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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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5월 21일 미국에서 개봉한 코미디 영화.
베트남 전쟁에 참여 후 PTSD를 얻은 존 람보라는 인물이 전쟁 후 주변 인물들의 '살인자'라는 비뚤어진 시선과 부당한 대우를 견디지 못하고 좌절한 뒤 다시 재기를 하려고 노력하다 끝내 사살당하는 내용을 다룬 데이비드 모렐의 반전 소설이자 1982년에 개봉한 영화 First Blood의 원작을 완전히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로 만들어 버린 코미디 영화이다.[1]
원제는 Hot Shots: Part Deux로, 못말리는 비행사(원제: Hot Shots)의 속편이다. 감독은 탑건을 패러디했던 못말리는 비행사를 감독한 짐 에이브람스. 마찬가지로 온갖 재난영화를 패러디한 것으로 유명한 고전 코미디 영화 에어플레인을 공동감독한 ZAZ사단 일원이다. 참고로 여기서 같이 공동감독한 제리 주커는 사랑과 영혼 감독. 데이비드 주커는 무서운 영화 3,4 감독. 배급은 20세기 폭스.
원조 람보가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면 이 작품은 걸프 전쟁을 배경으로 했다. 이미 람보가 상대하는 적부터 다르다. 따라서 장소도 원작의 밀림이 아닌 사막.[2] 그래서 걸프 전쟁의 유명 작전명인 '사막의 폭풍' 작전이 여기서는 '사막의 콧털'(...)작전으로 나온다. 또한 적들 역시 베트콩이 아니라 짝퉁 사담 후세인.[3] 이 와중에 람보가 이라크로 파병되어 사담 후세인을 무찌르는 과정을 그렸는데 시종일관 죄다 코미디다.
악당이자 전 세계의 문제아 사담 후세인에 의해 인질로 잡혀 있는 미국인 포로들을 구출하려는 시도가 번번히 실패하고 인질의 머리수만 늘어나 지지율도 떨어지고 국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벤슨 미 대통령은 궁여지책으로 토퍼 할리 예비역 대위에게 인질 구조의 임무를 맡기기로 한다. 그러나 토퍼는 이미 군을 떠나 은둔하고 있었기에 그의 상관이자 절친인 월터스 대령을 보내 토퍼를 데려오도록 명령한다. 참고로 토퍼가 전역하고 은둔하는 이유는 '''사랑하는 연인인 라마다가 자신을 버리고 떠났기 때문이다.'''
미모의 CIA 요원 미셀과 할리의 전직 사령관 월터스 대령[4] 은 태국의 한 사원에서 은둔 생활[5] 을 하고 있는 할리를 도박 격투기장[6][7] 에서 찾아내 임무 제안을 하지만 자신의 전쟁은 이미 끝났다며 임무를 거절한다.
어쩔 수 없이 월터스 대령이 혼자 중동에 가서 인질 구출작전을 시도해 보지만 그 월터스 대령마저 인질로 잡히게 되고[8] , 월터스 대령이 억류된 것에 죄책감을 느낀 할리는 은둔을 관두고 미셸을 찾아가서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나섰다. 어느새 할리에게 매료된 미셀은 그를 유혹하고 그녀의 섹시함에 매료된 할리도 그녀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지만 할리의 마음은 아직도 라마다를 생각한다.[9]
이후 할리와 미셀은 중동으로 가서 구조대와 합류, 작전을 개시한다. 임무수행을 위해 중동에 도착한 할리는 안내를 맡은 접선인이 라마다임을 알게 되자 매우 놀란다. 라마다는 할리를 떠나게 된 사정을 말해준다. 그녀는 할리를 만나기 전 이미 CIA를 위해 일하는 텍스터와 결혼한 몸이었지만 작전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마음을 접은 후 토퍼 할리와 만나는 상황이었는데 어느날 텍스터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CIA로 부터 알게 되고 할리 곁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토퍼에게 자기 남편을 구해달라고 호소한다. 할리의 반응은 당연히 냉담.
