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라 히로시(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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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성능
4. 기타

'''내 몸이 어떻게 되더라도, 가족은! 내가! 지킨다!!'''


1. 개요


크레용 신짱 22기 극장판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에서의 신형만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이 극장판의 '''진 주인공'''. 제목 중 '''로봇아빠'''가 의미하는 대상으로, 작중 초반부에 악역들의 손에 의해 로봇이 되어 등장한다.

2. 작중 행적


초반부, 짱구 때문에 다친 허리를 치료받으러 병원에 왔다 문을 닫는 바람에 돌아가는 길. 웬 미녀(란란)가 하는 설문조사에 응했고 당첨기념으로 에스테에 마사지를 받으러 들어간 신형만.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집으로 돌아온 건 평소의 자신의 모습이 아닌 웬 로봇. 처음에는 로봇으로 개조당했다는 것에 절규하고 가족들조차도 경계하지만 곧 로봇에 탑재된 여러가지 기능을 이용해 예전보다 온갖 집안일들을 순식간에 해내고 훨씬 능률적으로 변해갔고 공사현장 견학을 갔다 추락사고를 당할 뻔한 떡잎마을 방범대를 구해주며 가족들에게 신뢰를 얻어 로봇의 생활이 익숙해져갔다. 가발을 쓰고 양복을 입은채 회사에 가서는 로봇의 능력들을 십분 발휘하여 회사의 모든 업무들을 혼자서 눈깜짝할새 뚝딱 다 해치우면서 사업자체에 엄청난 이익을 거두는 대활약도 하고 그외에 다양한 로봇의 기능들을 활용해 짱구와 더욱 신나게 놀아주며 생활은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워진다.
하지만 다같이 초밥을 먹던 저녁식사 시간, 짱구가 란란에게서 건네받은 수염을 장착하자 갑자기 이전과는 완전히 변해버려 인상은 막 사나워지며 성질이 험악하게 돌변하더니 상을 마구 뒤엎어버리고, 아이들에게는 아버님이란 호칭을 강조했고 봉미선한테는 서방님이란 호칭을 강조하면서 가슴에서 뽑아든 전기회초리를 막 휘두른다. 게다가 놀란 짱아가 딸꾹질을 하며 울음을 터뜨리려 하는걸 보고는 아이가 울어도 달래주지 말라는 등, 단순히 가부장적인 것을 넘어 광기에 가득찬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이제부터 하늘에 떨어진 아버지들의 권위를 되찾겠다며 그간 가족들에게 무시당하던 동네 아버지들을 전부다 끌어모아 아빠최고[1]라는 시위운동을 하기 시작한다.
짱구는 그렇게 무섭고 엄격한 미치광이로 돌변한 로봇아빠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친구들이랑 작전을 짜서 로봇 아빠에게 붙인 수염을 떼어내기로 한다. 작전은 바로 짱구와 흰둥이, 그리고 짱구와 똑같은 옷을 입은 철수, 훈이, 맹구가 똑같이 엉덩이춤을 춰서 로봇 아빠를 혼란스럽게 한 다음[2] 숨어있던 유리가 기름을 뿌려 로봇 아빠를 넘어뜨린다. 그런 다음 다른 세 사람이 신형만이 못 움직이게 양팔과 다리를 부여잡는 사이 짱구가 수염을 떼어버리는 것이다. 일단 계획대로 수염을 떼어내는데는 성공했지만 로봇 아빠는 원래대로 돌아오기는커녕 오히려 짱구를 잡으려다 고장을 일으켜 정지하고 말았다.
이후 뒤쫓아온 모든 사건의 흑막인 황고집에 의해 폐기될 뻔 했지만 짱구 덕분에 간신히 머리만 남아 지나가던 로봇 청소기를 육체로 사용한다. 그러다가 왕소심 박사가 만들어 놓은 로봇 몸을 발견하고 짱구가 왕소심 박사의 주의를 돌리는 틈을 타 몸과 다시 합체해서 탈출하지만, 도중 우연히 발견한 어느 실험실에서 엄청난 걸 보게 된다. 그것은 바로...'''예전의 자신이었다.''' 기절해있다 깨어난 인간 신형만은 로봇을 보고는 엄청난 사실을 이야기하는데....

