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
1. 남자 대학의 줄임말
男大
여자대학의 줄임말인 여대(女大)의 반의어로 '남자들만 다니는 대학'이란 뜻이지만, 실제로 '남대'나 '남자대학' 모두 표준어에는 없는 말이다. 우리말샘에 남대(男大)가 수록되어 있으나 '어떤 대회나 경기에 참가하는 남자 대학생'라는 다른 뜻으로 쓰였다.
현재는 남자 대학 자체가 거의 없다.[1] 군사, 종교, 체육 등 일부 모집 단위에서 남자만 선발하는 경우는 있으나 대학 전체로 남자만 선발하는 곳은 일부 신학대학 외에는 남아 있지 않다[2] . 과거 남녀분리 교육이 철저했던 시절에는 남자 대학이 존재했지만(예: 경성제국대학) 이 경우에도 교명에 '남자'란 명칭은 쓰지 않았다. 사실 대학 뿐만 아니라 남중, 남고도 교명에 '남자'를 넣지 않는다. 아직까지도 차별적인 언어가 남아있어 여기자, 여의사란 말은 있어도 남기자, 남의사라고 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한편, 일각에서는 남자 대학이 존재하지 않고, 여대만 존재하는 점을 성차별이라고 여기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여대가 존재함으로써 남성의 정원이 제한되므로 여성 할당제식의 색깔을 띠게 된다는 것이다. 사례로는 1982년 7월 미시시피 주 오코너 법원이 미시시피 여대에 남학생을 입학시키지 않는 것을 남성에 대한 차별이라 하여 위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국내의 사례로는 2020년 6월 8일 올라온 청원이 있다. 제목은 "약학대학의 여성 편향적 모집인원을 개선해주십시오."로, 여성 할당제식의 모집을 비판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예일 대학교나 프린스턴 대학교가 1969년에야 처음 여학생의 입학을 허가했을 정도로 과거에는 남녀 구분이 있었다. 현재는 기독교나 유대교 계열의 신학교를 제외하면, 딱 3개의 남자대학이 존재한다. Wabash College, Hampden–Sydney College, Morehouse College로 모두 비종교계 사립 4년대 대학교이다.
국내에는 가톨릭 사제를 양성하기 위한 신학대학 중 일부가 남대로 남아 있다. 모든 가톨릭 신학대학이 남대는 아니다. 가톨릭대학교/성신교정의 경우 평신도에게도 문호가 열려 있어서 여학생이 재학중이며, 인천가톨릭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는 신학과를 제외한 다른 과에 여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신학과만 모집하는 대전가톨릭대학교, 수원가톨릭대학교, 광주가톨릭대학교 3개는 남대이다.
중앙승가대학교의 경우 비구니가 있어서 남대가 아니다.
우스개로는 공대가 남자대학이라는 소리도 있지만, 공대에도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여자는 존재하며, 또 없는 경우라 하더라도 학과/전공 특성상 여자들이 기피하는 것이지 입학이 제한된 것은 아니다. 또한 군대를 남자대학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건 그냥 말장난.
종합대학 중에서는 한양대학교가 종종 한양남대로 불린다.(...) 기본적으로 공대의 규모가 타대학에 비해 매우 큰데다가 공대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9 재적학생의 비율로 따지면 서울대학교와 성비가 비슷하고, 오히려 서울시립대학교가 더 남초이다.
2. 남서울대학교의 줄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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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국 난징대학의 약자
중국 강소성 난징시에 소재한 남경대학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남대라고 표현한다.[3] 물론 중국어의 발음에 따르면 난따(南大, Nándà)가 맞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