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웨이 아웃

 

''' 노 웨이 아웃 ''' (1987)
''No Way Out''

[image]
'''감독'''
로저 도널드슨
'''출연'''
케빈 코스트너, 숀 영, 진 해크먼
'''장르'''
범죄, 스릴러
'''개봉일'''
1987년 8월 14일
'''상영 시간'''
114분
'''국내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
2. 줄거리
3. 진짜 결말
4. 기타


1. 개요


1988년도에 개봉한 미국의 스릴러 영화.

2. 줄거리


외모와 수완이 뛰어난 해군 소령 톰 파렐(Tom Farrell: 케빈 코스트너 분)은 데이비드 브라이스 국방장관(David Bryce: 진 핵크만 분)의 보좌관으로 있는 대학 동창 스캇 프리차드(Scott Pritchard: 윌 패튼 분)의 초대로 고급 관리들이 참석하는 파티에 간다. 거기서 톰은 수잔 앳웰(Susan Atwell: 숀 영 분)이라는 영리하고 발랄한 아가씨를 만나서 서로 좋아하게 된다. 필리핀으로 가서 근무하게 된 톰은 수잔을 잊을 수 없고, 수잔도 마찬가지 심정이다. 수잔에겐 따로 사귀는 남자가 있었는데, 사실은 브라이스 장관이다. 수잔과 브라이스는 크게 부도덕한 사이는 아니지만 밀회를 즐긴다.
한편 브라이스는 상원 군사위위원장인 듀발 의원(Senator Duvall: 하워드 듀프 분)과의 갈등으로 CIA와도 사이가 좋지 않다. 결국 그는 이들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정보장교가 필요했는데 보좌관 스캇의 친구인 톰의 생각이 나서 그를 국방부로 불러들여 정보 책임자로 앉힌다. 국방부에 근무하게 된 톰은 수잔과 자주 만나고 주말 여행도 같이 간다. 하지만 수잔이 주말 여행을 다른 남자와 떠난 것으로 의심한 브라이스는 주말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수잔의 집에 불쑥 찾아오게 되고, 톰과 함께 있던 수잔은 뒷문으로 몰래 나가달라고 요청한다. 화가 난 톰은 집을 나온 후 집 근처 어두운 곳에서 브라이스에게 일부러 자신의 존재를 알렸고,[1] 브라이스는 수잔의 바람을 확신하면서 수잔의 집으로 들어간 후 상대가 누군지 추궁하다가 그만 수잔이 실족사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브라이스는 자신이 수잔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사람이 있기 때문에 사직 당하는 것을 무릅쓰고 모든 것을 털어놓을 생각인데 스캇이 말린다. 스캇은 스캔들이 두려우니 존재 자체가 의문인 소련 스파이가 수잔을 살해한 걸로 꾸미자고 한다. 얼떨결에 마지못해 동의한 브라이스는 본의 아니게 스캇이 하는대로 끌려가는 꼴이 된다. 그 와중에 소문에만 있는 '''유리'''라는 소련 스파이를 색출하는 수사가 벌어진다. 그 과정에서 자기와 수잔의 관계가 알려질 위기에 처하고 더구나 수잔의 살해범은 브라이스인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수잔과 함께 있던 자신을 본 목격자가 두 명이나 나타나고, 수잔이 자신을 찍었던 흐릿한 사진이 컴퓨터로 분석되는 등 이들이 찾고 있는 사람이 톰임이 밝혀지기 일보직전까지 온다.
결국 톰이 자신이 찾는 사람임을 알게 된 프리차드는 그를 죽이려 하지만 마침 톰도 수잔이 브라이스에게서 받은 패물의 출처에 대한 확증을 잡아 장관실로 달려간다. 모든 것이 들통나 브라이스가 톰과 협상을 하려고 매달리자, 자신의 모든 노력이 헛사로 돌아간 것에 대한 허탈과 상관의 태도에 울분[2]을 느낀 프리차드는 결국 권총으로 자살한다. 톰은 증거를 CIA로 보내고 다음날 어디론가 끌려가 조사를 받는다.

3. 진짜 결말



모든 것이 마무리 되고 이대로 엔딩인가 싶었지만 톰이 끌려간 곳은 소련 공작원의 아지트였고, 톰은 '''처음부터 소련 출신으로서 미국에 잠입하여 활약하던 스파이'''였다. 살인죄를 뒤집어 씌우기 위해 이용했던 소문의 '''스파이 유리가 실존했고 그가 바로 톰이었다'''는 반전이다. 소련 정보원들은 톰에게 귀국을 협박하지만 톰은 이에 응하지 않고 미국에 남는다. 그러나 소련 정보원들은 그는 결국 우리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며 영화가 끝난다.

4. 기타


  • 전미 박스 오피스 2위로 데뷔하였으며, 제작비 1천5백만불 대비 3천5백만불 흥행 수입을 올렸다.
  • 로저 이버트는 별 4개 만점을 주면서 "복잡하게 얽혀 있으면서도 독창적이다"며 호평했다.
  • 한국에선 1988년 개봉해 서울 관객 19만을 기록해 당시로서는 제법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언론 매체를 통해 수입 배급사가 서울 35만 관객이라고 뻥치기도 하여 1989년 5월호 영화잡지 로드쇼 기사에서 이 관객 수치로 나오기도 했다.
  • 1948년 개봉한 The Big Clock 이라는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며, 두 영화 모두 1946년 케네스 피어링의 The Big Clock이라는 소설에 기반하고 있다.
  • 작중 톰과 수잔이 리무진 안에서 펼치는 러브씬은 훗날 못말리는 람보에서 코믹하게 패러디되기도 한다.

[1] 어두운 곳에서 서 있었기 때문에 브라이스는 톰의 형체만 보았지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아보지 못했다.[2] 사실 스캇 프리차드는 호모이며 브라이스를 단순한 상관 이상으로 생각해 왔는데 브라이스가 톰에게 '''"저 친구가 수잔을 질투했던 것이다."''' 라며 스캇이 유리라는 식으로 수사를 마무리하자고 제안하는 것에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 것. 사실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수잔이 죽은 후 브라이스의 내사를 눈치 챈 CIA의 마샬은, 수잔이 브라이스와 스캇 둘 다 만난 것 같다는 식의 이야기를 듣자, "'''스캇은 아니야. 호모거든."'''이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다. 나름의 복선이었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