
낙동강 시리즈는 KBO 리그 내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라이벌전을 일컫는 말이다. 양 구단의 연고지인 부산광역시와 창원시 사이에 낙동강이 흐르고 있고[2] , 두 도시를 오가려면 반드시 낙동강을 건너야 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별칭으로 '''낙동강 더비''', '''부마 더비''', '''경남 더비''', '''경남 라이벌전''', '''엔꼴라시코''' 등으로도 불린다.
팀 컬러 역시 2018년부터 '''군청색''' - '''붉은색''' 계통의 롯데, '''금색''' - '''푸른색''' 계통의 NC이기 때문에 두 팀 간에 묘한 대비감이 느껴지기도 하며, 양 팀의 시리즈 경기가 있는 주말 야구장 관람석은 반은 민트빛 푸른색, 반은 붉은색으로 나누어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 창단부터 1군 진입까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왔고,[3] 두 지역 팬들 열기가 강렬하여 한국 프로야구 라이벌 대결 중 가장 치열한 시리즈라 불리기도 하며 온라인 에서는 서로를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 난다. 롯데 팬들은 NC 팬을 근본도 없다며 사생아라는 멸칭을 부르고, 반대로 NC 팬들은 롯데 팬들이 미개하다며 어저미, 또 롯데 자이언츠의 근본은 일본이며 지바 롯데 마린즈의 사생아일 뿐이다 라며 반격을 하는 등 양팀 팬들끼리 서로 티격태격하고 있다. 이후에도 오프라인에서도 온갖 사건이 터지며 KBO 리그 최고의 더비매치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
실제로 2019년 5월 30일 스포츠조선 기사에 따르면, NC 팬들은 롯데를 최대 라이벌로 지목(54.1%)하고 있고, 롯데 팬들 또한 최대의 라이벌로 지명한 팀도 역시 NC로(29.9%), '''양 팀 팬들 모두 서로를 최대의 라이벌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수도권에 잠실시리즈가 있다면 경상도, 정확히 말하자면 부울경에는 낙동강 시리즈가 있는 셈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입장에서는 손민한 은퇴식 건[4] 으로 악감정이 커지기 시작했고, 2016년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성민이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되어 수사대상에 이름이 오르자 수사결과와 관계 없이[5] 갈등은 폭발했다. 특히 NC 다이노스가 알면서도 보낸 것 아니냐는 의혹 기사가 뜨면서 양 구단은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6]
또 2020년 5월 갤럽 조사에 따르면 '''2010년 구단 선호도 16%'''로 리그 1위였던 롯데 선호도가 2013년 NC 창단 이후로 계속해서 내리막을 걸어 '''2020년 9%로 거의 반토막 난 것'''을 알 수 있는데, 특히 롯데가 하반기 맹활약으로 포스트시즌에 오랜만에 진출했던 2017년 이후로도 반등세가 없었던 것을 보면 확실히 NC의 창단 이후 정착 과정이 순탄했고 경남지역 야구팬층을 확실히 사로잡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롯데 구단측에서 NC 창단시부터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된 것으로 확실히 NC 창단이 팬 대상 마케팅, 지역팜 등 여러 측면에서 구단 사정에 어려움이 더해진 계기라 좋은 감정이 생길 수가 없다.
NC 다이노스의 경우에도 창단 당시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하며 대대적으로 어그로를 끌었던 팀인데다, 롯데 팬들은 NC 팬들더러 팀세탁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온갖 조롱을 하며 사생아, 세탁충이라는 비하 단어까지 써댔다. '''당연하지만 NC는 2020년 기준 창단한 지 10년차가 된 팀인 만큼 창단 이후 팬이 된 사람들이 더 많다.''' 이 외에도 2014년 나성범 부정배트 루머 유포에 있어서 롯데 팬들이 누구보다 악성소문을 퍼트리는데 앞장 선 것 등등 해서 롯데에 대한 기분이 도저히 좋을 수가 없다. 더군다나 역대 상대 전적에서 NC가 롯데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자 "우린 8888577 찍은 적도 없는데 라이벌 취급당하는게 실력 면에서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7]
앞서 서술했듯 상대 전적은 NC가 앞서나가고 있다. NC는 롯데전에서 기를 쓰고 이길 이유가 분명하고, 성적도 NC가 훨씬 좋으니, 그야말로 인기의 롯데, 실력의 NC라고 할 수 있다.
2018년에는 이 두 팀이 맞붙으면 부울경 지역방송인 KNN 라디오에서 파워, 러브 FM에서 각각 따로 중계하지 않고 ‘합동 편파 중계’ 컨셉으로 1캐스터[8] 2해설위원[9] 체제로 중계했다. 이듬해인 2019년부터는 타 경기와 마찬가지로 합동중계 없이 롯데 경기는 파워FM에서, NC 경기는 러브FM에서 따로 중계했다. 2020년은 종전대로 롯데 경기만 중계한다. 해설위원은 이성득 위원 대신 이광길 위원이 담당하는 중.
2. 역사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KBO 리그 역사에서 접점을 마주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천지 대원수가 된 이유는 2011년, NC 다이노스 창단 과정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2011년,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이사[10] 는 야구단 창단을 추진, KBO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게 된다. 이 때 강렬하게 반발한 두 구단이 있었는데, 바로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였다. 이 중 롯데 자이언츠의 반발이 매우 거셌는데 장병수 당시 롯데 자이언츠 사장이 언론 등을 통해 '''프로야구의 질적저하'''를 우려하면서 '''"우리나라 프로야구 리그는 8개 구단도 많다, 6개 구단이 적당하다."'''라며 강한 비판을 했고,[11] 수많은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사실 롯데가 반대하는 것에 명분은 있었다. 당시 롯데 자이언츠는 구 마산지역을 제2 구장으로 사용하며 홈경기를 개최했을 정도로 부산이 아닌 경상남도에도 팬이 많았고, 경남 지역의 야구부에도 지원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이다.[12] 당연히 자신의 밥그릇이 반토막 나게 생겼는데 반발하는 것은 당연했다. 문제는 잘못된 방향으로 프레임을 몰고 갔다는 것이다.
- 우선 8개 구단도 많다며 제기했던 주장이 당시 고교야구 팀이 부족해서 질이 떨어진다고 했는데, 프로팀 창단이 고교야구 창단 붐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간과했으며[13] , 질적저하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 롯데 자이언츠가 마산 야구장을 제2 구장으로 사용했지만, 마산 야구장을 홈으로 쓰는 것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홈경기 횟수를 줄여나갔다는 점. 당시 마산 야구장은 배수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고, 라커룸도 퀘퀘한 냄새가 배여있을 정도로 열악한 경기장이었던 데다가, 이상하게도 마산 야구장 홈 전적이 매우 좋지 않았다[14] 는 점도 롯데 입장에서 경기를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었다.[15] 그렇기 때문에 창원지역의 야구팬들은 롯데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2.1. 2013 시즌
NC 다이노스의 역사적인 1군 데뷔전은 4월 2일 마산 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였다.[16] 이 날 양팀은 6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다가 7회초 박종윤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4:0으로 롯데가 승리하였다. 이튿날과 그 다음날 경기에서도 NC는 신생팀답지 않게 나름 선전했지만 연달아 지면서 KBO 리그 첫 낙동강 시리즈는 롯데의 스윕승으로 끝났다.
그 와중에 4월 15일, 부상과 먹튀 행각으로 롯데에서 방출된 손민한이 신고선수로 NC에 입단하였다.# 사실 시즌 전부터 손민한은 입단 시도를 했으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련 비리 문제로 여론이 영 좋지 않았는데 당시 선수협 회장이었던 박재홍 등의 배려로 우여곡절 끝에 입단을 한 것. 사실 이 영입에 대해 롯데 팬들은 물론, 당시 NC 팬들에게도 여론이 좋지 않았다.