'''사실 로봇 신형만은 개조된 신형만이 아닌 인간 신형만의 인격을 복사해서 만든 복제로봇이었고, 인간 신형만은 실험실의 생체 탱크에서 잠들어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누군가의 인격을 복사해서 만들어진 로봇이라는 걸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그는 계속해서 자신이 신형만이라고 바득바득 우기며 많은 활약상을 보인다. 작품의 주제나 스토리를 보았을 때 사실상 로봇 신형만이 주인공. 두 신형만은 함께 힘을 합쳐 황고집으로부터 시청에서 봉미선을 구출하지만, 인간 신형만이 돌아왔기에 자신의 자리는 본래 신형만에게 빼앗긴다.

'''포기하라고? 내 가족이야...'''

'''나는 신형만이야…. 모두 함께 밥 먹고…, 모두 함께 웃고…, 모두 함께 놀았잖아….'''

이에 로봇 신형만은 자신이 인간 신형만의 카피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해 인간 신형만의 멱살을 잡고 내팽개친 이후에 위처럼 중얼거리는데, 그 장면이 상당히 씁쓸하다.[3][4] 결국 씁쓸함과 찝찝함을 안고 떠나려 하였지만, 집안에 갑자기 들이닥친 나허세 서장에 의해 짱구네 가족과 로봇 아빠 역시 체포되고, 아빠최고 아지트에서 왕소심 박사에 의해 해킹장치를 착용당해 짱구에게 가장 잔인한 '''피망 먹이기(...)''' 벌을 내리게 된다.[5] 로봇 신형만은 짱구에게 강제로 피망을 먹이려고 했지만 짱구는 입을 틀어막고 끝까지 거부했다. 인간 신형만은 스스로가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항변하지만 나허세는 그렇게 안일한 생각이 나라를 병들게 하는거라며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짱아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돌아보니 놀랍게도 짱구는 자신의 의지로 피망을 먹기 시작했다.[6] 이를 본 봉미선은 말할것도 없고 로봇 신형만을 짝퉁이라고 여겼던 인간 신형만도 자기 아이가 싸우고 있는것도 모르면서 무슨 아빠라는거냐며 로봇 신형만을 응원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짱구의 '''"잘 먹었습니다!!"''' 대사에 백업하여 해킹장치를 파괴한다. 해킹장치가 여기서 타임아웃 되기 0.22초 쯤에 멈추게 된 건 이번 극장판이 22기 극장판 복선인 듯. 이후 황고집 로봇과의 전투 끝에 겨우 배터리 방전으로 리타이어 시키는데 성공하고 동시에 아지트도 파괴하여 탈출한다.
하지만 부서진 아지트 안에서 나타난 건 거대한 나우나(이츠키 히로시) 로봇이었다. 이에 최종 보스인 나우나 로봇과 대결하려고 거대로봇[7]으로 변신하지만, 바이브레이션 웨이브[8]에 거대로봇이 통째로 융해되어 버리고 만다. 결국 로봇 신형만은 심각한 파손을 당하면서, 최후의 수단으로 컨트롤러를 짱구에게 넘기고, 공사장과 결합하여 '''부리부리 괴물'''로 합체하여 나우나 로봇의 바이브레이션 웨이브를 흘려보내며 부리부리춤으로 나우나 로봇을 폭파시키는데 성공하며 결전에서 승리한다.
그러나 부리부리 괴물이 부숴지면서 안그래도 나빴던 본체 상태는 결국 완파 수준으로 심해졌다. 수복이 가능하냐는 짱구의 대답에 고개를 저으며, 마지막으로 인간 신형만에게 팔씨름 승부를 건다.[9] 최종 보스를 쓰러뜨렸음에도 진행하는 이 보너스 게임 때문에 신형만은 관점에 따라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도, 엑스트라 보스로도 보일 수 있다. 게다가 나우나 로봇은 너무 개그적이고 허무하게 쓰러져서 오히려 이쪽이 진 최종보스보다 긴장감이 넘친다. 이게 당연한 게, 이 팔씨름은 본작의 결말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승부인데다가 또 하나의 인격체가 되어버린 자신이 쓰러질 것이라는 불안감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짱구가 로봇 아빠와 인간 아빠를 번갈아가며 응원하는 가운데, 서로 박빙의 승부를 벌인다. 하지만 아내의 응원을 들은[10] 로봇 신형만은 '''무언가'''[11]를 깨닫는다. 그러고는 결국 인간 신형만에게 패배한다.