할리 일행은 무사히 인질들이 수용되어있는 적진에 침투해 조용히 경비병들을 처리해가며[10] 월터스 대령을 구하지만 경보가 울려 결국 전투가 벌어지고 사담 후세인의 부하들과 치열한 전투를 치룬다. 여기서 할리가 사담의 병사들을 M60으로 거의 학살에 가까운 수준으로 사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병사들도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을 하는 자세로 쓰러지거나, 그네와 미끄럼틀을 타다가 쓰러지거나 하는 등 각종 웃음을 선사한다. 이 장면으로 인하여 못말리는 람보가 M60 기관총으로 로보캅, 토탈 리콜을 넘어선 최다 살인 영화 기록을 세운다. 나중엔 그냥 총알을 한움큼 집어던져도 사람들이 죽는다.[11]
처음엔 냉담했던 할리도 그녀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총을 대신 맞자, 마음을 바꿔 덱스터를 구하기 위해 동료들과 떨어져 단독으로 후세인의 저택까지 침입한다. 그곳에서 후세인과 직접 맞딱뜨리게 되지만 의외로 강한데다 무기도 안따라줘 후세인에게 위기를 맞이 하는데, 벤슨 대통령이 짠 하고 나타나[12] 할리를 덱스터의 감옥으로 가게하고 사담 후세인과 1:1로 겨루게 된다. 이때도 인두를 스타워즈 광선검 처럼 만들어 싸우거나 '''두 사람의 그림자가 싸우는 동안 둘의 실체는 차례로 샤워도 하고 음료수도 마시는 등 별짓을 다한다.'''[13]
헬기를 대기시켜 놓고 기다리던 미셀은 먼저 택시타고 돌아온 동료들에게 할리와 텍스터를 포기하자고 하나 라마다는 이 모든 일이 그녀에 대한 질투심 때문에 할리와 텍스터를 제거하려는 미셀의 음모임을 알게 되고 그녀와 싸워 제압한다. [14] 할리는 결국 텍스터를 구해오지만 라마다와 할리가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안 텍스터는 는 무슨, 탈출한 다음에 토크쇼 나갈 구상을 하면서, 탈출하기 직전인 긴급한 상황에서 라마다와 할리의 모습을 기념사진으로 남기겠다고 사진찍는 준비를 하다가 뒤로, 뒤로, 뒤로 (발줌)하다가 떨어져 죽음으로써 두 사람의 사랑을 다시 이루어 준다. 신발끈은 여전히 묶인 채였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에게 패해 죽었다 부활한 사담 후세인[15] 이 끝까지 쫒아오자 헬기 안에 무게를 줄여야 한다고 무거운 피아노를 던지고 사담은 그 피아노에 깔려 쓰러지고 두 사람은 완전 해피엔딩.
사족으로 라마다와 미셀의 최종결투는 아메리칸 글래디에이터의 패러디이다.
2500만 달러로 제작하여 전세계에서 1억 338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 개봉은 서울관객 7만 784명으로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지만 비디오 대여점에서는 큰 인기를 끌었다. SBS 영화특급에서 1997년 5월 23일에 더빙 방영한 바 있다.
1. 소개
1993년 5월 21일 미국에서 개봉한 코미디 영화.
베트남 전쟁에 참여 후 PTSD를 얻은 존 람보라는 인물이 전쟁 후 주변 인물들의 '살인자'라는 비뚤어진 시선과 부당한 대우를 견디지 못하고 좌절한 뒤 다시 재기를 하려고 노력하다 끝내 사살당하는 내용을 다룬 데이비드 모렐의 반전 소설이자 1982년에 개봉한 영화 First Blood의 원작을 완전히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로 만들어 버린 코미디 영화이다.[1]
원제는 Hot Shots: Part Deux로, 못말리는 비행사(원제: Hot Shots)의 속편이다. 감독은 탑건을 패러디했던 못말리는 비행사를 감독한 짐 에이브람스. 마찬가지로 온갖 재난영화를 패러디한 것으로 유명한 고전 코미디 영화 에어플레인을 공동감독한 ZAZ사단 일원이다. 참고로 여기서 같이 공동감독한 제리 주커는 사랑과 영혼 감독. 데이비드 주커는 무서운 영화 3,4 감독. 배급은 20세기 폭스.