5월 들어 NC가 신생팀 울렁증을 벗어던지고 차츰 경기력이 좋아지면서 14일에서 16일까지 사직 야구장에서 벌어진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NC가 롯데를 2승 1무로 위닝 시리즈를 거두었다. 이는 NC 다이노스 창단 첫 원정 위닝 시리즈였다. '''이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15일 9회말 벌어진 전준우의 희대의 설레발. #'''
6월 26일과 27일[17] 에 사직에서 벌어진 세 번째 시리즈는 롯데가 2전 전승을 거두었다. 한 달 전과는 달리 시리즈와는 달리 NC는 2경기에서 2점밖에 못 뽑는 등 빈공에 시달렸다.
그러나 7월 12일에서 14일 마산에서 벌어진 네 번째 시리즈에서 NC는 스윕승에 성공하였다. 12일 선발이었던 에릭 해커는 51일만에 '''시즌 2승째'''를 거두었다.
8월 17일과 18일, 사직에서 벌어진 다섯 번째 시리즈에서는 1승 1무를 거둔 롯데가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9월 10일과 11일 벌어진 여섯 번째 시리즈에서는 1승 1패, 무승부로 끝났다. 10일 경기에서는 NC 선발이었던 찰리 쉬렉이 승리투수가 되면서 '''NC 다이노스 역사상 첫 두 자릿수 승리 투수가 나왔다.'''
추석 연휴였던 9월 17일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롯데가 이승화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NC를 4:3으로 이겼다.
양 팀의 첫 해 상대전적은 8승 6패 2무로 롯데 자이언츠의 우세로 끝났다. 허나 서로가 스윕을 한번씩 주고받았고 1점차 이내 승부가 난 경기가 16경기 중 7경기나 나왔던 점에서[18] NC 다이노스도 신생팀답지 않게 만만치 않은 기량을 보였다.
2.2. 2014 시즌
롯데와 NC 두 팀은 2013 시즌을 치르면서 나왔던 공격력 부재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고, 양 팀 다 외부 FA 영입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 롯데는 최준석을 4년 35억에, NC는 이종욱과 손시헌을 각각 4년 50억과 4년 30억의 금액으로 영입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2014 시즌부터 외국인 TO가 늘었고 타자도 영입할 수 있게 되면서 롯데는 루이스 히메네스를 영입하였고, NC는 에릭 테임즈와 계약을 체결하였다. '''그리고 두 선수는 정반대로 팀을 이끌게 된다.'''
4월 15일과 16일, 사직 야구장에서 벌어진 첫 시리즈에서는[19] 2경기 다 연장으로 가는 혈투 끝에 NC가 각각 5:3, 8:7로 2승을 거두었다. 테임즈는 2경기 다 홈런을 날렸다.
5월 9일부터 11일에 마산 야구장에서 벌어진 두 번째 시리즈에서도 NC가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첫날에는 장원준의 호투 등으로 롯데가 NC에게 연장 접전 끝에 3:1 신승을 거두었으나 10일 경기에서는 박정준이 인생경기를 펼치면서 NC가 4:2 로 승리하였으며, 마지막 날에는 나성범이 3안타 6타점를 기록하면서 NC가 10:1로 무난히 이겼다.
그리고 6월 17일부터 19일에 마산에서 벌어진 세 번째 시리즈에서도 NC가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였다. 첫 경기에서는 나이테 클린업 트리오가 7안타 5타점을 합작하면서 10:4로 이겼고, 두 번째 경기는 찰리 쉬렉의 7이닝 무실점 호투로 5:2로 승리하였다. 세 번째 경기에서도 NC가 선발 이재학의 6.2이닝 2실점 호투 등을 묶어 7회까지 4:2로 이기고 있었지만, 8회초 박종윤의 역전 결승 쓰리런 홈런으로 롯데가 7: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두 팀간의 상대전적은 NC의 6승 2패. 슬슬 천적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6월 19일 경기에서 대역전승의 여파 덕분이었는지, 6월 27일부터 29일 사직에서 벌어진 네 번째 시리즈에서 롯데는 NC에게 스윕승을 거두게 된다! 27일 경기에서는 롯데 타선이 NC 투수진을 적절하게 털었고 롯데 불펜진이 NC의 추격을 따돌리면서 8:7 승리.[20] 28일 경기에서는 손아섭의 결승 2루타와 박종윤의 무사 만루 위기에서 나온 호수비로 롯데가 4:1로 승리하였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완투패(...)를 기록하였다. 29일 경기에서도 롯데 타선이 전준우의 4회말 결승 홈런과 5회말에만 상대 실책과 7안타를 묶어 8점을 뽑으면서 9: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NC 선발 찰리 쉬렉은 그 전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였고 이 날도 3.1이닝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을 정도로 기세가 좋았으나 홈런을 맞고 실책으로 멘탈이 빠개지면서 4.2이닝 9실점 '''1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로써 상대전적은 6대 5, 작년처럼 다시 균형이 맞춰지기 시작했다.
전반기가 끝난 시점에서 양 팀 모두 전력 보강을 열심히 한 덕택인지 NC는 46승 32패, 3위로 1군 진입 2년만에 환골탈태하면서 창단 첫 가을야구도 꿈이 아닌 현실로 바뀌고 있었고 롯데 역시 40승 38패, 4위로 5할 이상의 승률을 올리는 데 성공하였다.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차가 3경기밖에 안 될 정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다른 하위권 팀들의 상태가 영 아니어서 포스트시즌 첫 낙동강 시리즈와 경상도 세 팀의 동반 가을야구도 가능할 것 같았는데...
후반기 시작 이후 NC는 5승 6패, 롯데는 3승 6패로 다소 부진한 가운데 8월 5일과 6일, 사직에서 두 팀간의 첫 2연전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첫 번째 경기는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가 5회초 2사 이후 박민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상태에서 사직 야구장 조명탑 이상으로 KBO 리그 사상 7번째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었다.# 다음날, 20시간만에 터진(...) 권희동의 적시타와 9회초 이호준의 솔로 홈런으로 첫 경기는 3:1로 NC가 이겼다. 그리고 바로 이어진 6일 경기에서는 최준석의 멀티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박종윤의 4안타 2타점, 황재균의 2안타 2타점으로 롯데가 10:4로 승리하였다. 1승 1패로 끝났지만 NC는 손시헌의 부상과 몰지각한 관중 매너로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은 시리즈였다.
9월 11일과 12일 마산에서 벌어진 시리즈에서도 두 팀은 1승 1패를 거두었다. 11일 경기에서 롯데는 7회까지 0:1로 끌려갔지만 8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전준우의 희생플라이와 박종윤의 결승타로 역전에 성공하였고, 이어진 9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대타 강민호와 전준우의 연속 2루타로 쐐기 3득점, 5:1로 승리하였다. 허나 다음날 NC는 선발 테드 웨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에릭 테임즈의 홈런 포함 3타점, 모창민의 2타점 등으로 롯데를 6:0으로 이겼다. 상대전적은 8승 7패, NC는 롯데 상대로 우세를 유지하였다.
아시안 게임 휴식기를 끝내고 양 팀의 분위기가 극명하게 달랐던[21] 10월 10일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NC가 롯데를 12:0으로 압승을 거두었다. NC가 이종욱의 3안타와 이호준, 권희동, 조영훈의 홈런 등을 묶어 즐겜모드로 경기를 풀어간 데 비해, 롯데는 선발 쉐인 유먼이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하였다.