로봇 신형만 : 어때, 짱구…. 강하지? 너의 아빠는...[12]

짱구 : 응…. 로봇 아빠도… 강해….

로봇 신형만 : 미안해, 짱구…. 나는… 너의 아빠가 아니었나 봐….

로봇 신형만 : 내 몫까지 제대로 부탁해, 신형만...[13]

[14]

신형만 : 걱정 마. 나한테 맡겨. 신형만![15]

로봇 신형만 : 고마워, 여보. 짱아야...[16]

짱구 : '''아빠...'''[17]

로봇 신형만 : '''나는 네 아빠가 아니야...'''[18]

짱구 : 아니…. '''사람 아빠도, 로봇 아빠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빠예요!!'''

로봇 신형만 : '''너는 참 착한 아이야. 큰 사람이 되거라...'''[19]

짱구 : 응! 큰 사람이 될게요! 아까 그 초대형 로봇보다! 훨씬 더 큰 사람이 될꺼예요![20]

짱구와 마지막 대화 후, 로봇 아빠는 '''미소를 지은 상태로 정지한다.'''[21]

3. 성능


작중에서 등장하는 성능은 이렇다. 프로파간다용으로 제작되어서인지 위협적인 기능들이 내포되어 있으며, 후반부에는 감마 박사가 로봇 신형만 모델의 로봇들을 대량 양산하면서 텟켄지 본인도 모르는 기능도 다수 추가되었다. 이런 하이테크놀로지와는 별개로 에너지원은 등유(...).
  • 초인적인 체력과 내구력
로봇 아빠의 의지에 따라 인공근육이 부풀어오르며 힘이 강해진다.
  • 신속한 계산 및 작업처리
  • 자동 번역기능
  • 머리
로봇 신형만의 컴퓨터가 있는 부분. 머리 부분만 온전하면 다른 기계에 끼워내 다시 동작시킬 수 있으며[22], 다른 몸체에 끼워 움직이게 하는 것도 가능. 귀부분을 떼어내면 컨트롤러가 나오는데 작중에서는 신짱이 이걸로 신형만을 조종한다.
  • 손가락
전동칫솔 등의 도구들이 내제되어 있다. 예고편에서는 손에서 효자손도 튀어나온다.
  • 청소기
양다리를 모아 발으로 주변의 사물을 빨아들인다.
  • 선풍기
양다리를 벌려 프로펠러처럼 고속회전시킨다. 이 기능을 활용해서 날아오를 수도 있다. 작중에서는 신짱을 포함한 카스카베 방위대를 태우고도 거뜬히 날아다녔다.
  • 전자기기 조종 기능
단순한 전자기기라면 원격조종이 가능하다. 전자기기로 제어되는 기계장비도 포함. 이걸 이용해서 초반에 집안일에 이용하기도 하고, 후반에 폭발하는 지하 아지트에서 탈출하기 위해 크레인을 조종하기도 한다.
  • 젖꼭지(...)
가슴 부분에 튀어나온 부분은 상황에 따라 기능이 다르다.
  • 로켓 펀치 : 양쪽을 동시에 누르면 발동된다. 초반부에 히마가 멋모르고 눌렀을때는 저절로 로켓펀치가 발사되었다.
  • 전기 죽도 : 중반부에 콧수염이 장착되어 가부장적으로 변했을때는 젖꼭지가 커지며 손잡이가 되었고, 이걸 뽑으면 전기가 흐르는 죽도가 튀어나온다.
  • 하트빔[23] : 후반부에 텟켄지 도우카츠와의 싸움에서 신짱의 말을 듣고 터득한 기술. 텟켄지도 이런 기능이 있는 줄 몰랐다고.. 텟켄지와 싸울때는 출력을 한곳에 모아 가공할 절단력을 보였으며, 이츠키 신형만 로봇과 싸울때처럼 빔의 출력을 높여 범위를 늘리는 것도 가능. 텟켄지가 어린애들한테나 지는 나약한 로봇이 아니라 더 강력한 로봇을 만들라고 한 뒤 새로 만들어진 몸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감마가 전기 죽도 기능을 없애고 넣은 기능일수도 있다.
  • 고문 기능 : 작중 짱구를 고문(...)하면서 등장하는 기능으로 고문 대상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행위를 실행한다. 짱구의 경우, 피망 요리를 먹이는 것으로 보아 요리 기능도 포함되는 것 같다.
  • 합체
후반부에 나우나 로봇과의 싸움에서 각성한 능력. 로봇 신형만를 중심으로 주변의 철조물을 끌어당겨 마구잡이로 합체해 거대로봇이 된다. 첫 합체에서는 나우나 로봇의 바이브레이션 웨이브에 녹아버리자 이에 바이브레이션 웨이브를 흘러낼 수 있는 2개의 둥근 구조물 사이에 달라붙어 거대한 엉덩이별 외계인의 모습으로 합체(...)해 나우나 로봇을 압도한다.