원조 람보가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면 이 작품은 걸프 전쟁을 배경으로 했다. 이미 람보가 상대하는 적부터 다르다. 따라서 장소도 원작의 밀림이 아닌 사막.[2] 그래서 걸프 전쟁의 유명 작전명인 '사막의 폭풍' 작전이 여기서는 '사막의 콧털'(...)작전으로 나온다. 또한 적들 역시 베트콩이 아니라 짝퉁 사담 후세인.[3] 이 와중에 람보가 이라크로 파병되어 사담 후세인을 무찌르는 과정을 그렸는데 시종일관 죄다 코미디다.
악당이자 전 세계의 문제아 사담 후세인에 의해 인질로 잡혀 있는 미국인 포로들을 구출하려는 시도가 번번히 실패하고 인질의 머리수만 늘어나 지지율도 떨어지고 국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벤슨 미 대통령은 궁여지책으로 토퍼 할리 예비역 대위에게 인질 구조의 임무를 맡기기로 한다. 그러나 토퍼는 이미 군을 떠나 은둔하고 있었기에 그의 상관이자 절친인 월터스 대령을 보내 토퍼를 데려오도록 명령한다. 참고로 토퍼가 전역하고 은둔하는 이유는 '''사랑하는 연인인 라마다가 자신을 버리고 떠났기 때문이다.'''
미모의 CIA 요원 미셀과 할리의 전직 사령관 월터스 대령[4] 은 태국의 한 사원에서 은둔 생활[5] 을 하고 있는 할리를 도박 격투기장[6][7] 에서 찾아내 임무 제안을 하지만 자신의 전쟁은 이미 끝났다며 임무를 거절한다.
어쩔 수 없이 월터스 대령이 혼자 중동에 가서 인질 구출작전을 시도해 보지만 그 월터스 대령마저 인질로 잡히게 되고[8] , 월터스 대령이 억류된 것에 죄책감을 느낀 할리는 은둔을 관두고 미셸을 찾아가서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나섰다. 어느새 할리에게 매료된 미셀은 그를 유혹하고 그녀의 섹시함에 매료된 할리도 그녀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지만 할리의 마음은 아직도 라마다를 생각한다.[9]
이후 할리와 미셀은 중동으로 가서 구조대와 합류, 작전을 개시한다. 임무수행을 위해 중동에 도착한 할리는 안내를 맡은 접선인이 라마다임을 알게 되자 매우 놀란다. 라마다는 할리를 떠나게 된 사정을 말해준다. 그녀는 할리를 만나기 전 이미 CIA를 위해 일하는 텍스터와 결혼한 몸이었지만 작전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마음을 접은 후 토퍼 할리와 만나는 상황이었는데 어느날 텍스터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CIA로 부터 알게 되고 할리 곁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토퍼에게 자기 남편을 구해달라고 호소한다. 할리의 반응은 당연히 냉담.