이로써 2014년은 NC가 롯데에게 9승 7패로 상대전적에서 앞서면서 작년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2014년에는 두 팀의 결과가 참 달랐던 해였는데 전술했듯이 NC는 시즌 초반부터 잘나갔던 기세를 전체적으로 잘 유지하면서 '''1군 진입 2년만에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였다.''' 반면 롯데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는 5할 +2를 기록했으나 후반기 들어 19승 28패, 승률 0.383으로 역대급 DTD를 시전하면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 시즌 롯데 팬들이 분노했던 이유는 단순히 포스트시즌에 탈락했고, 지역 라이벌보다 못했다는 것 때문이 아니라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CCTV 사찰 사건이라는 KBO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 터졌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처음 말했듯이 양 팀의 두 외국인 타자들의 성적도 팀 행보와 비슷했는데 NC의 에릭 테임즈는 .343-.422-.688, 37홈런 121타점으로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하게 활약한 데 반해, 롯데의 루이스 히메네스는 전반기에는 .333-.426-.582, 14홈런 56타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으나, 후반기에는 2할을 겨우 넘는 타율과 0.5 초중반대의 OPS로 부진했다. 태업 논란까지 일으킨 것은 덤.
아무튼 NC 다이노스에게는 기대감과 자신감을, 롯데 자이언츠에게는 씁쓸함만 안겨준 시즌이라고 볼 수 있다.
2.3. 2015 시즌
롯데는 2014 시즌 후 우여곡절 끝에 이종운 주루코치를 감독으로 임명하였다. 그리고 장원준이 두산 베어스로 이적하면서 전력이 약화되었다. NC도 외국인 쿼터가 기존 4명에서 3명으로 줄어들면서 테드 웨버가 나가면서 역시 선발진이 다소 약해졌다.
롯데와 NC 양 팀이 선전하고 있었던 2015년 낙동강 시리즈 첫 시리즈는 사직 야구장에서 4월 14일부터 16일부터 벌어졌다. 이 시리즈는 롯데가 NC에게 위닝 시리즈를 거두었다. 14일 경기는 NC 선발 이재학의 난조와 롯데 짐 아두치의 1회말 선두타자 홈런, 김문호와 정훈과 김문호의 멀티히트와 최준석의 쐐기 솔로홈런 등을 묶으면서 5대 4로 승리했다. 15일 경기도 NC 선발 찰리 쉬렉이 황재균에게 홈런을 맞는 등 5이닝 4실점으로 역시 난조를 보였고, 롯데 선발 이상화의 5.2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로 롯데가 6대 0으로 이겼다. 16일 경기는 반대로 NC가 선발 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15안타 8득점으로 터진 타선을 바탕으로 8대 3으로 이겼다.
5월 8일부터 10일, 마산 야구장에서 벌어진 두 번째 시리즈는 NC가 롯데를 스윕했다. 8일 경기는 김종호가 결승 투런 홈런 포함 3타점으로 맹활약을 하면서 NC가 4대 3으로 신승을 거뒀고, 9일 경기도 역시 NC 선발 의 5.2이닝 1실점 호투와 박민우-김종호 테이블 세터가 5안타를 합작하면서 6대 3으로 무난히 이겼다. 10일 경기도 NC 선발 손민한이 5이닝 1실점으로 친정팀에게 엿을 거하게 먹였고, 이호준이 2안타 2타점, 지석훈이 3안타를 기록하면서 6대 2로 이겼다. 이에 빡친 롯데팬들은 오래간만에 '''버스를 막았다'''(...)
7월 1일부터 2일[22] , 마산 야구장에서 벌어진 세 번째 시리즈는 두 경기 다 1점차 승부가 나오면서 1승 1패를 거두었다. 1일 경기는 8회까지 1대 1 접전으로 가다가 8회초 김문호의 중전 적시타로 2대 1로 앞서갔다. 그러나 8회말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3대 2로 역전했다. 하지만 9회초에 등판한 NC 마무리 임창민이 안중열에게 적시타를 맞고 유격수 실책까지 나오면서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저질렀고, 결국 롯데가 4대 3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2일 경기도 전날과 똑같이 8회까지 1대 1로 가다가 8회말 나성범의 1타점 2루타로 리드를 잡았지만 그러나 9회초 김진성이 황재균에게 솔로 홈런으로 다시 동점이 됐다. 하지만 전날과 다르게 9회말 지석훈이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3대 2로 NC가 힘들게 승리를 거뒀다.
올스타전이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되는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울산 문수 야구장[23] 에서 열린 네 번째 시리즈는 NC가 위닝 시리즈를 거두었다. 21일 경기는 롯데가 9회말 김주현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2대 1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두었다. 22일 경기는 NC 선발 에릭 해커의 6이닝 2실점과 김진성-임창민의 불펜진이 무실점 호투를 하면서 NC가 3대 2로 이겼다. 23일 경기는 난타전으로 진행되면서 NC가 11대 9로 이겼는데, NC는 1회초 조영훈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5회말까지 9대 1로 이기고 있었으나 선발 이 6회에 난조를 보였고, 이어서 올라간 불펜들이 전날과 다르게 5실점을 하면서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
2연전 체제로 진행된 8월 7일부터 8일에 열린 마산 야구장에서의 5번째 시리즈는 NC가 강력한 화력을 바탕으로 2승을 거두었다. 7일 경기[24] 는 에릭 테임즈의 멀티홈런 포함 4안타와 조영훈의 3안타 2타점 활약으로 8대 3으로 무난히 이겼고, 8일 경기도 NC가 19안타 13득점으로 롯데 마운드를 융단폭격했다. 테임즈는 이 날도 홈런을 치면서 2년 연속으로 '''30홈런 100타점'''에 성공했다.
8월 29일부터 30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6번째 시리즈도 역시 NC가 2전 전승을 거두었다. 29일 경기는 롯데가 선취점을 냈으나 2회초 지석훈의 3점 홈런으로 NC가 앞서갔고 다시 5회말 손아섭이 투런 홈런을 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바로 6회초 공격에서 NC가 손시헌의 1타점 2루타, 대타 조영훈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3점을 뽑았다. 이후에는 양 팀 다 1점씩 주고받으면서 7대 4로 NC가 승리했다. 30일 경기는 양 팀 다 손민한과 이명우[25] 라는 다소 약한 선발을 냈는데, 예상대로 두 투수는 똑같이 3.1이닝 만에 강판되었다. 롯데가 2회말 선취점을 뽑았으나 곧바로 최재원의 2루타로 동점을 내주었다. NC가 4회초 다시 이호준과 지석훈의 적시타로 3대 1로 역전했으나 이내 4회말 롯데 타선이 4안타 2볼넷을 합작하면서 3득점, 재역전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더 달아나는 데는 실패하였고 다시 NC는 5회초 이호준의 적시타로 동점, 7회초에는 나성범이 결승 투런 홈런을 치면서 6대 4로 승리하였다. 4회초 2아웃부터 올라온 이 날 승리투수 이민호는 5.1이닝 '''9K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는 인생투를 펼쳤다.
추석 당일이었던 마산 야구장에서의 9월 27일 경기는 롯데가 선발 레일리의 '''8이닝 1자책 호투''', 최준석의 2타점 역전 적시타와 강민호의 솔로 홈런으로 4대 2로 승리하였다. 그러나 NC는 그 다음 날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지었고, 롯데는 사흘 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2015년 양 팀 간의 상대 전적은 '''11승 5패'''로 NC가 롯데를 압살했다.
NC가 10승 투수 4명과 강력한 불펜진, 나이테 클린업이라는 완벽한 투타 조화로 창단 첫 정규시즌 2위라는 성적을 기록한 것에 반해[26] 롯데는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짐 아두치로 이어지는 외국인과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최준석, 강민호[27] 로 이어지는 타선은 NC에 비해 꿇리지 않고 오히려 앞섰던 부분도 있었지만 롯데시네마로 불리는 불펜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다 보니 선발이 무너져도 NC는 불펜과 타격으로 이를 만회할 수 있었지만, 이 시즌 롯데에게는 이런 역량이 부족했다. 이런 특징이 낙동강 시리즈에서도 그대로 반영되면서 NC가 롯데를 크게 이기는 요인이 되었다.