4. 기타


이 극장판이 크레용 신짱이라서 가볍게 희석시킨 거지, SF장르에선 심도깊게 다루어진 전통의 클리셰로 한 예를 들자면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영화 '6번째 날' 또한 이와 동일한 소재와 반전을 사용하였으나 이 쪽은 액션에 치중한 나머지, 로봇아빠만큼의 고뇌는 살리지 못했다. 또한 드라마 블랙 미러의 스페셜 에피소드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도 비슷한 소재를 사용했다.
단 반대로 크레용 신짱이라 더욱 감동이 크다고 생각되는 면도 있다. 실제로 이런 소재를 이용해 애니메이션을 만들 경우, 너무 심오해지며 감동은 줄어들 수 있는 반면, 크레용 신짱에서 사용하였기에 자연스럽게 감상하는 동안에는 로봇 신형만도 인격체라는 점을 어필할 수 있고 내용이 너무 어린이 영화를 벗어나기 전에 감동적으로 끝내기도 수월했을 것이다. 실제 예를 들자면 미래전대 타임레인저울트라맨 넥서스가 있는데, 제법 무거운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 성인들의 평은 좋았지만 주요 관람대상인 어린이들은 무거운 분위기에 익숙해하지 못해 흥행하지 못했다.
사실은 인류가 아니었다에 해당하는 캐릭터들 중에서는 특이하게도 사이보그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순수한 로봇인, 즉 본래 인간이었다가 모종의 후천적인 이유로 인간이 아니게 된 줄 알았는데 사실은 태생부터가 인간이 아니었던 케이스다. 여담이지만, 이와 똑같은 케이스를 가진 캐릭터로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탈란다르가 있는데, 복제로봇 쪽이 기능을 정지하는 로봇아빠와는 달리 이쪽은 원본이 이미 죽은 상태에서 깨어나 결국 자신만의 자아를 확립한다는 차이가 있다.
신형만이 가짜 신형만과 싸우는 건 14기에서도 나오는 장면이다. 곤약으로 만들어진 클론 신형만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웠는데 이때는 로봇아빠의 역습 때와는 달리 개그로 떡칠이 되어 있고, 클론 신형만 역시 단역 잡졸에 지나지 않았다. 이러한 내용을 진지하고 심오하게 비튼 것이 본작의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1] 일판에서는 치치유레인데 말장난이다. 있는 그대로 읽으면 찌찌흔들.[2] 로봇이 된 로봇 아빠에게는 똑같은 물체들을 동시에 인식하면 두통을 일으킨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생기고 말았는데 이를 이용한 것이다.[3] 이 장면은 관객으로 하여금 똑같이 복제된 기억을 가진 로봇이 원본의 인간과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준다. 하긴 로봇 신형만 입장에서는 어느 날 난데없이 사람에서 로봇이 된 거나 다름없으니.[4] 로봇 신형만 입장에서는 갑자기 납치당하고, 눈떠보니 로봇이었고, '''그럼에도''' 아빠로서 생활했음에도 그 존재를 부정당하는 것이다. '''그것도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에게.'''[5] 짱구네 가족은 경악하는 것도 모자라서 작화까지 변화되어 버린다. 정작 그 사실을 알 리가 없는 아빠최고 간부들은 처음에는 효과가 있는 거냐며 어이없어 한다.[6] 물론 피망을 먹은 뒤에 몇분 지난 후 짱구는 오바이트 크리.[7] 초초초초초 칸탐같이 주변에 중장비들과 건축자제를 모아서 결합했다.