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치기
1. 개요
포켓몬스터의 기술.'''크게 펼친 훌륭한 날개를 상대에게 부딪쳐서 공격한다.'''
비행 타입 포켓몬들이 저레벨에 많이들 배운다. 날개치기와 같은 위력에 열매를 뺏어먹을 수 있는 쪼아대기나 필중기로 쓰이는 제비반환의 하위호환 기술이기 때문에 실전에서는 쓰이지 않으며 스토리용으로만 쓰인다. 그래도 비슷한 스토리용 기술인 불꽃세례, 거품, 물대포, 덩굴채찍, 몸통박치기 등의 위력이 4~50 정도인 걸 감안하면 나름 준수한 위력이며 PP도 상당히 넉넉하기 때문에 일단 배워둔다면 다른 비행 타입 고위력기를 배울 때까지는 큰 문제 없이 육성할 수 있다.
2. 상세
니로우는 레벨 15에, 주뱃은 17(4세대), 15(5세대), 13(ORAS 이후)에, 테일로는 13에, 찌르꼬와 꼬지보리는 9에 배워 초반에 벌레, 풀, 격투 포켓몬을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다. 반면에 구구는 스토리 초기 부분을 한참 지나서 이 기술을 배운다. 1~3세대에서는 레벨 20대 후반~30대 초반에 배웠고, 4세대부터는 배우는 레벨이 낮아지기는커녕 최종 진화 후인 '''38'''로 높아졌다. 게다가 피죤투가 그 후로 배우는 공격기는 위력 75의 특수기인 에어슬래시뿐이다. 피죤투가 특수계라고 할 수는 없는 포켓몬인데다가 그렇다고 공격 종족값이 높은 것도 아니라 피죤투는 결국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 취급을 받게 되었다. 그나마 브레이브버드를 유전기로 익히기는 하지만. 레츠고 피카츄/이브이 버전에 와서야 날개치기를 배우는 레벨이 15로 내려갔다. 한편, 조류가 아닌 리자몽과 망나뇽은 진화하자마자 날개치기를 배운다.
켄호로우는 피죤투보다 더한 것이 이 기술을 아예 '''못 배운다.''' 그러면서 강철날개는 배울 수 있는 의미불명의 사양. 그나마 스토리는 뒤늦게나마 배우는 공중날기를 쓰면 그만이고 실전에서도 브레이브버드를 쓰면 그만...이어야 하지만 정작 켄호로우는 브레이브버드는 커녕 회전부리조차 못 익혀서 안달인 포켓몬이라 비행 타입 주력기로 쓸 기술이라고는 제비반환 아니면 불새 뿐이다. 어찌보면 피죤투보다 더 안타까운 것이 얘는 피죤투와 달리 종족값 자체는 무난하게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쓸 기술이 없어서'''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이 된 케이스이기 때문. 다행히 소드/실드에서 브레이브버드를 얻은 게 어디인가.
5세대 후반에는 상위호환격인 제비반환 대신 이 기술을 실전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주 사용 포켓몬은 글라이온으로 물리 막이로 쓰이는 역할의 특성상 대전 구도가 장기전으로 흘러가기 쉽고 회피율을 올리는 포켓몬을 상대할 일도 드물기 때문에 PP가 압도적으로 많은 날개치기를 채용해 초장기전을 대비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8세대에서는 이 기술이 리자몽의 자력기 리스트에서 사라지고[1] 유전기로 옮겨져서 날개도 없는 파이리나 리자드가 이 기술을 사용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게 되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스토리용으로는 매우 적절한데, 위력이 60이라도 자속으로 쓰면 꽤나 강력한데다가, PP가 35나 되기 때문에, 죽치고 앉아서 노가다하기엔 이거만한 것이 없다. 풀, 벌레, 격투 포켓몬들이 주로 나오는 곳이라면 금상첨화.
참고로 1세대에는 위력이 '''35'''로 쪼기와 동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