2.4. 2016 시즌
"저희도 NC전에 신경을 많이 쓰죠. NC를 잡아야 성적이 잘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강민호. 2016년 주간야구 출연 中
부산과 창원(마산)을 홈으로 쓰는 롯데와 NC는 지역 라이벌로 묶였다. '''물론 라이벌이라고 하기에는 격이 맞지 않아 보인다.''' 상대전적이 1승11패 또는 11승1패가 라이벌인 경우는 없다. 라이벌이라면 피 튀기는 경쟁이 있어야 하는데, 롯데가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다. '''NC입장에서 라이벌로 묶이는 게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
2016년은 그야말로 롯데에겐 잊고 싶은 년도가 되었다. 이전까지도 상대전적이 밀렸지만 이번 한해동안은 압도적인 전력차를 느끼며 패배했기 때문. 2016시즌에 롯데가 대 NC전 1승 10패를 달성하자 최훈이 그린 만화 이 해에 롯데가 거둔 1승은 4월, 바람의 힘을 빌려 승리를 거둔 경기가 유일하다.라이벌 매치, 지역 더비의 매력이 뭔줄 알아? 선수나 팬 모두가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진다는데 있어. "다른 경기는 몰라도 이 경기만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라는 평소와는 조금 다른 이벤트 매치의 느낌이랄까. 그런 라이벌 매치에서 1승 15패, 14경기 연속 패배를 했다는 건...경기에 임하는 자세, 라이벌 매치를 보는 시선이 NC와는 전혀 달랐다는 뜻이야.(중략) '''아무리 승부가 갈린 경기라도 9회에 수비실책으로 4점을 더 뺏기는 건 라이벌전에선 있을수가 없는 일이라고 이 새끼들아!'''
9월 24일, NC가 롯데의 손목을 비틀어 버리며 승리, 상대전적 12승 1패라는 라이벌이라고 부르기 부끄러울 정도로 형님 구단을 두들겨 패며 승리했다.NC 또 이기고, 롯데 또 졌다...시즌 12승1패 압도적 승부 또 패하자 다음날 경기에서 '''느그가 프로가'''라는 말까지 나왔다.
9월 25일, NC가 단 3개의 안타만을 쳤지만 이걸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반면 롯데는 6개의 안타를 날렸지만 단 한점도 뽑아내지 못하는 변비야구를 하면서 또다시 패배. 상대 전적은 1승 13패가 되었다.
10월 1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NC에게 개털리며 패배.
10월 2일, 2016년에 열리는 낙동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2군급 라인업[28] 을 내세운 NC와 박빙의 경기를 가진 롯데는 이후 불펜의 방화로 11:6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패배하며 1승 15패를 완성한다. 이날 박석민의 개인 첫 시즌 30호 홈런을 확징짓기도 했다. 참고로 9회 쯤부터 임태현 응원단장이 롯데를 향해 "덕분에 재밌었다. 내년에도 사직 야구장 다시 올게"를 외쳐서 물의를 빚었다. 자세한 내용은 임태현 항목 참조.
또한 이 해에는 손민한의 은퇴식을[29]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가지며 야구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터지기도 했다. 한쪽에서는 이것 자체는 별 뜻 없거나 오히려 롯데에 남아 있을 손민한의 팬을 생각한 것일 수 있다라는 주장을 했지만 손민한이 인터뷰에서 '''과거 팀보다는 NC에 마음이 가고 감사하다'''라는 발언을 함으로써[30] 넷의 여론은 일부러 한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한편 은퇴식이 있던 그 경기도 에릭 테임즈의 만루홈런을 포함, NC가 롯데를 12:3으로 이겼다. 이래저래 롯데 입장에서는 치욕적인 날인 셈.
NC가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를 확정짓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에 올랐으나 두산에게 쪽도 못쓰고 개박살(...)이 나자 '이딴 팀에게 15패나 헌납하고 2위를 만들어 준 롯데가 병신'이라며 야빠들 사이에서 롯데를 까는 분위기가 퍼지기도 했다.[31]
2.5. 2017 시즌: 포스트시즌 첫 맞대결
'''"이제는 그렇게 지지 않을 겁니다."'''
이대호. 2017 시즌 복귀 기자회견 中
이대호가 복귀한 롯데와, 에릭 테임즈가 빠진 NC간의 맞대결에서도 과연 전년도의 상대 전적을 이어갈지가 관건이었다. 개막 첫 시리즈가 바로 낙동강 시리즈였는데, 첫경기를 NC가 가져가며 단일 팀 상대로 2년간 16연승을 기록하는데 성공하며 좋은 시작을 기록했으나 롯데가 이대호, 강민호등 타선의 맹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달리며, 716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롯데와 8승 8패를 하면 뭔가 억울할 것 같다”'''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두번째 시리즈 맞대결에서는 롯데가 3연전을 모두 내주었다. 사직구장 NC 다이노스전 14연패라는 충격적인 기록을 갱신해 나아갔다. 야갤에서도 조롱을 들었다. 안습.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는 분노로 가득찬 글들이 시리즈 내내 갤을 뒤덮었고, 반면 NC 다이노스 갤러리는 손시헌을 재평가(...) 하는 분위기로 시리즈 내내 화기 애애했다.
마산에서 열린 세번째 시리즈에서는 NC가 롯데를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첫날은 롯데 에이스 박세웅의 5이닝 2실점[32] 과 최준석이 NC 필승조 김진성를 상대로 쓰리런 홈런을 치면서 5대 4 신승을 거뒀으나 이튿날과 그 다음날에는 외인 듀오인 브룩스 레일리와 닉 에디튼이 각각 부진하면서 NC가 10대 4, '''16대 0'''으로 압승했다. 특히 재비어 스크럭스와 박석민이 시리즈 동안 사흘 연속 홈런을 쳤으며, 권희동도 결승 선제 만루홈런을 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세번째 날에는 NC 선발 구창모가 7이닝 무실점으로 개인 첫 QS+를 달성함으로써 NC 입장에서는 짜릿한, 롯데 입장에서는 상처만 입은 시리즈가 되었다.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네번째 시리즈 맞대결에서는 롯데가 첫 경기에서 브룩스 레일리의 7이닝 무실점 쾌투와, 전준우, 김문호, 이대호의 홈런포로 마침내 '''사직구장 14연패를 끊어냈다.'''[33] 그 기세를 몰아 토요일,일요일 경기를 내리 잡으면서 3년만에 NC전 스윕을 달성. '''상대전적을 6승 6패 호각세로 만들었다.'''
마산에서 열린 다섯번째 시리즈에서는 첫날은 이재학과 조쉬 린드블럼의 명품 투수전이 이어지다가 9회말 재비어 스크럭스가 손승락을 상대로 끝내기포를 쳐내 승리했고, 둘째날은 우취로 인한 무박 2일 경기가 벌어졌지만 11회 문규현이 결승타를 쳐내며 상대전적을 7승 7패로 유지했다.
이제 사직 야구장에서 열릴 마지막 여섯번째 시리즈의 결과에 따라서 손시헌이 억울해질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것이 현실이 되었다. 첫 경기에는 롯데 타선이 초반부터 장현식을 두들기면서 이날 홈런 4방을 친 NC를 제압했고, 손승락은 재비어 스크럭스와의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시즌 31세이브를 추가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김원중의 호투가 빛을 발하면서 결국 양팀의 전적은 9승 7패 롯데의 우위로 종결되었다.