[8] 연출이 상당히 웃긴데 얼굴이 트로트 가수 비슷하게 바뀌며 문어댄스를 춘다.[9] 단순한 승부욕이라기 보다는 가족을 남기고 죽는 자신을 납득시키고 안심시키라는 의미이다. 신형만도 예전에 집에서 고집으로 이기려 했을 때보다 훨씬 진지하게 승부를 받아들인다.[10] "여보, 이겨!(貴方、勝って!)" 더빙판에서는 "여보, 힘내요!"로 바뀌었다.[11] 아내의 응원을 듣고 신형만은 힘을 내지만 로봇 신형만은 응원을 들어도 아무런 힘을 내지 못한다, 묘사를 보면 오히려 힘이 빠졌다. 다만 이는 로봇 신형만이 마음이 없어서 응원을 느끼지 못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방금 전까지는 짱구가 '아빠'를 응원하면 신형만이 힘을 냈지만 '로봇 아빠'를 응원하면 로봇 신형만이 힘을 내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아빠와 로봇 아빠를 구별하면서도 둘 다 아빠라고 받아들이고 응원하는 짱구와는 달리 아내인 봉미선은 둘 다 응원하지도 하나만 응원하지도 못하다가 결국은 애매하게 '여보' 라고 응원을 하는데, 로봇 신형만 스스로 저 응원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응원이 아니라는 점, 자신은 신형만과 다른 존재라는 점을 깨달은 것이다.[12] 자신이 지고 난 뒤에 진짜 신형만을 가리키며 하는 말이다.[13] 국내 한정으로 오세홍 성우가 김환진 성우에게 바톤터치하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다.[14] 원판에서는 "나의 몫까지 잘 부탁해, 나()..."라고 말한다. 후지와라 케이지가 모리카와 토시유키에게 바톤 터치하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다.[15] 신형만도 로봇 자신을 하나의 인격으로 인정하며 그에게 약속한다.[16] 여기서 봉미선은 결국 울고 만다.[17] 두 명의 신형만이 모두 등장한 이후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로봇아빠를 그냥 “아빠”로 지칭한 장면이다.[18] 단순하게 자신이 가짜라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신형만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인격체가 가족을 위해 자기 존재를 부정하고 포기한 것이다.[19] 본문은 "너는 참 착한 아이야. '''잘 커라...'''". 어느쪽이든 '''임종을 눈앞에 둔 아버지가 어린 자식에게 남기는 유언'''처럼 들리는 대사. 특히 로봇 신형만은 사실상 인간 신형만의 기억과 인격이 그대로 있기 때문에 어찌 보자면 '''또 한명의 신형만'''이나 다름 없는 셈이다. 로봇 아빠 입장에선 인간 아빠가 죽기 직전의 상황에서 짱구에게 남기는 유언과도 같은 셈. 거기에 그동안 짱구는 못말려 한국판에서 짱구 아빠 성우를 맡았던 오세홍 성우가 별세한 것 때문에 한국판 기준으로는 더더욱 절절하게 느껴진다. 더군다나 훗날 원판 성우인 후지와라 케이지도 별세하면서 일본에서도 해당 대사가 재조명되어 수많은 팬들이 슬퍼하고 있다.[20] 이 부분에서 로봇 아빠는 어린 시절의 아버지상을 대변한다고 볼 수도 있다. 어린 시절에 인식되는 아버지는 로봇 아빠와 같은 만능이지만, 점차 커가며 결국 아버지 또한 평범한 인간임을 깨닫게 된다는 것.[21] 이때 얼굴에 있는 빛바랜 명암 효과가 마치 눈물을 흘리는 모습과 비슷하다.[22] 작중에선 로봇청소기에 머리를 끼워서 로봇청소기를 임시 몸으로 사용했다.[23] 일본판은 치쿠빔. 즉 치쿠비+빔.(...)