할리 일행은 무사히 인질들이 수용되어있는 적진에 침투해 조용히 경비병들을 처리해가며[10] 월터스 대령을 구하지만 경보가 울려 결국 전투가 벌어지고 사담 후세인의 부하들과 치열한 전투를 치룬다. 여기서 할리가 사담의 병사들을 M60으로 거의 학살에 가까운 수준으로 사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병사들도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을 하는 자세로 쓰러지거나, 그네와 미끄럼틀을 타다가 쓰러지거나 하는 등 각종 웃음을 선사한다. 이 장면으로 인하여 못말리는 람보가 M60 기관총으로 로보캅, 토탈 리콜을 넘어선 최다 살인 영화 기록을 세운다. 나중엔 그냥 총알을 한움큼 집어던져도 사람들이 죽는다.[11]
처음엔 냉담했던 할리도 그녀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총을 대신 맞자, 마음을 바꿔 덱스터를 구하기 위해 동료들과 떨어져 단독으로 후세인의 저택까지 침입한다. 그곳에서 후세인과 직접 맞딱뜨리게 되지만 의외로 강한데다 무기도 안따라줘 후세인에게 위기를 맞이 하는데, 벤슨 대통령이 짠 하고 나타나[12] 할리를 덱스터의 감옥으로 가게하고 사담 후세인과 1:1로 겨루게 된다. 이때도 인두를 스타워즈 광선검 처럼 만들어 싸우거나 '''두 사람의 그림자가 싸우는 동안 둘의 실체는 차례로 샤워도 하고 음료수도 마시는 등 별짓을 다한다.'''[13]
헬기를 대기시켜 놓고 기다리던 미셀은 먼저 택시타고 돌아온 동료들에게 할리와 텍스터를 포기하자고 하나 라마다는 이 모든 일이 그녀에 대한 질투심 때문에 할리와 텍스터를 제거하려는 미셀의 음모임을 알게 되고 그녀와 싸워 제압한다. [14] 할리는 결국 텍스터를 구해오지만 라마다와 할리가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안 텍스터는 는 무슨, 탈출한 다음에 토크쇼 나갈 구상을 하면서, 탈출하기 직전인 긴급한 상황에서 라마다와 할리의 모습을 기념사진으로 남기겠다고 사진찍는 준비를 하다가 뒤로, 뒤로, 뒤로 (발줌)하다가 떨어져 죽음으로써 두 사람의 사랑을 다시 이루어 준다. 신발끈은 여전히 묶인 채였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에게 패해 죽었다 부활한 사담 후세인[15] 이 끝까지 쫒아오자 헬기 안에 무게를 줄여야 한다고 무거운 피아노를 던지고 사담은 그 피아노에 깔려 쓰러지고 두 사람은 완전 해피엔딩.
사족으로 라마다와 미셀의 최종결투는 아메리칸 글래디에이터의 패러디이다.
2500만 달러로 제작하여 전세계에서 1억 338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 개봉은 서울관객 7만 784명으로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지만 비디오 대여점에서는 큰 인기를 끌었다. SBS 영화특급에서 1997년 5월 23일에 더빙 방영한 바 있다.
2. 등장인물
베트남 전쟁에 참가한 바 있는 예비역 대위. 일단 원작에서는 람보의 포지션이긴 한데 은둔하는 이유가 원작에서의 전장에서의 트라우마 등의 이유가 아니라 단순히 애인이 변심해서이다. 세상에 나서지 않으려 했던 그였지만 은사인 월터스 대령이 인질구조 작전중 잡혀가자 그를 구하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된다. 그러다 전 연인인 라마다와 구조작전 중 재회하고 다시금 그녀와의 사랑을 확인하지만 라마다의 현남편 텍스터를 구해주고 두사람의 행복을 빌며 라마다를 포기하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덱스터가 어이없이 죽음으로써 두사람은 해피엔딩. 참고로 중반쯤에 찰리 신의 아버지이자 배우인 마틴 신이 윌러드 대위 포지션으로 깜짝 출연하는데 이 때 찰리와 같이 '''월 스트리트에서 연기 조오오옿았어."라는 대사를 한다. 이유인 즉슨 영화 월 스트리트에도 같이 출연했기 때문이다.
할리의 직속상관이며 원작에서 트라우트만 대령의 포지션. 적진에 갔다가 포로로 잡혔다는 설정으로 미뤄보아 람보 3의 트라우트만 대령과 유사하다. 원작 람보에서 실제로 트라우트만 대령 역을 맡았던 바로 그 배우다. 상당히 진지한 역할이기에 매우 진지하고 정상인 포지션이지만 역시나 망가지고 웃기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참고로 결혼을 두번이나 해봐서 고문을 매우 잘 견딘다.