이후 롯데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시즌 말에 양팀이 3, 4위를 다투게 되었다. 여기서 나비효과가 이어졌는데, 승률이 같다면 롯데가 상대전적 우위로 3위가 되기 때문이다. NC로서는 반드시 롯데보다 1승을 더 해야 되는 상황이 돼 버린 것. 결국 143경기를 하고도 결판이 나지 않아 최종전에서 3, 4위가 결정되게 되었다.[34] 이 경기에서 롯데가 승리하고 NC는 비기면서 롯데가 3위, NC가 4위가 되었다.
4위 NC가 와일드카드에서 5위 SK한테 승리함에 따라, 2013-14 시즌의 창원 LG 세이커스와 부산 kt 소닉붐의 맞대결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부마 더비가 성사되었다.[35] 만약 두 팀이 준플레이오프에서 명승부를 펼친다면 2017년은 양팀이 라이벌다운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친 해로 기억되게 될 것이다.
가을야구, 사상 첫 낙동강더비 / KNN 뉴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2로 NC가 승리하며 이번에도 마지막에 NC가 낙동강 더비에서 웃었다. 결국 롯데로서는 전년 느그가 프로가를 완전히 설욕하지는 못했다. 정규시즌에서의 전적은 9승 7패 롯데 우위, 포스트시즌에서는 3승 2패로 NC 우위로 롯데 기준 11승 10패를 했기에 2017 시즌은 최고의 라이벌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플레이오프에서는 NC가 두산에게 시리즈 전적 3:1로 패하면서 최종순위는 롯데 3위, NC 4위로 결정났다.
2.6. 2018 시즌
롯데는 FA로 8명[36] 이 빠져나가는 상황이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전망이다. 거기에다가, 황재균이 kt로, 강민호가 삼성으로 넘어가면서 타선에 큰 공백이 생겼다. 지금으로서는 앤디 번즈 혼자서 하위타선을 이끌어 가야 할 판. 그러나 두산에서 민병헌을 영입하면서 최악의 경우는 막았다.
반면 NC는 외부 영입 대신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스토브리그와 2018 시즌을 보낼 전망이다. 포수진에서는 입대한 김태군의 공백을 메울 신진호와 박광열의 성장, 투수진에서는 2017년 고질적인 문제였던 토종 선발진 재건, 야수진에서는 이종욱과 손시헌의 노쇠화로 인한 백업 멤버 찾기를 중점으로 시즌을 운영할 계획이다. 1군 진입때부터 함께해온 에릭 해커와 결별하고 로건 베렛을 영입하는 등 외국인 선수 기용에서도 변화를 두고 있다.
이후 일정이 공개되었다.
- 03.30~04.01: NC VS 롯데 (사직)[37]
- 05.15~05.17: 롯데 VS NC (마산)
- 06.05~06.07: 롯데 VS NC (마산)[38]
- 07.24~07.26: NC VS 롯데 (사직)
- 08.08~08.09: 롯데 VS NC (마산)[39]
- 09.25~09.26: NC VS 롯데 (사직)[40]
3월 30일, 시즌 첫번째 낙동강 시리즈에서 롯데가 7:5로 패배했다. 기록지 후반에 3점을 더 추가하며 따라잡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뒤집지는 못했고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3월 31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리드를 잡는 등 나쁘지 않은 경기 흐름을 이어갔으나 9회에 등판한 손승락이 대거 4실점을 기록하며 10:5까지 벌어지며 결국 리그 개막 이후 7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NC는 이날 승리로 단독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박민우의 타격감도 살아났다는 이득을 얻었다. 참고로 이날 경기 종료후 불꽃놀이가 예정 되어 있었는데 그걸 본 NC 팬들의 반응이....
4월 1일 경기는 롯데가 7연패를 끊어냈다. 신인 한동희가 연패 탈출에 큰 힘을 냈다. 이에 반해, NC의 타자와 계투가 제 역할을 못해줬고, 8회초 박석민의 어이없는 체크스윙에 1루 땅볼로 2,3루의 찬스를 말아먹어 NC팬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결국 5월 말 롯데는 9위, NC는 최하위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라 6월 5일~7일간 3연전 경기가 단두대 매치로 열릴 가능성이 높았는데 결국 김경문 감독이 6월 3일 마산 삼성전에서 패배한 뒤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단두대 매치의 의미가 바래졌다. 6월 5일 마산 롯데전부터는 유영준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다.
시즌 중반에 이르러선 두 팀 모두 가을야구와 거리가 먼 하위권에서 뒹굴고 있는데다 이런 경우가 2013년 이후로 처음있는 일이라서 어느 때보다도 시리즈의 관심이 덜한 상태다. 두 팀 모두 승리 한번에 가을야구가 눈앞에 보이는 순위가 아니고, 롯데 팬의 경우 김경문 이상으로 조원우의 경질을 바라고 있는지라 10데가 되어버리라는 자조까지 하는 상황이다.
우천취소 잔여경기 일정이 발표되면서 10월 7일 마산 야구장 마지막 경기에 낙동강 시리즈로 편성을 하였다.
10월 7일 열린 마산 야구장 최종전에서는 롯데가 초반부터 홈런을 앞세워 달아나기 시작했고, 최종적으로 8:2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며 롯데 자이언츠의 2년 연속 상대전적 우세가 확정되었다. 공교롭게도 마산 야구장이 NC의 홈구장으로 사용된 이후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는 모두 롯데와의 경기가 되었고, 두 경기 모두 롯데가 승리를 기록했다.
2.7. 2019 시즌
두 팀은 2018 시즌을 마치고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롯데는 LG 트윈스 단장직을 맡고 있던 양상문을 13년만에 감독직에 복귀시켰고, NC는 팀에서 오랫동안 수비코치를 역임한 이동욱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묘하게도 이동욱 감독에게 코치직을 제일 먼저 제안한 사람이 양상문 감독이었기 때문에, 팀뿐만 아니라 감독들의 지략 대결도 기대가 된다.
작년 두 팀을 나란히 아프게 했던 포수 문제는 NC는 양의지의 FA 영입으로 해결했고, 롯데는 내부 경쟁과 육성을 하기로 결정했다.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벌어진 올 시즌 첫 번째 시리즈, 그리고 창원 NC 파크에서 처음 벌어지는 낙동강 시리즈는 NC가 롯데를 '''스윕'''하는데 성공했다. 12일 경기는 양 팀 선발인 제이크 톰슨과 드류 루친스키가 나란히 7이닝 1실점 호투를 하는 등 팽팽하게 투수전으로 이어가다가 9회말 나성범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로 NC가 2대 1, 신승을 거두었다. 13일 경기에서 NC는 '양의지 플레이어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날 양의지는 초반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 명단에는 제외됐으나 대타로 나와 첫 타석에서는 1타점 적시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역시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면서 자신의 날을 자축했다. 롯데도 정훈의 쓰리런 홈런으로 선취점, 전준우의 동점 투런 홈런 등으로 분전했으나 양의지를 막지 못하면서 두 번째 경기도 NC가 7대 5로 승리했다. 14일 경기도 NC가 신인 김영규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8대 1로 무난히 승리했다. NC는 이 시리즈로 단독 선두에 오르면서 성적-스토리-흥행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관련 기사
여담으로 13일 경기종료 후에는 일부 롯데 팬이 플레이어데이 주인공인 양의지 입간판을 훼손한 사건 때문에 NC와 롯데 팬들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졌고, 14일 NC의 선발투수 김영규가 채태인에게 몸에맞는 공을 던지자 일부 롯데 팬이 김영규의 인스타그램에 악플테러를 감행해 선수가 인스타를 비공개로 돌리는 일도 있었다.
4월 30일 ~ 5월 2일간 펼쳐진 사직 야구장 시리즈에서는 NC 다이노스가 2승 1패를 따내며 여전히 낙동강 시리즈의 리드를 유지했다. 이 가운데 5월 2일 경기는 그냥 막장경기였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NC의 한 타석 3아웃, 롯데의 폭투쇼 그리고 양팀 합작 7실책을 선보였다.
5월 28일부터 30일까지는 창원 NC 파크에서 3번째 시리즈가 펼쳐졌다. 첫 경기는 희대의 실책성 플레이로 먼저 NC가 앞서 나갔으나, 이후 NC의 장현식 등의 불펜진 방화로 롯데가 승리를 가져갔다. 두번째 경기는 경기 초반 득점권에서 찬스를 놓친 롯데, 반면 NC는 1회부터 양의지의 홈런을 앞세워 경기 중반까지 5점차 리드를 하였으나, 전날과 같이 불펜진의 거한 방화로 경기 후반 거센 롯데의 추격을 받았다. 8회 박석민의 기적같은 호수비로 더블플레이를 만들지 못했다면 승리를 장담 할 수 없었다. 결국 2차전은 박석민의 대활약 속에 NC가 승리를 가져갔다. 마지막 3번째 시리즈, NC는 버틀러,이재학의 공백속에 대체선발 윤강민을 앞세웠으며 롯데는 NC에 강한 레일리를 내세웠다. 이미 경기 시작 전 부터 롯데의 위닝시리즈가 가능성이 높다고 대다수는 판단했다. 하지만 NC 윤강민은 4이닝까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예상 외의 호투를 펼쳤다. 또한 권희동의 1타점으로 리드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윤강민은 5회 노진혁의 실책 이후 무너졌고 2실점을 허용하게 되었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온다. 예상 외의 호투로 많은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이후 올라온 불펜진들이 희대의 볼넷질과 밀어내기로 대거 실점을 하여 NC는 10대 2의 패배를 당하게 된다. 이날 허용한 사사구의 수는 무려 14개. NC 다이노스는 2016년 플레이오프 3차전 당시 16개의 볼넷을 허용[41] 했는데, 그에 맞먹는 불펜진들의 제구난과 NC 다이노스 불펜진들의 폐해를 볼 수 있었다. 결국 2019년 제 3차 낙동강 시리즈는 롯데 자이언츠가 승리하게 되어 2019년 낙동강 시리즈의 첫 위닝시리즈를 가져가게 되었다.[42] 이번 3연전에는 경남 도내 많은 중, 고교생들이 초청되어 관람하였는데 NC 불펜진들은 3일 내내 희대의 방화를 선사하여 학생들의 엄청난 실망을 안겨주었다.
7월 12일 ~ 14일 2019년 낙동강 시리즈 제 4차전은 사직 야구장에서 열렸다. 평일 3연전 경기로, 첫 화요일 경기에는 강다니엘 시구가 잡혀 있어 이미 1루석은 상당수가 점거, 3루석 또한 상당히 점거 되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사직 야구장 앞은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롯데 자이언츠의 나쁜 성적에도 불구하고 평일 관중 15,000명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결과는 NC 다이노스의 빈타로 롯데 자이언츠가 4대 1의 승리를 가져갔다. 수요일 2번째 경기는 오전부터 내린 비로 우천취소되었다. 목요일 경기는 양 팀에서 중추적 선발을 맡고 있는 다익손과 구창모가 출격했다. NC는 대체용병 제이크 스몰린스키를 KBO 리그 첫 데뷔경기를 갖게 했다. 경기 결과는 구창모의 원맨쇼였다. 구창모는 1회 다소 흔들린 것을 제외하고 7회까지 근 퍼펙트 피칭을 보이고 7.2이닝 13K로 개인 통산 한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하는 호투를 보였다. 양의지가 7월 5일 원종현과 충돌 이후 후유증으로 3주 이상 결장을 예상하는 상황에서, 포수 김형준은 3안타 (홈런 1개 포함) 맹타를 보이며 NC 다이노스의 4대 0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3월 23일 개막전 이후 첫 팀 완봉승을 기록 한 것은 덤.
8월 10일 ~ 11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연전 편성 경기는 NC 다이노스가 2승을 모두 거둬갔다. 후반기 이후 급격하게 침체되어 리그 최하위를 달리던 타격은 이 시리즈에는 완전히 반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레일리를 상대로 일찍이 7실점을 안겨주는 예상 밖의 결과를 보였다. 또한 첫 경기의 선발투수 구창모는 8이닝 1실점으로 1달전 개인 최다 이닝 기록 7.2이닝을 갱신했다. 8월 11일 경기는 프리드릭이 6이닝 1실점 호투를 보여주고 어제의 타격감이 그대로 이어졌으며 김성욱, 김찬형, 김형준 하위타선 3명이 맹타를 보여주었다. 결국 이 2연전 싹슬이로 2019년 NC 다이노스는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 9승을 거둬 2016년 이후 3년만에 낙동강 시리즈 우위를 가져가게 되었다.
8월 24일 ~ 25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2연전 편성 경기는 양 팀이 1승 1패씩 나눠 가졌다. 24일 경기는 NC 선발 이재학의 6.2이닝 1실점 호투와 박민우-이명기 테이블 세터의 5안타와 '''기막힌 주루 플레이'''', 적절할 때 타점을 올린 타선의 활약으로 NC가 8대 3으로 이겼다. 다음날 경기에서는 NC가 4대 1로 앞서갔지만 5회말 롯데 타자 제이콥 윌슨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1점차로 추격했고, 8회말에는 한동희의 2루타, 허일의 몸에 맞는 공, 신본기의 역전 2루타 2타점으로 NC의 필승조들을 털면서 5대 4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9월 23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16차전 경기에서는 3회에 터진 모창민의 쐐기 만루포로 NC 다이노스가 6-1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결과로 NC는 5강 매직넘버를 1로 줄이는데 성공했고, 롯데는 15년만의 꼴찌이자 10개 구단 체제 첫 10위를 확정짓게 되어 양팀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결국 롯데 자이언츠는 10개 구단 체제에서 50승을 못한 첫 팀이 됨과 동시에 최악의 승률을 갱신했고, NC는 와일드카드전에서 LG와 대결해서 1:3으로 가을야구를 마쳤다.
그리고, 2019 시즌은 사상 처음으로 NC 다이노스의 홈 관중수가 롯데 자이언츠의 홈 관중수를 넘어선 해이기도 하다.[43] 시즌 초중반부터 일찌감치 하위권을 맴돌았던 롯데의 관중 수가 급감한 것과 NC의 신구장 개장 효과 및 시즌 초반 돌풍으로 흥행에 성공한 것 등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이긴 하지만 NC가 영원히 앞지를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전국구 인기 구단 롯데의 관중 수를 넘어섰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44] 향후 라이벌리와 흥행을 위해서도 동반성장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2.7.1. 동반 교육리그
2019년 9월 29일에는 시즌이 끝난 뒤 양팀 간의 교육리그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망주들의 실전 경험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롯데 자이언츠 성민규 신임 단장이 NC 다이노스 김종문 단장에게 먼저 제안을 했고, 김종문 단장 역시 유망주의 성장과 경험이라는 측면에 공감을 표하며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비록 창단 때부터 으르렁거리던 사이였지만 이번에는 뜻을 하나로 모았고, 서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나는 양팀 팬들도 이번 소식에는 하나같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
2019년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상동 야구장 2경기, 사직 야구장 2경기, 마산 야구장 4경기 등 총 8경기가 열리기로 했으나 영남지역에 이어진 비로 인해 상동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1,2차전은 우천취소되었다. 이후 10월 3일 3차전부터 6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렸고 NC가 4승 2패, 롯데가 2승 4패를 기록했다.[45] 양 팀 팬들은 정규시즌이 끝나고 야구경기가 없어 심심하던 차에 평소 잘 볼 수 없었던 2군 및 유망주 선수들[46] 이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에 즐거워했다. 한편, LG 트윈스에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방출된 장원삼이 10월 10일 경기에 롯데 입단 전 테스트를 겸해 등판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8. 2020 시즌: NC 창단 첫 통합 우승
비시즌동안 홍성민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서 NC로 이적하게 되었다.