- 미셸 허들스톤(브렌다 바크/강희선)
미모의 CIA 요원으로 할리에게 반해서 갖은 수단으로 유혹해보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 질투심에 눈이 멀어 할리, 라마다, 텍스터 모두를 버리고 떠날려다가 택시타고(...) 안전지대로 온 라마다와 1:1로 싸우다 처치당한다. 금발의 섹시 미녀라는 점, 원초적 본능의 다리꼬기 씬의 패러디에, 베드씬에서의 얼음송곳씬까지 나오는 걸로 봐서 모델은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16] 참고로 얼굴의 애교점은 탈부착(...)이 가능하다.
- 라마다 로댐 헤이먼(발레리아 골리노/권희덕)
할리의 애인이긴 하지만 실은 텍스터와 이미 결혼한 유부녀. 남편이 죽은 줄 알았지만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때문에 할리를 버리고 떠났다. 그러나 할리가 중동에 파견되자 안내역으로 다시 만난다. 할리에 대한 감정은 여전한 듯. 미셸과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학교 다닐 때부터 워낙 잘 나갔던 탓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미셸의 열등감에 불을 지폈던 모양.
- 텍스터 헤이먼(로언 앳킨슨)
라마다의 남편. 사담 후세인의 개인 인질로 따로 잡혀 있다가 라마다의 끈질긴 설득과 희생으로 할리에 의해 구조되었다. 여담으로 '신발끈을 서로 엇갈려서 묶어놓는' 끔직한 고문을 당하고 있었다. 촐싹거리는 그 성격을 참지 못하고 마지막에 나대다가 절벽에 떨어져 죽는다.
- 아비드 하빙거(미겔 페레[17] )
토퍼 할리와 함께 파견된 미군 부대의 지휘관. 시원하게 벗겨진 이마에 냉정한 어투가 노련한 군인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거동이 수상한 모습을 보여 스파이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사긴 했었는데... 실제로는 오랫동안 겪은 전쟁으로 인해 전쟁 그 자체에 환멸을 느낀 인물[18] 이었으나 토퍼의 설득[19] 으로 다시 부활, "전쟁은 멋져(War is fantastic)"이란 대사를 날리며 아주 해맑게 적들을 해치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바디카운트 신과 함께 원작 람보의 반전영화와 PTSD 부분을 이어받은 부분.
- 사담 후세인(제리 할레바)
할리 최대의 적. 이라크의 대통령으로 미국인들을 인질로 잡고 인질극을 벌이는데 하필이면 월터스 대령을 인질로 잡는 바람에 미국 대통령과 대결하게 되었다.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참고로 싸우다가 터미네이터 2 패러디도 했다.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랑 같이 얼었다가 박살났는데 녹았다가 합쳐져서 강아지 귀가 생기고 개가 합쳐진 얼굴이 되었는지라 그렘린의 모과이나 털난 요다를 연상케 한다. 나중엔 람보 일행이 탄 헬기에서 무게를 줄이려고 버린 피아노에 깔린다. 피아노에 깔린 다음 피아노 밑으로 삐져나온 두 발이 왠지 피아노 건반처럼 얼룩말 무늬가 된다.[20] 의외로 아주 소박하면서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다음 날에 먹을 도시락도 손수 싸거나, 안사람은 아주 무서워하는 공처가이기도 하지만, 하루 스케쥴의 대부분이 사형 집행인걸 보면 독재자는 독재자다. 미국을 적대시하면서 또 미국 TV방송을 즐겨보는 등의 이중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다. 할레바는 사담 후세인 전문 배우로(?) 1편 못 말리는 비행사를 비롯하여 코엔 형제의 위대한 레보스키 등등에서 후세인으로 나왔다.