2020년 4월 21일 창원에서 펼쳐진 양팀간의 연습경기에서 롯데가 8:0이라는 스코어로 NC를 이겼다.
롯데는 개막 5연승을 거두며 올해는 다를 줄 알았지만[47] 역시나 중위권으로 추락했고 NC는 초반부터 거침없는 선두행진을 이어갔다.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창원에서 진행된 2020 시즌 첫 낙동강 시리즈에선 NC가 2승 1패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7월 28일 벌어진 두번째 대결에선 첫 경기를 혈전 끝에 가져간 롯데가 상대전적 동률을 맞췄다. 그리고 29일과 30일 경기는 연달아 우천취소되었다.
9월 8일과 9일 창원에서의 맞대결에서는 8일 경기는 NC가 14-2로 완승했으나, 9일은 롯데가 앞서던 경기를 9회에 동점 허용해서 연장전까지 갔으나 10회에 3점을 내면서 승리했다.
9월 19일 경기에선 롯데가 승리를 거뒀으나, 그 다음 날 치뤄진 더블 헤더 경기는 NC가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10월 16일 NC가 끝내기로 승리를 거둬 매직넘버를 줄이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고, 다음날 경기 역시 NC가 승리를 거두면서 매직넘버를 3까지 줄였다.
꼴리건들은 NC의 창단 최초 우승 매직넘버가 점등되자마자 목덜미를 잡기 시작했다. 같은 경상도 팀인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야 그나마 8회 우승이 있어서 덜하지만...[48] 롯데는 NC보다 '''36년''' 먼저 창단되었고[49] 프로야구 1군 참가도 '''31년'''이나 먼저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규시즌 우승조차 '''한 번도''' 못했다.[50]
10월 24일, NC가 LG와 무승부를 거둠으로써 NC의 페넌트레이스 우승이 확정되어 롯데가 못했던 정규시즌 우승을 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우승이 확정되자마자 39년째 정규시즌 우승을 못하고 있는 롯데는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부산 대표 지역지인 부산일보는 롯데 '39년째' 못 한 정규시즌 우승…NC는 1군 8시즌 만에 해냈다는 자극적인 기사 헤드라인을 뽑았으며, TV조선은 저녁 메인뉴스 꼭지에서 NC 다이노스 창단과정에서 격렬하게 창단을 반대했던 롯데를 ''''반대 팀' '''이라고 간접적으로 언급하며[51] 정규시즌 성적을 비교하면서 디스했다.
그리고 NC가 정확히 1달 뒤인 11월 24일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하면서 롯데가 창단 후 39년 동안 한 번도 하지 못한 통합우승을 창단 8년 만에 달성하며 롯데를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한국시리즈 종료 직후 롯데 팬들의 입장에서는 까맣게 타버린 속을 더 긁는 일이 벌어졌는데, NC가 우승하자마자 김택진 구단주가 최동원의 유해가 있는 납골당을 방문하여 추모의 뜻을 전한 것이다.[52]
다만 NC측에서도 할 말이 많은게, 우승을 함으로서 "이제 경남의 대표 야구단은 NC다."라는 선전과 함께 롯데팬들에게는 "롯데가 이 기간 전에 우승을 했더라면 똑같이 할수 있었는데 못했다."는 박탈감도 생기기 때문이다.[53] 또한 김택진 구단주는 NC를 창단하기 이전에는 최동원의 개인팬이었기에 이를 대신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도 하다.
2.8.1. 2020 시즌이 롯데에게 시사하는 점
NC의 우승으로 인해 롯데는 1999년의 한국시리즈와 팀이 가장 꾸준하게 잘했던 2008~2012년 사이에 우승을 못한 시기가 더 아쉽게 느껴질 것이다. 불운으로 인한 기나긴 암흑기 이후 2010년 준PO에서의 두산에게 당한 역스윕, 2011년 PO 1차전에서의 손아섭의 9회말 1사 만루 초구 병살타, 2012년 PO에서의 아쉬운 패배는 정말 아깝고 또 아까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롯데 몰락의 신호탄이었던 셈이다.
문제는 양승호 감독 사임 이후로 프런트가 강팀으로 가는 교훈을 얻기는 커녕 2군에서의 육성을 철저히 무시하였으며, 오히려 2013년 이후에 터진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CCTV 사찰 사건, 족발게이트, 프런트의 추태 등이 겹친 결과가 지금의 암흑기로 이어진 것이다. 즉, 2017년마저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면 롯데는 5788(6~A)7A7이라는 8자리 비밀번호가 이미 위키 문서로 생성되었을지도 모른다. 또한 NC의 1군 진입 이후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 횟수는 2017년, 단 1회 뿐인데다가 그마저도 '''NC에게 패배했으며,''' 2016년 NC에게 1승 15패를 당했고, 2019년에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100-100 클럽이라는 절대 웃지 못할 기록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현재 언론들은 "롯데가 2013년부터 올해까지 가을야구 진출이 단 1번 뿐인데 비해 NC는 같은 기간 두 번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포함해 가을야구에만 총 6번이나 진출했다. 롯데가 NC 창단 반대의 명분으로 내세운 '리그 수준 저하'는 틀렸다는 뜻이다.", 8번째 도전 만에…대단한 NC, 롯데·LG도 못한 21세기 정규시즌 우승, ‘PK 야구 지형도’ 롯데→NC로 넘어가나, 실패와 다짐 반복하는 롯데…NC의 성공에 처량해진 처지 등의 기사들을 내고 있다.
이는 팬덤의 분화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나는데 롯데는 NC 창단 이후 점진적으로 경남의 파이를 잠식당해 KBO 최고 인기팀의 자리를 KIA 타이거즈에 내주게 됐다. 이 배경에는 당연하다시피 2010년대 이후 2017년을 제외하고 가을야구 진출에 지속적으로 실패하는 성적 부진, 강민호와 같은 제리 로이스터 및 양승호 시절 롯데 야구의 성적 및 흥행 열풍을 주도한 선수의 이탈, 여기에 몇년 후 이대호, 송승준, 손아섭 등의 은퇴까지 이어진다면, 과거 로이스터 시절 인기 회복은 고사하고 롯데 자이언츠가 KBO에서 손에 꼽히는, 대표적인 인기구단이라 할 수 없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한편 팬덤 부분에서는 2위권 자리를 두고 전통의 명가인 삼성 라이온즈, 충청권(대표적으로 세종시)의 인구 증가와 마리한화 열풍 및 부산과 창원까지 불더니 새롭게 대거 젊은 팬들이 유입한 한화 이글스와 다퉈야 하는 지경에 몰렸는데, 2020년 프로야구 갤럽조사 이 상황에서 구단 운영의 대대적인 개혁과 새로운 전국구 프랜차이즈 스타 발굴을 하지 못하고, 이후 부전-마산 광역철도가 개통되어 광역전철이 운행한다면, 현재는 경남 내에 롯데 팬들이 많다는 동부경남에서도 구장으로 접근하기 쉬워져 NC에 인기를 내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55] 그리고 만약에 그렇게 될 경우 라이트팬들을 제외한 부산아재로 대표되는 강경파 팬덤만 생존하게 되는 팬덤의 갈라파고스화를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며, 남아있는 롯데 팬덤 전체가 고인 물은 썩는다는 법칙에 의해서 자정작용은 커녕 "그래, 그냥 성적 신경쓰지 말고 보자. 우린 안될거야 아마"하는 학습된 무기력증에 빠져 스스로 도태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그렇기에 롯데가 몇 년 안에 모멘텀을 또 다시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2000년대 LA 클리퍼스, 혹은 현재 NBA 최악의 막장 경영을 하는 2010년대의 뉴욕 닉스의 전철을 그대로 따라가게 될수도 있다. 클리퍼스 역시 2000년대 초반 도널드 스털링이라는 막장 구단주의 치하에서 잘못된 투자와 잦은 감독 교체로 대표되는 방만한 운영으로 인해 암흑기에 스스로 갇혔다가[56] 2010년대 초반~후반까지 크리스 폴, 블레이크 그리핀, 디안드레 조던이 이끌던 Lob city 시절에서도 컨퍼런스 파이널에도 못갔고 이후 리툴링을 하여 2019-20 시즌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를 영입하면서 대권에 도전했으나, 팀원들의 내분과 모래알 조직력, 그리고 경기 외적으로 구설수를 일으킨 루 윌리엄스, 몬트레즐 해럴, 마커스 모리스 등에 의해서 팀의 이미지가 수직하락했고 2020-21 시즌 역시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57]
결국 롯데 자이언츠는 향후 몇 년 이내로 반전의 계기, 새로운 모멘텀이 절실하다 볼 수 있다.