- 벤슨 미국 대통령(로이드 브리지스[21] )
못말리는 비행사에서는 해군 제독이던 인물로 이 작품에선 대통령으로 출세했다. 하지만 영부인을 스파이로 의심해서 체포하라고 하거나, 삽으로 전직 대통령 다섯명에게 휘두르고 일본 총리의 바지에 토하는 등 아무리 봐도 노망난 노인네인 건 여전하다.[22] 그래도 국민들에게는 인기가 있는 편이라 재선도 상당히 낙관적이었는데, 사담에게 붙잡힌 인질들의 머리수가 자꾸만 늘어나는데도 지나치게 평온한 모습만 보이는 통에[23] 국내외 여론이 나빠지자, 월터스 대령과 토퍼 할리를 비롯한 특수 부대를 파견하고 막판에는 본인이 직접 적진으로 침투해 사담 후세인과 대결한다. 여기저기 몸이 성한 곳이 없는 것은 전작에 이어 이번 편에서도 마찬가지데, 라오스에서 공산군에게 혀를 뽑히는 바람에 개혀(...) 비슷한 걸 심었고, 귀에는 전자동 연필깎기가 내장되어 있는가 하면, 피부는 석면으로 되어 있어서 불에도 전혀 타지 않고, 두개골은 보증기간이 50년이 넘는 합금 두개골이라고..이쯤 되면 사람이 아니라 거의 사이보그 수준..
3. 기타
- 원조 람보에서 존 람보의 계급은 명시되어있지 않으나 이 작품의 할리는 해군 대위 계급으로 등장한다. 이는 1편 못말리는 비행사와 이어지는 내용이기 때문.
-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웃기는 것이 기본이지만 나름의 냉소도 담고 있다. 카운터를 세어서, 다른 영화의 바디 카운터를 넘어서서 마침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죽인 영화마크를 달은 것도 그렇다.[24] 하지만 가장 골 때린 장면은 전쟁에서 남을 죽이고 죽는 것을 두려워 했던 캐릭터가 공포를 극복하고는 적을 죽이면서 즐거워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 람보 3 정도에서는 흔적도 없어진 람보 1의 반전에 대한 메시지가 오히려 여기와서 붙은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 흑인 동료 대원에게 하빙거가 위장크림을 주다가 그가 말없이 덤덤하게 쳐다보자 피부색을 보고 멈칫거리며 그만두는 게 나오는데 실제로는 안 그런다. 흑인도 피부빛, 개기름이 반사되어 얼마든지 노출되기에 특수작전 나갈때 검게 얼굴에 위장칠을 해야한다. 게다가 이거 피부색을 걸고 늘어지는 인종차별 우스개....
- 람보하면 생각나는 활 쏘는 장면 또한 여기서 멋지게 패러디되는데, 처음엔 멀쩡한 화살을 쓰지만 전부 다 빗나가면서 궁여지책으로 지나가는 암탉을 잡아다 쏴서 명중시키며 명장면을 만들어낸다. 명중 후 암탉이 계란을 출산하는 건 덤.. 이 밖에도 람보 3에 나왔던 지하 격투장 장면도 코믹하게 패러디되었다.
- 강에서 배를 타고 가는 장면에서 찰리 쉰의 아버지 마틴 쉰이 카메오 출연을 한다. 마틴 쉰이 주연한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 나왔던 배에 탑승한 장면 속 아버지를 만나면서 두 배가 교차하는 장면이 나온다. 서로 마주보면서 'I Loved You In Wall Street'를 외치는데 둘 다 월 스트리트(영화)에 나왔기 때문에 하는 패러디 대사이다.
[1] 사실은 람보 3의 패러디이다. 다만, 악역은 소련이 아닌 중동쪽 인물들이다. 예를 들면 사담 후세인.[2] 그런데 패러디 영화다 보니 밀림 장면도 나오고, 아무리 봐도 메콩강 장면 패러디 같은 장면도 나오고, 휴양지 장면도 나온다. 이라크 어디에 그런 정글과 정글속 강이 있냐고 해봤자...[3] 전작인 못말리는 비행사에서도 같은 배우가 사담 후세인 역으로 막판에 잠시 등장하기도 했다. 전작에선 비중이 카메오 수준이었지만, 후속작에선 최종보스로 진화.[4] 원조 람보에서 트라우트만 대령을 맡은 리처드 크레나가 연기했다. 여기서도 계급은 똑같은 대령이다. [5] 남성들만이 거주하며 금욕생활을 하는 곳이다. 덕분에 여자는 구경도 못하는 사람들이라 미모의 미셸요원이 오자 다들 넋이 빠져라 미셸요원을 쳐다보다 우물에 빠지거나(...) 망치질 하다 손을 찍거나 하는 등 난리가 난다. 나중에는 아예 미셸요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들 줄서서 그녀앞에서 몸매를 뽐내거나 개묘기를 부리거나, 탭댄스를 추는 등 장기자랑을 한다.[6] 아르바이트이자 남성미를 기르기 위해 가끔하는 시합이라고. 당연히 평범한 싸움을 벌이지 않는다. 상대 선수는 내내 진지하지만 토퍼는 내내 절대 안 진지한게 볼거리. 난데없이 주먹에 무장한답시고 땅콩버터에 초콜릿을 바르고(그런데 이건 주먹을 더욱 맛있게 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다.) 구경꾼들이 서브웨이 샌드위치 먹고 TV 권투중계하듯이 중계도 한다. 여기서 남자라면 누구나 경악할 '''패배를 인정못해 토퍼를 칼로 찌르려한 상대선수에게 무릎으로 부랄킥'''을 시전한다. 이 장면을 본 남자 구경꾼들 모두 거길 부여잡고 비명을 지르고 부랄킥을 맞은 상대선수는 호두 두개를 뱉은 후 여자 목소리로 "네가 이겼어"라고 말한 뒤 쓰러진다.[7] 경기 직전에 할리는 멋지게 람보처럼 머리끈을 묶지만 눈까지 가려서 결투장에 그 꼴로 들어서다가 기둥에 쿵 부딪친다...이후 경기에 임할때 상대선수가 쌍절곤을 뽑아들어 멋지게 휘두르자 할리도 맞대응하듯이 밧줄을 싹 꺼내더니만, 둥그렇게 말더니 카우보이용 밧줄로 만든다. 그리고 그 밧줄을 발바닥에 빙빙 돌리면서 발을 넣었다 뺐다하면서 ....쌍절곤 휘두르기보다 훨씬 쉬운 방법으로 도발(..........)했다.[8] 잡힌 후 후세인의 부하들이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는 서류에 사인을 하라고 고문하며 협박하는 데, 대령이 침을 한 바가지(문자 그대로 한바가지로 뱉었다)뱉으며 거부하자 빡쳐서 전기고문을 가한다. 이때 코가 붉어지며 온몸에서 팝콘을 뿜는 대령의 모습이 압권. 가혹한 전기 고문도 견디는 대령에게 적 병사가 "고통을 꽤나 잘견디는군"이라고 감탄하자 대령은 "결혼해 봤으니까"라고 대답하고 이에 적군들도 수긍하는데 대령이 덧붙여서 두번이나 했다고 말하자 경악한다.[9] 참고로 두 사람의 애정행각은 자동차에서 부터 시작된다. 케빈 코스트너 주연인 영화 '노 웨이 아웃' 에서 숀 영과의 카섹스신의 패러디. 이걸 또 코믹하게 패러디하여 운전수가 훔쳐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상당히 웃긴다. 처음엔 흘끔거리다가 좀 있다가 룸미러로 훔쳐보더니 이후에는 전망경으로 대놓고 보질 않나 설치형 비디오 캠코더를 가져와 손수 슬레이트까지 쳐가며 비디오 촬영을 하는가 하면(...) 3D 안경을 쓰고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보듯이 훔쳐보다 들켜서 칸막이가 쳐지자 운전도 때려치고 뒷좌석 창밖에서 달리면서 카메라로 찍어대며 훔쳐본다.'''[10] 총이나 칼을 안쏘고 펀치 스프링이나 나무망치, 눈찌르기 장난감 등으로 아주 조용히 처리한다...