2.8.2. 동반 교육리그 확대
프로야구 삼성-롯데-NC, 낙동강 교육리그로 뭉쳤다
2020년 10월 5일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시즌 종료 후 양팀 간의 교육리그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올해부터는 롯데-NC 외에도 삼성[58] 까지 참여해 경상권 3팀으로 구성된 '낙동강 교육리그'가 계획된 것이 특이점. 세 팀은 10월 10일 막을 내리는 퓨처스 남부리그 종료 후에도 실전 경기 경험을 추가로 제공하고자 교육리그 형식의 교류전을 계획했다. 심판은 KBO에서 지원받을 예정.
작년 교육리그와 비교하면, 작년에는 단 8경기만을 치렀는데 올해는 교육리그 경기수를 2배 이상 늘렸다. 삼성과 롯데가 9경기, 롯데와 NC가 11경기, NC와 삼성이 4경기를 치른다. 경기 시간은 오후 1시이며, 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2.9. 2021년
3. 역대 상대전적[59]
NC 기준 통산 승률 0.603으로 NC의 상대 통산 승률 1위이다.
4. 역대 위닝 시리즈
5. 말말말
"주위에서 우리와 롯데의 라이벌 구도를 만들고 있는데 프로라면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다. 감독으로서 스릴을 느껴가며 라이벌에 지지 않으려는 경기를 하겠다. 롯데는 우리나라 야구의 큰 힘이고 중심이다. 좋은 팀으로서 넓은 아량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작년에 롯데가 NC에 안 좋았던 것을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까지 지지는 않을 것이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하겠다. 지역 라이벌이지 않나. 어떻게든 이길 수 있게 준비를 하려 한다. 마산과 창원의 롯데 팬들도 많다. 물론 NC도 좋은 팀이지만 NC 야구장이 아닌 사직 야구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대호. 2017 시즌 복귀 기자회견 중.
6. NC와 롯데를 오갔던 선수ㆍ지도자들
- 지도자로서 옮긴 경우는 ●표시.
- 손민한
- 용덕한
- 최준석
- 이상호
- 심규범
- 홍성민
- 김건국
- 이광길●
- 이동욱●
- 전준호●
- 한규식●
- 한문연●
- 정진식●
- 김민호●
- 박석진●
- 최기문●
- 김태룡●
- : 롯데에서만 선수와 코치 생활을 했고 NC에 소속된 적은 없는데 2020년 뜬금없이 NC 다이노스 경기를 편파중계하는 MBC경남 라디오 해설을 맡았다.
7. 기타
- 창단 과정에서부터 이야깃거리가 매우 많은 관계이다보니 KBO에서도 전략적으로 밀어주는 매치업이다. 2013년 창단 첫 1군 홈경기 상대가 롯데 자이언츠였고, 2012년 KBO 퓨처스리그 첫 홈 개막전도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경기였다. 심지어 2018년 NC 다이노스의 마산 야구장 마지막 1군 홈경기 상대도 롯데 자이언츠였다.
- NC 다이노스 구단은 이 라이벌리를 가장 좋아한다. 왜냐하면 관중 동원이 가장 잘 되는 매치이기 때문. 그래서 홈 경기 티켓 가격도 롯데전이 가장 비싸다.[60] 창원의 관중 동원력도 화력이 세거니와, 롯데의 본진인 부산도 전국단위로 보면 옆에 붙어있는 거나 마찬가지로 가까워서, 주말에 이 시리즈가 열리게 되면 시외버스 배차는 터져나가고,[61] 자차를 몰고 마산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야구장 앞부터 인근 신세계백화점까지 거대한 주차장이 되어버리기 일쑤.
- 2014년에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CCTV 사찰 사건이 터지면서 전국민적 망신을 당했고, 거기에 NC 다이노스보다 팀 성적이 좋지 못해서 대응할 수도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NC도 2년 후 조작 사건이 터져서 비슷한 처지가 되고 말았다.
- NC의 1군 참가 첫 해에 롯데 유니폼을 NC 유니폼으로 바꿔주는 이벤트를 열었다는 이야기가 롯데 자이언츠 팬들을 중심으로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른데, NC 유니폼으로 바꿔주는 이벤트를 열었던 건 맞지만 롯데 뿐만 아니라 나머지 7개 구단 유니폼을 가져와도 NC 유니폼으로 바꿔줬다. 관련 기사. 아마도 이 기사 때문에 오해가 있었던 모양.[62]
- 참고로 배구를 제외한 축구와 농구에도 낙동강 더비가 존재한다.[65]
- K리그에서는 부산 아이파크 vs. 경남 FC.[63]
- KBL에서는 부산 kt 소닉붐 vs. 창원 LG 세이커스(낙동강 더비(농구)).[64]
- 롯데 자이언츠는 엔씨소프트의 경쟁사인 넥슨과 꾸준히 손을 잡고 있다. 2012년에는 사직야구장 외야에 큼지막한 배찌 모형이 걸려 있었고, 2015년과 2016년에 유니폼 패치에 HIT와 ,[66] 마비노기 영웅전이 부착되어 있다. 그리고 2015년에는 엔씨소프트와 넥슨간의 경영권 분쟁이 있었는데 이때 넥슨의 요구중 하나가 야구단 매각이라는 카더라가 돌기도 했다. 두 팀간의 라이벌리를 생각해보면 흥미로운 부분.
- 2014년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이 "롯데-NC, 부산-경남 공동연고 구단으로"라는 말을 하는 바람에 정치 성향을 떠나서 롯데 팬들은 서병수만 보면 이를 간다.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에서도 서병수는 사람 취급을 안한다
- 광역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 팀들처럼 전철을 타고 사직 야구장과 창원 NC 파크를 오갈 수 있게 된다.[67] 다만 사직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인 사직 야구장과 달리 창원 NC 파크에서 마산역까지는 걸어서 30분이나 소요되는 거리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 대신 마산역광장이 종점이고 마산역 광장에서 대기하는 시내버스 노선들이 있기 때문에 이걸 이용할 수는 있다.[68]
- 양팀에 이승헌이란 동명이인의 투수가 있다. 롯데쪽 이승헌은 오른손 투수, NC쪽 이승헌은 왼손 투수라는 점이 다르다.
- 비디오머그에서도 낙동강 시리즈가 간접적으로 언급되었다. 부산 산복도로의 옥상 주차장을 다루는 내용이었는데 영상 내 2분 쯤에 등장한 할아버지가 NC 다이노스 모자를 쓰고 인터뷰를 한 것. 기자가 NC 팬이냐고 묻자 답변을 회피하고 집에서 야구모자를 바꿔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