여기서 나오는 장면이 유명한 닭 화살 쏘기장면.[11] 심지어 적군의 옷에 어느새 과녁이(...) 달려 있다.[12] 워낙 바보 대통령이라 처음엔 갈피를 못잡고 구조작전도 대충대충 했지만 고르바쵸프를 쏙 빼닮은 개념 비서의 충고로 정신차리고 직접 부하들을 몇명 데리고 헬륨가스를 마시면서 잠입한다. 도중에 경비정에게 걸릴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물속에서 방귀 뀌고 거품이 수면 위에서 터지자 배타고 있던 적병사들이 전멸하는 신기를 보여준다.[13] 게다가 사담 목소리가 누구 목소리처럼 변조된다. 도중에 콜록거리며 제 목소리로 돌아오지만 말이다. 또한 그림자가 주인과 따로 노는 건 영화 후크의 패러디.[14] 질투가 터진 이유가 웃긴데 처음에는 서로 위험하고 아찔하고 나를 칭칭 묶었어 라고 야릇하게하다가... 알고보니 번지점프가 위험하다고 못 하게 해서 터졌다[15] 대통령이 소화기를 분사하자 강아지와 같이 얼어버리는데 넘어져서 같이 박살난다. 하지만 근처에 있던 난로의 불이 깨진 후세인의 조각을 녹이기 시작하고 액체화된 두 생명체는 합쳐져 결국 강아지 인간으로 부활하게 된다. 그 모습이 마치 요다나 모과인을 떠오르게 해서 그를 지켜보는 부하들 모두 넋이 빠져버린다.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터미네이터 2의 T-1000 패러디이다.[16] 한국판 성우도 강희선이다.[17] 1955~2017. "NCIS: LA"에 7시즌 동안 나온 주역이자 아이언맨 3에서 AIM에 포섭된 부통령 역을 맡았고 로보캅 1에서는 로보캅 제작에 뛰어든 간부로 머리숱이 많던 젊은 시절이 나온 그 배우. 2017년 1월 19일 인후암으로 사망했다.사촌이 바로 조지 클루니.[18] 오프닝의 첫번째 인질 구출 작전에 참가했었지만 동료들을 버리고 도망친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던 것.[19] 이 때 토퍼가 하빙거를 달래는 모습은 영락없이 우는 아이를 달래는 상황. 마지막엔 코도 아주 시원하게 풀면서 모든 걸 털어낸다.[20] 오즈의 마법사의 초반부에서 도로시의 집에 의해 깔려죽은 마녀의 패러디. 마녀 또한 검은색과 하얀색 줄무늬가 있는 양말과 함께 신발을 내놓은 채로 사망.[21] 1913~1998.명배우로 유명했던 인물로 부인과 아들들이 전부 한 연기하는 배우 집안으로도 유명하다. 그 중 작은 아들이 바로 그 유명한 제프 브리지스. 에이브람스 감독이 공동감독으로 참여한 에어플레인에서도 나온 바 있다.[22] 일본 총리에게 대놓고 토하는 장면은 아버지 부시인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가 진짜로 일본 총리 앞에서 구토한 적이 있는데 이것의 패러디인 듯. 벤슨의 경우는 요리로 나온 날생선 때문에 비위가 상한거지만 말이다. 이래놓고 귀빈들 앞에서 한다는 말이 "일본에 폭탄을 쏟아부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일제차가 속을 썩이는군요."[23] 인질 구조 작전의 거듭된 실패로 압도적이었던 지지율이 대선 경쟁자인 에드워즈 의원과 막상막하로 떨어진데다 여론에서도 쓴소리를 하는데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비서도 에드워즈 의원이 각하를 무능하다고 꼬집어 비난할거라고 하는데도 "나도 날 비난할 수 있으니" 걱정말라고 하기까지.....[24] 3위가 로보캅이고 2위가 토탈 리콜인데 두 작품 모두 폴 버호벤 감독의 작품들이며 개봉 당시 무지막한 폭력적 묘사로 호불호가 많이 갈린 작품들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